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칭화대가 학생들의 신체 활동을 늘리기 위해 오후 5시 이후 수업을 제한하고 스포츠 활동 참여를 의무화하는 등 다양한 체육 강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교육부는 최근 ‘건강한 학교 건설을 전면적으로 촉진하기 위한 지침’을 발표하고 교육 현장에서 ‘건강 우선’ 원칙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칭화대 부총장 왕홍웨이는 대학이 학생 체육 활동 확대를 위해 다양한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칭화대는 ‘수영을 하지 못하면 졸업할 수 없다’는 규정을 유지하고 있으며 학생들이 운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오후 5시 이후 수업을 최소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학생들이 학업과 함께 꾸준히 체육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캠퍼스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목적이라는 설명이다.
또한 대학은 ‘선샤인 스포츠 프로그램’을 운영해 신입생부터 3학년 학생까지 학기마다 최소 24회의 체육 활동을 수행하도록 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는 ‘스포츠 조교 + 모바일 애플리케이션(APP) 체크인’ 방식이 활용돼 학생들의 참여 상황을 관리하고 있다.
왕 부총장은 대학이 학생 건강 증진을 위해 네 가지 측면에서 체육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선 캠퍼스 내 체육 문화를 강화해 스포츠 활동을 일상적인 대학 생활로 정착시키는 데 힘을 쏟고 있다.
또한 ‘4+2+2’ 체육 교육 체계를 도입해 약 60개 체육 교과목을 운영하고 있으며 학생 수준에 맞춘 단계별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를 통해 다양한 기초 체력을 기르고 운동 기술을 체계적으로 익히도록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연중 40여 개 체육 대회를 개최해 5만 명 이상이 참여하고 있으며 59개 체육 동아리와 61개 대학 스포츠팀도 운영되고 있다. 1500명 이상의 학생이 대학 스포츠팀 활동에 참여하며 교내 체육 분위기를 확산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칭화대는 체육시설 확충과 안전 관리도 강화하고 있다. 대학 체육시설 면적은 23만㎡를 넘으며 연간 약 360만 명의 교직원과 학생이 이용하고 있다. 스마트 관리 플랫폼을 도입해 시설 이용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자동심장충격기(AED) 설치와 응급처치 교육도 확대하고 있다.
왕 부총장은 “체력 검사 결과를 기반으로 학생 건강 상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필요한 경우 맞춤형 운동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며 “수면과 식습관, 운동 등 건강 관련 연구 결과도 학생 건강 관리에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