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가 최근 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베네수엘라 유학생들에게 등록금 전액을 지원했다. 해외 재난으로 학업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이 학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특별장학금을 마련했다.
전북대는 8일 교내에서 베네수엘라 유학생들에게 특별장학증서를 전달(사진)하고 학생 3명에게 특별장학금을 지급했다고 9일 밝혔다. 지원액은 1인당 약 270만원으로 해당 학기 등록금 전액에 해당한다.
이번 지원은 전북대 명예교수회의 제안으로 이뤄졌다. 명예교수회는 그동안 ‘명예교수-유학생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베네수엘라 유학생들과 교류하고 생활과 학업 적응을 지원해왔다.
명예교수회는 지진 발생 이후 학생들이 겪는 어려움을 살핀 뒤 대학에 특별지원을 제안했다. 전북대는 이를 받아들여 학생들이 경제적 부담을 덜고 학업을 계속할 수 있도록 특별장학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장학금을 받은 유학생들은 대학의 지원에 감사를 전하고 학업에 매진해 앞으로 한국과 베네수엘라 간 교류·협력에 기여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양오봉 총장은 “이번 특별장학금이 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 학업을 안정적으로 이어가는 데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외국인 유학생들이 낯선 환경에서도 꿈을 키우고 대학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세심한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