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련의 교육 현안에 대해 교육정책을 책임지고 있는 사람으로서 정말 안타깝고 송구할 따름입니다". 김진표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이 새 대입제도에 따른 고1년생들의 내신 경쟁 및 집회 계획, 교원평가제 도입 등으로 교육계가 홍역을 앓고 있는 가운데 '교육가족 여러분께 드리는 글'이라는 서한문을 통해 5일 입장을 밝혔다. 서한문은 교원, 교육전문가, 학부모 등 교육부가 확보하고 있는 150여만명의 교육계 인사에게 e-메일로 보내졌고 교육부 홈페이지(www.moe.go.kr)에도 탑재됐다. 김 부총리는 "2008학년도 대입제도 개선안은 학교성적에 대한 신뢰와 내신 반영비중을 높이되 끝없는 등위 경쟁 대신 더 폭넓은 9등급의 여유 속에서 학생들이 자신의 색깔과 향기를 찾을 수 있는 여유를 갖게 하자는 데 근본 취지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 결과 학생들의 수업 집중도가 높아지는 등 학교 현장에 긍정적인 변화도 나타나고 있지만 어린 학생들에게는 다소 부담이 됐고 대학별 전형요강이 마련되지 않아 더 큰 오해를 부르기도 했다"며 "세심하게 배려하고 챙겨주지 못한 어른들의 책임이 크다"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학생과 학부모에게 '선택과 집중'의 지혜를 발
2005-05-05 19:15경기도 의정부교육청이 장암동 지역에 추진 중인 장암중학교(가칭)의 부지매입이 이뤄지지 않아 개교가 5년째 지연되고 있다. 이로 인해 오는 9월 장암동에 개교 예정인 동암초등학교를 중학교로 전환해달라는 주민과 초등학교 개교를 원하는 주민 사이에 의견대립이 심화하고 있다. 의정부교육청은 장암동 지역의 중학교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2005년 3월 개교예정으로 1999년부터 장암중학교(12학급) 신설을 추진했다. 하지만 토지주의 반대 등으로 1만3천㎡의 학교부지 매입이 지연돼 오는 2007년 3월로 개교일을 연기하고 매입 협상을 벌이고 있다. 장암중학교 개교가 지연되자 일부 주민은 "중학교가 한 곳밖에 없어 자녀가 원거리 통학을 해야한다"며 "넘쳐나는 초등학교 신설보다는 중학교로 용도전환이 시급하다"주장하면서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이에 동암초 예비 학부모들은 "초등학교 신설 공고를 보고 아파트를 분양받아 입주했는데 9월 개교를 앞둔 학교를 중학교로 바꾸라는 주장은 억지"라며 "장암동 주민 간에 위화감을 조성하는 행위를 하루 빨리 중단하라"며 맞서고 있다. 양측 주민은 교육청 인터넷홈페이지(www.kenujb.go.kr)에 100여건의 글을 올리며 설전을 벌이고…
2005-05-05 19:15교육인적자원부는 지난달 5일 실시한 2005학년도 제1회 고등학교 입학자격 및 고등학교 졸업학력 검정고시에 3만4천806명이 응시, 이가운데 51.61%인 1만7천965명이 합격했다고 5일 발표했다. 고입 검정고시에는 8천210명이 시험을 치러 5천433명(66.2%)이, 고졸 검정고시에는 2만6천596명이 시험을 봐 1만2천532명(47.1%)이 합격했다. 고졸 검정고시는 7차 교육과정이 처음 적용돼 합격률이 지난해 2회 시험에 비해 5.4%포인트 낮아졌고 고입 검정고시 합격률은 7차 교육과정이 처음 적용됐던 지난해 2회 시험과 비교해 19.9%포인트나 높아졌다. 고입 검정고시 최고령 합격자는 일본에서 태어나 일찍 결혼하고 3자녀를 뒷바라지하느라 제 때 공부하지 못한 김금자(75ㆍ여)씨, 최연소 합격자는 법원 판결로 지난 3월 만7세에 초등학교 졸업을 인정받은 영재 송유근군으로 나타났다. 또 이번 검정고시에는 224명의 장애인이 응시해 56.7%인 127명이 합격했으며 이중 63명은 시각장애인인 것으로 집계됐다.
2005-05-05 19:14내신성적 반영 비율이 커지는 새 대입제도 도입에 반발하는 일부 고교 1년생들이 7일 광화문에서 '내신반대 촛불집회'를 개최할 움직임을 보여 교육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그러나 교육전문가들은 5일 '내신이 중요해진 것은 사실이지만 내신만으로 모든 것이 결정되는 것은 아니므로 더욱 신중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 "내신만 갖고 뽑는 것 아니다" = 대성학원 이영덕 평가관리실장은 "일부 고1 학생들의 반발은 교육부가 지난해 말 새 대입요강을 발표하면서 내신을 상대평가로 바꾸고 대학의 내신 반영비율을 높인다고 강조한 결과 학생들이 엄청난 심리적 압박을 받아 일어나게 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실장은 그러나 "대학이 내신만 갖고 학생을 뽑는 것은 아니다"며 "내신 반영비율은 대학이 자율적으로 결정하는 사항"이라며 "학생부 반영 비중이 높아질지 낮아질지는 대학이 실질 반영율을 어떻게 정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전에는 석차(등수)는 상대평가로, 평어('수우미양가')는 절대평가로 했는데 교육부가 고1부터 적용되는 새 대입안에서는 모두 상대평가로 바꿨다. 그런 상황에서 교육부가 '내신 위주로 뽑는다'는 것만 강조, 학생들의 불안감을 키운…
2005-05-05 19:13교육인적자원부가 최근 교원평가를 강행하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한 교원단체의 반발이 심화되고, 교육현장이 교원정년 단축 문제 이후 다시 분쟁의 소용돌이에 휩싸이고 있다. 교원평가에 대한 여러 의견이 있겠지만, 현장에 있는 교사가 바라본 교원평가 실시의 문제점을 불가능성과 예상되는 폐해를 4가지 측면에서 살펴보고 대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교원 평가 실시의 4불가론(四不可論)은 다음과 같다. 첫째, 교육은 즉흥적이고 일회성이어서는 안된다. 교육인적자원부가 실시하려는 교원평가는 일회성의 즉흥적인 상황을 가지고 평가하려 한다. 교육은 백년지대계(百年之大計)이다. 특정 여론에 의해 즉흥적으로 여러 검토 없이 이루어져서는 안된다. 더구나 1학기에 한번 공개수업을 통해 평가한다는 것 자체가 교육을 왜곡하는 발상이다. 학생들의 정서적인 측면과 지식적인 측면을 고려하고, 최소한 몇 년 후의 변화된 학생들을 생각하면서 이루어지는 것이 교육이다. 이런 교육이 단순히 단기간에 보여주기 위한(동료교사와 학생 및 학부모) 것으로 변질된다면 이 또한 안타까운 일이다. 예를 들어 1학기 내내 한번의 공개수업을 준비하기 위해서 다른 수업을 등한시한 교사가 나올 것이다. 그리고 평
2005-05-05 17:50
금산초등학교(교장 오제신)의 봉사모임인 '인삼향기 봉사회'(지도교사 정현정) 회원 32명은 교장 선생님과 사모님, 녹색어머니회(회장 전미연)와 함께 토요휴업일인 지난달 23일 '밀알의 집'에서 주최한 '장애우와 함께'라는 행사에 참가했다. 10시 30분에 등록을 하고 장애인의 날에 대한 간단한 의식 행사를 마치고 장애우와 함께 걷기 대회를 가졌다. 휠체어에 탄 장애우와 잘 걷지 못하고 부축을 받아야 걸을 수 잇는 장애우, 눈이 보이지 않는 장애우 등 사연도 많았다. 하지만 이날 이 시간만큼은 모두 하나가 되었다. 특히 처음 장애우들과 함께 한 2학년들은 낯설어하고 꺼려하였으나 시간이 지나자 장애우들과 함께 하나가 되었다. 밀알의 집에서 소취원(찻집)까지 약 2.5km를 한 명의 낙오자 없이 서로 끌고 밀어 주면서 2시간 30분 만에 도착했다. 장애우들의 얼굴에는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넘쳤고, 함께 한 봉사회 회원들은 '장애우도 우리와 똑 같은 사람'이라는 공감대를 갖게됐다. 교장선생님, 교감선생님 그리고 학부모님과 봉사 동아리 회원들은 작은 정성을 모아 성금도 전달하고, 맛있는 점심을 함께했다. 식사 후에는 장애우들이 쓰고 그린 시화를 감상하며…
2005-05-05 17:46지난 2003년부터 경기도와 도(道) 교육청, 일선 시.군이 공동 추진중인 '돌아오는 농촌학교 육성사업'이 올해 도의 예산확보 실패로 중단위기를 맞았다. 5일 도와 도 교육청에 따르면 각 기관은 돌아오는 농촌학교 육성사업 3년째인 올해 당초 15개 소규모 학교를 새로 선정, 도비 50억원과 도 교육청 예산 20억원, 시.군비 30억원 등 모두 100억여원을 지원할 방침이었다. 도는 이를 위해 도 부담 예산을 올 1차 추경예산 편성시 확보한뒤 도 교육청 예산 등과 함께 투입, 지원대상 학교의 시설 개선 및 특성화 교육실시 등의 사업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그러나 도는 지방세 수입 감소 등으로 인해 지난달 28일 확정된 1차 추경예산에 관련 사업비를 확보하는데 실패, 결국 15개 학교에 대한 올 신규 지원사업이 어렵게 됐다. 특히 불투명한 경기전망 등으로 도의 2차 추경예산 편성이 빨라야 오는 9-10월에 가능할 것으로 전망돼 올해의 '돌아오는 농촌학교' 신규 지원사업은 사실상 불가능한 실정이다. 도와 도 교육청은 농촌학교 폐교에 따른 지역공동체 붕괴를 막고 애향심을 키우기 위해 지난 2003년부터 이 사업을 추진, 지난해까지 50개 농촌 소규모학교에 400여
2005-05-05 09:31한 시민단체가 계획하고 있는 자살학생 추모제가 내신 위주 대입 전형에 반대하는 일부 고1년생들이 거리로 나서게 하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교육당국은 각 고교에 학생들이 집회에 참여하지 말도록 하라고 지시하는 등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지만 자발적인 참가까지 막기는 어려운 형편이어서 뾰족한 수를 찾지 못한 채 사태와 파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사단법인 '21세기청소년공동체 희망'은 오는 7일 저녁 서울 광화문에서 '학교교육에 희생된 학생들을 위한 추모제'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행사는 자살 학생에 대한 묵념과 청소년 자살 원인 등에 대한 발언, 추모 글 및 시 낭송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이 단체는 '청소년들의 해맑은 웃음이 보고 싶다-근조 대한민국 교육'이라는 제목의 보도자료에서 "우리 교육에는 청소년을 자살로 내모는 두 개의 괴물이 존재한다"며 "성적 부담을 안겨주는 '시험 괴물'과 친구를 이간시키는 '학교폭력 괴물'이 그것"이라고 밝혔다. 상반돼 보이는 두 괴물은 사실은 한 갈래에서 출발하는데 '학벌주의 사회, 입시중심 교육이라는 비뚤어진 교육' 때문이라는 것. 따라서 교육당국에 "성적과 대입만 강조하는 교육이 아닌 인성 및…
2005-05-04 16:56
탤런트 옥소리 씨가 교단 체험에 나섰다. 옥 씨는 지난 2일 아침부터 오후까지 경기도 광주의 삼육재활학교(교장 정창곤)에 머무르면서 학생들과 함께 하루 일과를 보냈다. 이번 방송을 제안한 교총 홍보실의 한재갑 대변인은 “한 시간 수업을 맡는 일일교사로는 교단생활을 체험하는데 한계가 있는 것이 사실”이라면서 “하루 종일 아이들과 함께하는 모습을 보면서 시청자들도 선생님의 고충을 한층 더 이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육재활학교는 유치부부터 고등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학생들이 교육을 받고 있는 특수학교. 옥소리 씨는 아이들과 함께 샌드위치를 만들고 찰흙 조소작업을 하며 수업을 보조하는 한편, 점심시간에는 식판에 음식을 담아주며 배식지도를 하고 혼자 식사하기 어려운 아이들의 식사를 도왔다. 특히, 음악 시간에는 아이들과 ‘스승의 은혜’ 노래를 함께 부르기도 했다. 스쿨버스에 아이들을 태워 하교시킨 것으로 하루 일과를 끝낸 옥소리 씨를 삼육재활학교 교사들과 교총 윤종건 회장 등은 큰 박수로 격려했다. 윤 회장은 “특수교육을 이해하는 좋은 기회가 됐을 것”이라며 “이번 체험을 바탕으로 장애우와 교사들에게 많은 관심을 갖고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옥 씨는 “실제로…
2005-05-04 16:54"어느 일요일 저녁 마땅한 반찬이 없어 뭐 먹을까 했는데 온 가족이 다 같이 만들 수 있는 돈 가스를 먹기로 했다. 나와 동생과 아빠는 돈 가스 튀김을, 엄만 튀기고 힘든(?) 시간 끝에 완성되었다. 식당꺼 보단 좀 그래도 최선을 다해서 가족끼리 만들어 먹으니 자랑스러웠다." 또 다른 이야기가 있다. "내가 아플 때 진심으로 걱정해주고 간호 해주었다. 남이라면 그렇게 보살펴 주었을까? 역시 우리가족이다." 이 두 내용은 '역시 우리 가족이야 하는 생각이 들었던 경험을 말해보세요'라는 질문에 답한 내용들이다. 가족의 소중함을 잘 표현하고 있는 글이라 마음에 담아 두고 지낸다. 요즈음 학생들의 가슴아픈 자살사고가 연이어 발생되고 있다. 그 때마다 필연적으로 연결되는 게 성적이다. 학생들의 자살동기가 학교성적이라는 것에 교직에 몸담고 있는 나로서는 뉴스를 접할 때마다 긴장된다. 나도 그 책임에서 자유스럽지 못하기 때문이다. 어쩌면 학업의 판단가치를 부여하는 입장 때문에 맘이 편치 않은 게 당연한 것이리라. 그럼에도 자신도 모르게 볼멘소리가 터져 나오는 것도 사실이다. 청소년 폭력문제가 발생되기만 하면 이 또한 학교폭력이다. 물론 그들의 신분이 학생이라 당연한 귀결
2005-05-04 16: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