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초등학교의 영어와 체육, 음악, 미술 전담 교사 가운데 대학에서 해당 과목을 전공한 교사가 10명에 1명도 안돼 전문성 확보를 위한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28일 도(道) 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4월말 현재 도내 교과 전담 교사는 영어 1천80명, 체육 447명, 음악 697명, 미술 187명 등 모두 2천411명이며 이 가운데 대학에서 관련 과목을 전공한 교사는 7.6%(183명)로 나타났다.
또 교육대학 재학중 해당 과목에 대한 심화과정을 이수한 교사가 12.4%(298명), 연수과정을 이수한 교사가 48.6%(1천172명)로 조사됐으며 과목별 대학 전공자는 영어 9.4%, 미술 7.5%, 체육 7.2%, 음악 5.0%로 분석됐다.
대학전공자와 교육대학 심화과정 이수자를 해당 과목 전공교원으로 분류하더라도 비율이 20.0%에 불과, 각 과목에 대한 전담교사들의 전문성이 강화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도 교육청은 "초등 교사들을 학급 담임교사로 우선 배치한 뒤 나머지 교사중에 교과 전담교사를 찾다보니 대학전공자 비율이 낮아지게 됐다"며 "앞으로 해당 과목에 대한 연수과정을 확대하는 등의 방법으로 교과전담교사들의 전문성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