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총 제29대 회장선거가 동성고교 강당에서 30일 오후 3시부터 치러진다. 서울교총대의원과 각급 학교 분회장 등 1255명의 선거인단이 참여하는 회장선거에는 중등교장 2인과 중등교사 2인 등 4명이 입후보했다. 임기 3년의 서울교총회장 당선자는 선거 당일 다득표자로 결정된다. 서울교총선거분과위원회는 2일 후보자 등록을 받고, 후보 대리인이 참석한 가운데 기호추첨을 했다. 기호1번에는 이상진 후보(대영고 교장), 2번 박희정 후보(경복고 교사), 3번 강준모 후보(삼일공고 교장), 4번 최재규 후보(잠실중 교사)가 뽑혔다. 후보들은 한결같이 정년 65세 환원을 공약사항으로 내세웠다. 이상진 후보는 "실질적인 교원 처우개선과 여교원에 대한 배려 정책"을, 박희정 후보는 "사립학교 교원 공립 특채와 근평제도 획기적 개선"을, 강준모 후보는 "실업교육 정책개발 강화와 공·사립의 교사 교류 확대"를, 최재규 후보는 "중초임용 반대 및 수석교사제 조기실시"등을 공약사항에 포함시켰다.
2002-10-17 15:59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모임(이하 '학사모'·공동대표 김용길)은 '학교교육 정상화 방안'을 주제로 11월 13일 세종문화회관에서 대통령 후보 토론회를 계획하고 있다. 대선 후보들과 교섭을 하고 있는 현재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의 참석이 확정됐고, 공동 주최측인 MBC가 토론회를 중계 방송할 것이라는 게 학사모의 주장이다. 김용길 공동대표는 "서울 강남의 경우 방학 한 달 전이면 외국으로 어학연수 떠나는 학생들로 교육공동화 현상이 생길 정도"라며 대선 후보들에게 "공교육 정상화 방안을 약속 받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학부모단체가 변하고 있다. 육성회와 자모회 등 말없이 학교를 지원하던 학부모단체 속에서 80년대 후반에 등장한 소수의 운동권 성향의 학부모 단체가 새로운 바람을 일으켰다면, 최근 다수의 현실적인 학부모를 기반으로 강한 추진력을 가진 집행부의 학부모단체가 급부상하고 있다. '현실적으로 학교를 지원하되, 학부모의 교육 주권도 강력하게 주장'하는 경향을 가진 신진 학부모단체로는 학사모와 시·도별 학부모단체들을 손꼽을 수 있다. 4월에 창립해 2000여 명의 회원을 확보한 학사모는 지난 여름 서울 여의도고교, 자양고교, 성보고교, 광신고교 등 4개…
2002-10-17 15:57
모녀지간인 나오코(기시모토 가요코)와 모나미(히로스에 료코)를 태운 버스가 눈 덮인 산길을 달리다 절벽 아래로 떨어진다. 엄마 나오코는 죽고, 딸 모나미는 깨어난다. 그런데 혼수상태에서 깨어난 딸은 자신이 모나미가 아니라 나오코라고 주장한다. 말이나 행동이 영락없는 아내인 모나미를, 아버지 헤이스케(고바야시 가오루)는 아내 나오코로 느끼고 받아들인다. 하지만 집에선 아내 나오코로, 밖에선 딸 모나미로 ‘이중생활’을 하는 ‘아내/딸’과의 동거가 순탄할 리 없다. 대학생이 된 ‘아내/딸’이 모나미로 사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헤이스케는 혼란과 갈등에 휩싸인다. 남편으로 살 것인가, 아버지로 살 것인가. 세상은 그들의 사랑을 가만히 내버려두지 않습니다. 헤이스케의 눈에는 그녀가 변함 없이 부인인 나오코 이지만 다른 사람의 눈에 비친 그녀는 모나미이기 때문입니다. 그녀는 모나미의 생활, 나오코의 생활 그 두 가지를 동시에 할 수 없습니다. 이제 그녀는 결정해야 합니다. 그의 아내로 살 것인지, 아니면 딸로 살 것인지를. 빙의(憑依), 다른 사람의 몸을 빌어서라도 곁에 있고 싶던 사랑은 그러나, 사랑하기에 떠나보낼 수밖에 없는, 사랑이 되고 말았습니다. 영화 '비밀'은
2002-10-17 13:35
24일까지 평창동 갤러리 세줄에서 열리는 ‘funny sculpture·funny painting’전은 박영균(회화), 천성명(조각), 노석미(회화), 홍인숙(판화) 등 30대 초·중반 작가 4명의 작품을 한자리에 모은 전시다. 하나같이 희화화된 인물이 등장하는 작품들은 희극무대를 방불케 한다. 손에 봉숭아물을 들이고 배시시 웃는 주책스런‘늙은 언니’, 머리에 꽃을 꽂고 철퍼덕 주저앉은 회사원 아저씨, 실연의 충격으로 가슴에 구멍난 처녀, 아이인지 어른인지 모를 땅딸막한 애늙은이…만화 속에서 방금 뛰어나온 듯 과장되거나 축소된 형태, 화려하고 유치찬란한 키치 이미지가 만발한다. 그런 그들의 모습을 보며 마냥 웃을 수만은 없는 건, 그 속에 우리들 보통시민의 초상이 담겼기 때문이다. 홍인숙의 판화 ‘older sister’연작을 보자. 나이를 잊은 채 삐삐처럼 머리를 양 갈래로 묶고, 머리에 꽃을 꽂고 귀여운 포즈를 취하는‘늙은 언니’는 한편으론 우습지만 한편으론 서글프다. 천성명의 애늙은이 이미지는 또 어떤가. 어린이의 몸에 중년의 뱃살, 조로한 얼굴이 기묘한 조합을 이루는 ‘소년, 잠들다.’소년의 몸을 하고 있지만, 아버지만큼 이 조각과 닮은 사람이 있을까
2002-10-17 13:23
"까부는 놈은 조져야 한다? 요즘 세상 돌아가는 모양 세를 보면 지도자가 갖추어야 할 리더십은 이 것이면 충분한 것 같다. 하지만 약육강식의 말단 논리로는 결코 패자(覇者)가 될 수 없다. 먹고 먹히는 혼란의 시대였던 춘추전국시대조차 그러했다." 채수연 교총 사무총장이 펴낸 ‘춘추전국의 리더십’(중명출판사)은 춘추오패(春秋五覇)의 리더십을 통해 우리 시대의 지도자들이 갖춰야 할 리더십과 용병술에 대해 안내하고 있다. 제(齊)나라의 환공, 진(晋)나라의 문공, 진(秦)나라의 목공, 초(楚)나라의 장왕, 오(吳)나라의 합려 등 춘추오패는 세상의 인심을 자신에게로 끌어들여 그 위에 군림할 수 있었다고 저자는 밝히고 있다. 환공과 문공은 뛰어난 포용력으로, 양공과 목공은 예의를 바탕으로 한 인재등용으로, 장왕과 합려는 남다른 리더십으로 패자가 됐으며, 이들에게는 목숨을 아끼지 않고 간언과 진언으로 제후를 보필하는 인재들이 있었다는 것이다. 인재를 알아보는 혜안과 그런 인재를 과감히 등용, 국가를 개혁하는 강력한 리더십을 가진, 춘추오패를 연상시키는 지도자가 우리에겐 있는가. 대선을 앞둔 시점에 이 책이 독자에게 던지는 질문이다.
2002-10-17 13:10교총은 최근 단체교섭 10돌을 맞아 '1992∼2001년 교원단체의 단체교섭 합의사항 분석 연구' 책자를 펴냈다. 이 책은 1992년 7월부터 중앙과 지방에서 매년 두 차례씩 벌여온 연도별 교섭 합의사항, 이행여부와 함께 향후 교섭·협의제도의 발전 방향을 담고 있다. 이 책의 내용을 문답으로 풀어 본다. -교섭 10년 실적은 무엇인가. "한국교총과 시·도교총이 1992년부터 2001년까지 10년간 정부와의 단체교섭·협의를 통해 합의한 전체 건수는 총 1607건이다. 이 중 1005건이 이행돼 66%의 이행률을 보이고 있다" -주로 어떤 것을 합의했나. "교육여건 개선 관련이 354건(22%)으로 가장 많다. 이어 교원인사제도 개선 287건(17.9%), 교원처우 향상 197건(12.3%), 교원의 전문성 신장 168건(10.5%), 교원 복지 후생 증진 124건(7.7%), 교권 신장 112건(7%), 전문직 교원단체 활동 97건(6%), 기타 56건(3.5%), 여교원 보호 40건(2.5%), 교원안전보건 증진 26건(1.6%) 순이다" -이행된 합의사항 가운데 대표적인 것을 꼽는다면. "교총·교육부 합의사항 중 이행된 것을 중심으로 살펴보면 △초·중등 교
2002-10-17 11:30누가 교육대통령 인가. 한국교육의 발전 즉 한국의 오늘과 내일을 위해 누구를 선택해야 하나. 대통령 선거일을 두 달 앞두고 있지만 교원들은 확신을 갖지 못하고 있다. 현재로선 각 대통령 후보 진영이 정책 대결보다는 정치권 이합집산과 상대 후보 흠집내기에 열을 올리는 상황이어서 더욱 그렇다. 그 동안 간헐적으로 언론에 보도된 후보들의 교육정책은 교육재정을 획기적으로 확충하겠다던가 교육을 국책의 최우선으로 삼겠다는 의지 표명 수준이고 고교평준화 정책을 놓고 미묘한 차이를 드러낸 정도라 하겠다. 각종 여론조사 결과를 보더라도 여전히 부동층이 많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교원들의 표심도 마찬가지여서 상당부분 유동적이다. 이런 가운데 본사와 한국교총은 21일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 23일 민주당 노무현 후보를 잇따라 초청해 교육정책 토론회를 개최한다. 금명간 정몽준 후보 토론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이 토론회에서 각 후보들은 20여분에 걸쳐 교육정책 방향을 밝히고 1시간 30분 정도 교육정책 쟁점 현안에 대한 패널리스트들이 질문에 답하게 된다. 그야말로 교육정책에 대한 각 후보의 견해를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우리는 이 토론회를 거치고 나면 누가 명실상부한 교육
2002-10-17 11:29내년도 정부 교육예산안에 대한 국회 교육위 심의를 앞두고 교총 이군현 회장은 지난 한 주 내내 국회 교육위원들을 만나 교원 처우개선 관련 예산 확보를 요구했다. 아울러 이번 주초에는 국회교육위 교육예산 계수조정소위원회 위원인 이재오, 황우여, 김화중, 설훈의원 그리고 대선 후보자와 정당 대표, 국회 예결위원들을 대상으로 방문활동을 벌인다. 시·도 시·군·구 교총별로 해당 의원 지구당 방문 활동도 적극 전개하고 있다. 이 회장은 14일 윤영탁 교육위원장을 만난데 이어 15일에는 이재정 의원, 16일 박창달의원, 현승일 의원, 김정숙의원을 만나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누락된 학급담당수당, 보직교사수당, 교원자녀 대학 학비보조수당 등 교원처우 개선을 위한 예산을 국회 교육위원회 예산심의 때 반영해줄 것을 요구했다. 이 회장은 이 자리에서 "학급담당수당 및 보직교사수당은 교총-교육부 교섭 합의사항일 뿐만 아니라 교원정년 단축 이후 교직사회를 활성화하겠다는 취지로 2년여 기간 동안 준비 발표한 '교직발전종합방안'에도 포함된 사항"이고 "당시 정부는 교직발전종합방안을 대통령에게 보고하고 교육부가 관계부처 합의까지 마친 사항으로 정부가 국민과 교원에게 약속한 사항"이라며…
2002-10-17 11:28단설 유치원 설립 확대에 대한 학부모, 일반국민, 교원, 유아교육 관련 학생들의 지지여론과 여망이 매우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국공립유치원교원연합회는 지난 세 달 동안 단설유치원 설립 확대를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벌인 결과 22만28명이 동참했다고 밝혔다. 한국국공립유치원교원연합회 정혜손 회장과 권미애 서울회장은 15일 윤영탁 국회교육위원장, 이재정 교육위원(민주당), 단설유치원을 세우는 최운영 부천교육장에게 서명부를 직접 전달했다. 아울러 청와대, 교육부, 국회 교육위원 전원, 한나라당, 민주당, 자민련, 단설유치원이 세워지는 8개 시·도교육감과 교육위원장, 12개 지역교육청 교육장에게 서명부를 전달했다. 이들은 서명부와 함께 전달한 건의서에서 "단설유치원은 유아교육을 한 단계 높여줄 구심적 역할은 물론 유아 공교육화의 선도적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며 "이러한 단설유치원의 설립 필요성에도 불구하고 생각을 달리하는 타단체에서 개인의 이익을 앞세워 단설유치원의 신·증설을 막기 위한 단체시위를 하거나 교육장실을 점거하는 등의 단체행동으로 단설유치원을 설립하려는 지역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유아교육의 공교육화를 통한 미래 유아교육 발전을 위해 단설유치원 설
2002-10-17 11:27경북도교육정보센터(관장 성경호)는 도내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사이버교육을 통해 자기 주도적 학습 능력 신장을 위한 사이버스쿨을 21일부터 시범 운영하기로 했다. 사이버 스쿨은 위촉 교사들이 제작한 초등학교 4학년 수학과 5학년 과학, 중학교 2학년 국어와 수학교과 컨텐츠를 각 지역교육청에서 선발된 320명을 대상으로 11월15일까지 진행된다. 사이버스쿨에서의 수업은 실제 단위학교 수업 진행과정과 같이 평가, 토론, 과제 등 동일하며 앞으로 주 5일제 수업실시와 때를 맞춰 단계적으로 확대 운영될 계획이다. 센터 관계자는 "내년부터 확대 운영이 시작되면 팀 티칭을 통해 우수한 교사의 강의 내용을 도내 모든 학생에게 제공하게 돼 교육의 지역 격차 해소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2002-10-17 10: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