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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수원지검, 학교공사 뒷돈 챙긴 고교·대학 적발

수원지검 특수부(송삼현 부장검사)는 학교건물 전기통신공사를 발주하며 업체로부터 뒷돈을 챙긴 혐의(배임수재 및 업무상 횡령)로 S여대 기획실장 이모(46)씨와 K예고 이사장 송모(60)씨를 구속했다고 8일 밝혔다.

검찰은 또 이들에게 돈을 건넨 혐의(배임증재 등)로 교육기자재 업체 I사 대표 천모(50)씨를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씨는 작년 9월부터 지난 1월까지 S여대 전기통신공사를 I사에 발주하고 공사대금을 과다계상하는 수법으로 I사로부터 3억원을 챙긴 혐의다.

송씨는 K예고 실습동 전기통신공사를 I사가 수주하는 대가로 2007년 7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1억1천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I사 천씨가 회사자금 27억여원을 빼돌려 경기지역 중·고·대학교에 로비를 한 혐의를 잡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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