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8월 퇴임 등으로 자리가 비는 75개교 교장 전원을 공모제로 뽑는 서울시교육청이 단위 학교의 공모교장 추천권을 사실상 축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7일 서울시교육청의 '2010년 교장공모제 추진계획'에 따르면 일선 초중고는 1차 심사를 거쳐 공모교장 상위 후보자 3명을 선정하고 교육청에 추천할 때는 순위를 표기하지 않도록 했다. 공모교장은 학교운영위원 50%와 외부인사 50%로 구성된 학교교장공모심사위원회가 1차 심사를 거쳐 3명을 선정하고, 다시 2차로 교육청 직원 50%와 외부인사 50%로 구성된 교육청 교장공모심사위가 심사해 2배수로 좁히면 교육감이 1명을 지명한다. 작년까지는 공모교장을 뽑을 때 학교심사위가 1·2순위를 정해 교육감에게 올리면 큰 결격 사유가 없는 한 대부분 1순위 후보자가 교장으로 선정됐다. 서울교육청의 이런 방침은 단위 학교가 순위를 정해 추천할 수 있도록 한 교육과학기술부의 공모교장제 지침과도 맞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교장선발 권한을 단위 학교에만 맡겨둘 경우 학교 내에서 특정후보를 밀어주는 등의 담합이 발생할 개연성이 있다"며 "교과부와 상의해 결정한 것으로 이런 지침을 둔 지역은 서울이 유일한 것으로…
2010-05-07 09:26단위 학교에 대한 지역 교육청의 교육 및 연구 지원 기능이 대단히 미약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충북대 행정학과 최영출 교수는 7일 이 대학 개신문화관에서 열린 '한국지방교육연구센터 창립 2주년 학술대회'에서 '지역 교육청의 기능과 조직 개편 방향'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이렇게 밝혔다. 그는 "2009년 청주의 한 초등학교가 지역교육청 등과 주고 받은 공문서 255건을 뽑아 분석한 결과, 행정 및 감독적 업무 성격의 공문서가 82%인 반면 교육 지원적 서비스 성격 공문서는 18%에 불과했다"라며 "지역 교육청의 단위 학교에 대한 지원 기능이 지나치게 행정기능 위주로 돼 있다"고 지적했다. 최 교수는 "현재의 지역 교육청 기능과 조직은 방대한 공문서와 이로 인한 행정기능의 과다, 감독 조직적 성격, 수요자 요구 대응 부족 등이 겹쳐지면서 악순환적 행정 수행이 이뤄지고 있다"고 비판하고 나서 "지역 교육청은 단위 학교에 대한 현장 서비스 지원 기능을 담당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지역 교육청의 직제가 수요적 여건을 잘 반영하는지를 파악하기 위해 '2국 6과 체제', '4과 체제', '2과 체제'로 돼 있는 180개 지역교육청을 대상으로 학생 수, 인구 밀
2010-05-07 09:256·2지방선거에서 보수진영의 반(反)전교조 서울시교육감 단일후보로 이원희(58) 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장이 결정됐다. 300여 보수성향 시민·교육단체로 구성된 바른교육국민연합은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기독교회관에서 '서울시 반전교조 교육감 후보 선출대회'를 열고 이 후보를 단일후보로 선출했다. 이 후보는 후보선출 기준인 여론조사(50%), 선출인단 투표(50%)에서 각각 20%, 50%를 얻어 2위 후보인 김호성(전 서울교대 총장) 후보(여론조사 50%, 선출인단 투표 17.7%)를 따돌렸다. 단일화 경선에는 이, 김 후보를 비롯해 김경회(전 서울시부교육감) 후보, 김성동(전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 후보 등 모두 4명이 참여했다. 선출인단 투표에는 선거인단 801명 중 563명이 참여, 투표율 70%를 기록했다. 이 후보는 투표결과가 나온 뒤 "30년 간 교직에 봉직해왔다. 대한민국 서울을 세계 제일의 교육혁명을 이룩한 도시로 만들어보겠다"고 다짐했다. 국민연합은 성명을 통해 "보수 후보 단일화는 애국단체, 종교계, 사학, 예술계, 법조계, 의약계, NGO 등 다양하고 이질적인 범보수 세력이 결집해 활동해온 매우 성공적인 성과"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러나 권
2010-05-06 22:01전북도교육청은 올해 교장공모제를 채택한 도내 36개 초·중·고교에서 공모신청을 받은 결과 175명이 접수해 평균 4.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6일 밝혔다. 학교급별 경쟁률을 보면 교장 25명을 뽑는 초등학교의 경우 110명이 지원해 평균 4.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5명과 6명을 각각 뽑는 중학교와 고등학교에는 37명과 28명이 신청해 7.4대 1과 4.7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서전주중학교에는 모두 10명이 지원해 경쟁률이 가장 높았으며, 지원자가 1명에 불과한 학교도 3개교에 달했다. 공모제 교장은 학교운영위원회에서 1차 심사를 해 상위 1~3위를 뽑아 순서 없이 도교육청에 추천하며, 도교육청은 심사위원회를 거쳐 이들 중 1명을 최종 선정한다.
2010-05-06 21:58스승의 날을 맞아 한국교총과 롯데시네마가 교총회원을 대상으로 영화 무료 관람 이벤트를 실시한다. 스승의 날 하루 전인 14일 롯데시네마 직영관 28개관(명동, 영등포, 노원, 건대입구, 홍대입구, 롯데월드, 신림, 상암누리꿈, 일산라페스타, 안양, 안산, 구리, 인천, 부평, 부평역사, 대전, 청주, 전주, 광주, 대구, 대구성서, 대구동성로, 부산서면, 부산사상, 부산센텀시티, 부산동래, 울산, 창원)을 찾아 교원증을 제시하면 본인에 한해 당일 상영 중인 모든 영화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한편10일부터 2011년 5월 말까지 1년간 학생 20명 이상을 인솔해 롯데시네마를 찾은 교총 회원에게는 매번 영화 관람권 2매를 제공한다. 문의 = 02-570-5763
2010-05-06 17:39형편이 어려운 저소득층 자녀를 우리 사회의 미래 인재로 양성하기 위한 '주니어 리더 양성 프로젝트'가 추진된다. 강원도는 하이원 리조트(대표 최영)와 한국금융투자협회(회장 황건호), 한국리더십센터(대표 김경섭)의 후원을 받아 도내 저소득층 학생 160명을 대상으로 주니어 리더 양성프로젝트를 2년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7~9일 강원 강릉시 옥계면 한국여성수련원에서 평창과 정선 지역의 저소득층 자녀 80명(중1 학생)이 참가한 가운데 1차 비전 캠프를 개최하기로 했다. 이번 캠프는 스티븐 코비 박사의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 가운데 청소년들에게 필요한 부분을 프로그램으로 만든 것으로 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은 앞으로 2년간 장학금과 함께 인생의 꿈을 키우기 위한 세밀한 지도를 받게 된다. 도는 올해 하반기 추가로 80명을 선발해 2차 비전캠프를 열고 강원도사회공헌정보센터(소장 송정부 도 사회복지협의회장) 및 어린이 재단과 함께 주니어 리더 양성을 위한 총 1억원의 사업비를 모으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저소득층 자녀들에게 자아 존중감과 꿈을 심어주기 위해 행정 및 기업, NGO가 함께 뜻을 모으게 됐다"면서 "도내에는 다른 지역에 비해
2010-05-06 17:29지난해 전남 보성군을 떠들썩하게 한 초등학교 교사의 제자 성추행 논란이 어린이들의 거짓말인 것으로 결론났다. 6일 광주지검 순천지청(지청장 조주태)에 따르면 검찰은 초등학생 2명이 성추행 가해자로 지목한 담임교사 김모씨에 대해 성폭력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수사했지만, 증거 불충분으로 최근 무혐의 처분했다. 검찰 관계자는 "학생들의 진술과 비슷한 조건으로 당시 상황을 재현해봐도 상당 부분 사실이 물리적으로 불가능해 보였다"며 "성추행이 이뤄졌다고 학생들이 말한 장소가 투명한 유리를 통해 밖에서 안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점 등의 정황과 거짓말 탐지기를 동원한 경찰 수사결과 등도 무혐의로 판단한 근거였다"고 말했다. 이로써 몇달간 끌어온 교사의 제자 성추행 논란은 지역 교육계와 당사자들에게 상처만 남긴 채 해프닝으로 결말났다. 지난해 9월 1일 보성 모 초등학교에 임용된 초임 교사인 김씨는 같은 달 25일과 28일 오전 이 학교 교재연구실에서 자신이 담임을 맡은 5학년 A(10)양과 B(11)양을 각각 불러 성추행한 혐의를 받았다. 학부모들의 고소로 시작된 수사에서 김씨는 "수업태도가 좋지 않은 A를 교육하려고 눈을 감고 움직이지…
2010-05-06 17:27대구·경북지역의 첫 공립학교인 대구자연과학고(대구 수성구 노변동 소재)는 오는 16일 오전 10시 교내 대강당과 운동장에서 '개교 100주년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순종 칙령에 따라 1910년 5월 10일 대구공립농림학교(교장 미우라 나오지로·三浦直次郞)로 출발한 대구자연과학고는 1951년 대구농림고, 2000년 현재 교명으로 바꾸는 동안 모두 2만 3천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100년간 이 학교를 졸업한 인사는 현석호 전 국방부장관, 한명수 전 경북대 총장, 오동수 전 서울은행장, 김원일 작가 등 정·군·관계와 교육·산업·문화 등에 고르게 퍼져있다. 자연과학고는 오는 8일 학생문화센터에서 100주년 기념 음악회에 이어 16일 기념식과 개교 100주년 기념탑 준공식, 졸업생 서화 동문 작품전 등을 열고 내달 중 100년사 책자 및 동창회 명부를 발간할 예정이다.
2010-05-06 17:24한국장학재단(이사장 이경숙)은 사회 지도층이 솔선수범해 사회에 공헌하고 후배 세대를 양성하는 데 힘을 보태는 '한국 인재 멘토링 네트워크'(멘토넷) 사업을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재단은 이날 저녁 서울 조선호텔에서 김승유 하나금융지주 회장, 이승한 홈플러스 그룹 회장 등 기업 최고경영자(CEO)와 석학 등 사회 각 분야 저명인사 100명을 제1기 멘토로 위촉했다. 이들 멘토는 2학기부터 국가 장학생 및 학자금 대출 수혜자 등으로 구성된 각각 6~10명의 멘티와 매월 두 차례 정기적으로 만나는 한편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수시로 접촉하면서 경험과 지식을 전수하게 된다. 이 이사장은 "출범 1주년(7일)을 맞아 벌이는 이 사업은 최고 자리까지 오른 사회 지도층이 지혜와 경험을 젊은 인재에게 나눠줌으로써 사회와 국가로부터 받았던 유·무형의 혜택을 환원한다는 취지에서 기획된 것으로, 멘토를 1천명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5월 한국주택금융공사의 정부 지원 학자금 대출 업무와 한국과학재단 및 학술진흥재단의 국가 장학사업을 통합해 신설된 한국장학재단은 1학기 대학생 40여만명에게 '취업 후 상환 학자금'(든든학자금)을 대출하고 12만명에게 장학금을 지급
2010-05-06 16:21생명공학과 화학분야에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독일 프리드리히 알렉산더대학(FAU)의 부산 분교가 11일 개교한다. 이날 부산 강서구 지사동 부산테크노파크에서 열릴 개교식에는 교육과학기술부 등 우리 정부 관계자, 독일 연방 및 주 정부 관계자, FAU 부총장과 이사장, 주한 독일 부대사, 국내 진출 독일회사 CEO, 독일 유학생 등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독일 바이에른주 뉘른베르크 지역에 있는 FAU는 1743년 문을 연 독일 명문대학이다. 특히 이 대학 화학생명공학연구소는 2005년 독일 국책연구비 수주 1위 기관으로, 지멘스와 바이엘 등 유럽의 주요 기업과 함께 연구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으며, 특히 화학과 생명공학분야 연구는 세계최고 수준을 자랑하고 있다. 이번에 개교하는 부산분교는 부산테크노파크 내 대학원 및 연구소를 갖췄으며, 대학원은 2학년제 학년별 50명을 대상으로 생물공학, 유체역학, 분리기술, 열처리, 화학반응, 공정기술, 입자기술, 의학생명 등 8개 분야 전공으로 운영된다. 운영인력은 독일 교수 16명, 박사급 과학자 8명, 기술지원인력 8명, 행정지원인력 5명 등 38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개교식에서 FAU의 크리스티안 반드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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