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이란 무엇인가? 학자들마다 정의가 다를 것이다. 또 사람마다 생각하고 있는 리더십의 요소는 다 다르다. 지도자가 되려면 리더십을 갖추어야 한다. 훌륭한 리더가 있는 나라는 발전하지만 리더의 자질이 나쁜 나라는 퇴보하고 만다. 필자는 얼마 전 중학생 180명을 대상으로 ‘내가 생각하는 리더가 갖추어야 할 요소’라는 주제로 분임토의 및 발표기회를 지켜볼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바로 보훈교육연구원에서 주관하는 나라사랑 캠프에 동참하게 된 것이다. 고등학생의 경우도 몇 달 전에 지도한 적이 있다. 그 당시는 한 강의실에서 70여 명의 학생이라 그런대로 강사의 의도도 전달하고 분임토의도 형식을 갖추어 이루어졌다. 그런지 별다른 문제점을 발견하지 못하였다. 그런데 이번에는 인원이 너무 많고 20여 명 단위로 나누다 보니 8개의 분임이 나왔다. 커다란 강당에서 분임토의가 이루어지다 보니 질적인 면에서 부족한 점이 있었다. 그러나 분임 발표에서는 중학생이 생각하는 리더십에 대한 생생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학생들이 엉뚱한 방향으로 나아가지 않도록 학습지를 만들고 리더의 정의, 리더십의 요소를 예시로 제시하였다. 리더십이 있는 사람은 따르는 사람이 많다. 그런…
2014-10-21 10:00전라남도교육연수원(원장 한계수)은 10월 6일부터 10월 17일까지 본청 국장·실장·과장, 교육장, 중등교장, 직속기관 4급이상 120명을 대상으로, 공직자의 청렴 리더십과 실천 의지를 강화하고자 고위공직자 청렴교육과정 1기를 운영했다.이 과정은 본인이 신청을 한 후 지명받은 것으로 원격연수와 집합연수, 총 15시간을 편성하였다.17일(금) 9시부터 연수원 대강당에서 집합연수를 실시 필자도 참여하였다. 한계수 원장은 개강식에서 “내가 변해야 전남교육이 변하고, 자신의 이름 석 자를 소중히 하자”며 "자신을 소중히 하는 것 부터가 클린 전남교육의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또, 내가 최고의 관상가로 환한 미소를 짓는 것이 최고의 화장품이며, 마음을 밝게 하고, 항상 입을 조심하는 일과 지금 해야 할 일을 하는 자가 지혜로운 사람이라고 조용하게 전달하여 줄 것을 부탁했다. 이어 고위 검사를 지낸 박준모 교육부 감사관의 조직에서 지도자의 '변화와 혁신에 대한 의지'가 중요함을 강조하면서 대한민국이 변화와 혁신을 통하여 일류 국가로 갈 것인가? 아니면 3류 국가로 갈 것인가의 기로에 서 있다는 것이다. 또한 신뢰의 회복이 중요하며, 현재보다 높은 목표를 설정하고 힘센…
2014-10-21 10:00
청소년기의 올바른 이닦기 습관이매우 중요 50대 후반이 되니 영 몸이 말이 아니다. 특히 치아의 경우, 한 번 망가지면 회복하기 어렵다. 다시 재생이 되지 않는 것이다. 영구치가 나와서 손상이 되면 ‘이상 끝’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임플란트를 하는 것이다. 인공치아로 치아를 대신하게 하는 것이다. 우리 몸 중에서 중요하지 않은 곳이 없다. 모두 다 소중하다. 그러니 소중한 신체를 잘 보호하고 그 기능이 잘 발휘되도록 관리해야 한다. 특히 눈과 치아를 잘 관리해야 한다. 신체의 다른 곳은 상처가 나거나 손상이 되면 그 조직이 다시 살아나 원래 상태를 회복한다. 그러나 눈이나 치아는 그게 아니다. 얼마 전 치과에 들려 보철물을 삽입하였다. 임플란트와 어금니 사이가 너무 크게 벌어져 있어 그 곳에 음식 찌꺼기가 자주 끼는 것이다. 그 음식물 제거하지 않으면 부패하여 입에서 냄새가 난다. 벌어진 사이를 금으로 틀을 떠서 막는 것이다. 비용은 무려 32만원. 누군가는 입 안에 있는 치아 비용을 돈으로 계산했더니 자가용 한 대 값이라고 말한다. 임플란트 하나에 200만원이니 5개만 해도 1천만 원이다. 치아 보철 하나에 30만원이니 그럴만도 하다. 필자의 경우, 임플
2014-10-21 10:00
순천동산여중은 10월 13일부터 실내 갤러리를 활용하여 아름다운 한글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17일에는 캘리그라피 손글씨 나눔 행사를 실시하였다. 17일(금)에는 캘리그라피 손글씨 나눔 행사로 가훈, 학생이 좋아하는 글을 학생들로부터 직접 신청을 받아 선생님들이 써 주는 교육기부를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학생들에게 한글의 아름다움을 알고 이를 표현하는 방법이 매우 다양하며 한글을 소중하고 아름답게 가꾸는 마음을 기르기 위한 것이다. 캘리그라피란 손으로 그린 그림문자라는 뜻이다. 조형상으로는 의미 전달의 수단이라는 문자의 본뜻을 떠나 유연하고 동적인 선, 글자 자체의 독특한 번짐을 이용한 예술활동으로 학생들의 많은 관심을 끌었다.…
2014-10-21 10:00교육감이 바뀌면서 입맛에 맞는 정책만을 고집하면서 학교가 혼란스럽다고 한다. 물론 그런면이 없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가만히 따져보면 교육현장의 동요나 변화가 별로 없다는 것도 알 수 있다. 가령 새로운 교육감들이 인사권을 남용한다는 이야기에 일선학교에서는 크게 개의치 않는 분위기다. 누가 어떤 자리에 갔는가에 대해서 교원들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교원들의 입장에서 보면 그 자리에 그사람 정도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교육청의 국장, 과장이 누군지 솔직히 알고 있는 교원들은 많지 않다. 다만 전문직을 거친 교장, 교감 정도라면 대략 알고 있을 것이다. 국장, 과장의 성향을 어느정도 파악하고 있다. 교사들 입장에서는 별로 관심이 없는 일이다. 교사 출신이 갑자기 장학관으로 갔다고 해서 그게 큰 문제라고 이야기 하지도 않는다. 만약 교사가 갑자기 교감이 되었다면 몰라도 교육청의 인사에 대해서 별다른 생각이 없다. 왜 그럴까. 교사들은 그저 학생들 가르치고 학생들과 이야기하는 것에 만족을 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시대가 변해서 학생들 지도가 어렵다고 해도 결국 교사들이 해야 하는 일들은 학생들을 잘 가르치는 것이다. 정책이 아무리 달라져도 가르치는 일
2014-10-21 09:59대통령 선거 공약이었던 자유학기제의 시범운영이 한창 무르익고 있다. 시범운영을 해 본 결론은 자유학기제는 생각보다 부정적이지 않다는 것이다. 100%는 아니더라도 학생들이 꿈과 끼를 키울 수 있는 기초 작업은 어느정도 이루어지고 있다고 본다. 물론 아직도 갈길은 멀다. 해결되어야 할 문제도 많고 시범운영이기 때문에 가능한 것들도 있다. 그래도 교사나 학생, 학부모모두 만족도는 그리 낮아 보이지 않는다. 자유학기제 시범운영을 통해 나타난 문제점 혹은 선결과제, 개선점 몇가지를 제시해 본다. 첫째, 인프라 문제이다. 가장 큰 문제이다. 인프라가 제대로 갖추어지지 않아서 학생들이 진로체험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많지 않다. 인근의 관공서나 기업체들도 쉽게 학생들을 받아주지 않는다. 중학교 1학년 학생들을 받아서 체험활동을 시키기에는 상당히 부담스러운 모양이다. 학생들을 받아주고 최선을 다해서 체험활동을 시켜주는 관공서나 기업체에게 인센티브등의 유인책이 필요하다. 둘째, 진로진학상담교사의 업무가중이다. 최소한 현재까지는 그렇다. 학생들의 체험장소를 구하기 위해서는 발로 뛰어야 한다. 가는곳마다 문전박대가 많지만 그래도 참아가면서 구하고 있다. 전화나 인터넷 만으로
2014-10-17 14:55
16일 오후 4시부터 순천지역에 근무하는 중등교장단협의회가 있어 순천순천매산여고를 방문하였다. 이 학교의 역사는1910년 미국 남장로교 선교사 변요한(John.F.reston), 고라복(Robert coit) 목사에 의해 순천시 금곡동 사숙에서 개교하여 현재까지 제63회 졸업으로 총 13,121명을 배출한 전남동부지역의 명문사학이다. 처음 들어간 곳에서 코니윈드오케스트라 연주로 우리를 반갑게 맞이하여 주셨다. 2010년 취임한 장용순 교장 선생님은 인류문명의 급속한 변화 속에서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인성교육과 학력신장과 창의적 융합인재 육성을 목표로 교육에 정열을 바치고 있다. 이러한 내용은 큰 사람 육성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노벨상 수상자를 초청하여 특강을 개설하는 것에서 찾아볼 수 있다. 2011년도에 시라카와 히데키 노벨화학상 수상자(2000년), 2012년 9월 르 클레지오 노벨 문학상 수상자(2008년), 2013년 피터그륀버그 노벨물리학상 수상자(2007년), 2014년 아론치카노베르 노벨화학상 수상자(2004년)를 초청하여 꿈 실현을 위한 동기부여를 한 것이다. 이 외에도 순천대학교 등 7개 대학과의 MOU를 체결 교류 협력을 실행하고 있다.
2014-10-17 14:54
2014년 10월 28일부터 11월 3일까지 제주에서 7일간 펼쳐지는 전국체육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서산 서령고(교장 김동민)카누부 선수들이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 이번 전국체전은 제주에서 펼쳐진다. ‘뭉친 힘! 펼친 꿈! 탐라에서 미래로’란 캐치프레이즈로 그 어느 대회보다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본교에서도 맹훈련에 돌입했다. 등나무에 고무밴드를 연결하여 수상에서와 똑 같은 상황을 연출, 노젓기 훈련을 하고 있다. 때마침 날씨도 청명하여 연습하기가 무척 좋아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
2014-10-17 14:53
10월 7일, 청주행복산악회원 95명이 여수의 돌산도 남쪽 바다에 있는 금오도 비렁길에서 트레킹을 했다. 금오도(金鰲島)라는 지명은 자라를 닮은 섬의 모양 때문에 자라 오(鰲)자가 들어있다. 큰 자라나 황금 거북(자라)의 섬이라는 뜻이 담겨있고, 숲이 우거져 섬이 검게 보인다고 하여 거무섬이라고도 했다. 또한 역사적으로는 조선의 고종황제가 명성황후에게 선물한 후 사슴목장으로 지정되어 출입이 제한되던 곳이다. 표준어가 아닌 말, 즉 어느 한 지방에서만 쓰는 말이 사투리다. 사투리는 그 지방 사람들의 개성과 정서를 담아 친근한 맛을 낸다. 절벽을 나타내는 ‘벼랑’의 여수 사투리가 ‘비렁’이고, 금오도 기암절벽을 따라 개설한 트레킹 코스가 비렁길이다. 사방이 내륙으로 둘러싸인 충북사람들은 바다라면 무조건 오케이다. 어느 산악회를 막론하고 섬 여행 추진할 때는 빈자리가 없다. 오전 6시 자리를 꽉 채운 관광버스 두 대가 여수를 향해 출발한다. 여럿이 하는 일은 배려가 우선이다. 먼 거리 오가며 즐거운 시간 만들라고 옆자리에 촌수로 증손자뻘 되는 집안을 앉혔다. 늘 그래왔듯 이른 시간에 출발하는 여행은 운영진이 떡과 커피를 앉은 자리로 배달하지만 대부분 눈을 감고 달
2014-10-16 18:54
강마을의 가을은 눈부신 푸른색입니다. 하늘을 들여다보면 내 몸의 땀구멍 하나하나에서 푸른 샘이 솟아날 듯합니다. 그리고 물색 고운 비단치마를 입고 푸른 인어처럼 그네를 뛰던 춘향의 모습이 아른거립니다. 중학교 삼학년 국어 시간에 고전소설 ‘춘향전’을 공부하였습니다. 그 내용은 변사또의 수청을 거절한 춘향은 감옥에 갇혀있고, 이몽룡은 암행어사가 되어 남원으로 옵니다. 신분을 속이기 위해 거지 행색을 하고 춘향의 집에 당도하여 보니, 푸른 벽오동이 추레하게 서 있고, 대문에 자신의 손으로 써 붙였던 충성 충(忠)가 바람에 나부낍니다. 가운데 중(中)는 어디가고 마음 심(心)만 남아있다고 한탄하는 이도령은 춘향에 대한 자신의 마음이 변하지 않았음을 일깨우며 장모 월매를 만나지만 초라한 행색에 구박을 받습니다. 하지만 춘향은 감옥 속에서 자신을 만나러 온 이도령의 걸인같은 처지에도 원망하지 않고 변하지 않는 마음으로 자신의 모든 것을 팔아 이도령에게 잘 하라고 어머니께 간청합니다. 춘향전의 읽은 학생들은 춘향의 마음이 전혀 이해되지 않는 표정입니다. 신분 사회가 아닌 현대의 학생들이 기생의 딸 춘향와 사또의 아들 이도령의 사랑과 생각을 따라가기에는 시대 차이가 많이
2014-10-16 1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