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나라당 교육선진화특위 임태희 위원장, 이군현․진수희 위원 등 교육위 소속 의원들은 30일 한국전력을 찾아 한준호 사장에게 교육용 전기료 인하를 거듭 촉구했다.
임 위원장은 “냉난방 시설과 컴퓨터실 증설 등 교육환경개선사업으로 일선 학교의 전기요금 부담이 가중되면서 냉난방 시설의 정상 가동을 기피하는 형편”이라며 “전체 공공요금 중 전기요금이 62퍼센트를 차지하고 이중 40퍼센트가 기본요금인 현행 요금체계를 시급히 개선하고 요금을 농사용 수준으로 인하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위는 교육용 전기요금을 농사용으로 인하하고, 기본요금 책정체계도 현행 최대수요전력 기준이 아닌 매월 사용전력에 의해 정하도록 변경하며, 교육용 전기료 부과 대상기관에서 제외된 유치원도 포함시켜 줄 것도 함께 요청했다. 이를 위해 특위는 이번 정기국회 동안 산자부, 기획예산처 등과 협의를 벌여 한전의 전기공급약관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김진표 부총리와 여당 교육위원들도 26일 연 예산간담회에서 교육용 전기료 인하를 적극 추진하기로 하고 관련 부처와 협의에 나서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