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출판문화협회, 서울시 지하철공사 등이 4일부터 운영하는 서울 지하철 4호선의 ‘메트로 북 메세’. 문학, 어린이, 과학 등 주제별 3000여권의 책을 싣고 하루 12회 운행되는 열차에서 승객들은 서가의 책을 자유롭게 꺼내 읽을 수 있으며 8월31일까지 계속된다. 지난 3일부터 서울 지하철 4호선 당고개∼오이도 구간을 책 열차 ‘메트로 북 메세’가 달리고 있습니다. 객차 10량에 3000여권의 책을 실은 열차가 하루 12차례씩 5개월 동안 운행되는 것이지요. 지하철 차량 안을 이렇게 서점(책을 팔지는 않으니까 서점이라고 하면 좀 그런가요)으로 꾸민 것은 세계 최초, 그래서 우리의 서점열차 운행 소식을 유네스코가 23일 ‘세계 책의 날’(World Book Day)을 기해 세계에 널리 홍보해주겠다고 나섰답니다. 열차 짐칸 쪽엔 공짜로 볼 수 있는 책이 300여권이나 꽂혀있고, 이런 저런 광고로 도배돼 있던 객차 안도 교양과 지식을 담은 글과 사진으로 옷을 갈아입어 벽만 보고 있어도 머리 속에 ‘지식’이 가득 차는 느낌, 그런 느낌이었답니다. 이런, 책보다 내릴 곳 놓칠까 겁나신다구요. 그러게나 말입니다. 하지만 책 열차가 낭만적인 이벤트만은 아닌 모양입니다.
2002-04-22 00:00중·고교생의 53.5%, 대학생의 40%가 여가시간에 독서대신 PC통신·인터넷·게임을 하는등 인터넷 사용으로 독서량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 테일러 넬슨 소프레스(TNS)이 최근 전국 중·고· 대학생 및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국민독서실태조사’에 따르면, 대학생의 54.3%와 중·고교생의 46.4%가 인터넷 사용으로 독서량이 줄었다고 답했다. 또 여가시간 활용에 대한 질문에서, 중·고교생의 경우 PC통신·인터넷(29%) 컴퓨터게임(24.5%) TV시청(17%)의 차례였으며, 10.5%만이 독서를 지목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생도 여가시간에는 우선 PC통신·인터넷(29.7%), TV시청(13.1%)을 하고 독서는 12.6%에 그쳤다. 출판6개 단체가 연중독서캠페인 ‘다시 책이다’의 일환으로 시도한 ‘국민독서실태조사’에서도 성인 43.6%가 한 달에 한 권도 책을 읽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한 달에 한권 이상 책을 읽는 독서인구는 56.3%로, 89년 32%, 91년 39%, 96년 43.8%(한국출판연구소 조사) 등 지난 10여년간 꾸준히 증가, 독서인구의 저변 확대는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주간 평균독서시간은 2.
2002-04-22 00:00미국의 초·중등학교에서는 최근 ‘독서 인센티브제’가 크게 유행하고 있다. 지식강국을 만들기 위한 독서 인센티브제는 미래세대를 책에 빠지게 하고 있으며 TV세대에게는 책 읽는 습관을 돌려주고 있다. 독서 인센티브제는 1988년 한 학부모가 자녀들이 책에 흥미를 느끼게 하기 위해 ‘독서촉진프로그램(AR·Accelerated Reader)’을 만든 데서 유래한다. AR는 레미제라블 105점, 걸리버 여행기 25점, 해리포터 12점, 노인과 바다 4점 등과 같이 책에 따라 독서점수를 부여한다. 난이도, 어휘 수, 책의 길이 등이 기준이다. 책을 읽고 나면 컴퓨터에 들어가 책을 얼마나 소화했는지 시험을 보고 이에 따라 종합점수가 주어진다. 책과 컴퓨터에 동시에 흥미를 갖게 한다. 점수가 쌓일수록 학생들의 자부심이 늘어나는 것은 물론이다. 책에 대한 평가를 단순 계량화했다는 비판도 있지만, 최근 워싱턴의 하디 중학교가 AR의 문제점을 보완한 ‘학문적 도서점수제(SRC·Scholastic Reading Counts)’를 새로 개발했을 정도로 학교마다 경쟁이 붙었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학교마다 학년과 성별에 따라 700권 내지 5000여권의 고유한 점수 대상 도서와 프
2002-04-22 00:00요즘에는 여차하면 언제든 손실 없이 원금을 회수할 수 있는 펀드 상품도 나와 있다. 여유 돈 굴리기가 마땅치 않은데 주식을 몰라 망설이는 사람이라면 펀드 가입을 고려해 볼만한 때다. 올 들어 펀드(Fund)가 돈을 잘 번다는 소문이 나면서 펀드에 몇 조원씩 시중 여유 돈이 몰리고 있다. 올 들어 신규 설정된 은행의 주식신탁상품은 모두 단기간에 은행 정기예금과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높은 수익률을 올리고 있다. K은행의 P펀드는 한 달 여 만에 1년 만기 은행 정기예금 이자에 육박하는 4.86%의 수익률을 올렸다. 펀드란 투자를 전문으로 하는 회사가 투자 용도로 다수 고객들의 돈을 모아 조성한 뭉칫돈이다. '신탁'이란 믿고 맡긴다는 뜻이고, 주식신탁상품이란 고객에게서 모은 돈을 주로 주식에 투자하는 펀드 상품이다. 전형적인 펀드는 ○○투자신탁운용회사라는 이름의 투자 전문 회사가 은행이나 증권사를 통해 투자자를 모으고, 모은 돈으로 한동안 증권 등에 투자한 뒤 투자자와 수익을 나눈다. 펀드 규모는 보통 수백억원 대가 많다. 펀드에 투자하는 개별 투자자의 자금은 작게는 수백만 원에서 많게는 수억 원에 이른다. 투자 주체는 보통 ○○투자신탁, ○○투자신탁운용, ○○
2002-04-22 00:00사이버게임대학교(www.cybergame.ac.kr 학장 박정민)와 인터넷상담전문 사이트인 카운피아닷컴(www.counpia.com 대표 전종국)은 인터넷·게임중독을 치료하기 위한 사이버생활상담센터를 공동으로 개설한다고 16일 밝혔다. 사이버게임대학교와 카운피아닷컴은 상담센터를 통해 인터넷과 게임중독환자들뿐 아니라 가족들에게도 상담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온라인 사이버상담 교육과정, 온라인 사이버중독과 게임중독 예방 프로그램, 온라인 사이버중독과 게임중독 치료 프로그램 등을 개발해 인터넷과 게임의 역기능을 억제하고 게임과 국가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했다. 상담은 공개상담과 비공개 상담으로 이루어지는데 공개상담은 개인정보를 제외한 상담내용이 공개된다.
2002-04-22 00:00전자교과서 도입과 관련 교사와 교육유관기관 연구원들은 그 시기가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과서연구재단이 최근 수행한 `전자교과서 개발 및 적용을 위한 실행방안 구체화 연구'에서 전국의 교사, 교육전문직, 교육유관기관 연구원, 정보통신 관련 전문직, 출판사 관계자 271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자교과서 개발의 필요성에 대해 74.9%가 바람직하다고 응답해 전자교과서 도입에 대한 공감대가 어느정도 보편화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람직하다고 응답한 대상자 중 찬성의 이유(중복응답)로는 내용의 수정 및 업데이트 용이가 가장 높게 나타났고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정보 전달, 학습자들이 흥미롭게 학습 주도, 교수활동에 도움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전자교과서의 역할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74.9%가 서책형 교과서의 내용을 보충해주는 참고 또는 보조자료라고 답했으며 완전히 독립적인 교과서로의 역할 수행은 20.3%로 나타났다. 이는 특히 교사에 있어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났다(85.3%.). 전자교과서 형태로는 PC 38.0%, 노트북 24.4%, E-Book 전용 단말기 19.2%, 개인휴대단말기 PDA 15.1
2002-04-22 00:00호주에서 교직에 대한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다. 시드니 한국교육원에 따르면 빅토리아 주 각 대학교의 합격자 발표에 앞서 공개된 대학별 지원 현황에 따르면 전체 교육학과 지원자 수가 작년보다 20% 정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별로는 멜본 대학교의 초등학교 교사과정 지원자가 전년보다 13%, 유아교육학과가 16% 증가, 빅토리아 대학교와 디킨스 대학교에서도 각각 20%, 19% 증가했다. 최근 학생들이 이처럼 교직을 선호하는 이유는 2000년도부터 실시되고 있는 빅토리아 주정부의 장기적인 교사 처우개선책에 기인하고 있다. 빅토리아 대학교의 모린 라이언 교수는 "현재 일선학교에 교사 부족현상이 일어나고 있다면서 학생들은 교직을 안전한 평생직업이라고 인식하고 있으며 일반인들도 교사라는 직업의 중요성을 깨닫기 시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호주 교원노조의 매리 블루엣도 "2000년부터 교사들의 보수가 오르는 등 근무여건이 좋아진 것은 사실"이라며 "연방정부는 더욱 많은 대학교들이 교사를 양성할 수 있도록 허용해야 한다" 주장했다. 한편 호주에서 학생들에게 들어가는 교육비가 10년사이에 2배나 증간한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 통계청의 최근 발표 자료에 따르면 학비를…
2002-04-22 00:00몇 년 전 겨울방학에 열린교육동호회의 일원으로 일본의 한 초등교를 방문한 적이 있다. 그 때 난 한 교실에서 초롱초롱한 눈망울을 모으고 선생님과 함께 노래를 부르는 천진스런 아이들의 모습에 정말 반해 버렸다. 교과서에 나오는 노래를 몇 번 시창하더니 금세 익힌 곡을 너무도 자연스럽게 악상을 살려 부르는 게 아닌가. 그것도 천사도 흠모할 만큼 즐겁고 아름다운 표정으로 말이다. 독보력이나 가창력 수준이 또래들보다 매우 높아 쉽게 곡을 익힐 수 있다는 사실도 놀라웠지만 내 마음에 감동을 일으킨 것은 어쩌면 그렇게 평화스러운 모습으로 노래를 즐기듯이 서로 웃는 얼굴로 부를 수 있는가 하는 점이었다. 물론 그렇게 감동을 느끼며 충격을 받게 된 이유는 평소 악을 쓰듯 노래하는 우리 아이들의 모습과 큰 차이가 있었기 때문이다. 혹 외국의 선생님들이 방문하셨으니까 그런 아름다운 표정으로 발성을 곱게 해 노래를 불렀을 지도 모르지만 내겐 기적 같은 장면처럼 다가왔다. 애국가를 부를 때만 해도 우리 교실의 아이들은 그 노래와 무슨 한이 맺힌 것처럼 악을 쓰며 부른다. 아니 남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공개 수업을 할 때에도 수업이 진행되다 보면 어느 새 본색을 드러내고도 태연했기에
2002-04-22 00:00지난 15일 중학교 교내에서 친구를 살해한 충격적인 사건이 일어났다. 평소 친구들을 폭행하며 괴롭히는 친구에게 불만을 갖고 있던 한 학생이 친한 친구를 운동장에서 때리는 것을 보고 복수를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한다. 일과중인데 집에까지 가서 흉기를 가지고 와 교실에서 수업중인 친구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것이다. 숨진 학생이나 범행을 한 학생 모두가 너무 불행하고 가슴 아픈 일이다. 더욱이 이러한 끔직한 불행이 학교안에서 일어나고 있는 우리 학교현장이 정말 안타깝고 걱정스럽다. 인간교육, 인성교육을 강조하고 있지만 과대규모학교, 과밀학급은 마치 거대한 공장이나 시장 같다. 인간성은 마몰되고 기계적인 일과만 정신없이 돌아가고 있는 현실이다. 질식할 것 같은 좁은 공간에서 수천명의 생기발랄한 청소년들이 소리지르고 뛰고 있다. 청소년기는 신체적, 정신적으로 과도기이고, 제2의 반항기이며, 질풍노도의 시기다. 이러한 특성을 가진 청소년기의 학생들을 교육하기에 우리의 학교는 너무 좁고 너무 기계적이며, 너무 비정서적이다. 이러한 학교여건과 분위기에서 사랑과 우정을 학습하기란 어려운 일이다. 그리고 부모가 이혼한 결손가정의 외로운 학생들, 성
2002-04-22 00:00자연계열 응시자가 98년 42%에서 2002년 27%로 줄어들었다. 이에 따른 다양한 해결방안이 제시되고 있다. 중고등학교의 과학 내용이 너무 어려워 쉽게 하기 위한 교육과정 개편안, 교차지원을 억제하기 위하여 감점제를 도입하거나 교차지원을 하는 대학에 불이익을 주는 안, 이공계 대학생에게 장학금을 획기적으로 늘리는 방안, 과학 기술 관련 연구소의 복지 확대 등 다양한 유인책이 제시되고 있다. 이러한 유인책이 단기적인 효과가 있을 지는 모르나 근본적인 해결책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왜 그런가? 비근한 예로 의학계와 법학계의 경우를 보자. 의학과 법학 분야는 그러한 유인책을 전혀 쓰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우리 나라에서 가장 인기가 있는 분야로 자리 잡고 있다. 의과대학은 학비가 비싸고 수학연한도 길다. 그렇다고 장학금이 많은 것도 아닌데 우수한 학생들이 몰리고 있다. 법학과는 어떠한가? 판검사가 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은 누구나 알지만 언제나 높은 경쟁률을 유지한다. 우수한 학생들이 의과대학에 많이 지원하는 이유는 졸업 후에 경제적인 부가 보장이 되어 있기 때문이며 법학과의 경우는 고시에 합격만 하면 최고의 명예는 물론 신분 상승의 기회를 얻을 수 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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