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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광주서부교육장 국회의원 성토 파문

윤영월 "국회의원이 인권 짓밟았다"

윤영월 광주 서부교육장이 국회 교육위의 광주시교육청에 대한 국장감사 때 자신의 '부도덕성'을 제기한 국회의원들에 대해 "한 사람의 인권을 무참히 짓밟았다"며 성토하고 나서 파문이 예상된다.

윤 교육장은 3일 광주시교육청 홈페이지에 올린 '국감유감'이란 글에서 "9월 29일 실시된 광주시교육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4년전에 설치된 광주학생교육문화회관의 조각작품과 관련해 억울하게도 '부도덕하고 파렴치한 사람'으로 집중 매도 당했다"고 밝혔다.

윤 교육장은 "교육장으로 근무하는 동안 어느 기관에도 단 한 점의 작품도 (고가로) 설치한 바가 없으며, 오히려 시교육청 정원에 대형 조각작품을 기증했고, 학생교육문화회관의 조각작품은 원가의 3분의 1정도에 불과하다"며 "(국회의원들이)단지 (자신을) 여성이라고 얕잡아 보며 '도덕성'이라는 미명하에 한 사람의 인권을 무참히 짓밟고 성토했다"고 주장했다.

윤 교육장의 이 같은 주장은 시교육청 국감 때 부교육감 후보로 추천된 자신의 실명을 거론하는 동시에 '조각작품 고가 납품' 의혹을 제기하면서 부교육감 '불가론'을 집중 제기한 열린우리당 구논회 의원 등에 대한 '반박성 성토'로 해석된다.

특히 기관장이자 고위공무원(장학관)이 국감 때 의혹을 제기한 여당 의원을 포함한 국회의원들에 대해 공개적으로 비판하고 나선 것은 매우 이례적으로, 구 의원 등 국회 교육위 소속 의원들의 대응과 향후 파장이 주목된다.

윤 교육장은 이어 "이번 국감에서는 (국회의원들이) 중상모략의 내용을 사전에 확인하거나 교육부 등이 실시한 감사 결과도 참고하지 않았다"며 "소위 국민의 인권과 복지를 위해 일한다는 이들 국회의원에 대한 분노의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윤 교육장은 4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열린우리당 구논회 의원 등 5명의 의원들이 사실확인도 없이 공개적으로 나를 비판했다"며 "억울하고 분통이 터져 글로 내 입장을 밝힌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원본 광주시교육감은 당초 윤 교육장을 부교육감 후보로 교육부에 추천했다가 국감 때 구 의원 등이 윤 교육장의 '부도덕성'을 집중 추궁하자, 추천을 철회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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