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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소식

"어린이날, 학교에 캐릭터 친구들이 떴다!"

용인성산초, 웃음 만발 깜짝 등굣길

지난달 30일 아침, 용인성산초(교장 안순호) 현관 앞이 등교하는 아이들의 까르르 웃음소리로 가득 찼다. 용인성산초 학부모회가 다가오는 어린이날을 맞이해 학생들을 위한 특별하고 따뜻한 깜짝 이벤트를 준비했기 때문이다. 평소와는 전혀 다른 축제 분위기로 꾸며진 학교 현관은 교문을 들어서는 아이들에게 잊지 못할 신나는 아침을 선사했다. 

 

이날 행사장은 다채로운 즐길 거리로 꾸며져 학생들의 발걸음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인기 캐릭터들이 등굣길에 깜짝 등장해 반갑게 인사를 건네며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고, 한편에서는 고사리 같은 손으로 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정성스레 적어보는 '우리 가족 소원 적기' 코너가 마련되어 훈훈함을 더했다. 또한 학부모회는 환경을 생각하는 마음을 담아 준비한 실용적인 텀블러를 어린이날 기념 선물로 전달하며 아이들의 두 손을 넉넉하게 채워주었다.

 

 무엇보다 이날 등굣길에서 아이들의 호기심을 가장 크게 자극한 것은 행사장 곳곳을 누비는 캐릭터들 사이에 숨겨진 특별한 이벤트였다. 바로 여러 캐릭터 인형 탈 중 하나에 교장선생님이 직접 들어가 학생들과 하이파이브를 하며 유쾌한 숨바꼭질을 한 것이다. 아이들은 "이분이 교장선생님인가?", "목소리가 비슷한데!"라며 진짜 교장선생님을 찾기 위해 요리조리 탈을 쓴 캐릭터들을 살피며 즐거운 소동을 벌였다.

 

 평범한 아침을 마법처럼 바꿔놓은 행사에 현장의 반응은 무척 뜨거웠다. 6학년 전교회장 강리현 학생은 "아침에 학교에 오는데 예쁜 캐릭터들이 있어서 정말 깜짝 놀랐다"며, "특히 귀여운 인형 탈을 쓴 분이 교장선생님일 줄은 꿈에도 몰랐는데 직접 하이파이브도 해주셔서 진짜 재미있었고, 선물로 받은 텀블러도 매일 들고 다닐 것"이라고 신난 목소리로 말했다.

 

이번 행사를 정성껏 준비한 학부모회 정미정 회장은 "어린이날을 앞두고 우리 아이들에게 등굣길의 즐거움을 선물하고 싶어 학부모들이 한마음으로 뭉쳤다"며, "가족의 소중함을 담아 소원을 적고 환하게 웃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니, 그동안 준비하느라 고생했던 기억이 눈 녹듯 사라질 만큼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이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물하기 위해 기꺼이 인형 탈을 쓴 안순호 교장 역시 "권위를 내려놓고 우리 아이들과 더 가깝고 친근하게 눈을 맞추며 소통하고 싶었다"며 미소 지었다. 그는 "탈 속은 덥고 땀도 났지만, 아이들의 밝고 순수한 웃음소리를 가까이서 듣는 것만으로도 오히려 제가 잊지 못할 최고의 어린이날 선물을 받은 기분"이라며 앞으로도 오고 싶은 학교를 만들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단순한 선물 증정을 넘어 학부모와 교직원, 그리고 학생이 하나 되어 따뜻하게 소통한 이번 어린이날 기념행사는, 아이들의 힘찬 발걸음과 함께 용인성산초의 봄날 아침을 더욱 눈부시게 빛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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