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광양여중은 10월의 마지막을 교사를 위한 마음 치유 음악회로 장식하였다. 이는 요즘처럼 학생들의 생활지도가 힘들고 다인수 학급에 1천여명에 가까운 교육공동체인 대규모 학교가 갖는 선생님들의 마음은 매우 지쳐 있음을 인식하고 이를 치유, 내지는 회복의 필요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이번 행사는 1학기를 마무리하면서 개최한 힐링 음악회가 선생님들의 좋은 반응을 얻어 2학기 바쁜 일정에도 추진하게 된 것이다. 출연자는 세한대학교 이광일 교수의 그리운 마음 외 1곡을 비롯하여 독일 카셀 음대를 졸업하고 룩스 앙상불 단원인 바이올리니스트 이은주, 첼리스트 김채연, 전남대 대학원 재학중인 김보나씨의 해금연주, 순천대학교 평생교육원 강사이신 박두규, 그리고 본교 음악교사로 피아노 전공인 노경희, 김희정 선생님이 피아노를 연주하였다. 올 해 광양여중에 부임한 공광재 교사는 이번 음악회를 통하여 “ 교사 스스로가 기획한 좋은 음악회를 가까이 접하면서 자신이 마치 왕족이나 된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고 소감을 밝히면서 다른 학교들도 이와 같은 프로그램을 통하여 학교생활에 지친 선생님들의 마음이 회복받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13-11-01 13:49
대전 신도심 지역에 위치한 대전외삼중은 28개 학급을 가지고 있는 중소규모학교이다. 이 학교의 학부모들은 교육에 대한 열의와 관심이 높은 편이나 다수가 맞벌이인 관계로 학교에서 실제적인 진로·인성을 포함한 좀 더 활발한 교육활동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학생들은 새로운 환경에 대한 지적호기심이 강한 편으로 본인들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학생참여 중심의 수업을 강하게 원하고 있다. 외삼중은 자유학기제 운영모형으로 학생참여중심의 교육활동, 진로체험을 강조한 ‘학생선택프로그램중점모형’을 선택하였다. 이를 위해 선택프로그램의 반 구성은 수요자 희망을 위주로 배정하였으며, 교과연구회를 중심으로 교과별지도계획과 평가모형 등을 수립하였다. 교과연구회는 1학년 교과수업에 대한 부담을 줄여주는 방안으로 2, 3학년교사를 주축으로 하여 구성되었으며, 1명의교사가 1개 이상의 다양한 교수학습모형을 개발하게 하여 교과별 자료를 구축하였고, 교과지 도내용과 연관된 평가방법의 수립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였다. 교육과정편성시, 효율적인 자율과정(진로활동, 선택프로그램, 동아리, 예체능교과) 운영을 위해 자율과정을 오후시간에 배치하고 블록타임수업이 되도록 구성하였다. 선택교과의 개설은 교사
2013-11-01 13:48
가을은 국화의 계절이다. 도시에는 국화축제에 수많은 사람들이 붐비고 찻집의 창가에도 작은 국화화분이 놓여 있다. 들판에는 그야말로 국화천지이다. 노오란 감국과 산국, 연보랏빛 쑥부쟁이, 흰 구절초 모두 들국화로 총칭된다. 며칠 전 낚시를 다녀온 아이 아빠가 들국화가 많이 피었다고 소식을 전하며 올해는 국화차를 만들지 않느냐고 물었다. 몇 년 전 출장을 다녀오면서 감국을 한 아름 꺾어 와서 꽃을 하나하나 따서 국화차를 만들었다. 어린 두 아들이 옆에서 재잘거리며 같이 꽃을 땄었는데 그 때는 거들어주지도 않고 쳐다보기만 하였다. 두 아이들이 반항의 불꽃을 휘감는 사춘기에 접어들 때까지 국화차를 만들지 않았었다. 여행길에 노오란 감국을 만나면 그냥 지나가는 말로 " 아, 국화차를 만들면 참 좋겠다." 혼잣말을 하곤 했다. 남편이 스스로 국화차를 만들지 않느냐고 묻기에 "깨끗한 곳에 많이 핀 들국화가 보이면 좀 꺾어주세요." 라고 부탁하면서도 기대는 하지 않았다. 어제 퇴근을 하여 아파트 문을 여니 싸아한 국화향기가 먼저 나를 맞이하였다. 일부러 들국화를 꺾으러 다녀왔다고 하길래 보니, 베란다에 가득히 국화꽃 무더기가 보였다. 저녁을 먹고 난 뒤 본격적으로 국화차…
2013-11-01 13:48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 우수학생의 공직 진출확대와 지역균형 발전을 위해 안정행정부가 지난 8월에 실시한 ‘지역인재 9급 수습직원 선발시험’ 행정직(회계)에 본교 출신인 강소희(20세, 여)양이 최종합격했다. 강소희양은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지난해에 합격한 대학진학을 포기하고 꾸준히 공무원시험을 준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녀는 부모님의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해 특성화고에 입학하여 열심히 노력한 결과라며 많은 특성화고 학생들에게 희망을 주는 공무원이 되고 싶다며 합격소감을 밝혔다. 2012년에 도입한 지역인재(9급) 추천채용제는 학력보다 실력 중심의 인재 등용을 위해 안행부가 지난해에 도입하였으며, 전국 273개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에서 학교장의 추천을 받아 우수학생 752명이 1차 필기시험(국어, 영어, 한국사), 2차 서류전형, 3차 면접을 거쳐 최종 선발하게 된다. 최종 합격한 강소희양은 내달 안전행정부의 수습직원으로 등록되어 내년 3월부터 수습근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그리고 6개월간 수습근무를 거쳐 근무성적이 우수할 경우, 9급 공무원으로 정식 임용된다.
2013-11-01 13:48
전남교육연구정보원(원장 박광춘)은 지난달 30일 10시부터 연구정보원 강당에서 2013학년도 학교평가 후속 컨설팅 연수를 실시하고 초,중, 고 컨설팅 위원 55명에게 위촉장을 전달하였다. 1995년 교육개혁 이후 학교교육의 질 개선과 책무성 강화를 위해 도입된 학교평가는 2000년부터 교과부의 위탁을 받아 한국교육개발원 주관으로 국가수준의 학교평가가 시행되었고, 2004년부터 시도수준의 학교평가를 시행하고 있다. 전라남도교육청의 경우 2012학년도에 3년주기 3차년도가 마무리 되고 2013학년도는 학교 자체 평가가 강조되는 방향에서 평가가 시작되는 해이다. 따라서 모든 학교가 평가 대상이며 공개는 1/3만 하게 된다. 2012년도에는학교자체 평가와 서면평가를 통하여 이루어지고 그 결과 우수교에는 지원금이 차등 지급되었으며 표창을 하였고 후속컨설팅이 이뤄졌으나, 올해는 학교 자체 평가만 실시하며 지원금이 없고 전문적 후속 컨설팅이 확대될 예정이다. 이에 컨설팅 요원의 전문성 향상을 위하여 한국교육개발원 박승재 연구위원의 강의와 컨설팅 기법에 대한 실습이 이뤄졌다.
2013-11-01 13:47지금은 소비가 미덕이라는 말이 더 낯설지 않은 시대가 되었다. 그런데 벌써 오늘이 50회 저축의 날을 맞이하게 되었다. 필자는 어릴 때 학교에서 강제로, 아니 반 강제로 우체국통장 만들고, 돼지 저금통을 갖기도 했던 기억이 살아 있다. 그러니까 어렸을 때인 60년대는 민족 자본이 없어 외국에서 돈을 빌려와서 투자를 해야 될 때 아주 긴요하게 쓰였던 우리의 투자 자본이 된 것이다. 그렇지만 요즘은 이 저축률이 떨어져도 너무 떨어지는 것 같다. 우리나라 가계저축률이 3.4% 수준이다. 우리 나라 경제가 잘 나간 80년대 중반 이후부터 60년대 초반까지 거의 8, 9년 정도는 20%를 훨씬 넘었었다. 한국이 이렇게 저축률이 높으냐?, 이게 연구주제가 되었던 적이 있었다. 그러나 IMF로 경제가 어려워지니까, 정부에서 소비를 좀 하라 저축보다는 소비를 하라, 이런 분위기를 많이 만들었다. 그 다음에 가계 대출 같은 것도 많이 허용을 해주고, 2001년부터 저금리 시대가 되어 사회 전체가 저축보다는 빚을 권하는 사회가 돼버리는 바람에 그렇게 저축률이 급락하지 않았나 생각된다. 0.4%까지 떨어진 다음에 2003년에 카드대란이 일어나 소비를 못하게 될 지경이 되니까,…
2013-10-30 11:21
우리는 자랑스러운 독립운동가의 후손 항일 독립운동가 송진우 선생님 고택을 찾아 애국 정신을 본받아요 일본이 우리나라의 영토인 독도를 자기 나라 땅인 것처럼 홍보하는 동영상을 전 세계적으로 유포시키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이다. 역사를 바로 보고 일본을 알기 위해서는 우리 고장 출신의 항일 독립운동가를 찾아나서는 일이 분노하는 일보다 더 중요하다. 담양금성초 학생들은 내 고장의 독립운동가를 찾아서 조상들의 나라사랑 정신을 일깨우는 시간을 가졌다. 금성초등학교(교장 이영재)는 3~6학년 29명과 담임 선생님들은 10월 29일 오전 담양군 금성면 대곡리에 있는 독립운동가 고하 송진우 선생님의 생가를 찾아 선생님의 고귀한 항일 독립운동 정신과 역사의식을 본받는 현장체험학습을 실시하였다. 지난 6월 28일 광주지방보훈청과 ‘현충시설 사랑을 위한 공동 협약’을 맺어 금성면 대곡리에 있는 고하 송진우 고택을 국민들이 즐겨 찾는 나라사랑 정신 함양 장소로 육성하기 위한 1사 -1교 공동 협약의 정신을 실천한 것이다. 교육가이자 언론인, 정치가, 독립운동가였던 고하 송진우 선생님은 일제강점기의 학생들에게 민족의식을 불어넣고 국민들의 문맹퇴치운동에도 앞장섰던 참 교육자였다. 또한
2013-10-30 11:20우리나라의 건국이념인 홍익인간(弘益人間)사상에서 한국문화의 저변을 형성하고 있는 선비정신의 뿌리를 찾아 볼 수 있다. 천지인(天地人)합일사상, 음양오행사상, 홍익인간사상이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사상의 원초적인 이야기가 단군신화이며 그 사상의 형체를 선비정신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근본 바탕위에 불교와 유교가 들어와 융합하면서 선비정신은 진화하여 민본사상(民本思想), 공익사상(公益思想)이 되었다. 근대 이후 서양문화가 들어오면서 선비사상이 퇴색되어 가는 것 같아 안타깝다. 그러나 한국인의 유전인자 속에는 선비정신을 간직하고 있기 때문에 이를 계승발전 시켜나가야 할 것이다. 인간과 인간, 인간과 자연의 건전한 관계를 전제로 하지 않은 물질 획득의 경쟁은 인간을 무자비한 정신세계의 황폐함을 초래케 하고 있다. OECD국가 중에 우리나라가 자살률 1위라는 오명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사회전반에 걸쳐서 경쟁 제1주의가 팽배해 있는데 이는 인류의 공멸을 촉진할 뿐이라고 한다. 선비에 해당하는 사회지도층 인사들 중에는 옳지 못한 잘못을 저질러서 국민으로부터 지탄을 받고 있어 안타깝다. 선비는 지조를 지키기 위해 당장 목에 칼이 들어와도 두려워하지 않는 강
2013-10-30 11:20
광양여중 과학실에서29일 7교시 3학년 3반을 대상으로 과학과 배종선 교사의 공개수업이 있었다. 이 수업에는 동학년과 과학교과 동료교사들이 참여하여 어떻게 하면 아이들의 배움이 이루어지는 수업을 할 것인가를 보고 배우는 시간이다. 광양여중은 배움의 공동체를 지향하면서 '교사들의 수업 혁신'을 학교변화의 제일 중요한 축으로 설정하여 추진하고 있다. 급격하게 진행되는 학교위기에 직면하면서 한편으로는 학교와 교실의 조용한 혁명을 이루기 위한 것이 수업혁신이다. 교사에게 수업은 생명과 같고 의사의 진료 행위에 해당한다. 배움을 중심으로 한 수업의 창조, 협동적 배움은, 배움으로부터 도주하는 아이들을 구할 수 있는 유일한 대책이라 믿기 때문이다. 이는 이미 교육이 발전한 나라에서 시작되었으며 일본만 하여도 우리 보다 더 앞서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수업 공개는 과거의 틀에 메인 교사들에게는 큰부담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이 없이는 학교를 살리기 어려우며, 학교의 위기는 곧, 교사의 위기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이 위기는 학생들이 학교 수업에 재미를 느끼지 못하는 곳에서 출발한다. 아이들로부터 '학교가 재미없다'는 말을 들으면 교사들은 무기력에 빠지게 된
2013-10-30 11:20
“우리 학생들, 천장에 실내화나 공을 던지지 마세요. 또 대걸레로 장난 놀다가 천장 텍스 부수면 아니 됩니다! 왜 그런지 아세요? 석면의 위험성 때문입니다.” 석면이란 무엇인가? 1급성 발암물질이다. 날아다니는 석면 가루는 크기가 하도 작아 눈에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이것이 코로 들어가면 우리의 폐가 망가진다. 지금은 당장은 아무 증상이 나타나지 않지만 20년이나 30년 지난 뒤 폐암이 된다. 그리고 대략 6개월 정도 앓다가 생명이 끊어지는 것이다. 그러고 보면 석면은 매우 위험한 물질이다. 우리 생명을 앗아간다. 언론에 보도된 실태를 보면 서울 지하철 1∼4호선 42곳에 석면 자재가 남아 있고, 전국 철도역사 10곳 중 7곳에서 석면이 검출되었다. 그 뿐 아니다. 수도권 소규모 어린이 집 가운데 30%에서 석면이 검출되었다. 빗물에 씻긴슬레이트 석면이 토양을 오염시키고 있다. 최근 우리나라 최고의 대학인 서울대학교 건물 45개동을 조사한 결과, 44개동에서 석면이 사용되어 학습환경이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단위 초‧중‧고등학교 시설은 어떠한가? 유치원을 포함한 전국의 학교 건물 10곳 중 8곳은 1급 발암물질인 석면이 남아…
2013-10-30 1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