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을 가장 잘하는 교사에게 인증서가 주어진다.
전북도교육청은 과외 및 학원 수강을 억제하는 동시에 교육력을 높이기 위한 '행복한 학교정책(Happy School Project)´이라는 자체 교육정책을 마련해 2일 발표했다.
교사와 학생, 학교에 초점을 맞춘 이 정책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수업을 잘하는 교사를 우대하기 위해 도입한 인증제도다.
학교나 교과목별로 수업 공개자를 모집한 뒤 대학교수와 전담 장학사, 동료 교사 등으로 구성된 평가단이 수업을 직접 참관하고 학생과 학부모의 반응을 참고해 수업 최강 교사인증을 한다.
인증은 수업 우수교사→선도교사→최강교수의 3단계를 거치며 단계에 따라 1-3등급의 연구 점수와 함께 해외연수 및 전문직 전형시 가점을 받는 특전이 주어진다.
도교육청은 또 집과 마을, 교실 등 다양한 형태의 공부방을 마련하고 수업 전담 장학제를 도입, 담당 장학사가 학교를 돌며 교사와 수업개선을 논의토록 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수요자로부터 신뢰받는 교육풍토를 조성, 경쟁력 있는 학교를 만드는 것이 이 정책의 목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