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조류독감으로 인한 불안감이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전북 고창, 부안 사육 오리에 이어 철새 가창오리 떼가 감염됐고 그 범위도 확대되고 있다. 조류독감은 닭, 오리 등 가금류와 야생조류에서 발생하는 전염성 바이러스 질병으로 인체 감염을 일으킬 경우 고병원성을 지니기 때문에 경계해야 한다. 독감, 또는 플루라고 부르는 ‘인플루엔자’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해 발병하는 급성 호흡기 질환으로 바이러스 표면에 있는 H항원과 N항원의 종류에 따라 여러 아형으로 나뉜다. 일반적으로 H항원은 0~15, N항원은 0~9로 나뉘는데 H항원은 10~40년 마다 변종이 생겨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경향이 있다. 이번에 발병한 조류독감은 H5N8 아형으로 아직까지는 사람에게 감염된 사례는 없다. 지난 해 2월 중국 상하이 안후이성에서 사망자가 발생한 바이러스는 H7N9형이다. H7N9형은 가금류에는 저병원성이었으나 사람에게는 고병원성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H7N9형의 국내 발병 보고는 아직 없다. 조류독감은 사람에게 직접 전염될 수 없다고 알려졌던 바와 달리 1997년 홍콩에서 발견된 H5N1 아형 바이러스는 사람도 감염될 수 있다는 것이 확인됐다. 당시 이 바이러스에…
2014-02-20 17:06교육부의 누리과정 5시간 운영지침에 유아교육계가 거세게 반발하는 가운데 서울시교육청이 이를 강행하는 공문을 17일 일선학교에 시달했다. 이에 교총과 서울국공립유치원교원연합회는 18일 시교육청을 항의 방문해 “지침을 즉각 철회하지 않을 경우 총력 투쟁하겠다”고 밝혀 향후 진통이 예상된다. 시교육청은 17일 시달한 ‘2014년 유치원 교육과정 및 방과후 과정 내실화 계획’을 통해 △1일 5시간 편성 원칙 △혼합연령 학급에 한해 30분 탄력 운영이라는 교육부 지침을 그대로 지역교육지원청에 시행했다. 현행 누리과정 관련 고시(제2012-16호)에 명시된 ‘1일 3~5시간 기준 편성’을 교육부 스스로 고시 개정 없이 시달한 지침을 서울시교육청이 그대로 이첩한 것이다. 교총과 유아교육계는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서울국공립유치원교원연합회, 서울교총, 한국교총은 18일 시교육청 김관복 부교육감을 항의 방문한 자리에서 “절차적 하자가 있는 교육부 지침을 유치원 교사의 동의 없이 일방적으로 시행한 것은 시교육청 행정에 대한 불신과 반발만 확산시킬 것”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폭증하는 행정업무에도 행정전담인력이 없어 날로 근무여건이 악화되고 병설유치원 교사의 현실을 철저히 외면
2014-02-20 09:12한국교총(회장 안양옥)과 전국시도교총회장협의회(회장 이준순)가 오는 6‧4 지방선거에서 정치교육감‧교육위원을 차단하고 유·초·중등 교육전문가가 선출되도록 각 시도 교육계‧시민단체에 교육감 후보 정책 통합‧연대 구성을 제안하기로 했다. 아울러 유‧초‧중등 교육전문가의 시도의회 진출을 위해 ‘교육정책전문가과정’을 설치‧운영하고, 후보 공약 검증‧공개와 광고를 통해 국민들에게 교육선거의 중요성을 널리 홍보하기로 했다. 교총과 시도교총회장협은 19일 대구교총에서 6‧4선거 대응 긴급회의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의 ‘6‧4 교육선거 3대 활동방안 및 5대 실천행동’을 결의했다. 학교‧교육을 이념 대립으로 갈라놓은 정치교육감들의 비교육적 행태를 더 이상 방치할 수 없고, 특히 이번 선거가 정치인 등 非교육경력자의 교육감 출마를 허용하는데다 교육의원마저 폐지될 위기에 있어 어느 때보다 국민들의 관심과 교육전문가의 선출이 중요하다는 게 이번 활동의 취지다. 나아가 6‧4선거를 교육전문성 회복운동의 기점으로 삼겠다는 강력한 액션플랜의 의미도 담았다.…
2014-02-18 09:09정신 건강해야 업무효율, 중소기업도 제공 “학생 행복 위해 교원상담 반드시 필요해” 교원들에게는 상담실 이용이 아직 낯설지만 지방직 공무원, 회사원, 학습지 강사 등 교원을 제외한 사회 대부분의 근로자들은 이미 예전부터 상담서비스를 제공받고 있다. 직원 상담서비스를 앞장서 도입한 것은 대기업들이다. 삼성의 경우 현재 서울 중구 서소문동의 삼성생활문화센터 상담실을 포함해 전국의 각 사업장별로 상담실을 운영하고 있다. 상담인력만 100명이 넘는다. 삼성은 90년대 중반부터 이미 직원을 위한 상담실을 운영했다. 직접 상담실을 찾아 상담을 받는 경우도 있지만 이메일이나 메신저, 전화상담도 가능하다. 물론 비밀보장 원칙을 철저히 지키고 있어 초창기에 이용을 꺼려하던 분위기도 많이 줄어들어 지난해 연간 이용자가 해마다 늘고 있다. 직무 스트레스를 포함해 성격이나 가족문제, 대인관계, 정신건강 등에 대한 상담이 주를 이루고 있다. 개인적인 사안 외에도 직급과 생애주기에 따른 고민들을 다루는 집단상담도 운영하고 있다. 부서 동료가 사고가 나는 등 심리적 충격을 받는 사안이 발생할 경우를 위한 위기개입 프로그램도 있다. 상담실을 운영하는 것은 삼성만이 아니다. 포스코, LG
2014-02-17 10:54
교총 등 범교육계 헌법소원에도 여야 기초의원 정당공천 논란만 교육계가 헌법소원심판을 제기하는 등 교육의원 일몰제 폐지 목소리를 높이고 있지만, 국회 정개특위를 포함한 정치권은 이를 수용할 의사를 보이지 않고 있다. 교총, 전교조, 교육의원총회 등 범교육계 단체들은 6일 교육자치 수호와 교육의원제도 유지를 촉구하는 릴레이 단식농성에 돌입한 데 이어 10일에는 헌법소원심판과 효력정지가처분신청을 청구했다. 교육계는 단식농성과 헌소제기로 압박하며 21일부터 시작되는 시·도 지방자치의원 예비후보 등록기간과 법률 공포 절차를 감안해 14일까지 일몰제를 폐지할 것을 요구했다. 하지만 정치권은 묵묵부답이었다. 1월 28일 정개특위 연장이 결정된 후 한 차례 논란 끝에 교육감 후보의 교육경력을 일시적으로 폐지하고 7월부터 ‘3년 이상’으로 부활하기로 한 이후 정치권의 논의가 기초의원 공천 중심으로만 공전하고 있어 이후에도 교육의원 일몰제 폐지 전망은 밝지 않다. 14일 오후 열린 정개특위 전체회의에서도 기초의원 정당공천 문제만 집중적으로 거론됐다. 오히려 교육의원 일몰제를 당연시하는 기류마저 보이고 있다. 정개특위 새누리당 간사이자 교육자치법소위 위원장인 김학용 의원은 지난
2014-02-17 10:53형평성 확보 위해 ‘중점중’ 점진 폐지 고교 입시도 영어 비중 축소 등 개혁 중국 교육부는 지난달 24일 발표한 ‘2014년 교육업무계획’을 통해 ‘형평성’을 올해 교육정책의 최대 현안과제로 꼽았다. 업무계획은 다섯 장으로 구성됐는데, 3장 ‘교육형평성 대대 추진’과 4장 ‘각 단계, 각 유형 교육의 균형발전 촉진’의 정책과제들은 교육자원의 불균형 분포로 인한 교육격차 해소가 주 내용이다. 교육부가 다섯 장 중 두 장을 교육의 형평성 확보 정책에 할애해 중국교육개혁의 최대 과제가 형평성임을 시사한 것이다. 특히 중학교 입학정책 개혁과 고교 입시제도 개혁은 중국사회에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가장 큰 화제는 공립중 무시험 배정입학제다. 우리의 평준화정책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는 이 제도는 사실 1980년대부터 실시돼왔다. 그러나 ‘중점중학교’, ‘시범중학교’로 불리는 이른바 명문중을 둘러싼 입시경쟁은 좀처럼 사라지지 않았고 지방정부의 묵인과 지원 아래 날로 심각해지고 있었다. 공립중 무시험입학제 실시를 피해 많은 명문 공립중들이 ‘민간단체운영학교’로 탈바꿈해 입시를 유지했고, 지방정부는 이들에게 교육경비를 지원한 것이다. 남은 명문중들도 비밀리에 입학시험을…
2014-02-17 10:23일반지원 방과 후 보충교육, 언어·수리 등 부분 특수교육 집중지원 개인지도 원칙, 학습 능력 따라 교육내용 조절 특수지원 교육과정 개별화, 수월성보다 책임감·동기 강조 핀란드 교육 당국에서는 학교 부적응 학생이 되는 결정적 요인을 학습 부진으로 판단하고 있는 듯하다. 이 때문에 학교에서는 학습 부진아를 위한 단계적 지원 교육이 이뤄진다. 학생의 학습 역량과 수준에 맞게 일반지원, 집중지원, 특수지원 등의 등급을 결정해 맞춤형 교육으로 학생이 학습 부진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가장 낮은 단계인 일반지원 교육(Yleinen tuki)은 보충지원과 파트타임 특수교육으로 구분된다. 보충지원 교육은 학습에서 일시적으로 뒤처졌거나 짧은 기간의 학습 지원이 필요할 때 이뤄진다. 보충 교육은 상황이 발생하는 즉시 시작된다. 이 그룹에 속하는 전체 학생을 모아서 하는 집단교육 또는 소규모 집단교육이 가능하지만 대체적으로 개인지도를 원칙으로 한다. 교사가 수업 시간을 활용하거나 정규수업이 끝난 후에 개인지도를 하기도 하고 학생 개인에게 필요한 과제를 주기도 한다. 파트타임 특수교육은 학생의 특수한 학습 여건 개선과 한 과목에서 부족한 역량이 다른 과목의 학습에 문제
2014-02-17 10:21인터넷사이트 ‘Studielink’ 활용 입시창구 혼선·접수비 부담 없애 네덜란드는 무료로 대입 원서를 접수할 수 있다. 접수비 없이 인터넷으로 접수하면 된다. 또 졸업시험 보기 몇 개월 전부터 누구나 원하는 대학, 학과에 지원할 수 있다. 네덜란드 대학 원서는 인터넷 사이트인 스뚜디링크(studielink)에 접속해서 하게 된다. 이 사이트는 모든 대학의 학과·과정을 총괄하는 대입지원종합포털 개념의 사이트로 네덜란드형 공통원서접수시스템이라 할 수 있다. 학생은 이 사이트에 들어가 자신의 고유정보를 입력하고 디지털 아이디(DigiD)를 받은 후, 이 고유번호를 사용해 자신이 원하는 대학, 학과에 지원한다. 이 간단한 과정만 마치면 대학지원 원서접수가 끝나게 된다. 학생은 자신이 가장 우선적으로 희망하는 한 곳 외에도 차선으로 희망하는 학과를 지원할 수 있다. 특히 의예과와 치의예과, 법학과, 물리치료학과 등 인기학과는 지원자가 몰릴 경우 추첨을 하기 때문에 해당학과 지원자들은 추첨에서 떨어질 경우를 대비해 2지망으로 다른 대학, 다른 학과를 선택한다. 돈 한 푼 내지 않고 편리하게 원서를 접수할 수 있다는 것 외에도 졸업시험 전에 원서를 접수할 수 있다는 점
2014-02-17 10:19
안산대(총장 김주성)는 14일 교내 강석봉기념관에서 ‘제39회 학위수여식’을 가졌다. 이날 수여식에서는 25개 학과 전문학사 1518명과 4년제 학사 101명 등 총 1619명이 학위를 받았다. 학위수여식에는 임승룡 이사장 및 김주성 총장을 비롯한 내·외빈, 교직원, 학부모 등 5000여 명이 참석해 학업을 마치고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졸업생들을 축하했다. 전체 수석 졸업자에게 주어지는 이사장상은 의료정보과 공유정, 관광중국어과 백아로, 인터넷정보과 이미지 졸업생이 차지했으며, 학과별 수석 졸업자에게 주어지는 총장상에는 간호학과 차희정 졸업생 외 27명이 수상했다. 김주성 총장은 축사를 통해 “꿈과 비전을 세우고 그것을 성취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한다면, 사회가 필요로 하는 인재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이웃을 사랑하고 섬길 줄 아는 참된 사람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안산대는 최근 '3년 연속 교육역량강화사업', ‘산학협력선도대학(LINC)육성사업’ 선정과 ‘8년 연속 글로벌현장학습 전국 최다 학생 파견’ 등 재정지원사업에서 큰 성과를 거두며, 대외평가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2014-02-14 16:04박근혜정부 출범 2년을 맞아 교육부가 13일 경기 안산 서울예술대에서 대통령에게 ‘2014 업무계획’을 보고했다. 교총은 이날 업무보고에 대해 “현장에서 갈구하는 목소리를 사전에 수렴하고, 정책에 과감히 반영하는 바텀업(Bottom-Up) 형태의 정책 성안이 되질 못해 과제들 대부분 ‘속빈강정’처럼 핵심 사항이 누락됐다”고 평가했다. 교총은 “정책들이 선언적 구호에 머물 것이 아니라 ‘현장 체감도’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교육부 업무보고의 핵심 과제별 바람직한 추진 방향과 교총의 대안을 제시했다. 시간선택제 교사 교직 특수성, 교육현실 무시한 도입 강행 …“정규교원 충원해 대통령 공약 이행하라” ◇교육행정보조, 전담강사 등에 ‘시간제 공무원’ 적용=교육부는 업무보고를 통해 교총 등 교육계가 반대해온 ‘정규직 시간선택제 교사제도’(이하 시간선택제 교사)를 올해부터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교총은 교직 특수성과 교육현실을 무시한 시간선택제 교사 도입 강행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철회를 촉구했다. 교총은 “전국 평교사의 95.8%(교총 설문조사),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예비교사 및 학부모, 여·야당 핵심인사까지 줄기차게 반대하는 정책을 국정과제라는 이유로
2014-02-14 1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