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내 과밀학급이 크게 줄어 수업 여건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올 도내 초.중.고교 학급수는 7천866학급으로 이 가운데 소위 학급당 학생수가 40명 이상인 과밀학급의 비율은 1%(78학급)에 그쳤다.
이는 3년전인 2002년의 수치(16.8%)보다 17배 가량, 2000년(38.8%)에 비해서는 39배 가량 각각 감소한 것이다.
학교급별로 보면 초등교의 경우 4천277학급 중 40명을 넘는 학급의 비율이 1.5%(64학급)로 나타났고 중학교는 0.2%에 불과했다.
특히 실업계고는 619학급 중 과밀학급이 한곳도 없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전남, 경북에 이어 3번째로 과밀학급 비율이 적은 것"이라며 "2002년 이후 초등 11개교, 중학교 6개교, 고교 3개교를 신설하는 등 학급당 학생수 감축을 지속적으로 추진한 결과"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