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 일어나는 안전사고는 휴식시간과 체육활동 시간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인적자원부가 21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열린우리당 조배숙 의원에게 제출한 '시도별 학교 안전사고 원인별 현황'이란 국감자료에 따르면 2004년에 발생한 안전사고 중 전체의 39%에 해당하는 11만875건이 휴식시간 중에 일어났고 체육활동 일어난 사고 비율도 33%(10만125건)나 됐다.
그밖에도 과외활동 중에 2천844건이, 교과수업중에 1천888건이 각각 발생했다.
조사결과 2004년도에는 2003년(2만2천613건)에 비해 전체 사고 발생 건수가 30% 이상 증가했다.
사고를 원인별로 분석한 결과 '학생의 부주의'가 2만2천225건으로 전체의 74%를 차지했고 기타(7천591건), 시설관리 흠(67건), 교사의 과실(17건), 학생간 다툼(9건) 등의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5천263건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이 4천335건으로 뒤를 이었으며 부산(3천547건), 경남(2천678건), 인천(1천874건), 대구(1천647건), 울산(1천14건) 등의 순이었으며 제주도가 286건으로 가장 적었다.
한편 어린이 보호구역내 시설물 설치현황을 분석한 결과 어린이 보호표지는 경기도(3천598개), 서울(2천57개), 충남(1천517개), 전남(1천375개), 대구(1천362개) 등이 설치돼 있었으나 광주와 대전에는 시설물이 전혀 설치돼 있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