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학교폭력 발생건수에서 경기지역이 전체의 25.5%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인적자원부가 2일 국회 교육위 소속 한나라당 이주호(李周浩) 의원에게 제출한 '학교폭력 발생비율'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학교폭력 발생건수는 1만7천778건이었으며, 지역별로는 경기지역이 4천547건(25.5%)으로 가장 많고 광주(3천435명.19.3%), 서울(2천127명.11.9%), 전북(1천204명.6.7%) 등의 순서로 집계됐다.
폭력 유형별로는 금품갈취가 6천52건(34.0%)으로 가장 많았으며, 구타(5천779건.32.5%), 협박(4천223건.23.7%), 집단따돌림(1천140건.6.4%) 등이 뒤를 이었다.
이 의원은 "학교폭력 예방프로그램개발에 대한 예산 증액 및 학교와 학생들에 대한 전문가 지원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