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의 교사, 학생들이 히말라야 오지탐사에 나선다.
12일 히말라야 오지학교 탐사대(대장 김영식.충주 칠금중교사)에 따르면 내년 1월 5-19일 교사.학생 등 23명이 네팔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히말지역에서 오지 학교 방문 및 탐사를 할 예정이다.
이 탐사대는 이 기간에 카두만두 근교의 공립학교를 방문해 1일 체험 수업활동을 한 뒤 킴체 지역의 현지민 집에서 거주하며 산골학교를 방문해 봉사활동도 할 예정이다.
이들은 11월과 12월에 각 학교 교사.학생 등을 대상으로 의류, 학용품 등을 모아 현지 학생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또 이 탐사대는 안나푸르나 남면의 베이스 캠프(해발 4천300m)까지 등반을 하고 빙하체험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탐사대는 1993년 한국에 산업연수생으로 왔다 정신질환자로 몰려 6년여간 정신병원에 수용됐던 찬드라씨의 집을 방문하고 이 마을에서 봉사활동을 벌여 한국의 좋은 이미지를 심어주는 민간 외교관 역할도 담당하게 된다.
탐사대 관계자는 "이달말까지 탐사에 참가할 교사와 학생들을 모집할 계획"이라며 "이번 탐사는 교사.학생들이 함께 오지탐사.봉사활동을 통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기획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 탐사대는 올 1월 8-24일에도 히말라야 랑탕계곡 등의 탐사활동을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