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진통을 거듭했던 새 교육부총리에 김신일 서울대 교육학과 명예교수를 내정했다는 발표가 있었다. 각계의 다양한 인사를 중심으로 인선작업을 펼쳤으나 본인들의 고사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다고 한다. 결국 최종적으로 김신일 교수를 내정하게 되었는데, 다양한 경력의 소유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참여정부의 마지막 교육부총리가 될 수 도 있었기에 인선에 어려움이 더 많았을 것이다. 또한 김병준 전 부총리의 도덕성 문제와 관련하여 이 부분에 집중적인 검증작업이 있었을 것으로 예측된다. 결과가 어떻게 나왔든 그래도 교육에 전문성이 없는 인사보다는 신뢰가 간다. 교육을 꿰뚫어 보는 안목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결국 이번에 교육부총리로 김교수가 내정됨에 따라 교육에서만은 경험과 연륜이 중요하다는 것을 인정한 것으로 본다. 그동안 교직사회에 '젊고 유능한 교사'라는 절대로 성립하지 않는 등식을 주입하기 위해 노력했던 것이 정부와 교육부의 한결같은 방침이었다. 그런데 프로필에서 알 수 있듯이 김신일 명예교수는 65세이다. 참여정부 초기에만 하더라도 65세의 인사가 교육부총리를 맡는다는 것은 상상을 할 수 없었다. 그러나 그동안의 숱한 교육정책에서 실패를 거듭해 왔
2006-09-02 07:41일본과 한국의 공통점 가운데 하나인 것이 부모의 교육열이 높다는 것이다. 그런데 우리 나라가 80.7%로 나와 현재 일본보다 대학진학률이 크게 앞서고 있다. 일본의 대학과 단기 대학의 지원자 수에 대한 입학자 수의 비율은 2006년 봄, 89.0%로 문부과학성의 예상수치인 95.1%를 큰 폭으로 밑돌고 있다는 사실이 10일, 동성의 학교 기본조사로 밝혀졌다. 동성은 지원자수와 입학자 수가 일치하는「모든 학생의 대학 입학시대」가 2007년 봄에 도래한다고 예측하여 대학 관계자들의 주목을 끌고 있지만 도래 시기가 조금 늦추어질 가능성으로 예측되고 있다. 조사에 의하면 이번 봄에 고등학교를 졸업한 현역생과 재수생을 합한 대학·단기 대학의 지원자는 총 77만 9,711명이었으며, 이에 비하여 입학자 수는 69만 3,791명이었다. 문부과학성은 저출산의 영향에 의해 18세 인구가 감소하기 때문에 지원자수가 크게 줄어드는 한편, 입학 정원은 큰 변화가 없기에, 지원자와 입학자의 총수가 같아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었다. 그런데 이번 봄은 경기회복의 영향으로 가정의 경제 상태가 개선되어 재학생의 지원자수가 문부과학성의 예상 수치를 웃돌았다고 한다. 「모든 학생의 대학 입학시
2006-09-02 07:40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관장 최종설)에서는 매주 2, 4주 토요일 오전에 실시하는 「주 5일제 수업지원 문화교실」과 매주 토요일 오후에 실시하는 「토요 문화교실」등 하반기 문화교실을 개강한다. 「주 5일제 수업지원 문화교실」은 풍선아트, 마술기초 등 11개 강좌를 개설하여 265명을 대상으로 9월 둘째 토요일부터 12월 첫째 토요일까지 7회에 걸쳐 실시할 예정이며, 「토요 문화교실」은 연극, 아동공예, 마술 등 17개 강좌를 개설하고 332명의 학생들을 모집하고 있다. 이번 토요 문화교실은 9월 둘째 토요일부터 12월 첫째 토요일까지 총 12회를 연속하여 실시하는 과정으로 학생들이 일정 수준에 도달할 목표를 가지고 있으며, 수료증 수여와 함께 작은 발표회도 가질 예정이다. 또한 중.고등학생들을 위한 특별강좌로 ‘영상 만들기’를 개설 참가하는 학생들 모두는 별도의 장비 준비 없이 회관에 갖추어진 기자재를 활용하여 수업에 임하게 되는데, 이 과정을 통해 시나리오 구성과 콘티를 작성 영상을 만들어 보고, 캠코더를 이용하여 촬영과 디지털 편집 등 나만의 영상을 만들어보며 자기표현의 방법을 새롭게 접하는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또, 유아들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유아들이 접
2006-09-02 07:40
책이 인류 문화의 정수요 보고라면 예술은 생활 속에 그저 스치고 마는 사소한 것들을 유심히 관찰하여 그것을 형과 색을 통해 형상화한 것을 말한다. 우리는 그렇게 표현되어진 작품들을 보고 마음의 풍요로움을 느낀다. 책을 읽으며 때때로 잊었던 감수성을 되찾으라는 의미로 본교에서는 조진만 씨의 조각작품을 도서관 옆에 설치했다. 작품의 명제는 과거, 현재, 미래이다.
2006-09-01 13:49
200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따른 원서작성이 시작되었다. 이에 각급 고등학교에서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제작한 ‘200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실시요강’ 책자를 사전에 잘 숙지하여 학생들의 원서작성에 차질이 없도록 해야 한다. 원서 교부 및 접수는 16일간(2006.8.29~9.13)에 걸쳐 이루어지며 각 학교는 시․도 교육감이 정한 날짜와 지정한 장소에 원서를 접수하면 된다. 그리고 응시수수료는 응시 영역 수에 차등 징수하게 된다.(3개 영역 이하: 37,000원, 4개 영역: 42,000원, 5개 영역: 47,000원) 특히 접수증을 발급 받은 후에는 선택영역 및 선택과목 등을 변경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아이들에게 주시시켜 줄 필요가 있다. 따라서 각 학교에서는 수능 응시원서를 접수시키기 전에 예년에 빈번하게 발생했던 오류들(주민등록번호, 선택과목명과 과목번호, 사진, 출신학교장 직인과 철인 등)을 다시 한번 점검하여 수능원서 작성으로 인해 불이익을 받는 학생들이 생기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요즘 교무실 자리에 앉아 아이들의 수능원서를 작성하는 고 3담임 선생님들을 만나곤 하다. 실수를 하지 않으려고 애를 쓰는 모습들이 얼굴표정에…
2006-09-01 13:48인류의 문명이 지식정보화 사회로 이동하면서 대학은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하여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그 동안 대학은 한 나라 최고의 지성이 모인 기관으로서 지식생산 면에서 독점적 위치를 차지해 왔다. 그러나 지식생산에 있어 그 동안 대학이 누렸던 독점적 지위는 무너지고 있는 순간이기도 하다. 대학은 연구소나 기업 등 다른 기관들과 지식을 창출하고 상업화하며 확산하는 과정에서 서로 경쟁하는 시대에 이미 접어들었다. 실용적 지식의 세계와 무관하게 전통적 학문 조직에 의해서 운영되는 대학은 삶의 실제와 연결된 교육을 담당할 수 없게 되고 지식 산업의 대열에서 도태될지도 모를 위기에 처해있다고 경고한다. 이같은 인식을 바탕으로 일본의 큐슈 중부지방에 있는 구마모토현립대학은 자치체, 기업과 제휴하여 지역의 과제를 해결하는 포괄 협정을 조그만 자치단체인 오구니마치와 체결했다. 대학과 자방자치단체와의 체결은 이것이 처음으로 교육 문제를 중심으로 협의를 추진중이다. 동 대학은 자치체나 기업, 지역 등의 활성화를 기하기 위하여 인재육성이나 산업진흥, 지역 발전 등에 임하는 포괄 협정 제도를 금년도에 만들었다. 오구니마치는 관할 지역내의 6개 초등학교와 1개중학교를 08년도에도
2006-09-01 07:06
"학생들이 책을 통해 꿈과 희망을 실현하도록 돕고 싶어 얼마 되지는 않지만 책을 기증하게 됐습니다." 8월 29일 3학년 2반에 자녀를 둔 한 학부모님께서 우리 서령고에 256권의 귀중한 책들을 기증해 감동을 줬답니다. (사진 참조) 이번에 기증한 도서는 학부모님께서 그동안 틈틈이 사모았던 책과 기증을 위해 일부러 구입한 책들이라고 한다. 기증된 책들을 찬찬히 살펴보니 철학, 문학, 예술 등을 망라해 인류의 정신적인 자산이 되는 양서들이 대부분이었다. 정신적인 풍요보다는 물질적인 풍요로움을 더 큰 행복으로 아는 요즘, 안홍원 씨의 도서 기증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2006-08-31 17:54현행 교육행정기관을 구성하는 수장의 선출 방법은 크게 임명직과 선출직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중앙정부 차원에서는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의 임명이 중앙 교육행정의 방향에 커다란 영향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볼 때, 임용과 면직이 지나치게 정치적인 영향을 받으면 교육은 안정감을 상실하고 정치에 휘둘리게 된다. 무엇보다도 안정적인 정책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관점이 유지되기를 희망하여 본다. 지방교육자치제의 시행에 따라 교육감과 교육위원은 선출직으로서 그 대표성이 많이 향상되었다. 따라서, 이에 걸맞게 중앙 정부와의 권한 조정이 이루어져야하고 지방자치 활성화를 위하여 교육 정책 리더서의 역량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현재의 교육개혁 흐름에서는 교육행정의 책무성이 강조되면서 교육 행정가의 자질에도 변화가 요구되고 있다. 이번 주간은 교육인적자원부의 수장이 누가 될 것인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시점이다. 어떤 사람이 수장이 되어야하는가는 교육을 실천하여 본 사람이라면 이미 다 알고 있는 사실이 아닌가? 지금까지는 이른바 유명세를 탄 정책 담당 관료나 각급 교육행정기관의 관계자 가운데에는 내용보다 형식을 우선시한 퍼포먼스적 지도자의 경우도 적지 않았다. 무엇보다도…
2006-08-31 09:51
아이들과 맞는 첫 번째 아침자습시간을 뜻있게 보내고 싶었다. 아이들에게 도서실에 가서 그림이 선명하고 큼직하며 그리 두껍지 않은 창작동화책을 하나씩 가져오라고 했고 아이들은 저마다 동화책을 읽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아이들 옆으로 다니며 어떤 동화책을 읽는지 살펴보았다. 아이들이 거의 다 읽었을 무렵 음악극을 하기 좋은 지연이가 읽고 읽던 책 ‘주머니 속의 귀신’이라는 동화책을 선택하였고 아이들은 한 쪽씩 돌아가면서 읽었다. 나중에 전체 내용을 알고 있어야 연극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다른 어린이가 읽을 때 아주 집중해서 들어 줄 것과 자신이 읽을 때는 실감나게 읽을 것을 거듭 당부하였다. 다 읽은 다음 읽은 동화책의 내용을 네 장면으로 나누었다. 우리 반이 네 조로 로 나누어져 있기 때문에 그렇게 한 것이지 조가 많으면 더 나눌 수도 있었다. 그리고 어떤 내용인지 서로 조별로 맡은 부분의 내용을 이야기 나누어 보라고 하였다. 아이들은 저마다 이야기를 나누었고 각 조에서 가장 특징 있는 부분을 어떤 부분으로 할 것인지에 대하여 의견을 모았다. 이젠 이야기를 소리로 어떻게 표현하느냐 의논 하는 것이다. 교실에서 소리가 나는 모든 것이 동원되었다. 얼굴을 맞대고 이
2006-08-31 09:51일본 공립 초,중학교 교장의 약 9할 정도가 「20년 전에 비교해 가정의 교육력이 저하되고 있다」라고 인식하고 있으며 「장래, 학력 격차는 더 커진다」라고 전망된다는 사실이 8월 29일, 도쿄대학 기초학력연구개발센터의 전국 조사에서 밝혀졌다. 「교육개혁이 너무 빨라서 현장을 따라갈 수 없다」라고 느끼는 교장도 9할에 달하고 있어, 개혁에 발맞추기 어렵다는 현장의 소리는 남의 나라이야기만 아닌 것 같다. 이 조사는 지난 달부터 이번 달에 걸쳐 전국의 초중학교의 약 3분의 1에 달한 18,000개교를 대상으로 행해져 회답율은 약 4할 정도였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학생들의 학력이 20년 전에 비교해 저하되었다」라고 보는 견해가 초등학교서 42%, 중학교 57%로 나타났다. 초등학교의 76%, 중학교의 65%가 「아이를 가르치기 어렵게 되었다」라고 응답했다. 교육의 장해 요인으로서「가정에서의 기본적인 예절의 부족」을 들고 있으며, 「특히 교육력이 없는 가정이 있다」라고 한 교장이 초,중학교 모두 9할을 넘고 있으며, 약 7할은 「보호자의 이기적인 요구」도 지적했다. 한편, 「학급당 학생수」나 「교사의 지도력 부족」을 장해 요인으로 거론한 교장이 4할 정도였다
2006-08-30 19: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