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8년 한국에서 올림픽이 한창일 때 나는 대학원 숙제를 하느라 서울의 달동네 언덕을 오르내렸다. 달동네에 사는 유아들의 공부방의 실태를 알아보려는 것인데 공부방은 직접 참관하지 못하고, 공부방 전체의 소식을 조금씩 모아놓은 ‘지역사회 탁아소 연합회’에 들러 이러저러한 소식을 듣고, 자료를 모았다. 연합회 사무실이라는 곳이 아주 좁고, 대단히 가난하여 갈 때마다 빵이나 과일들을 사들고 갔으며 여러 탁아소에서 만든 자료들을 한 묶음씩 받아왔다. 공부방을 찾아간다고 이곳저곳 둘러본 동네는 그야말로 가난에 찌들고, 집집에 실직하여 쉬고 있는 가장들이 자신에 대한 분노와 우울로 타인이 말을 붙이는 것이 어려울 정도의 굳은 얼굴로 가끔씩 얼굴을 내비칠 때면 가슴이 서늘해졌다. 이같은 달 동네에 한 대학교에서 아이들을 위한 무료 탁아소를 개설하고, 해당학교의 학생들이 선생님이 되어 순번을 정해 아이들을 가르치고, 교수들은 대학과 연결하여 부모교육을 담당하는 프로젝트를 시행하고 그 결과를 수업시간에 발표하였다. 이 프로젝트의 목표는 ‘탁아소를 중심으로 하여 가정을 변화시키고, 지역사회를 변화시키자’는 것이었다. 발표의 내용을 요약하면 교수들이 그 동네에 집을 얻어 무료
2005-04-25 09:3121세기! 이는 듣기만 하여도 거창하다. 사실 그렇다. 20c를 살아온 사람들에겐 특별히 새로울 것이 없으면서도 대를 이어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는 너무 가속도를 부쳐 달려가는 현실에 대책을 잃을 정도다. 어디에다 초점을 맞추어 살아가야 할지 어떻게 이 상황에 대처해야 할지 뚜렷한 방안이 서지 않는 아이러니에 빠지곤 한다. 교육계를 보자. 어느 곳에 로타리가 있는가. 흘러가는 교육의 물결을 붙잡아 방향을 틀어줄 로타리가 없어 어디로 가야할지 머뭇거리는 현실이 아닌가. 마치 출렁이는 물결이 고요한 바다를 덩달아 춤추게 하는 무도장과 같다고나 할까. 무도장의 춤은 자기만의 세계를 표출하는 것이지 다른 이의 춤을 공유하지 못하는 것이 또한 단점이 아닌가. "교사는 이정표를 읽을 줄 알아야 한다" 한국 사회의 이정표는 무엇일까? 이에 따른 교사의 역할은 무엇일까? 속시원한 대답은 어디에도 없다. 정보화 사회다. 세계화를 지향하는 공간 세계다. 개방화를 통한 다민족 한덩어리의 세계다. 이데올로기를 벗어난 민주화의 세계에서 대화를 주고받는 이념을 초월한 국적없는 국적을 가진 개체들의 영역이다 등등 이같은 현실이 인간과 인간의 만남을 중요시 여기지 않는 존재에 대한 소외감을
2005-04-25 09:22교육기본법, 교육공무원법, 교원지위법 등 교육관계 법률에 교원의 보수우대 조항이 명시되어 있다. 교총 등 교원단체는 교육부와의 교섭을 통해 해마다 교원보수 및 처우 향상 관련 내용에 합의를 도출하고 있으나 정부의 실천의지가 매우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교사 스스로의 교원보수 우대 체감 정도는 매우 낮다. 이는 교총이 최근 교원 대상 설문조사 중 ‘현재의 보수가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수준인가’라는 질문에 ‘그렇지 않다’는 답변이 75.2%로 나타난 것에서도 알 수 있다. 결국 법조항의 교원보수우대조항은 ‘빛 좋은 개살구’라는 비아냥거림이 나올법하다. 지난 주 교총이 2005년 교섭안으로 교원보수체계를 봉급위주로 개편할 것을 요구하였다. 2001년 7월, 정부는 교원정년 단축으로 위축된 교원사기를 진작시킨다는 명분으로 교직발전종합방안을 발표하고 그 내용에 보수체계도 기본급 중심으로 합리적으로 개편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그 또한 공염불로 교원보수체제는 아직 변한 것이 없다. 2003년 기준 시 교원의 연간 보수총액에서 봉급이 약 42.5%, 수당이 57.5%에 이르고 있다는 것이 이를 반증하고 있다. 일반기업체의 보수체계와 비교할 때 약2배에
2005-04-25 09:20아버지는 신문을 보고 어머니는 설거지를 하는 삽화가 교과서에 실려 있을지 추측해보라고 한다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제 그런 양성평등에 반하는 내용의 삽화는 없을 것임을 예상할 것이다. 그렇다면 교과서에 나타난 장애인의 모습은 어떠한가? 휠체어 탄 사람과 목발 짚은 사람, 검은 안경을 낀 사람 등을 떠올릴 것이다. 또한 휠체어를 밀어주는 사람, 목발을 짚은 사람 옆에서 가방을 들어주고 부축하는 사람도 뒤따를 것이다. 이러한 예상은 실제 연구결과에서 빗나가지 않는다. 2003년도부터 2년 동안 국립특수교육원에서 행해진 유·초·중·고등학교 교과서의 장애관련 내용 분석 연구에 의하면, 적지 않은 분량의 장애관련 내용이 실려 있어 장애학생의 통합교육이 확산되어 가는 현 시점에서 매우 고무적이다. 그러나 교과서에 묘사된 장애인의 모습은 대부분 지체장애와 시각장애인이었으며 이들을 도와주는 방식은 주로 휠체어 밀기, 가방 들어주기였다. 또 장애인을 이해하기 위한 장애체험 활동도 제시되어 있는데, 이는 장애인의 ’처지’를 체험해보고 느낀 점을 쓰는 것이다. 장애에 대한 인식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려면, 장애인의 불편한 처지를 느껴보는 것이 아니라 장애아동이 또래들과 수업 및 다
2005-04-25 09:19경기북부지역 교육행정을 총괄할 경기도 제2교육청이 25일 개청,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간다. 의정부시 의정부동 경기북부교육관을 임시청사로 사용하는 제2교육청은 제2부교육감 아래 교육국과 기획관리국 등 2개국 11개과에 22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며 경기북부지역 10개 시·군을 관할하게 된다. 국회 교육위원회는 지난해 12월 시·도의 부교육감을 인구 800만명 이상, 학생 170만명 이상의 경우 2인까지 둘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중 개정법률안’을 의결, 경기도 제2교육청 건립의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도교육청(교육감 尹玉基)은 이번 개청에 대비하여 지난 4월 18일 초등은 제2청사 교육국장 1명, 초등교육과장 1명, 장학관 5명, 장학사 23명, 교감 승진 7명 등 총 37명, 중등은 제2청사 교육국 중등교육과장 1명, 과학산업교육과장 1명, 평생교육과장 1명 외 장학관 6명, 장학사(교육연구사) 23명, 교감 승진 2명 등 총 34명의 인사 발령을 단행하였다.
2005-04-25 09:03
지난 20일 경기도교육감으로 최종 당선된 김진춘 당선자(오른쪽)가 21일 오전 도선거관리위원회 회의실에서 이홍훈 위원장으로부터 당선증을 교부받고 있다. 사진=최윤영
2005-04-25 08:57실업계 고교 진학 기피 현상이 갈 수록 심화되면서 실업계고 학생 수가 5년전에 비해 40.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일반계 고교생 비율은 전체 고교생의 63.9%(3만4천820명)로 5년전인 1999년 차지 비율 53.4%(3만7천905명)에 비해 10.5% 포인트 늘어난 반면 올해 실업계 고교생 비율은 5년전 46.6%에서 36.1%로 줄었다. 특히 전체 고교생 수가 5년전 7만997명에서 올해 5만4천493명으로 23.2%가 감소한 가운데 일반계 고교 학생 수는 5년전에 비해 3천85명이 줄어 감소 비율이 8.1%에 불과했으나 실업계 고교 학생 수는 무려 1만9천673명이 감소, 감소 폭이 40.5%에 이르렀다. 실업계와 일반계고 학생 비율도 5년전 46.6%대 53.3%로 6.7% 포인트 차이가 나는 데 그쳤던 것이 올해는 36.1% 대 63.9%로 비율 차이가 27.8% 포인트 벌어졌다.
2005-04-25 08:48
"현장교육 도자 체험학습은 이천, 여주, 광주로 오세요" 2005 제3회 경기도 세계도자비엔날레가 22일 오후 이천 세계도자센터내 도자연구지원센터 광장에서 개막식을 갖고 58일간의 대장정에 올랐다. '문화를 담는 도자-교류·탐구·확장'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세계도자비엔날레는 제19회 이천도자기축제(세계도자센터), 제8회 광주왕실도자기축제(조선관요박물관), 제17회 여주도자기박람회(세계생활도자관) 등 3개 지역 도자축제와 함께 오는 6월19일까지 열린다. 손학규 경기지사는 개회사에서 “제3회 경기도 세계도자비엔날레는 한국 도자의 부활과 힘찬 도약을 알리는 신호탄”이라며 “예술성과 실용성을 겸비한 우리 도자를 세계에 널리 알리고 가격·디자인·기술 측면에서 손색이 없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생산해 나간다면 한국도자의 옛 명성을 반드시 되찾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비엔날레는 최첨단 전시기법을 도입해 감상·체험·교육이 하나로 한 공간에서 연출되는 '체험 전시'로 꾸며졌고 67개국 3천여명이 참여해 1천500작품을 전시하는 세계현대도자전, 국제공모전(이천), 세계청자전(광주), 세라믹하우스Ⅱ, 세계주전자전(여주) 등 11개 기획·특별전 이외에 국제학
2005-04-25 07:494월22일, 한국교총회관 대강당에는 우렁찬 함성이 울렸다. "정부는 일방적 교원평가제 추진을 중단하고 학교현장과 교원의 합의에 의한 자율적 실시와 이를 통한 수업의 질 제고가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하라" 전국의 대의원들이 한자리에 모여서 한마음으로 결의문을 채택하는 함성소리이다. 학교수업과 각종업무에 바쁜 교원들이 모여서 이나라 교육발전에 일조하고, 한국교총의 밝은 미래를 위해 모인자리였다. 이날의 82차 임시대의원회에 참석한 대의원들은 한결같이 "교육의 문제가 마치 교원들의 자질부족에서 오는 문제로 치부하는 정부의 잘못된 인식이 공교육 정상화에 더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라고 입을 모았다. 물론, 교원들의 잘못이 전혀 없다는 것은 아니다. 다만, 좀더 다각적인 방안을 연구할 생각은 하지 않고, 일방적인 교원평가를 하기 위한 분위기로 몰아가는 것이 문제라는 것이다. 이날의 대의원회에는 전국의 모든 대의원들이 참석해야 한다. 전국의 대의원이라야 300여명 정도인데, 대의원회에 참석하는 숫자는 200여명 내·외이다. 물론, 피치못할 사정이 있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한국교총의 대표격인 대의원회에 불참하는 것은 일종의 "직무유기(職務遺棄)"에…
2005-04-24 09:58
요즘 대부분의 학생들은 휴대폰을 가지고 있다. 그것도 많은 기능을 가진 아주 비싼것들이다. 가지고 다니는 것은 좋은데 관리를 하지못해 학생들과 교사들은 핸드폰 때문에 늘 숨박꼭질을 하게된다. 학생들과 논의 끝에 아침에 보관하고 저녁에 찾아가는것으로 결론을 보았다.
2005-04-24 09: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