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교원단체총연합회 등 5개 지역교육단체는 3일 울산시교육청 프레스센터에서 '지방 교육자치제도 개악 저지를 위한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정부는 교육위원회를 시.도의회에 통합하려는 위헌적 시도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교육감과 교육위원에 대한 직선제 선출이나 학부모와 교직원 전체가 선출하는 확대 간선제는 찬성한다"며 "그러나 교육자치를 일반자치에 통합하려는 정책 추진은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정부는 헌법에 보장된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 등을 확보해 진정한 교육자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관련법을 개정하고 교육위를 독립형 의결기구화 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앞으로 교육자치제도 개악저지를 위한 대시민 서명운동에 나서는 한편 완전한 교육자치를 위해 전국의 모든 교육가족과 끝까지 투쟁하기로 결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