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교육청은 올해 제1회 추가경정예산으로 1조 7157억원을 편성해 도 교육위원회에 제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예산은 당초 예산보다 1652억원(10.7%) 늘어난 규모이다. 예산에는 학생수용시설 확충과 교육환경 개선사업 530억원, 교수·학습활동 지원 468억원, 학비·급식비 지원 및 농촌 교육여건 개선 등 교육격차 해소 225억원, 인적자원 운용 154억원, 공사립 학교 운영비 지원 51억원 등이 포함돼 있다. 도 교육청은 또 일자리 창출과 학력 제고를 위한 인턴교사 422명 확보에 25억원,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배움터 지킴이 확대와 CCTV 설치에 14억원, 학교급식기구 및 시설 개선에 78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적극적인 예산집행을 통해 정부의 국정운영 기본방향인 경기 회복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2010-03-24 09:14'모리타니, 토고, 타지키스탄, 수단, 키르기스스탄, 세네갈, 가나..' 대전의 한 사립대에 전 세계 40여개 국가에서 온 1천여명의 유학생들이 공부하고 있어 화제다. 24일 배재대에 따르면 이 대학에는 지난 8일 현재 중국과 미국 등 5대륙 46개 국가에서 유학 온 학생 1200명이 학부와 대학원과정, 한국어교육원 과정의 수업을 듣고 있어 작은 '지구촌'을 이루고 있다. 다른 대학에도 많이 유학 중인 중국 등 동북·동남아시아권 학생들을 비롯해 중앙아시아의 카자흐스탄, 유럽의 영국, 프랑스, 러시아, 북미의 미국과 캐나다 학생들이 학문을 연마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는 다소 생소한 모로코와 모리타니, 가나, 토고, 세네갈, 수단 등 북아프리카 지역 학생들을 비롯, 많이 알려지긴 했지만 아직도 멀게 느껴지는 핀란드와 아일랜드, 불가리아, 헝가리, 루마니아, 과테말라, 뉴질랜드의 학생들도 다니고 있다. 이들은 1년간 배재대 한국어교육원에서 기초적인 한글을 배운 뒤 학부 또는 대학원 석·박사 과정에 입학해 3~5년 동안 공부를 하게 된다. 특히 유학생 가운데 400여명은 학교에서 제공하는 기숙사에서 생활을 하고 있지만, 나머지 800여명은 인근 주택가에서
2010-03-24 09:01울산지역 인문계고의 고교생 1명이 올해 새 학기에 구입한 책은 몇 권이며 책값은 모두 얼마나 될까. 24일 고교생 김영준(2학년)군의 책가방과 사물함을 열어 봤더니 책이 모두 38권에 구입비용이 50만원을 넘었다. 이 가운데 가장 비싼 영어 참고서의 값은 2만 7천원. 다른 책 대부분에는 1만 5천원 정도의 가격표가 붙어 있었다. 구입한 책을 종류별로 보면 교과서는 모두 12권, 책값은 6만원에 이른다. 교과서에 딸린 참고서는 9권으로 값은 영어가 2만 7천원, 국어는 1만 8천원, 나머지는 과목마다 평균 1만 5천원이며 모두 17만원 선이었다. 정규 수업이 끝나고 나서 학교에서 운영하는 방과후수업에 필요한 교재 또한 8권이나 됐다. 방과후수업 교재는 한 과목에 평균 1만 5천원으로 죄다 합하면 값은 13만원 선에 이른다. 여기에다 학교수업을 마치고 난 뒤 학원에서 공부할 교재 4권이 더 있었다. 교재 값은 한 권에 평균 1만 5천원. 특히 영어 과목은 듣기교재를 더 사야 하고 앞으로 여름과 겨울방학마다 학교에서 공부할 특강 교재를 또 구입해야 한다. 3학년이 되면 대입수학능력시험에 대비한 영역별 교재를 추가로 사야 한다. 최근 대입수학능력시험에서 학생들의…
2010-03-24 08:53서울서부지검이 '교육대통령'으로 군림해온 공정택(76) 전 서울교육감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교육비리를 향한 검찰 수사가 정점으로 치닫는 양상이다. 과거 교육비리의 '뿌리'를 눈앞에 두고도 외풍으로 인해 번번히 칼을 거둬야만 했던 검찰은 이번에는 이명박 대통령의 강력한 후원을 바탕으로 거침없이 사정의 칼날을 휘두를 수 있었고 마지막 순간까지 '몸통'의 실체를 파헤치는데 수사력을 총동원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공 전 교육감을 사법처리하고 나면 그에게 돈을 바치고 특혜를 누린 교육계 인사들도 저인망식으로 색출하면서 '깃털 정리' 작업을 한 뒤 서울교육청 인사비리에서 시작된 이번 수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검찰은 공 전 교육감이 시교육청 인사업무를 맡았던 측근 김모(60)씨와 장모(59)씨를 통해 교장·장학관 승진과 장학사 임용 등 청탁을 들어주고 뇌물 5900만원을 상납받은 혐의를 포착했다. 공 전 교육감은 최측근인 비서실장 출신 조모(54)씨가 차명계좌로 2억 1100여만원을 관리하다 적발되면서 작년 선거자금 28억여원을 돌려줄 상황 등에 대비해 미리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검찰은 김씨와 장씨로부터 돈을 전달한 배경을 둘러싼 진술과
2010-03-23 22:51서울시교육청 비리를 수사해온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이성윤 부장검사)는 23일 비리구조의 핵심 인물로 지목된 공정택(76) 전 서울시 교육감에 대해 뇌물수수 등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교육 대통령'으로 꼽히는 서울시 교육감 출신 인사가 비리 혐의로 영장이 청구된 것은 1988년 사학재단 비리에 휘말린 최열곤 교육감 이후 처음이다. 공 전 교육감은 첫 민선 교육감으로 재직하던 2009년 3∼8월 시교육청 인사담당 고위직에 있던 장모(59)씨와 김모(60)씨로부터 5900만원을 상납받은 혐의(특가법상 뇌물 등)를 받고 있다. 또 2006년 8월과 2008년 3월 두 차례에 걸쳐 특정 교감과 장학사가 교장과 장학관이 될 수 있도록 부당승진을 지시한 혐의도 있다. 공 전 교육감은 지난 19일 피의자 신분으로 서부지검에 소환돼 약 14시간 동안 조사를 받았으나 "대가성 금품을 받지 않았고 승진 업무도 합법적으로 했다"며 혐의 대부분을 부인했다. 이어 22일 오전 1시께 심장 질환 증상을 호소하며 서울 아산병원에 입원했으나 검찰은 확인 결과 그의 건강 상태가 영장 청구에 무리가 없는 수준으로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청구한 영장을 통해 공 전 교육감에
2010-03-23 22:43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이 EBS 강의와 대학수학능력시험 연계율을 올해부터 70%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히고 이명박 대통령도 EBS 본사를 방문한 뒤 EBS 수능강의 주가가 치솟고 있다. 이에 따라 EBS 강의 이용자가 급증하는가 하면 EBS 측은 "현장강의를 대폭 확충하고 강의 인력을 최대 400명선까지 확보하겠다"는 추가 대책까지 내놨다. 대표적인 사교육업체들의 주가전망도 '성장둔화' 쪽으로 맞춰지는 등 EBS가 사교육시장을 전방위로 압박하는 형국이다. 그러나 "결과를 속단하기 이르다"는 반응도 만만치 않게 나온다. ■EBS 방문자 2주만에 4만명↑ = EBS 집계 결과, 수능강의 사이트 방문자는 지난 주말(20, 21일) 각각 13만 571명, 17만 6458명으로 2주 전인 6, 7일보다 2만 6651명, 3만 9392명 늘었다. VOD 다운로드 건수는 20일 38만 1876건, 21일 54만 5585건으로 역시 2주 전보다 최대 44만건 증가했다. 사이트 방문자수 등은 교과부 장관의 EBS 관련 발언이 나온 지 며칠 뒤인 13∼14일(주말)에도 급증한 바 있다. VOD 다운로드 건수는 13일 50만 2886건, 14일 49만 872건으로 전주보
2010-03-23 22:38대다수 성범죄 가해자가 청소년기부터 왜곡된 성적 성향을갖는 것으로 나타나조기에 철저한 치료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23일 국회 아동청소년 미래포럼 주최로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아동성범죄 예방대책’ 토론회에서 신의진 연세대 소아정신과 교수는 “성폭력 가해자나 변태 성욕자들의 53.6%가 18세 이전에 적어도 하나 이상의 왜곡된 성적 흥미를 갖게 됐다는 외국의 연구 결과가 있다”며 “성폭력적 경향이 성격화되기 이전인 청소년기에 치료가 이뤄져야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신 교수는 4명 이상을 대상으로 성범죄를 저지른 사람의 80%가 20세 이전에 첫 범행을 한 것으로 나타난 해외 연구사례도 소개했다. 이명화 아하!청소년성문화센터장은 “10대의 성범죄율이 2005년 9.7%에서 2008년 15.2%로 2배 가까이 늘어났고 2009년 보호관찰 통계연보에서도 보호관찰대상자 중 청소년 성폭력 재범률(4%)이 성인(1.4%)의 3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성범죄 가해 청소년에 대한 초기 치료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나 지난 2월 아동성폭력 추방의 날 심포지움에서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아동 성범죄 대책 예산의 36.2%가 성인 성폭력 가해자 교정을 위해
2010-03-23 17:59"기념관 개관과 생가 복원은 유가족도 미처 생각지 못한 것인데 이렇게 이뤄지다니 감격스럽습니다." 23일 울산 중구 동동 613번지 생가터에 세워진 울산출신 한글학자 외솔 최현배 선생 기념관 및 복원 생가 개관식에 참석한 300여명의 인파 속에서 유난히 기쁨을 감추지 못하는 이들이 있었다. 바로 외솔 선생의 유가족들이다. 한글학자 외솔 최현배 선생의 손자인 최홍식(57) 외솔회 이사장은 기념관과 복원된 생가를 둘러보고 "감개무량하다"며 "만약 할아버지께서 직접 보셨다면 생가 바로 옆에 이렇게 좋은 기념관이 생긴 것에 무척 흐뭇해 하셨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 이사장은 "특히 학생과 후학들이 할아버지가 쓰신 '한글이 목숨'을 통해 한글을 목숨과 바꿀 정도로 중요하게 여긴 정신을, '우리말본' 속에서 한글이 가꿔지고 다듬어진 과정을 보고 배우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외솔 선생의 둘째 며느리이자 최홍식 이사의 어머니인 이혜자(86) 여사는 기념관에 외솔 선생의 친필 원고와 족자 등 유품을 기증했다면서 "전혀 아깝지 않았다. 오히려 아버님의 뜻이 담긴 물건들이 영원히 보존될 것 같아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 여사는 "세종대왕이 한글을 만드셨는데, 아버님처럼…
2010-03-23 17:38경북도교육청은 앞으로 공익을 위해 내부 비리를 신고한 사람에게 보상금을 신고 금액의 10배까지 주기로 했다. 경북도교육청은 교육공무원 인사제도, 학교운동부 운영 등 15개 분야를 대상으로 제도를 개선하고 내부 공익신고를 활성화 하는 것을 골자로 한 '교육비리 근절 대책'을 마련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대책의 주요 내용을 보면 내부 공익신고 보상금 지급 규칙을 제정해 다음 달부터 실시하는데 보상금은 신고 금액의 10배 이내로 최고 3천만원까지 지급키로 했다. 또 공립과 사립 등 모든 교직원은 전문교육기관 등에서 반부패 청렴 교육을 반드시 받아야 하는 '청렴교육 의무 이수제'를 새로 도입하고 초·중등 교육전문직 임용때 면접 위원은 대학교수와 민간단체 위원 등 100% 외부 인사로 위촉한다. 게다가 교원인사 때 인사위원회의 외부인사 참여 비율을 현재 28.5%에서 42.8%로 확대하고 교원 인사와 관련해 매년 2~3월과 8~9월을 '내부비리 집중 고발기간'으로 정해 운영할 방침이다. 이 밖에 학부모가 감사에 참여하는 '학부모 명예 감사관제'를 새로 시행하는 한편 공교육을 통한 청렴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청렴교육 시범학교'도 기존의 3곳에서 5곳으로 늘리기로 했다
2010-03-23 17:23중앙대는 23일 서울캠퍼스에서 박범훈 총장 주재로 교무위원회를 열어 단과대 통폐합과 모집단위 광역화를 골자로 하는 구조조정 최종안을 확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교무위원회를 통과한 최종안은 산하 18개 단과대, 77개 학과를 10개 단과대, 46개 학과·학부로 통폐합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작년 말 발표한 초안과 비교해 달라진 점은 신문방송학부와 광고홍보학과가 별도 모집단위로 분리되고, 사회과학대에 정치국제학과가 신설되는 등 모집단위가 6개 가량 늘어난 것이다. 그러나 사범대의 경우 5월 교육과학기술부의 전국 사범대학평가 결과에 따라 일부 학과가 폐지·통폐합되고, 공대에는 융합공학부가 신설될 예정이라 모집단위의 정확한 수는 다소 변동이 있을 전망이다. 이날 최종안에는 각 단과대를 인문·사회·사범, 자연·공학, 의·약학, 경영·경제, 예·체능의 5개 계열로 재편하고 계열별로 책임부총장을 선임한다는 내용은 빠졌다. 중앙대 관계자는 "책임 부총장을 중심으로 한 강력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대학을 대표할 명품학과를 육성해 2018년까지 국내 5대, 세계 100대 명문대에 진입한다는 취지이지만 반대가 거세 더 많은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중앙대는 평의원회의 심의
2010-03-23 15: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