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총장들이 국립대학 법인화, 사립학교법 개정 등 핵심 교육정책에 대한 입장을 정리해 교육당국에 전달키로 해 주목된다.
전국 202개 4년제 대학의 모임인 한국대학교육협의회(회장 김병묵 경희대 총장)는 12일 오전 서울대에서 2006학년도 정기총회 및 전국 대학총장회의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총회에서는 김달웅 경북대 총장이 국립대학 법인화와 대학구조조정에 대해, 김성영 성결대 총장이 사립학교법 개정의 과제에 대해 각각 주제발표하고 총장들의 토론이 이어진다.
대교협은 논의된 내용을 오후에 속개되는 김진표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장관과의 대화 시간에 정부측에 전달할 예정이다.
또한 사립대, 국공립대, 교육대, 산업대, 신학대 등 설립별ㆍ기능별 총장 협의회가 분과협의를 통해 관련 현안을 논의한다.
대교협 이현청 사무총장은 "새해들어 처음 개최되는 전국 대학 총장회의는 오늘날 우리 대학가의 시대적 화두가 된 고등교육개혁과 관련된 사항들이 다양하게 논의될 예정"이라며 "정부의 정책 형성 및 추진에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2005년도 결산 및 사업실적과 2006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을 심의하고 제13대 회장, 부회장, 이사, 감사도 선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