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지난해부터 시행하고 있는 `올해의 스승상'이 개선된다. 우수교원을 발굴 표창하고 실천사례를 홍보해 교원의 사기진작과 스승존경 풍토를 조성하자는 취지로 운영되는 `올해의 스승상'은 올부터 수상자 규모를 10명 이내로 줄이는 대신 교육부 장관상과 `올해의 스승 교육발전연구 실천대회' 연구실적 평정점 부여 외에 1인당 1천만원씩의 부상을 수여하기로 했다. 추천방법 역시 학교장 및 일반추천 방식으로 문호를 넓히기로 했으나 징계 등이 말소, 사면되지 않은 교원이나 공·사생활을 통해 비위나 부조리 등의 물의를 일으킨 교원, 그리고 기왕에 이 상을 수상한 교원 등은 제외시키기로 했다. 이와 함께 조선일보와 공동 개최키로 해 홍보효과를 크게 높이기로 했다. 금년도 `올해의 스승상'은 9월 30일까지 추천할 수 있으며 수상자 발표는 연말에 있을 예정이다. `올해의 스승상'은 지난해, 당시 한완상 장관의 발의로 시행케 되었으나 예산부족, 홍보미흡 등의 이유로 민간기구나 언론기관 등이 시행하는 여타 교육상 보다 뒤쳐진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지난해에는 수상자 추천기관을 시·도교육청, 언론기관, 교직단체 등으로 국한시키고 추천자 수도 50명에 불과하며 수상자에 대한 보상…
2002-06-17 00:00대안교육 이수자도 학력을 인정받게 된다. 내년부터 중·고교 중 퇴학생이 학교밖 사회교육시설인 대안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하면 정규 학교수업을 받은 것으로 인정해 주기로 했다. 또 대안교육기관을 장기적으로 학력인정 `각종학교'로 인정해 대안교육기회를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 이와 함께 정규 학교도 교내 외에 대안학급(대안교실)을 설치, 운영하는 것도 허용키로 했다. 교육부는 9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대안교육기회 확대 및 내실화 추진방안'을 발표하고 내년부터 이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시·도교육청은 현재 대안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공공기관이나 민간 사회단체와 협약을 체결해 위탁교육 기관으로 지정한 뒤 위탁교육을 이수하면 정규학교 수업으로 인정키로 했다. 소정의 위탁교육을 이수하면 학년이나 학기단위 수료자격을 인정하며 기왕에 재학하던 학교의 졸업장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미 중퇴한 학생 역시 일단 다니던 학교에 복귀해 소속을 회복한 뒤 학교밖 대안교육을 받으면 해당 학교의 졸업장을 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교육부는 이와 함께 학교복귀를 원치 않을 경우 위탁교육기관의 프로그램을 1년 이상 이수하면 검정고시의 한, 두 개 과목을 면제해주
2002-06-17 00:00대학 부설 연수원과 시도 교육청, 인가된 기관에서 진행하고 있는 원격연수가 초등교육에 특색 있는 연수를 제공하지 못하기 때문에 이를 개선하기 위해 전국 교육대학교 컨소시엄 형태의 원격연수원 설립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현황 및 문제점=원격연수는 1990년대 후반부터 시행됐다. 원격연수는 출석연수가 가지고 있는 비효율적인 요소 즉, 수업결손, 동시에 많은 교원들을 교육시킬 수 없는 연수 기회 부족, 강의식 연수 등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 시작됐다. 현재 시행되고 있는 유형은 기존 교원연수의 보조수단형과 단독 원격교사연수원 형태 두가지. 교원연수 보조수단은 연수의 일부분만 활용돼 진정한 원격연수라 할 수는 없는 형태다. 단독 원격교사 연수원 설립형은 현재 교육부에서 인가한 38개 연수기관이 자체 운영하고 있는데 운영과 컨텐츠 개발에 많은 비용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소규모의 기관에서는 시행하기에 어려운 형태며 동일한 과정의 중복개발로 인하여 비용의 낭비도 많은 편이다. 특히 초등교원을 대상으로 연수를 실시하는 교육대학교에서는 한정된 경제적 자원 및 인적 자원, 정부기관의 부족한 지원 등으로 대부분의 기관이 원격연수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있음에도…
2002-06-12 13:46서울시장 선거는 김민석(金民錫 민주당), 이명박(李明博 한나라당)후보가 박빙의 접전을 벌이고 있다. 각각 30%대 안팎의 지지율로 엎치락뒤치락하는 두 메이저 후보는 출신배경과 정치적 성장과정, 그리고 주요 지지계층의 차이만큼 시장으로서의 포부와 역점사업 제시에 있어서도 대조적 입장을 보이고 있다. 김 후보는 시민 개개인의 생활여건의 향상에 역점을 두고 있는 반면, 이 후보는 시 중심의 사업과 공간구조 개편에 초점을 맞추는 정책을 제시하고 있다. 김 후보가 강조하는 ‘인간·생활 중심의 접근’은 자연스럽게 전시적 대형 프로젝트를 배제하면서 주택·교육·육아 등 복지 부문에 에너지를 집중하겠다는 의지로 귀결되고 있다. 이 후보는 복지부문에 있어서 서울시의 역할을 강조하면서도 청계천 복원, 국제적 비즈니스센터의 조성 등 다각적 대형 프로젝트의 구상을 밝히고 있다. 두 후보의 이러한 성향은 지난달 본지와 한국교총 정책연구소가 실시한 설문조사(5월27일자 참조)에서도 나타났다. 김 후보는 교육의 평등성 지향, 일반자치와 교육자치 통합, 교원정년 65세 환원에 반대 입장을 보인 반면, 이 후보는 교육의 평등성을 중시하되 수월성 보완, 교육자치 확대, 정년환원 찬성의 입장을
2002-06-10 00:006.13 지방선거 광역자치단체장 입후보 예정자들은 교육발전을 위한 최우선 과제로 '교육투자 확충 및 교육여건 개선'을 꼽았고, 공교육 위기의 가장 큰 원인으로는 '입시교육 치중 및 인성교육 부족'을 들었다. 또 77.4%가 주민직선으로 교육감·교육위원을 선출하는 것에 대해 찬성했고, 54.8%는 기여입학제에 대해 반대했다. 이 같은 사실은 최근 한국교총이 정치활동의 일환으로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광역자치단체장 입후보 예정자 32명을 대상으로 5월 17일부터 23일까지 교육비전과 식견을 알아보기 위해 실시한 교육정책 설문조사 결과 밝혀졌다. 교육발전을 위해 가장 역점두어야 할 과제에 대해(복수응답) ▲교육투자 확충 및 교육여건 개선(40.0%) ▲입시위주 교육 해소(29.2%) ▲교권확립 및 교원처우 개선(15.4%) ▲사교육비 경감(12.3%) ▲평생교육체제 구축(1.53%) 등의 순으로 답했으며, 지방예산 편성에 교육부문을 최우선 순위로 두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90.6%가 '찬성한다'고 말해, 입후보 예정자의 대부분이 교육투자 확충에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공교육 위기 원인으로는(복수응답) ▲입시교육 치중(36.7%) ▲기성세대의 비교육적 행태
2002-06-10 00:00손학규(孫鶴圭 한나라당), 진념(陳稔 민주당)후보가 맞붙은 경기도지사 선거는 교육 도지사 싸움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진 후보는 동아일보와의 인터뷰(5월30일자)에서 도지사가 되면 가장 우선적으로 추진할 사업으로 교육 환경 개선을 꼽았으며 더 이상 교육문제 때문에 서울로 이사가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손 후보 역시 경기도 교육수준을 서울 강남 8학군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며 '교육환경 1등 경기도'를 공약 최우선에 내세우고 있다. 구체적 교육공약으로 진 후보는 ▷평준화 기본 틀 유지하며 특목고, 자립형 사립고, 영재학교, 매니아 스쿨 등 신설로 학교 자율권, 학생 선택권 확대 ▷경기교육발전특별기금 조성해 교육여건 조기완비 ▷학부모, 교육당국, 교원이 참여하는 경기교육발전협의회 설치 ▷원어민 교사, 예체능교사, 정보화 교사 pool제 등 교육지원센터 설치 등을 꼽았다. 손 후보는 ▷학교간 시설격차 해소, 지방교육세 인상 등을 통한 교육복지투자 규모 확대, 학교주변 유해환경 개선추진 등을 통한 교육환경 조성 사업 지원 ▷안전하고 편리한 통학로 조성사업 지원 ▷초등교사 부족문제 해결을 위한 경인교대 캠퍼스 설립 ▷특목고, 자립형 사립고 설립
2002-06-10 00:00교원정년원상회복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강호봉)는 최근 지난해 8월부터 올 3월말까지의 활동 내용을 담은 중간보고서를 펴냈다. 중간보고서는 지난 연말 여의도에서 벌인 교원정년 원상회복을 위한 전국교육자대회와 의원 방문 활동 등 화보, 비상대책위원회 결성 과정, 교원정년 원상회복의 당위성, 조직적 활동 자료, 각종 보고서, 활동 평가 및 향후 대책 등을 담고 있다. 이 보고서는 지난 연말과 연초 민주당 의원들조차 개별 접촉에서는 "교원정년 단축은 잘못된 정책으로 환원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개진한 것으로 밝히고 있다. 때문에 보고서는 중간중간 `민주당의 정략적인 반대와 한나라당의 예기치 않은 배신으로 상임위원회를 통과한 정년연장 법안이 본회의 상정이 무산'된 데 대해 아쉬움을 표명하고 있다. 비대위는 중간보고서에서 향후 대책으로 `각 정당이 대통령 선거 공약에 반영하고 선거 이후 즉시 법안을 통과시키도록 해야 한다'고 목표를 설정하고 있다. 그러나 비대위는 활동의 기본방향에서 종전과 달리 내실 있고 조직적인 활동을 전개하겠다는 방침을 밝히고 있다. 지금까지의 원상 회복 운동은 정치권과 국민을 상대로 공개적으로 전개했으나 이는 오히려 반대 세력이 결집하는 기회를 제
2002-06-10 00:00대전은 지금 전쟁 중이다. 자민련은 대전시장 선거에서 패할 경우 당이 와해될지 모른다는 위기감에 배수진을 치고 있고, 한나라당 입장에선 대전은 대선(大選)으로 가는 중요한 전략 요충이어서, 서로 피할 수 없는 일전이기 때문이다. 선거운동 시작 전 여론조사에서는 한나라당 염홍철(廉弘喆) 후보와 자민련 홍선기(洪善基) 후보가 엎치락뒤치락했지만, 정당 지지도는 한나라당이 자민련을 두 배 이상 앞서 있다. 민주당은 자민련 지원을 위해 후보를 내지 않았다. 자기 의견을 잘 표현하지 않는 충청도 사람의 특성상 뚜껑을 열어보지 않고는 결과를 전혀 예측할 수 없다는 대전 선거인만큼 염, 홍 두 후보는 공약 개발에서도 한치의 양보 없는 경쟁을 벌이고 있다. 홍 후보의 교육공약은 ▷장애인 교육을 위한 특수교육과 설치 지원 ▷과학영재 양성을 위한 장영실 장학재단 설립 ▷구도심 우선 학교 노후 시설 개보수 지원 ▷청소년 교육환경 개선 및 유해환경 규제강화 ▷과학기술 도시 이미지에 맞는 컴맹 일소 등이다. 염 후보는 ▷지역대학 육성을 위한 장려금 지급 ▷대학생에 대한 대여장학금 확대 ▷스쿨존내 교통안전 집중관리 시스템 도입 ▷학교급식시설 개선 지원금 확충 ▷초등학교 교실마다 정수기
2002-06-10 00:00"자존과 번영의 제주 경영시대를 열겠다"(신구범), "세계를 향한 강한 제주를 만들겠다"(우근민) '제주도의 양 김'이라는 한나라당 신구범(愼久範)후보와 민주당 우근민(禹瑾敏)후보 간의 대결은 '10년 전쟁'이라 불릴 만큼 치열하다. 두 후보는 지난 10년 간 관선·민선 지사를 번갈아 역임하며 인구 53만 명의 제주도를 이끌었다. 역대 승부는 1대1. 전·현직 지사간의 세 번째 맞대결인 이 번 선거가 두 사람에겐 10년 전쟁의 '마지막 승부'인 셈이다. "도지사 사무실에서 일은 안하고 성희롱이나 하는 사람이 제주 지사 자격이 있다고 봅니까?" "자기 맘대로 안 된다고 국회에서 배를 째는 극단적인 사람에게 제주 도정을 맡길 수는 없지요" 등 양 후보측의 감정싸움도 극에 달해있다. 제주도의 미래가 걸렸다는 기대 속에 시행되고 있는 '제주 국제자유도시'의 세부계획과 추진 방향에 대한 설전이 뜨거운 탓인지 교육문제는 크게 비중 있게 다루어지지 않고 있다. 우 후보는 ▷제주국제화장학재단기금 조성 ▷초중고 외국어교사 해외 체험기회 확대 ▷청소년 전용 문화공간 확충 ▷공공도서관 장서 확충 및 정보화 사업 지원 등을 공약했다. 신 후보는 '제주국제자유도시' 파급효과를 인재
2002-06-10 00:00북한은 수학과 과학에 전체 수업시수의 50%를 할당할 정도로 큰 비중을 두고 있으며 국어는 물론 수학·과학 과목에서도 김일성 부자 우상화 내용을 노골적으로 강조하는 등 우리의 교육과정과 크게 이질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최근 발표한 `남북한 교육과정 행정 비교 연구' 보고서에서 우리와는 다른 북한의 현 교육과정과 교과편제, 교육내용 등을 분석했다. △교육과정=북한은 만4∼5세아를 집단적으로 유치원에 수용해 `김일성 유일사상으로 무장한 혁명가 양성'을 목표로 교육하고 있다. 유치원 교과편제에서 가장 큰 차이점은 우리가 건강·사회·언어·탐구·표현생활 등 영역별 학습내용을 제시하는데 반해 북한은 김일성 김정일 관련 교과, 조선어, 산수, 노래부르기, 무용, 도화공작, 체육 등 교과목을 분리하고 있다는 점이다. 우리의 초등학교와 같은 인민학교(4년 과정)에서도 1학년부터 10개 교과의 분과형 편제를 유지하고 있다. 교과편제에서 가장 큰 차이점은 북한에는 `경애하는 수령 김일성 원수님 어린 시절' `친애하는 지도자 김정일 선생님 어린 시절'이 있다는 것이다. 또 정치사상에 대한 교양을 강조하면서도 사회과를 가르치지 않고 있다는 사실도 특기할 만한 점이다. 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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