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이 직업계고 학생들의 현장실습 안전 강화를 위해 관련 조례에 ‘작업거부권’을 포함시키기로 했다.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5일까지 특성화고 70곳, 마이스터고 4곳 학생 약 2500명이 실습 중인 기업체 1300여 곳에 대해 현장실습 안전 특별점검을 한 결과 이 같은 대책을 내놨다. 최근 시교육청에 따르면 산업안전보건법 제52조의 ‘작업중지권’을 준용해 ‘서울특별시 고등학교 현장실습 지원에 관한 조례’에 확대 포함하는 개정안을 추진한다. 현장실습생은 현장실습 중 산업재해 혹은 신체적·정신적 위험이 발생한다고 보는 경우 현장실습을 거부 혹은 중지할 수 있으며, 현장실습 산업체와 학교장은 실습생의 보고를 받으면 안전과 보건에 관해 필요한 조치를 해야 하는 등의 내용을 포함시키는 것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현장실습생 작업중지권은 전국 최초로 추진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교육청이 벌인 이번 특별점검에서 학교전담노무사와 직업계고 관리자, 취업부장, 3학년 담임교사, 취업지원관 등이 현장실습 기업체를 방문해 시설미흡 사업장과 시정조치 사업장을 1곳씩 확인해 각 1명씩 복교와 근무지 변경 조처가 내려졌다.…
2021-11-19 12:18광주교총은 13~14일 관내 유․초․중등 교원 및 교육전문직 15명을 대상으로 ‘백제 부흥운동의 흔적을 찾아서’ 직무연수를 진행했다. 개암사·우금암, 금산사, 견훤왕릉, 대련사·임존성, 은산별신제 별신당, 전수회관 등을 돌아보며 백제 부흥운동의 흔적을 찾아봤다. 강의진은 김덕진 광주교대 교수(광주교총 회장)와 홍한표 강사 등으로 구성됐다. 김 교수는 “일방적인 강의식 교원연수에서 탈피해 역사체험과 현장체험 등 다양한 연수과정이 유익했다는 반응들이 잇따랐다”며 “교원들에게 역사수업 현장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학생들의 역사에 대한 관심과 흥미·동기를 유발해 학습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2021-11-19 12:18[한국교육신문 김예람 기자] 코로나19 발생 이후 처음으로 전국 모든 지역의 모든 학교급 전면등교가 22일 월요일부터 실시된다. 시도별 지침에 따라 일부 과대·과밀학교를 제외하고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전체 학교의 약 97%가 전면등교를 실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교육부는 지난 10월 29일 ‘교육분야 단계적 일상회복 추진 방안’을 발표하고 시도교육청과 함께 전면등교 등 학교 일상 회복을 위한 학사와 방역 등을 준비해왔다고 밝혔다. 먼저 과대·과밀학교의 경우 경기·인천은 시차 등교 등 탄력적 학사 운영을 통한 전면등교가 가능하며 서울 역시 탄력적 학사 운영을 통한 전면등교를 원칙으로 하되, 학교 구성원 의견수렴으로 초 3~6학년은 3/4 이상, 중·고교는 2/3 이상 등교가 가능하다. 수능을 치른 고3 학생들도 단계적 일상회복 기조와 시도별 지침에 따라 등교 수업 원칙을 적용받는다. 가정학습의 경우 2학기가 진행 중임을 고려해 대부분 시도에서 기존 가정학습 일수를 유지하되, 22년 새학기 온전한 일상회복 단계에서 축소 조정될 예정이다. 국가적 차원의 단계적 일상회복에 맞춰 청소년 예방접종 상황과 최근 치료 여건 변화 등을 고려해 학교 방역지침(5-2…
2021-11-19 11:07한국교육학술정보원(원장 박혜자)은 오는 23일~26일 KERIS 심포지엄과 글로벌 네트워킹 위크를 개최한다. 메타버스와 유튜브를 통해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서는 “미래교육을 재구상하다(Re-Imagining Future Education)”를 주제로 디지털 교육의 글로벌 영향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23일 열리는 KERIS 심포지엄에서는 디지털교육이 정책과 거버넌스, 기술, 교육현장에 어떤 변화를 가져오고 있는지를 진단하고 정책과제와 실행방안을 논의한다. Justin Reich MIT 미디어랩 교수의 기조 강연 '언택트 교육의 미래'와 정지훈 EM Works 대표의 ‘교육 패러다임을 바꾸는 미래기술 트렌드’, 유네스코 ‘교육의 미래’ 프로젝트 책임자 Sobhi Tawil 국장의 강연을 준비했다. 이밖에 코로나 이후 학교의 디지털 전환 현황 진단과 디지털 시대 교육 거버넌스와 생태계 구축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진다. 그 외 스마트시티와 메타버스, AI와 빅데이터 기술의 구체적 활용사례도 소개한다. 24일부터 이어지는 글로벌 네트워킹 위크에는 메타버스에서 국제기구 및 유관기관, 교류 협력국 등의 디지털 교육 현황에 대한 발표와 주요 사업
2021-11-19 09:50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8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태장고등학교에 마련된 시험장에서 수험생들이 1교시 국어 영역 시험지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2021-11-18 16:12[한국교육신문 김예람 기자] 교육부가 특별휴가를 통해 교권 피해 교원을 보호하고 교사가 직접 학교교권보호위원회 개최를 요청할 수 있도록 ‘교원지위법 시행령’ 개정을 추진한다. 이밖에 직무소진 교원에 대해서도 법률·심리상담, 치료 등 교원치유지원센터 이용 대상도 확대한다. 교육부는 16일 서울정부청사에서 제20차 사회관계장관회의 겸 제8차 사람투자인재양성협의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방안을 발표했다. 이 같은 방침은 교총이 지난 9월부터 교육부에 교육활동 보호 강화 방안에 대한 의견서와 건의서를 보내는 등 줄기차게 요구해온 내용이 반영된 것이다. 교총은 “교권침해 교원의 보호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현재 교육활동 침해 사건 건수는 감소하고 있으나, 새로운 유형의 침해 및 보호자 등 일반인에 의한 침해는 늘어나는 상황이다. 교육부는 이에 대응해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사회 전반의 인식 개선과 기존 제도의 실효성 강화를 위해 발표한 방안을 우선 추진하고 추가 법령 및 제도 개선 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주요 내용은 △피해 교원에게 특별휴가를 적극적으로 부여하는 등 초기 지원이 신속하게 진행되도록 관련 절차를 명확하게…
2021-11-18 14:49한국교총(회장 하윤수·전 부산교대 총장)은 지방세 인상 여파로 내년도 교육재정이 삭감되지 않도록 즉각적인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개정을 촉구했다. 정부의 2단계 재정분권 추진 입법으로 내년부터 국세인 부가가치세 일부가 지방소비세로 이양된다. 이에 따라 국세 총액에 연동되는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은 올해보다 4359억 원 감소할 전망이다. 이를 보전하기 위해 지방교육재정 교부율을 20.79%에서 20.94%로 높이는 법안이 국회에 발의됐지만 논의가 지지부진한 상태다. 이에 교총은 18일 보도자료를 내고 "“지방재정을 확충하기 위한 정부의 재정분권이 오히려 지방교육재정 감소를 초래할 상황”이라며 “정부와 국회는 교육재정 축소 위기를 방치하지 말고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개정안을 조속히 통과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학생수가 감소하므로 교육재정을 줄여야 한다는 기획재정부의 단순 경제논리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자칫 이런 시각에 호응해 정부와 국회가 법 개정을 미루는 일은 없는지 똑똑히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다. 교총은 또 "학생수 감소를 교육여건 개선의 획기적 기회로 삼아야 한다”며 “미래교육을 위한 재정 투자, 포스트 코로나 교육에 대비한 교육여건 개선에 나서
2021-11-18 14:43조영호 교수는‘긍정리더십’ 출판기념회를 지난 11일 화성시상공회의소에서 가졌다. 2018년 1월부터 화성신문에 기고한 리더십 글을 모아 책으로 펴낸 것.조 교수는 아주대학교,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35년간 교편을 잡고 은퇴하여 지금은 아주대 명예교수로 있다. 2020년 9월부터는 수원시글로벌평생학습관장으로 재직 중이다. 그는 지금도 계속 공부하고 있다. 저자를 수원시글로벌평생학습관에서만났다. 1. 책 내용을 소개하면? 리더는 사람을 움직이는 사람이고 다른 사람에게 영향력을 끼치는 사람이다. 그래서 리더가 리더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힘을 쓰기도 하고 명령하고 지시하기도 한다. 그러나 리더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긍정 에너지를 나누는 것이다. 코로나19로 많은 사람이 지쳐있다. 바로 이런 때 리더가 긍정 바이러스를 전파해야 한다. 이런 이야기를 책에 담았다. 2. 긍정리더십이란? 긍정리더십이란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파하는 리더십이다. 그 리더만 보면 힘이 나고, 희망이 느껴지는 리더십이다. 긍정리더는 긍정적 세계관을 가지고 있다. 세상을, 미래를 희망적으로 본다. 둘째, 긍정리더는 타인의 단점보다 장점을 본다. 장점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격려한다. 셋째,…
2021-11-17 17:45[한국교육신문 김예람 기자] 수능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교육부가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 준비상황을 공개했다. 16일 0시 기준 교육부 집계 결과, 수능 지원자 중 확진수험생은 총 101명이며, 이 중에서 수능 응시를 원하지 않는 수험생 15명과 수능 전 퇴원 예정인 수험생 18명을 제외하면 실제 수능에 응시하는 확진수험생은 총 68명이다. 이번 수능은 전국 86개 시험지구에서 시행되며 총 50만9821명의 수험생이 지원했다. 확진수험생은 전국 12개 병원과 1개 생활치료센터의 지정 병상에 배정됐으며, 안전한 시험 응시를 위한 준비를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별도시험장에서 수능을 응시할 격리수험생은 총 105명이며, 이 중 자차로 이동하는 수험생이 85명, 지자체 등에서 이동지원을 받는 수험생은 20명이다. 교육부와 질병청은 10월 28일부터 공동상황반을 구성하여 매일 확진 및 격리수험생을 파악했으며 지난 4일부터는 확진자 병상배정 및 시험환경 조성 등 수험생 관리 체계를 가동했다. 일반시험장은 1251개소를 운영하고, 별도시험장은 112개소를 마련해 3099명이 응시할 수 있다. 병원·생활치료센터는 32개소 463병상을…
2021-11-17 11:39근대 대학의 창시자인 독일의 훔볼트는 “교수와 학생으로 이루어진 자유롭고 평등한 학문공동체”라고 대학을 정의한 바 있다. 그는 또한 대학을 “가장 이상적인 유토피아를 선취하는 소우주”라고 말했다. 그러나 한국 대학은 이제 지성의 폐허, 정신의 황무지, 정치의 볼모지가 된지 오래이며 대학 밖의 세상보다도 더 흉물이 되어가고 있다. 오죽하면 과거 김예슬의 ‘자퇴선언’과 주현우의 ‘안녕들 하십니까?’ 대자보를 시작으로 이제는 대학이 진리의 상아탑도 정치의 공론장도 아닌 기업의 하청 업체이자 취업학원으로 전락한 서글픈 현실로 변모했을까. 최근에는 대학을 둘러싼 입시비리 및 박사 학위 관련 연구 부정 의혹이 일파만파로 확산되고 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자녀 조민 씨의 입시 부정과 윤석렬 전 검창총장의 부인 김건희 씨의 연구 부정 의혹이 그것이다. 그러나 진리 탐구와 정의의 표상인 대학의 위상이 날개가 없이 추락하는 것은 어느 한두 대학만의 문제가 아니다. 그야말로 이 땅에 진정한 대학은 없다. ‘진리와 정의를 추구하는 학문공동체’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는 말이다. 이처럼 대학을 죽인 것은 이 땅의 권력이다. 정치 권력과 재벌 권력에 예속되어 눈치를 보는 작
2021-11-16 2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