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교육에 성패 걸어…연수 프로그램 풍성 정부지원으로 해외 교육현장체험·교사 교류 국제연구소·EU 국가 간 교환교사제도 활용 유럽통합의 아버지인 장 모네(Jean Monnet)의 나라인 프랑스는 ‘통합’에 대한 논의가 발달돼 있다. 그만큼 ‘다문화교육’에 대한 개념이 정립돼 있고 ‘상호교류의 다문화 사회’를 이뤄 냈다. 이주민정책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프랑스는 세계대전 이후 부족한 인력 충당의 필요와 인권국가로서 펼친 적극적인 정치망명자·난민수용 정책이 맞물려 이주민이 늘어났다. 그 바탕에는 프랑스대혁명의 이념인 자유, 평등, 박애 정신을 계승한다는 생각이 있다. 이런 배경을 가진 프랑스 다문화 정책의 방향은 ‘일방적인 통합’ 차원이 아닌 양방의 교류가 이뤄지는 ‘문화간 상호교류(Interculturel)’ 또는 ‘다양한 문화의 공존(Multiculturel)’ 차원에서 이뤄지고 있다. 그중에서도 이민자를 위한 교육정책은 1960년대 이후 종교, 사회, 문화적으로 크게 다른 이민자들이 대거 유입되면서 시작됐다. 이주민의 문화적 사회적 갈등을 해결하고 사회 통합을 추진하기 위해서다. 구체적으로는 1970년 이주민 아동들의 불어습득을 위한 프랑스어 입문반
2014-10-04 17:07희망 학생 4명 넘으면 모국어 과정 개설 직업학교 준비 위해 6개월~1년 기초교육 다문화 학생 1% 시대를 맞아 우리나라의 다문화교육도 이제는 소수집단의 주류편입 중심의 동화주의를 벗어나 소수 문화를 보호하고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는 다문화주의 기조로 변하고 있다. 특히 이중언어 재능 육성 등을 통해 다문화학생의 소질·재능 개발이 활발하게시도되고 있다. 이런 추세에 맞춰 모국어를 강조하는 핀란드의 다문화교육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핀란드도 최근 들어 이주민이 증가 추세에 있다. 2006년 전체인구의 3%에 불과했던 이주민이 2014년에는 5%로 늘었다. 일부 지역 기초학교(Peruskoulu) 중에는 35% 이상의 학생이 이주민인 경우도 있다. 핀란드에서는 이런 이주민 학생의 교육과 관련해 특히 모국어, 문화, 개인적인 요구, 기대 등이 기존 핀란드인과는 다르다는 사실에 주목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이주민 간에도 동질적인 교육 대신 개인적인 특성에 따른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이주민 교육의 중점은 언어교육에 있다. 특히 모국어 교육이 주목을 끈다. 이주민에게 자신의 모국어를 학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모국어도 지켜주려는 것이다. 핀란드는 모국어를
2014-10-04 17:04중점학교도 수요 비해선 인력부족 이중언어 강사·특별학급 확대해야 교원연수·양성과정 개선 목소리도 정부에서는 다문화 시대를 맞아 각종 교육 정책을 내놓고 있지만 학교 현장에서는 전문 인력과 예산 부족을호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학생들의 언어문제 해결을 위한 지원이 부족하다는 것이 현장교사들의 일치된 목소리다. 서울이태원초는 다문화 학생이 52명이다. 다행히 중점학교라 이중언어 강사가 두 명 배치돼 있다. 다른 학교에 비해 많다고는 하나 1대1로 보충교육을 하는 것은 무리다. 사용 언어도 러시아어, 일본어, 영어여서 그 외 언어를 모국어로 쓰는 학생은 도와주지 못하고 있다. 서경수 교장은 “중점학교인데도 예산이 부족한 실정”이라고 토로했다. 언어교육도 해결 못한 상황에서 체험학습 위주의 지원금이나 프로그램 운영비로는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서 교장은 용산구청에서 나온 프로그램 운영비도 반납하고 다시 강사를 구할 인건비를 지원받았다. 그래도 인력이 부족해 학부모를 위한 한국어교실은 교감의 재능기부로 운영하기도 했다. 그래도 중점학교는 사정이 낫다. 인천마장초는 다문화 학생이 16명 있다. 그러나 일반학교여서 이들을 위한 상근 이중언어 강사를
2014-10-04 16:33올해 다문화가정 학생이 전체 학생의 1.07%를 차지했다. 그러나 늘어나는 학생 숫자와는 달리 내년 예산은 반 토막 날 예정이다. 이로 인해늘어나는 학생 수에 발맞춰 발전을 거듭하는 정책 기조와는 달리 현장의 상황은 답보 상태다. 최근 교육부에 따르면 올해 4월 1일 기준 다문화가정 학생 수는 6만 7806명에 달했다. 이는 전년도보다 1만 2026명(21.6%) 증가한 숫자다. 전체 학생 대비 비율은 1.07%로 처음 1%대를 넘어섰다. 다문화인구가 지속적으로 늘어가는 추세를 감안할 때 3년 내 다문화 학생 수는 10만 명이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출신국 별로는 부모 중 한쪽 또는 양쪽이 중국(조선족 포함) 국적인 경우가 34.4%로 가장 많았다. 일본(19.5%), 베트남(16.5%), 필리핀(14.3%), 태국(2.2%), 몽골(2.0%), 중앙아시아(2.0%) 등이 뒤를 이었다. 이런 추세에도 불구하고 내년도 다문화교육 예산은 줄어들 전망이다. 교육부의 다문화 학생 지원 예산은 2009년 65억 원, 2010년 62억 원, 2011년 88억원을 기록하다 ‘다문화학생 선진화 방안’이 추진된 2012년 188억 원으로 늘었다. 그러나 2013년에는 155
2014-10-04 16:11여자 친구를 사귀면서 나를 생각해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하고 하루하루 학교생활이 즐겁고 좋았는데, 그 친구로부터 이별 통보를 듣고 나서 심한 우울감에 빠져 있다가 그동안 집에서 형에게 당한 폭력, 엄마의 무관심 등이 한꺼번에 폭발해 극단적인 생각까지 하게 된 남학생을 상담한 적이 있다. 형만큼 성적이 나오지 않았을 때 부모님의 간섭이 없어 편하긴 했지만, 그렇지 않은 친구의 부모님과 비교를 하게 되면서 점차 ‘부모님은 내게 관심이 없다’고 판단하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AB형 혈액형이 ‘천재 아니면 바보’라는 통설에 따라, ‘나는 정말 바보가 맞는다’는 비합리적 신념까지 갖게 됐다. 참으로 어이없는 생각 같지만, 감정이 불안하고 자기중심적 생각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이 청소년시기의 특징이다. 다른 여학생의 경우 학급의 반장으로 평소 활달하고 모범적으로 지내다 어느 날부터 갑자기 표정이 어두워지고 매사 의욕이 없다는 이유로 상담이 의뢰됐는데, 알고 보니 역시 사귀던 남학생에게 다른 여자 친구가 생겼다는 것이다. 청소년시기에는 엄마에게 가졌던 애착이 친구에게로 전이가 되는데 요즘은 동성친구보다는 이성 친구에게 전이가 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2014-10-02 10:57폴리텍대교수협 '평생직업능력개발' 포럼 일·학습병행제 확대, 교원 처우개선 필요 직업교육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한국폴리텍대학이 중심역할로 떠오르고 있다. 한국폴리텍대는 지난 45년간 직업교육정책을 수행한 국책기관으로 220여만명 기능기술인력 양성을 해왔음에도 불구하고 고용노동부 산하 기관이라는 점 때문에 교육부 관할 내 교육기관에 비해 상대적으로 홍보에서 밀려왔다. 그렇지만 최근 기술인력 부족으로 ‘고용 없는 성장 시대’가 고착화됨에 따라 직업교육의 중요성이 날로 강조되면서 한국폴리텍대가 그 역할을 떠 안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한국폴리텍대 전국교수협의회(회장 김봉준)는 지난달 30일 국회 헌정기념관 대강당에서 '평생직업능력개발체계 구축방안'을 주제로 정책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는 새누리당 권성동 의원, 새정치민주연합 한정애 대변인, 오제세 의원 등 여야 환경노동위원회 의원들이 다수 참석했다. 특히 당일 본회의에서 ‘세월호 특별법’ 합의를 앞두고도 유력 의원들이 찾아 직업교육에 대한 정치권의 관심도가 어느 정도인지 가늠할 수 있었다. 이들은 앞으로 한국폴리텍대에 대한 지원 강화를 약속했다. 특히 새정연 한 대변인은 “국가에서 지원하기로…
2014-10-02 10:51중도입국자녀 유입으로 상급학교 갈수록 취학률↓ 고교 미진학, 중도탈락 청소년 대상 서울다솜학교 직업위주 교육에 학생만족도·자격증 취득률 좋아 우리나라 다문화가정 학생 수가 1%를 넘어섰다. 이제 본격적인 ‘다문화국가 시대’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이에 맞는 정책방향 마련에 대한 요구도 높다. 현재 다문화가정 학생 교육에 있어 가장 문제시 되는 부분 중 하나가 중·고교 이탈 문제다. 2012년 한국교육개발원 자료에 따르면 평균 취학률은 66.8%로 상급학교로 올라갈수록 이들의 취학률은 현저히 떨어진다. 초등교 78.2%, 중학교 56.3%, 고교 35.3%다. 이는 중도입국자녀 유입에 따른 문제가 크다는 게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고교 미진학, 중도탈락 다문화 청소년 대상 교육기관 서울다솜학교(교장 문수남) 이춘근 교감은 “현재 우리나라에서 태어나 성장한 학생들 중 가장 상위학급이 이제 중학교 졸업을 앞두고 있는 정도로, 이들의 경우 이탈하는 정도가 비교적 낮은 편”이라며 “최근 국제결혼 중 재혼가정이 증가하는 과정에서 중·고교생 학령기의 중도입국자녀들의 교육 대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취학률이 떨어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도입국자녀의 경우 일단 한국어 수
2014-10-02 10:48교육부와 정책연구진이 지난달 30일 대전 한밭대에서 발표한 ‘대학 구조개혁 평가지표(안)’을 두고 대학들이 반발하고 있다. 학령인구의 급감으로 수년 내 대학 입학정원에 비해 고교졸업생 숫자가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교육부는 오는 2022년까지 대학 입학정원 16만명을 줄이도록 하는 구조개혁을 당장 다음 달부터 시작한다. 이에 앞서 교육부는 이날 구조개혁 평가지표 초안을 공개했는데, 기존 정량지표 중심 구성의 상대평가에서 정성평가를 새롭게 도입해 절대평가로의 변환을 예고했다. 정성평가는 대학 별로 천차만별일 수밖에 없는 여건들을 고려하기 위한 배려차원에서 도입됐다. 그럼에도 공청회에 참석한 대학들 중 상당수가 교육부 방안에 대해 반대 입장을 보였다. 일단 지방소재 대학들은 “여전히 일방적인 구조조정 방안일 뿐”이라며 “하나의 잣대에 의한 평가는 불공정 경쟁을 불러올 것”이라고 불만을 터뜨렸다. 이에 대해 A대학 관계자는 “규모나 여건을 따지지 않고 수도권과 지방, 국·사립 구분 없이 일방적으로 하나의 기준으로 평가한다면 공정한 경쟁이 어렵다”며 “이럴 경우 나름대로 순기능 역할을 하면서도 교육부 기준에 맞추지 못한 지방대학들이 대거 피해를 입게 될 가
2014-10-02 10:42제5회 경남교총회장배 배구대회가 지난달 27일 진주교육대학교에서 열렸다. 강동률 경남교총회장과 윤갑석 수석부회장 등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대회에서는 지역 예선을 거친 창원·마산·김해·거제교총(시)과 의령·남해·하동·합천교총(군) 등 8팀이 4강에 진출했다. 결승전은 토너먼트 식으로 진행됐고, 시 지역 우승은 거제교총에게, 군 지역은 하동교총이 거머쥐었다. 강동률 회장은 “모두가 하나 돼 의기투합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며 “선수들의 열정에 박수를 보낸다”고 밝혔다.
2014-10-02 09:18대구교총은 지난달 27일 오후 1시 영남고 실내체육관에서 제12회 대구교총회장배 중등 배드민턴대회를 열었다. 24개 팀, 300여 명이 참석한 이번 대회는 회원들의 친목과 화합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됐다. 평소 학사 업무로 바쁜 생활을 하고 있는 교원들이지만, 이날만큼은 틈틈이 갈고 닦은 기량을 뽐내며 선수 못지않은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승패에 상관없이 페어플레이를 펼치며 박수를 받기도 했다. 우승의 영광은 영남고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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