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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영국 대학은 극단주의 단체의 온상

영국의 대학이 이슬람 과격파를 포함한 극단주의 단체의 온상이 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이 입수해 16일 보도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영국의 대학에서는 약 30개 극단주의 단체들이 왕성하게 활동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를 실시한 브룬넬 대학의 정보보안연구센터는 이들 30개 단체를 "극단주의 또는 테러 단체"로 분류했다.

극단주의 단체가 활동 중인 대학에는 영국 최고의 명문대학으로 꼽히는 옥스퍼드, 케임브리지, 런던정경대 등도 포함됐다.

가디언은 지난 7월 런던 연쇄폭탄테러 이후 불법단체로 규정된 이슬람 과격파 단체인 하지브 우트-타흐리르가 여전히 영국의 대학들에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이미 해체된 것으로 알려졌던 또다른 이슬람 불법단체 알-무하지룬을 비롯해 극단적인 이슬람 사상을 전파하고 있는 다수의 단체들도 지하에서 활동을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영국의 극우정당인 영국국민당(BNP)도 대학 내에서 기반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조사를 주관한 브룬넬 대학의 앤서니 슬리스 정보보안연구센터 소장은 "대학 당국이 학내에서 과격 단체들이 활동하고 있다는 사실 자체를 모르는 경우가 많았다"면서 "미래 세대를 극단주의에 빠지도록 방치하는 것은 국가 안보에 심각한 위협이 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이와 관련해 루스 켈리 교육부 장관은 대학 당국이 불법 또는 극단주의 단체의 존재를 경찰에 신고하도록 할 계획이라면서 "대학 댱국은 학생이나 교직원이 '용납할 수 없는 행위'를 용인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관련 법규를 개정해 대학 당국에 극단주의 단체 신고 의무를 부과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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