2008학년도 대입제도 정착을 위한 추진기구가 발족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2008학년도 대입제도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고교와 대학의 공동 노력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교육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2008 대입제도 정착 추진단'을 내주중 발족한다고 3일 밝혔다.
2008학년도 대입제도는 고교 교육 정상화와 사교육비 절감을 위해 학교생활기록부의 반영비중을 확대하고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점수가 아닌 9개 등급으로만 제공하며 대학별고사의 비중을 낮추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있다.
추진단은 입시전문가와 대학 입학처장, 고교 입시 관계자는 물론 교육혁신위,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한국교육과정 평가원 인사 등으로 구성돼 2008 대입제도의 성공적 정착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총괄하게 된다.
추진단은 특히 일선 고교의 성적부풀리기 방지 등을 통해 학생부에 대한 신뢰도를 높여 대학들이 학생부를 믿고 입학전형에 적극 반영할 수 있도록 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또 각 대학들이 대학별 고사의 비중을 낮추도록 모든 행정력을 동원키로 했다.
이를 위해 교육부는 김진표 교육부총리 등이 직접 대학 총장들을 만나 정부 정책을 설명하고 설득해 나가기로 했다.
교육부는 이와 함께 대학별고사가 본고사로 변질되지 않도록 각 대학들이 2007학년도 입시에서 논술가이드라인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교육부는 최근 200개 대학에 공문을 보내 논술 심의결과를 알리고 2007학년도 대입전형에서 다시 논술가이드 라인을 위반할 경우 강력한 행ㆍ재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했다.
김화진 대학지원국장은 "2008학년도 대입제도가 뿌리내리기 위해서는 일선 고교와 대학들의 협조가 필요하다"며 "대입제도가 성공적으로 정착하도록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