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 인제대는 18일부터 이틀간 300여명의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전공체험캠프'를 연다.
이 캠프는 대학 전공 선택에 대한 정보가 한정적인 고교생들이 직접 전공과목에 대한 체험을 통해 전공 선택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법학과는 청소년 법률학교를 열어 공법, 사법 등 법학이론 강의와 부산고등법원 견학 및 재판절차 관람을 비롯해 사형제도 존폐, 양심적 병역거부 등으로 모의법정을 꾸며보는 시간을 갖는다.
또 의생명화학과는 재미있는 화학체험교실을 마련해 DNA 모형 만들기, 저온의 화학세계, 화학진동 반응에 의한 심장박동의 원리 등 다양한 실험시간을 가지며 디자인학부는 컴퓨터 그래픽, 캐릭터 디자인, 미니 CF 제작 등을 체험하는 디자인 창의성 캠프를 연다.
이밖에 나노공학부에서는 초전도체 실험과 레이저를 이용한 머리카락 굵기 측정, 백금 나노 코팅 실험 등을 통해 나노공학의 활용분야와 전망, 생활속에서 응용되는 나노의 세계를 경험하는 나노체험교실을 준비했으며 건축학과는 지난달 30일 고등학생을 위한 예비건축대학을 개최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예비건축대학을 담당한 건축학과 학과장 고인석 교수는 "전공체험캠프는 대학교육 내용과 졸업후 진로에 대한 구체적이고 생생한 정보를 제공해 고교생들에게 전공과 자신의 적성여부를 검증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