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라는 직업은 사랑과 봉사 정신을 근간으로 학생들의 생활지도, 인성지도, 학습지도를 하는 특수직업인이다. 그래서 예전에는 목회자와 같은 반열로 '성직'으로까지 존경받았다. 하지만 산업화가 이뤄지면서 교사의 위상은 크게 저하됐다. 스승의 그림자를 밟지 않는다는 말은 이제 잊혀진 고전이다. 교사간에도 선후배는 당연히 존재하련만 윗사람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도 사라진 세태가 된 것이다. 가장 큰 원인은 교단에 선 교육자들간의 이견이다. 이견 정도가 아니라 반목과 질시라고 표현하는 것이 더 적절할 듯하다. 전교조가 합법화되고 교단 내 목소리가 커지면서 교내 갈등도 커졌다. 필요한 학교일을 '잡무다', '힘들고 불편하다'는 이유로 거부하며 교육부나 교육감과의 협약을 통해 없앤 것이 많다. 첫째로 폐품 수집이 그러한 예다. 오랫동안 교육현장에서 이뤄져오던 것을 교육감과 단체협약을 하여 작년 4월 갑자기 중단시켰다. 언뜻 보면 작은 문제 같지만 그렇지 않다. 학생의 교육적 가치도 그렇고 학교 재정도 간과하지 못할 사안이다. 둘째로 교통지도 문제이다. 과거엔 선생님이 등굣길에서 학생 안전을 지도해왔다. 그러나 전교조는 교육감과의 협약사항임을 내세워 꼭 필요하다면 교장, 교
2003-05-08 14:21예로부터 우리 국민들은 많은 날 중에서 스승의 날이야말로 가장 의미 있고 성스러운 날로 여겼고 또한 이 날 만큼은 스승의 은혜에 보답하고자 스스로 마음가짐을 다져보곤 했었다. 학교별로 강당에서 거행되는 조촐한 기념식에는 비록 보잘 것 없지만 그 순간 전교생이 한마음이 되어 스승께 정말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스승의 노래를 제창했고 교사들은 제자들의 순수하고 따뜻한 마음을 받아들여 세상 무엇보다도 바꿀 수 없는 교직을 선택한 것에 대해 자긍심을 가져왔다. 하지만 오늘날 스승의 대한 생각은 예전과는 천양지차다. 옛날 스승들은 배를 굶주렸을지언정 마음만은 천하를 가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그러나 지금은 학생이나 학부모들에게서 그런 스승에 대한 태도나 예우는 찾아볼 수가 없다. 몇몇 학부모들이 스승의 날을 전후해 선물을 준비한다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은 경우가 훨씬 더 많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상당수 학부모들이 교사에게 선물을 하는 것처럼 여기고 있으니 교사들이 선물 때문에 자유롭지 못한 것이 안타까울 뿐이다. 차라리 스승의 날에 아예 선물을 주지 않는 풍토가 빨리 정착되었으면 한다. 또 학교 자체로 스승의 날에 교사에게 자그마한 선물을 마련해주는 것이 좋을
2003-05-08 14:19"내일은 가족들과 함께 산과 들로 나가서 봄을 한번 찾아보도록 해요. 그리고 월요일 한가지씩 가져오면 어떨까요." "선생님, 봄이 어디 있어요?" "봄을 어떻게 가져와요?" 아이들의 말똥말똥한 눈망울에 미처 대답을 못한 채 서둘러 퇴근을 했다. 초임지에서 같이 근무했던 선생님들과 33년만의 만남을 위해서다. 의령의 조그만 시골학교에 첫 부임하던 날. 십리 길을 걸어 언덕을 올랐을 때 하얗게 펼쳐졌던 학교건물들과 운동장은 정말 환상적이었다. 그 해 가을, 가야산으로 등산을 가는 처녀총각 선생님 열 명의 이야기가 버스 안에 가득했다. 해인사는 온통 가을 낙엽에 묻혀 있었고 맑고 푸른 가을하늘은 높기만 했다. 가슴 벅찬 감동을 가눌 길 없어 내 옆에 걷고 있는 여자 동기의 손을 살며시 잡았고 우리는 그 때의 기쁨으로 아직도 잡은 손을 놓지 않고 같이 살고 있다. 그리고 산길을 둘씩 걸어가는 이들이 아직도 한 지붕 밑에서 이야기하고 있으니 참 묘한 인연들이 아닌가 싶다. 노총각이었던 최 선생님은 알뜰한 천 선생님과 결혼해 올해 교장으로 정년퇴직을 하시고 평소 갈고 닦은 서양화가의 길로 들어섰다. 언제나 성실하신 서 선생님은 박 선생님과 결혼하여 교장으로서의 책무를…
2003-05-08 14:18교총이 수여하는 '교육가족상'은 6인 이상 교원을 포함하는 가족(직계존·비존속 및 그 배우자)이게 주어지는 상이다. 올해 유일하게 교육가족상 수상자로 선정된 이들은 대전 보덕초 권오준 교장(63)의 가족. 지난 59년 초등교사로 교단에 발을 들여놓은 권 교장은 40년이 넘는 교직생활 동안 국민교육헌장이념구현으로 교육부장관 표창을 받고 지난 95년 스승의 날에는 대전시교육감으로부터 모범교원 표창을 받기도 한 교육계의 베테랑이다. 권 교장의 교육가족은 모두 6명. 차남 권혁일 교사(41)는 서울 봉원중에서, 며느리 정미자 교사(42)는 서울 강남초에서 3남 권기원 교육연구사(40)는 교육부 학교정책실에, 며느리 전선희 교사(41)는 대전 중리초 병설유치원에, 사위 지병기 교사(51)는 경기 광수중에 재직중이다. 이들 여섯 사람의 교직경력만 합쳐도 햇수로 135년에 달하는, 말 그대로 '교육가족'이다. 권 교장은 "서로가 떨어져 살고 바쁘다보니 자주 만나지는 못하지만 식구들이 모일 때면 항상 어떻게 학교교육을 하는지, 또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주로 이야기를 나눈다"고 말했다. 가족 중에 유난히 교육자가 많은 이유에 대해서 권 교장은 "내가 교직에 몸담으면서…
2003-05-08 13:41안산 성안고교(교장 곽진영)는 최근 재생 불량성 악성 빈혈에 시달리는 같은 학교 2학년 원나리 학생들 돕기 위해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가 참여한 사랑의 헌혈 운동을 벌였다.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들은 지난달 26일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학교 도서관에 16개의 침상을 마련해 릴레이 헌혈을 벌인데 이어, 지난 2일에는 학생과 학부모들로부터 헌혈증서 기증운동을 벌여 280매의 헌혈증을 모았다. 성안고는 앞으로 봄·가을 2회에 걸쳐 정기적으로 헌혈운동을 벌여 어려운 학생들을 도울 계획이다.
2003-05-08 13:39대구 경북고교(교장 이규옥)는 11일 경북중·고교 역사관을 개관한다. 대구시 수성구 소재 경복고 부지 안 300여 평에 6개의 전시실로 구성된 이 학교 역사관은 경복고 87년의 역사를 고스란히 담게 된다. 이 전시관에는 학교연혁과 교사 변천사, 학교를 빛낸 동문과 졸업생들의 사진, 운동부의 수상경력 등 학교 역사와 함께 우리 나라 학제 및 교육과정·입시제도 변천사 등도 소개된다. 4만 4000여 동문의 염원을 담은 이 역사관은 40회 졸업생인 조규상 (주)월드건설 회장이 20억 원 상당의 건물을 지어 기증한 것이다.
2003-05-08 13:37교총과 공동으로 15일 스승의 날 행사를 주관하는 대한적십자사(총재·서영훈)는 스승의 날을 기리는 다양한 기념행사를 벌인다. 청소년적십자(RCY)중앙본부는 20일까지 학생과 지도교사(교수),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스승의 날 기념 수기를 공모한다. 사제지간의 따뜻한 정이 담긴 이야기를 발굴해 소개함으로써 스승의 은혜에 감사하는 마음을 심어주고, 스승과 제자간에 사랑을 돈독히 할 수 있는 계기를 삼겠다는 취지에서다. '잊을 수 없는 스승, 잊을 수 없는 제자'와 '지도교사와 단원이 함께 한 잊을 수 없는 RCY활동' 중 한가지 주제를 선택해 A4용지 3∼4분량으로 작성해 청소년적십자사 중앙본부(서울 중구 남산동 3가 31번지)에 우송하거나 이메일(rcy@rcy.org)로 보내면 된다. 시상은 6월 9일 예정이다. 이와는 별도로 적십자사는 8일 전국 1500여명의 RCY단원을 대상으로 스승의 날 기념탑건립을 기념하는 백일장 및 사생대회를 충남 강경여고에서 가졌다. 적십자사는 이중 우수작을 선정해 8월중 충남도청강당에서 대상(9명), 금상(18), 은상(27), 동상(45)을 각각 시상할 계획이다. 8일 행사에 참여한 RCY 단원들은 독거 노인과 소년소녀가장, 시
2003-05-08 13:36전교조의 반미교육에 대한 노무현 대통령의 말 바꾸기가 교육부의 정책 혼선과 학교 현장의 혼란으로까지 이어지자, 이를 염려스럽게 바라보는 교원들이 많다. 교원들은 확고한 철학으로 뚜렷한 교육비전을 제시해야할 대통령이 상황에 따라 말을 바꾸고, 교육부마저 대통령의 변덕에 따라 용두사미 식 정책을 구사해 국가교육이 표류되고있다고 걱정하고 있다. 노무현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국무회의에서 전교조의 반미교육에 대해 "특별히 문제 삼지 않는 게 좋겠다"고 말했다. 이는 22일 "반미는 국민적 합의가 필요한 사안인데 특정교육단체가 아이들에게 가르쳐도 되는지 검토하라"고 교육부에 지시한 지 불과 며칠밖에 지나지 않은 시점이었고,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대응책을 준비하던 교육부는 닭 쫓던 개꼴이 되고 말았다. 대통령의 지시로 반미교육 사례를 수집해 앞으로 ▲계기교육을 실시할 경우 교장의 승인을 받고 ▲교육의 중립성을 저해하는 공동수업을 자제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하며 ▲이를 어길 경우 엄중 조치하겠다는 내용을 보고한 교육부는 대통령의 '문제삼지 않는 게 좋겠다'는 발언을 접한 이후 한참 고민에 빠졌다가 꼬리를 내렸다. 5월 2일 윤덕홍 부총리는 담화문을 통해 "가치 판단이 미
2003-05-08 13:35서승목 교장 자살로 인한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전교조 교사에 의한 교감 폭행 사건이 발생해 교감·교장들이 전교조의 반성과 정부의 강력한 대책을 촉구하고 나섰다. 한국 국·공·사립 초·중·고 교장회장협의회(회장·이상진 서울 대영고 교장)와 서울시초등교감행정연구회(회장·한학수 경일초 교감)는 지난달 25일 서울 M초교에서 발생한 전교조 김모 교사의 고 교감 폭행 사건(본지 5월 5일자 보도)과 관련해 지난 6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 회견을 갖고, 정부는 가해 교사를 엄중히 처벌하고 K모 교사는 교단을 떠나라고 요구했다. 이상진 교장은 "전교조가 큰 형님 뻘 되는 교감에게 폭행을 가해 뇌경색 등의 중상을 입혀 3일간이나 혼수 상태에 빠지게 했다"며 "이번 사건은 전교조, 비전교조를 떠나 가해 교사의 자질과 윤리성을 의심받고 있다"고 주장하며 "교육부는 이번 사건을 철저히 수사해 진상을 규명하고 가해 교사에 대한 적법한 처벌과 조치가 따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학수 교감도 "전교조 조합원이 패륜적인 폭행을 저질렀다"며 "가해 교사는 즉각 사죄하고 스스로 교단을 떠나라"고 요구했다. 이상진 교장은 "일부 전교조의 과격한 활동으로 교직사회의 갈등과 반목이…
2003-05-08 13:32한국교총에서 운영하는 교육포탈 사이트 사제동행(www.education.or.kr)이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홈페이지를 개편했다. 개편된 사제동행 홈페이지는 시원한 블루톤의 안정감 있는 이미지로 최적의 서비스 공간을 마련했다. 초기화면에는 교총원격연수원, 교과연구회, 학습자료센터, 교원광장 등의 상위 메뉴를 통해 각각의 컨텐츠가 제공되며, 교원연수 강좌안내, 공지사항, 교과학습센터, 교육정보 등의 내용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교과에 대한 전문성 신장과 정보교환을 목적으로 회원간에 자발적으로 결성한 '교과연구회' 코너에서는 다양한 연구와 커뮤니티 활동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동호회 개념의 클럽을 지원한다. 이 코너에서는 커뮤니티의 최신 소식과 함께 클럽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볼 수 있으며, 클럽 만들기를 통해 신규 클럽을 개설할 수 있다. 각 클럽은 취미별, 과목별, 직무연수 과정 등으로 구분하여 인기클럽, 우수클럽을 선별하여 클럽 활성화를 위한 경품 행사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사제동행 회원이면 누구나 회원간에 쪽지를 주고받을 수 있는 쪽지 기능 서비스를 신설, 제공하여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을 활성화하는데 주안점을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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