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석교사회·상담교사協 주축 16개 단체 연대, 포럼 개최도 “코드 인사 행정 중지하고 현장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기간제 교사 감축, 수석교사 정원 내 관리 등 경기도교육청의 일방적인 교육행정에 반발해 경기도중등수석교사회, 진로진학상담교사협의회가 주축이 된 경기 지역 16개 교육단체가 ‘경기교육가족연대’(공동대표 조경희·박정근)를 발족시켰다. 연대는 지난달 28일 수원 아주대 율곡관에서 발대식과 함께 ‘경기교육을 진단한다’를 주제로 제1회 포럼을 개최하고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교육행정을 멈추고 현장과 진정성 있는 소통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포럼의 패널로 참석한 이헌로 경기 청담고 수석교사는 “이 교육감이 기간제교사 1289명을 감원하고, 수석교사, 진로교사, 보건교사, 특수교사의 운영 제도를 일방적으로 변경하고도 학교 현장의 계속되는 이의 제기를 무시하거나 외면하고 있다”며 “소통, 배려, 공감, 나눔의 교육 철학이 모두 실종된 이재정 경기교육호는 표류할 수밖에 없다”고 질타했다. 고운기 한양대 교수도 수석교사제 운영에 대해 “법제도 속의 교육제도가 적용상 미흡한 부분이 있다면 연구를 통해 시정하면 된다”면서 “교육감이 언론에
2015-03-05 20:04
제83회 이사회 개최 대구교총(회장 이종목)은 지난달 13일 대구교총 회의실에서 제83회 이사회를 열었다. 대구교총 이사와 감사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이사회에서는 2014년도 감사 보고 및 회계별 세입·세출 결산(안)을 심의했다. 한편 오는 25일에는 제50회 임시 대의원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목포대평생교육원과 MOU 전남교총(회장 김창윤)은 지난달 27일 목포대평생교육원과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전남교총 회원에게 더 많은 복지 혜택을 제공하고 전문성 신장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목포대평생교육원 연수 과정 신청 시 연수비의 2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요청에 의해 개설된 강좌는 연수비의 30%를 할인 받는다.
2015-03-05 20:03사람이 살아가는 곳에는 반드시 인연이 있고 조직이 있고 리더가 있게 마련이다. 공자(孔子)도 논어에서 “三人行必有我師”라 하지 않았던가. 그러면 학교는 어떤가?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넘지 못한다”고 했다. 같은 맥락에서 “좋은 학교에는 언제나 훌륭한 학교장의 경영철학이 있다”라는 말에 이의를 달 사람이 있을까? 적어도 나에게 있어서만큼은 교직생활 중에서 학교장으로 재직했던 기간을 제외하고 가장 기억되는 사람은 단연 교장선생님이다. 우리나라가 해방 후 70년이라는 짧은 기간에 이토록 부강한 나라로 성장하게 된 데는 교육의 힘이 절대적이었다. 그 교육의 힘은 오직 스승이라는 자긍심과 가르치는 데 혼신을 다했던 교육자의 노력이라고 단언한다. 일선학교를 책임지는 학교장의 책무는 그 누구보다도 막중한 것이었기에 오직 교육과 학교만을 위해 헌신해온 학교장의 교육애는 전이나 지금이나 그리고 앞으로도 영원히 변함이 없을 것이다. 그래서 국가에서는 교육의 저력을 내보여야 할 때마다 학교장에게 더욱 책임을 부여해 강제했고 학교장은 그것이 운명이요, 사명이라는 확고한 신념 하나로 최선을 다 해온 게 사실이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학교에서 학교장의 위상이 점차 박탈당하는
2015-03-05 16:24
전국 최고 심폐소생술 실력 대전역에서 무료 교육 봉사 “재능 기부하고 이타심 길러” 매월 셋째 주 토요일, 대전역 대합실에는 작은 부스가 마련된다. 앳된 얼굴의 여학생 10여 명이 마련한 특별한 행사가 열리기 때문이다. ‘무료 심폐소생술(CPR) 교육’이 그것. 대전역을 오가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발휘해 심정지 환자의 구조 호흡법과 심폐소생술을 가르친다. ‘심폐소생술 전도사’로 나선 주인공은 바로 대전 서일여고 청소년적십자(RCY) 단원들이다. 이들이 재능 기부에 나선 데는 사연이 있다. 3년 전, 한 학생이 등굣길 버스 안에서 갑작스러운 심정지로 목숨을 잃었던 것이다. 송인철 교사는 “당시 심폐소생술만 제대로 했더라면 안타까운 희생을 막을 수 있었을 텐데…”라며 말문을 흐렸다. “심장이 멈춘 후 1분 안에 심폐소생술을 시행하면 생존율은 97%나 됩니다. 2분 이내일 경우에는 90%나 되죠. 하지만 4분을 넘기는 순간 생존율은 절반 이하로 뚝 떨어집니다. 이때부터 뇌 손상이 시작되죠. 사고가 일어났을 때 가능한 빨리 심폐소생술을 실시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그래서 심폐소생술을 ‘4분의 기적’이라고도 부릅니다.” 사고 이후 학교
2015-03-05 16:15안양옥 한국교총 회장은 지난달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원유철 새누리당 정책위원회 의장과 간담회를 갖고 실천적 인성교육 강화, 교육한류 선도 지원, 교원 자존심 및 사기진작방안 추진 등 교육현안에 대해 국회차원의 협조를 당부했다. 안 회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한국교육에 대한 세계 각국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 교육교류에 대한 수요가 증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임용 전 예비 교원을 활용한 저개발국가의 해외 인턴 교사제를 활성화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안 회장은 “교육지원청의 교육장의 경우 기초자치단체장보다 더 넓은 지역의 교육을 책임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임명직이다 보니 직선 교육감의 논공행상식 인사에 악용되는 경우가 있다”며 “안정적인 기초 교육행정이 가능할 수 있도록 교육기관장의 독립성을 제도적으로 보장하는 법 개정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현행 교육공무원법에서는 임용된 지 1년이 되지 않은 교육공무원에 대해서는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다른 직위에 임용하거나 근무지를 변경하는 인사조치를 금지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경기도교육감은 당선 직후 초중등교육전문직에게 일괄 전직 내신서를 요구해 파문이 된 바 있으며, 서울시
2015-03-03 10:00교육부가 사교육비 총액 규모가 5년 연속 감소했다고 발표한 것과 관련해 한국교총이 학생수 감소와 물가상승률 등을 고려했을 때 사교육비 부담은 줄지 않았다며 이에 대한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교총은 지난달 26일 ‘교육부 2014년 사교육비 의식조사 결과 발표’에 대한 논평을 내고 “정부의 각종 사교육대책의 실효성이 높지 않다”며 “사교육비 감소를 위한 정책 수립도 중요하지만 학교교육 정상화를 위해 공교육 내 사교육화를 먼저 차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교육비 절감을 명목으로 학교 안으로 들어온 방과후학교, 창의적 체험활동 등 사교육의 기업화 공교육의 본질을 위협하고, 교사들이 학생교육에 매진할 수 없도록 만들고 있다는 것이 교총의 분석이다. 교총은 “교육부는 매년 사교육비 의식조사를 통해 기계적으로 사교육비 실태만을 제시하는 수준을 넘어 학교의 정상적 기능 복원을 위한 정책방향 설정이 중요하다”며 “수능 등 대입제도와 어려운 교육과정에 대한 근본적은 개혁을 해법으로 제시했다. 김무성 교총 정책본부장은 “학교 안의 사교육기업화는 정부의 사교육비 절감이라는 경제논리와 교육을 지식상품화 하려는 일부 사교육기업체의 잘못된 인식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학교의 기능과…
2015-03-03 09:59
“개혁이후 27% 더 내고, 최대 25% 덜 받아” GDP比 재정부담율 1% 미만 OECD 평균에 못 미쳐 역대 개혁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이뤄졌다는 2009년 공무원연금 개혁이 실제로도 10조 원 이상의 재정절감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달 26일 국회 공무원연금개혁특별위원회와 공무원연금 개혁을 위한 국민대타협기구가 공동으로 주최한 ‘2009년 공무원연금 개혁평가 공청회’에서 배준호 사회보장학회장(한신대 교수)과 이충재 전국공무원노조 위원장은 최근 인사혁신처 자료를 인용해 이같이 밝혔다. 인사혁신처 자료에 따르면 2009년 개혁이 없었다면 2010~2014년까지 16조5958억 원의 보전금이 필요했지만 개혁이후 8조8444억 원의 보전금이 실제 지출 돼 7조7514억 원의 재정절감 효과가 있었으며 2015년에도 2조6141억 원의 보전금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공무원연금공단 보수예산 대비 정부보전율이 2070년까지 35% 수준으로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2009년 개혁을 통해 15% 수준으로 안정될 것이라고 예측해 실제로 2009년 공무원연금 개혁이 상당한 효과가 있었다는 주장을 뒷받침했다. 이같은 재정절감은 결국…
2015-03-02 15:02
유아교육 격차 해소 위해 1인당 연간 50만 원 혜택 영국 교육부가 취약계층 유아교육 강화를 위해 현재 시행하는 무상교육 외에 5000만 파운드(약 850억 원)의 예산을 투입키로 했다. 지난달 12일 영국 교육부 샘 지마 아동보육 차관보는 ‘유아 학생 우선지원’ 정책을 발표했다. 기존에 초·중등학교를 대상으로 시행하던 학생 우선지원 정책을 유아교육에 확대한 것이다. 이 취약계층 교육지원 사업에는 올해와 내년에 걸쳐 총 5000만 파운드(약 85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지원대상은 무상교육을 받고 있는 3~4세의 취약계층 아동이다. 유아교육·보육 기관에 대상 학생 1인당 무상교육 시간에 비례해 시간당 53펜스(약 900원)가 연간 300파운드(약 51만 원)까지 지원된다. 지원금의 사용 방법은 각 기관에서 자율적으로 결정한다. 지원금은 4월부터 배부된다. 현재는 1월 7일부터 블랙풀, 브리스톨 등 7개 선도지역에 100만 파운드(약 17억 원) 이상의 예산이 투입되고 있다. 직접적인 지원금 외에도 150만 파운드(약 25억 원)의 예산이 사업 시행 준비를 위해 각 지역교육위원회에 배부된다. 이 예산으로 위원회는 지원금 관리 전산시스템을 개선하거나…
2015-03-02 11:40대학협동조합 등 단체 나서 저렴한 숙박·취업정보 제공 일본은 우리나라보다 취업률은 높지만 취업이 어려운 것은 마찬가지다. 그래서 대학졸업 예정자들은 취업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한다. 특히 지방 학생들이 대도시에서 근무하고 싶지만 쉬운 일이 아닌 상황인 것은 마찬가지다. 이 때문에 취업시즌이 되면 취업을 희망하는 지방 학생들이 원하는 기업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해 대도시로 향하는 사례도 많다. 그러나 막상 지방에서 생활하던 학생이 대도시에 일시적으로 머물면서 그 도시의 문화를 체험하고 정보를 얻기는 쉽지 않다. 일본에서는 이렇게 익숙하지 않는 문화, 비용·시간 부담 때문에 대도시에서 구직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지방 학생을 위한 지원이 대도시 지방자치단체나 민간단체를 통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동경도 나카노구의 숙박시설 ‘취업지원하우스’에서는 지난달 숙박체험을 겸한 취업 세미나가 열렸다. 참가 대상은 홋카이도나 큐슈의 대학 3년생 17명이었다. ‘취업지원하우스’는 지방에서 상경해 취직활동을 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숙박시설이다. 숙박비가 한 달에 4만 엔(약 37만 원) 정도로 살인적인 물가를 자랑하는 동경에서는 엄청나게 싸다. 지방 학생의 구직활동 지원을 위해
2015-03-02 11:3420점 만점 기존 평가체제 개선에 사회적 공감대 서술형 평가 대폭 확대 vs 등급 축소로 부담완화 각계 의견 분분한 가운데 상반기 중 최종안 발표 프랑스의 학생 평가체제 개선 논의가 구체적인 윤곽을 잡아가고 있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프랑스가 고수해 온 ‘엘리트 발굴 중심’ 교육 시스템의 개혁이 이뤄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평가체제 개선 논의가 본격적으로 진행된 것은 지난해 11월 프랑스 교육프로그램 고등위원회(Conseil suprieur des programmes)가 평가체제 개선에 대한 제안서를나자트 발로벨카셈 교육부 장관에게 제출하면서부터다. 제안서에는 20점만점인 현행 평가체계를 6등급 평가체계로 바꾸고 1년에 한 번 평가시험을 치는 방안을 담았다. 또 항목별로 학생의 장단점을 기술한 개인 평가서도 폐지하자고 제안했다. 이후 프랑스 교육부는 학생평가를 주제로 범국민회의를 열어 평가체제 대안을 검토했다. ‘학생평가를 위한 범국민회의 평의회(jury de la conference nationale sur l’evaluation des eleves)’는 지난달 13일 그 결과를 모은 보고서를 발표했다. 평의회의 안은 유·초·중학교에서 점수로 하는 평가
2015-03-02 11: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