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교육청은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병원학교' 설치 인가를 받아 양산 부산대병원에 초·중등 과정 2개 학급을 신설해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학급 규모는 초등 과정 9명, 중등 과정 3명이다. 이 학급들은 신장병, 소아암 등 만성질환을 앓아 중퇴나 휴학으로 학습권을 잃을 위기에 처한 아동과 청소년을 위한 것이다. 수업은 기본교육 과정과 수준별 학습으로 이뤄지며, 양산 물금초등학교와 신주중학교가 파견한 특수교사가 맡는다. 수업에 참가한 뒤 병원학교의 수업확인 증명서를 발급받아 학교에 제출하면 출석으로 인정돼 정상적인 학년 진급이 가능하다. 경남에는 양산 부산대병원을 포함해 경상대학교병원 초·중등과정 통합 학급(7명), 국립부곡병원 중등과정 1개 학급(3명) 등 모두 4개의 초중등 과정 병원학교가 운영되고 있다.
2010-03-30 17:44충북 영동 심천초교 동문회의 각별한 모교사랑이 눈길을 끈다. 30일 이 학교에 따르면 3년 전부터 동문회가 지원하는 한해 1500만원으로 원어민(영어)교사를 특별채용해 수준 높은 외국어 수업과 방과 후 특별학습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는 전교생(41명) 현장체험활동비와 교구·급식 보조비 1천만원도 추가 지원받았다. 이 학교 동문회는 한때 700여명을 웃돌던 학생 수가 40명대로 격감해 분교 또는 폐교 가능성이 제기되자 교육비 지원을 앞세워 모교 살리기에 힘을 쏟고 있다. 이 때문에 2년 전 3명이던 입학생은 작년 5명, 올해 6명 등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학교 관계자는 "동문들의 지원을 통해 전교생이 하루 2시간씩 원어민 영어수업을 받는 등 도시 못지 않은 교육환경을 조성했다"며 "개선된 교육환경이 신입생 감소를 막는 데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총동문회 최장용(17회 졸업생)씨는 "71년 역사를 자랑하는 모교를 지키기 위해 동문들이 정성을 모아 지원활동을 펴고 있다"며 "다행히 학생수가 증가세로 돌아서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2010-03-30 17:42서울시교육청은 '교육비리 부조리신고센터'를 지난 달 1일 개설해 2개월간 운영한 결과, 내부 제보 10건을 포함해 모두 38건의 비리 관련 신고가 접수됐다고 30일 밝혔다. 신고 내용을 유형별로 보면 금품·향응 4건, 인사 2건, 시설공사 3건, 부당·불법계약 6건, 불법·부당처분 등 5건, 예산·회계 2건, 제도개선 5건, 기타 11건 등이다. 시교육청은 당초 실명 신고를 원칙으로 했다가 지난 달 말 익명의 신고도 받기로 방침을 바꾸면서 모두 3건의 익명 제보도 접수됐다. 시교육청은 그러나 익명을 제외한 비리신고 38건 가운데 반 이상인 21건은 비리 혐의가 없거나 기관 등에서 이미 조사한 내용과 겹쳐 조사를 종결했으며, 나머지 17건만 세밀한 조사를 하고 있다. 한편, 서울시의회가 최근 열린 임시회에서 시교육청의 '교육비리 신고자 1억원 신고포상금제' 조례안을 내달 1일 열리는 본회의에 상정키로 함에 따라 조만간 첫 포상자가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조례안은 교육 관련 공무원이나 사립학교 교직원이 직무와 관련해 금품·향응을 받은 행위를 신고하면, 수수액의 10배(최대 1억원)까지 포상금을 지급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2010-03-30 17:40대구지방보훈청은 대구 하빈초등학교와 경북 구미의 왕산초등학교를 '나라사랑실천 시범연구학교'로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보훈청은 향후 2년간 이들 학교에 연간 1천만원씩의 운영보조금을 지원하고 이들 학교는 지역 및 학교 여건에 맞게 나라사랑실천 교육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하게 된다. 이 가운데 하빈초교는 역사인물 탐구 코너 설치, 사이버 보훈 선양 홈페이지 구축, 보훈 선양 프로그램 운영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왕산초교는 나라사랑 학급문고 및 게시판 설치, 지역 독립운동가인 왕산 허위 선생을 중심으로한 독립유공자 수업 프로그램 개발, 왕산 허위 알리미 홈페이지 개설 등의 사업을 벌이게 된다. 한기엽 대구보훈청장은 "나라사랑실천 시범연구학교는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들이 국가의 소중함을 깨닫고 올바른 가치관과 국가관을 확립하는데 크게 기여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2010-03-30 17:30경기도의회는 30일 오전 제248회 임시회 폐회를 앞두고 열린 본회의에서 경기도교육청의 무상급식 예산 전액 삭감을 확정, 의결했다. 도의회는 이날 민주당 등 야당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진행된 찬반투표에서 재석의원 61명중 찬성 59명, 기권 2명으로 지난 27일 예산결산위원회가 상정한 도교육청 추경예산 수정안을 그대로 통과시켰다. 이에 앞서 예결특위는 도교육청의 추경예산안을 심의하면서 총액 8조 7135억원은 조정하지 않고 도시지역 초등학교 5~6학년을 대상으로 한 전면 무상급식 관련 예산 204억 7천여만원을 모두 삭감했다. 예결특위는 대신 삭감된 예산을 포함해 223억 1천여만원을 농산어촌지역 중학생 무상급식 예산으로 수정 편성한 수정예산안을 의결했다. 도의회는 본회의 표결에 앞서 김상곤 교육감에 수정예산안에 대한 동의 여부를 질의했으나, 김 교육감은 부동의 의사를 밝혔다. 김 교육감의 부동의에도 불구하고 추경예산 수정안이 통과됨에 따라 농산어촌지역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무상급식 예산의 집행 여부는 도교육청이 결정하게 된다. 도교육청 추경예산안 수정안을 발의했던 한나라당 이성환(안양) 의원은 "도시지역 5~6학년 보다 법령에 급식 우선지원 대상으로 명시
2010-03-30 17:27교육과학기술부는 31일부터 내달 30일까지 교육정보화 종합 전시회인 제13회 에듀엑스포를 전국 5개 교육청과 공동으로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개최 장소와 기간은 ▲강원 춘천 컨벤션홀 31일~4월2일 ▲충남 남서울대 성암문화체육관 7~9일 ▲부산 벡스코 14~16일 ▲대구 엑스코 21~23일 ▲전남 김대중컨벤션센터 28~30일이다. EBS 체험관, U-교실관, 증강현실관, 산업관 등으로 나눠 최신 이러닝 교수·학습 시스템을 선보인다. EBS는 행사 기간 한 차례씩 2011학년도 대입전형 계획과 입학사정관제 지원 전략 등을 내용으로 한 입시설명회도 연다.
2010-03-30 17:25고교 2학년생이 시험을 치르는 2012학년도 대학입시부터 수시모집 지원 횟수가 5회로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또 합격자 미등록에 따른 결원을 채울 수 있는 기간이 늘어날 것으로 보여 수시 최초합격자뿐 아니라 예비합격자도 등록여부와 관계없이 정시모집 및 추가모집 지원이 금지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30일 서울 상암동 KGIT 상암센터에서 전국 대학, 교육청, 고교 관계자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2학년도 대입전형 기본사항' 마련을 위한 세미나를 열었다. 오성근 한양대 입학처장(대교협 대입전형실무위원장)은 주제발표에서 "수시모집에서 선발하기로 한 정원을 가능한 채울 수 있도록 정시모집과 마찬가지로 수시모집에도 미등록 충원 기간을 둬야 한다"고 말했다. 수시모집 인원이 2011학년도의 경우 전체 모집정원의 60%를 넘어섰고, 일부 대학은 80%를 선발할 예정이었지만 합격자 발표에서 등록까지 기간이 사흘로 빠듯해 채우지 못한 인원을 정시모집으로 이월하는 경우가 많았다는 것이다. 미등록 충원 기간은 6일 정도로 하되, 수시 합격자는 최초 합격자뿐 아니라 예비합격자도 등록 여부와 관계없이 정시모집 및 추가모집 지원을 금지해야 한다고 오 처장은 제안했다. 그는
2010-03-30 17:23강원도교육청과 도학교운영위원장연합회가 청소년의 흡연예방과 금연을 위해 공동으로 금연운동에 나선다. 강원교육청은 학교 흡연예방과 금연분위기 조성을 위해 5월 중 지역별 연합 금연선포식을 시행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선포식은 학생들의 흡연양상이 초등학교까지 저연령화 현상을 보임에 따라 학생 흡연율 제로화를 목표로 추진하게 된다. 이를 위해 흡연 관련 학칙 규정을 강화하는 한편 초교 5학년부터 고교생까지 전체 학생과 교사, 학부모를 대상으로 금연 서약서 작성, 결의대회, 서명운동 등을 벌여 청소년 흡연이 탈선과 비행 등 학교폭력으로 이어지는 것을 차단키로 했다. 또 흡연율 제로화를 위해 금연교육 연구학교를 운영하면서 흡연예방 작품 및 우수지도 사례 공모전, 담당교사 연수 등 다양한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특히 흡연중독학생을 위해 5주 동안 6회에 걸쳐 금연교육을 하는 '5&6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비흡연 학생을 교육해 흡연학생의 금연을 돕는 금연도우미를 양성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도학교운영위원회총연합회도 지역 교육청과 연계해 5월 중 금연선포식을 갖고 이를 전후해 학부모와 학생들을 대상으로 금연 호소문을 발송할 계획이다. 또 전국연합회와 연대해 청소년
2010-03-30 17:21서울시교육청의 초등정책국 설치가 사실상 백지화됐다. 서울시의회 교육문화위원회는 24일 관련 조례안을 심의 후 보류하기로 결정했다. 보류는 다음 회기에 논의하겠다는 것으로 폐기는 아니지만 다음 임시회가 6·2 동시 지방선거 이후로 계획돼 있어 일정상 재논의가 어렵게 됐기 때문이다. 특히 상임위 시의원들이 현재 교육청이 교육감 권한대행체제로 운영되고 있는 시점에서 조직개편과 관련한 조례안을 처리하는데 부담을 느껴 조례안 자체에 부정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종은 시의회 교육문화위원장은 “조례안이 너무 성급하게 만들어진 것 같아 의원들이 심도있게 논의하기 위해 보류 결정을 내린 것”이라며 “의원들 사이에는 부결시킬 분위기였지만 교육위에서 만들어 온 안이라 좀 더 논의하자고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조례안을 주도했던 이인종 교육위원은 “평생교육은 이미 정부와 지자체 단계로 넘어간 상황에서 유아, 특수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초등교육국을 설치하고자 한 것”이라며 “시의회에서 이해가 부족했던 것 같다”며 아쉬워했다. 초등정책국은 1999년 1월 초등정책국, 중등정책국, 사회체육국이 교육정책국으로 통폐합되면서 없어졌으며, 16개 시도교육청 중 초등정책국, 중등정책
2010-03-30 14:02부산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학생들이 영문법률 잡지를 발간해 관심을 끌고 있다. 부산대는 법학전문대학원 학생들이 영문법률 시사 주간지인 'LawWave' 창간호를 펴냈다고 30일 밝혔다. 이 잡지는 이 대학 로스쿨 영문법률학회 LawWave 소속인 김흥일(28·편집장)씨를 비롯해 법학, 컴퓨터공학, 경영학, 영어교육학 등 다양한 분야를 전공한 6명의 학생들이 편집위원으로 참가해 만든 잡지다. 전국 25개 법학전문대학원 중 학생들만 참여해 영문법률 잡지를 발간한 것은 이들이 처음이다. 창간취지는 같은 시기에 여러 나라에서 법학을 공부하고 있는 사람들과 법조인을 꿈꾸는 청년학도, 선배 법조인과의 상호 소통의 장을 마련하는데 있다. 창간호에는 미국, 홍콩, 싱가포르 등 해외 로스쿨 학생들의 기고, 전 청와대 비서실장인 문재인 변호사와 스탠퍼드 로스쿨 출신의 홍정욱 국회의원의 인터뷰가 실렸다. 또 로스쿨생 실무수습기, 샌프란시스코 형사재판 방청기, 부산국제영화제, 영화 '아바타',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사형제 및 저작권과 관련된 내용 등을 주제로 한 다양하고도 풍성한 읽을거리를 담았다. 김흥일 편집장은 "법학전문대학원에는 전공이 다르고 다양한 사회경험을 가진 사
2010-03-30 1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