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수업이나 학생지도와 관련, '지도력 부족' 판정을 받은 초.중.고교 교사가 작년에 566명에 달했다고 문부과학성이 9일 발표했다. 재작년에 시험채용됐으나 정식채용되지 않은 교사도 전년대비 72% 증가한 191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도력 부족교사'는 '자질과 능력에 문제가 있어 학생을 적절히 지도할 수 없는 교사'를 가리키는 말이다. 각 지자체 교육위원회가 판정기준을 정해 의사, 변호사 등 제3자로 구성되는 판정위원회에서 판정한다. 교위에 따라 다르나 ▲학생의 질문에 답변을 하지 못하는 등 교과지식이나 기술부족 ▲어려운 수업만 하는 등 지도력 부족 ▲학부형과의 신뢰관계를 구축하지 못하는 경우 등을 판정기준으로 정한 교위가 많다. '지도력 부족' 판정을 받으면 연수를 받아야 하며 연수를 받은 후에도 개선되지 않으면 면직, 강등, 휴직 등 지방공무원법상 인사처분 대상이 된다. 2002년부터는 본인의 동의 없이도 교직에서 추방할 수 있게 했다. 제도 도입 첫해인 2000년에는 '지도력 부족' 판정을 받은 교사가 65명에 불과했으나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연수를 받은 사람은 377명이며 이중 93명이 스스로 교단을 떠났고 127명은 교단으로 복귀했다
2005-08-10 09:40
8월을 여는 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활주로를 미끄러지듯이 날아올라 부푼 기대와 감정을 가라앉히며 아열대기후의 무더위를 뚫고 여행을 하는 중에 보고 느낀 이야기 한 토막을 소개하고자 한다.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캄보디아에 있는 "앙코르 와트와 그 유적群", 그 웅장하고 거대한 寺院을 관광하는데 유치원생이나 초등학생 정도의 초라한 아이들이 졸졸 따라다니며 하는 말이" 오빠! 원 달러!"이다. 남자아이들도 오빠라고 부른다. 우리 돈으로 천 원이 약간 넘는 돈이라 이들을 처음 대하는 정이 많은 한국 사람들은 돈을 주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 현지 가이드는 돈을 주지 말라고 한다. 한 명에게 돈을 주면 벌떼처럼 아이들이 몰려들어 곤혹을 치른다고 한다. 유치원이나 학교에서 공부를 할 나이인데도 거리에 나와 관광객에게 구걸을 하는 모습이 안쓰럽기까지 하다. 관광책자, 사진첩, 작은 선물을 판매하는 아이들은 그래도 좀 나은 편이다. 불쑥불쑥 튀어나와 떼로 몰려들며 손을 내밀고 돈을 달라고 하니까 귀찮아 관광 기분을 망치는데도 누구 하나 제제하거나 단속도 하지 않는다. 아이들이 이렇게 나오는 이유는 어른들은 게을러서 집에 있고 동정심을 살 수 있는 아이들을 내보낸다고 한다.
2005-08-10 09:33서울 강현중학교(교장 이연우)에서 있었던일이다. 교원정보화 연수 첫날, 나이가 지긋하신 선생님 한 분이 연수시작 10분 후에 나타났다. 그런데 바로 들어오지 않고 연수 담당자를 찾는 것이었다. 잠시 이야기를 좀 하고 싶다는 것이었다. "이미 연수를 신청했으나 연수대상자로 선발이 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청강생 자격으로라도 연수를 받고 싶습니다. 제가 워낙 컴퓨터 실력이 부족한 탓에...." 그때까지 연수생 중 4명이 도착하지 않은 상태였다. "일단 남아 있는 컴퓨터가 몇 대 있으니까 거기 가서 앉으시지요. 혹시 연수 포기자가 나오면 그 자리에 넣어 드리겠습니다." 그런데, 잠시후에 그 선생님이 다시 담당자를 찾는 것이었다. "우리 집사람도 교사인데, 저랑 같이 청강생 자격으로라도 연수를 들으면 안될까요. 오늘 같이 오려고 하다가 혹시나 해서 그냥 저 혼자 왔습니다. 지금 연락하면 바로 올 수 있습니다. " "그렇게 하시지요. 그게 뭐 어렵겠습니까? 단지 연수 이수증을 드릴 수 있을지 확실하지 않아서 제가 좀 죄송하네요." "아닙니다. 이수증은 없어도 됩니다. 그냥 컴퓨터를 기초부터 배우고 싶어서 그럽니다." 잠시후에 그 선생님의 부인이라는 분이 땀을 뻘뻘 흘
2005-08-10 09:21
흘러들 수는 있어도 흘러 내려갈 수 없어 그저 괴어 있기만 하던 물웅덩이! 처음부터 물속 생물의 활력 넘치는 하모니는 없었지만 지금은 탁하다 못해 어둠만이 존재하는 물웅덩이! 누군가가 물이 흘러 내려갈 수 있는 길을 만들어 주지 않으면 영영 그 어떤 생물도 존재할 수 없는 물이 될 수밖에 없을 물웅덩이! ‘딸기혈관종’과 ‘하지정맥류’라는 희귀성 난치병을 태어나면서부터 숙명처럼 안고 8년을 살아 온 은비, 스치기만 해도 출혈되고 잘 지혈되지 않아 또래들과 잘 놀 수도 없고 항상 책가방 속에는 두세 벌의 여벌 옷을 넣고 다닌 은비! 두 명의 언니와 함께 외할머니의 보호를 받으면서 살고 있다. 홀로 된 엄마는 생활비를 벌기 위해 집을 나가서 세 자매와 일 주일에 한 번 정도만 만난다. 핏자국으로 얼룩진 옷이며 이불을 세탁하기에도 힘든 77세 된 할머니지만 극진한 사랑으로 은비를 거두어 주신다. 그러나 출혈의 고통 때문에 밝은 미소가 일그러지며 울상을 짓는 은비를 볼 때마다 할머니의 가슴은 무거운 짓눌림으로 말조차 할 수 없었다. 하물며 엄마의 마음이야 어떠했을까! 이제 막혔던 물길이 트이려 한다. 그 많은 사람들의 손가락의 힘이 단단하게 막혀 있던 물길을 뚫고 있
2005-08-10 09:18오전 10시. 방학인데도 불구하고 아파트 놀이터에는 아이들이 없다. 날씨가 더운 탓도 있지만 대부분의 아이들은 오전부터 저녁 늦게까지 학원 수강을 받기 때문이다. 한 학생이 평균 다니는 학원 수도 2~3곳(컴퓨터, 영어, 수학, 논술 등) 이상이 된다고 한다. 따라서 아이들은 하루 중 대부분의 시간을 학원에서 보낸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방학을 이용하여 자신의 특기를 신장하기 위해 학원에 다니는 건 이해가 되지만 대부분의 아이들이 국,영,수 위주의 수업을 받기 위해 학원을 선택한다는 사실에 의아해 하지 않을 수가 없다. 또한 학원에서 배우는 내용 또한 2학기 때 배울 내용을 선수 학습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한다. 기초학력이 부족한 아이들에게 있어 방학은 정말이지 의미가 있다고 본다. 하지만 무조건 아이들에게 공부만 하라고 닦달하는 것도 큰 문제가 아닌가 싶다. 어떤 아이는 너무 지나친 부모의 잔소리 때문에 가출을 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아이들은 부모에게 조종당하는 로봇이 아니라는 사실을 인지할 필요가 있다. 방학을 이용하여 아이들에게 해보고 싶은 것, 꼭 가보고 싶은 곳 등의 설문을 받아 이번 여름 방학 때 아이들이 기억에 남을 만한 것 하나 정도는 만들
2005-08-10 09:12
한교닷컴 애독자라면 최홍숙(충남 보령시 옥계초 교사.54) 리포터 이름이 익숙할 것이다. 그가 탑재한 사진을 보면 사물과 자연 그리고 어린이에 대한 사랑, 교육에 대한 열정, 맡은 일에 대해 쏟는 정성이 역력히 드러난다. 실시간으로 중계되는 한교닷컴이 시작된 지 10개월. 리포터는 지난 토요일 초창기부터 활발히 리포터 활동을 해온, 늘 사진으로만 보아온 그를 만나러 수원에서 대천으로 향했다. 한교닷컴이 맺어준 소중한 인연이다. 그에 대한 첫인상은 이국적(?)인 분위기에 여유가 있으며 상대방을 편안하게 해주고 세련된 매너를 지닌 누님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석탄박물관, 모산(慕山)미술관, 냉풍욕장, 옥계초교 방문 순서로 길을 안내하는데 보령시 관광대사 역할을 충실히 해내신다. 그는 1970년 교직에 입문하여 홍성, 공주 등지에서 근무하다가 올해 옥계초에 부임, 교장, 교감 다음으로 나이가 많고 경력은 최고인데 교직의 보람을 ‘교육’ 자체에서 찾으며 어린이들 가르치는 일에 정열을 쏟고 있다. 늙지 않는 비결이 여기 있다고 자신 있게 말한다. 인생관도 ‘착하게 살며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자’이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말, 두 살박이 손녀를 둔 그에게 적용된
2005-08-09 20:51때늦은 깨달음으로 행복한 여름나기 군대에 간 아들을 면회하기 위해 쇼핑 목록을 챙겨 마트로 갔다. 오랜만에 딸아이와 같이 시장보기를 하니 참 행복했다. 그 동안 공부때문에 밤낮 구분이 없이 올빼미 생활을 했던 딸은 몇 년 만에 같이 간 마트에서 이것저것 사달라고 어리광을 부리더니 책방에서 '모모'(미하엘 엔데 지음/한미희 옮김/비룡소)를 들고 나왔다. '모모'는 20여년 전 처녀 시절에 사서 읽은 것 같은데 내용이 잘 떠오르지 않고 '어린 왕자'류의 책이라고 각인이 되어있었다. 시간을 훔치는 도둑과, 그 도둑이 훔쳐간 시간을 찾아 주는 한 소녀에 대한 이상한 이야기였는데, 처녀 시절에는 주경야독을 하던 때라 다소 몽상적인 '모모'의 이야기에 감동을 못했었다. 그 때 나는 시간과 싸움하듯 바쁘게 살고 있었으므로 이미 시간 도둑인 회색신사에게 붙잡혀 있던 셈이었다. 그 때 좀더 진지하게 모모가 하는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다면 이 책을 다시 보는 일은 없었을까? 모모는 사람이든 동물이든 그녀의 관심이 필요한 대상을 위해 말을 많이 하기보다는 들어주는 탁월한 능력으로 관광 안내원 기롤라모와 도로 청소부 베포를 비롯하여 꼬마 친구들의 각별한 사랑을 받는다. 그들에게 회
2005-08-09 20:50故 김천호 교육감의 갑작스런 타계로 지난 8월1일 보궐선거가 치러졌다. 유난히도 무더운 찜통더위 속에 8명의 후보가 출마하여 열기는 팔월의 무더위처럼 화끈 달아올랐었다. 두 번의 소견발표회와 언론사(방송국, 신문사) 주관 토론회를 갖고, 학교운영위원(4763명)들이 13개 투표소에서 실시한 투표 결과 박노성 후보(청주 중앙초 교장)가 1위(33.0%), 이기용 후보(괴산교육청교육장)이 2위(28.3%)를 하여 3일 결선투표를 하였다. 결과는 2위였던 이기용 후보(60세)가 2101표(52.2%)를 얻어 174표차로 극적인 역전승을 하여 8월4일 오후2시 도교육청 강당에서 제13대 충북교육감으로 취임하였다. 이기용 교육감 취임사에서 밝힌 충북교육의 알찬 설계는 다음과 같다. 첫째, 꿈과 희망을 키워주는 맞춤교육으로 창의적인 인재를 육성하겠습니다. 둘째, 교육의 질을 높이는 쾌적한 첨단 교육환경 조성에 힘쓰겠습니다. 셋째, 존경받는 교직풍토 조성에 힘쓰겠습니다. 넷째, 지원 봉사 중심의 교육 자치를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다섯째, 교직원과 학부모, 지역사회의 의견을 크게 듣고 실천하는 열린 행정을 펼치겠습니다. 여섯째, 학교 발전을 위한 교육공동체를 구축 운영하겠
2005-08-09 20:42현재 62세로 규정된 교육공무원의 정년을 63세로 1년 연장하는 법안이 국회에 제출될 예정이다. 한나라당 재경위원인 엄호성 의원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교육공무원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마련해 현재 공동발의 절차를 밟고 있으며 늦어도 다음 주까지 법안을 국회에 제출할 방침이다. 엄 의원은 “급속도로 진행 중인 고령화에 대비하고 경험이 풍부한 인력을 활용하기 위해 이미 우리 사회 각계에서 정년 연장의 필요성을 말하고 있고 선진국도 정년을 연장하는 추세”라고 제안 이유를 밝혔다. 이어 “99년 실시된 교육공무원 정년 3년 단축 조치는 별 성과 없이 교직사회의 혼란과 인력활용의 비효율만 초래한 것으로 평가된다”며 “교원의 사기를 높이고 풍부한 전문성을 활용해 공교육을 내실화하기 위해 교육공무원 정년을 65세로 환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일시에 정년을 65세로 환원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예산상의 부담 등을 고려할 때 일차적으로 정년을 63세로 1년 연장하려는 목적”이라고 밝혔다.
2005-08-09 17:57
지난달 26일 17개 사회단체로 구성된 인천장애인교육권연대 회원 50여명이 인천시교육청 현관앞에서 장애인 학습권을 보장하라는 구호를 외치며 시위를 벌이다 갑자기 3층 교육감실을 점거하고 농성에 들어갔었다. 다행히 지난 4일 아침 경찰력 투입으로 점거 농성중이던 시위대를 해산시키고 19명의 시위대원들을 연행, 일부는 업무집행 방해죄로 구속하고 일부는 훈방 조치함으로써 일단락됐다. 시위대는 시,청각,뇌성마비 장애인 등 각종 중증 장애인들의 권리를 주장하며, 특수교육 학급을 증설 또는 관련학교를 신설할 것을 요구하고, 특수교육관련예산을 총 교육예산의 6%대로 인상시켜 달라고 했다. 그러나 농성 8일째인 지난 2일 한국뇌성마비장애인협회 인천지부(지부장 이제유)는 탈퇴한다는 성명을 발표하고 시위장에서 철수했다. 이후 잔여 단체는 더욱 강경한 자세로 구호를 외치며 시위를 벌였고. 결국 경찰에 의해 강제 해산됐던 것이다. 10일간 점거되었던 교육감실 한마디로 아수라장이었다. 삼겹살을 구워 먹은 흔적이 있는가 하면 접견실 우측 구석에 비닐로 감춰진 술병마저 발견됐다. 일부 방문객이 금연 건물에서 담배를 피우는 현장을 보고 입바른 소리를 했던 그들 대부분은 아예 종이컵을 재
2005-08-09 17: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