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업성취도 시험 대비한다고 또 시험을 보는 바람에 문제풀이식, 점수올리기 수업이 만연하고 있다." 창원시교육청이 다음 달 초에 초등학생과 중학생을 상대로 일제고사를 시행하려 하자 시민단체인 경남교육연대가 31일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를 대비하기 위한 모의시험이라며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경남교육연대에 따르면 창원교육청은 6월 4일 초등학교 6학년과 중학교 3학년 전체 학생들을 상대로 국어·사회·수학·과학·영어 등 5개 과목에 걸쳐 일제고사를 치른다. 창원교육청은 이 시험이 학습능력 향상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한 평가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경남교육연대는 이번 일제고사가 7월 13~14일 예정된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를 염두에 둔 모의시험이라며 계획철회와 함께 시험에 대비해 각 학교에서 벌어지는 파행교육을 즉각 시정할 것을 요구했다. 교육연대는 "학교마다 국가학업성취도 평가를 앞두고 문제풀이와 점수올리기 파행교육을 하고 있는데 창원교육청이 여기에 기름을 붓고 있다"며 "전국단위 시험에 대비해 교육청이 시험을 치고, 교육청 시험에 대비하기 위해 학교 자체시험이 치러지는 악순환이 발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교육연대는 그러면서 창원의 초등학교 상당 수
2010-05-31 17:17결전을 이틀 앞둔 대전시교육감 후보들이 31일 유권자들에게 마지막 호소문을 발표하며 표심잡기에 열을 올렸다. 한숭동 후보는 이날 언론에 배포한 호소문을 통해 "대전교육에 변화와 혁신이 절실한 상황에서 '깨어있는 시민의 힘'만이 교육을 바로 세우고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책임질 수 있다"며 "소중한 우리의 미래,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나를 선택해주면 대전을 사람중심, 학교중심의 교육특별시로 만들어 보답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 후보는 이어 "지금 우리에게는 한 사람이 혼자 가는 열 걸음보다 열 사람이 함께 가는 한 걸음이 더욱 소중하다"며 "민주개혁 교육감 한숭동, 시민 여러분과 함께 손잡고 소중한 한걸음 한걸음을 밟아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오원균 후보도 출사표를 통해 "최고의 성적을 만들어낸 고교 교장 경험을 바탕으로 대전교육을 전국 최고학력으로 끌어올리는 것이 학생과 학부모를 위한 큰 일이며 내 마지막 목표"라며 "이번에 (교육감을) 바꾸면 대전교육이 확 바뀔 것이고 파손된 대전교육이 바로 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 후보는 또 "교육의 성패는 도덕성과 준법성에 바탕을 둔 교육감의 리더십에 달려 있기 때문에 교육감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교육정책보
2010-05-31 17:15서울시교육감 선거가 막바지 국면에 접어들면서 각 후보가 각계의 공개적 지지를 이끌어내거나 상대 후보에 맹공을 퍼붓는 등 '총력전'에 돌입했다. 유력 후보들은 각계 각층의 공개적인 지지를 이끌어내면서 판세 굳히기에 나섰고, 나머지 후보들은 이들의 과거 경력 등에 대한 공세 강도를 높이면서 막판 뒤집기를 노리고 있다. 강영훈, 정원식, 현승종 전 국무총리, 이상훈 전 국방부 장관, 박영식, 이상수 전 교육부 장관과 200여 개 보수단체는 31일 서울 용산구 이원희 후보 선거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후보를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에서 "교육을 정치투쟁과 이념대결의 수단으로 삼는 사람들에게 교육감직을 맡겨서는 우리나라 교육의 미래는 없다"며 이 후보를 중심으로 범보수 후보들이 단일화할 것을 촉구했다.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 한완상 전 부총리, 고은 시인, 함세웅 신부 등 진보 재야인사 40여 명은 같은 시각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 느티나무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서울지역 진보 단일 후보인 곽노현 후보를 공개적으로 지지했다. 이들은 "경쟁과 차별에 짓눌려 질식해가는 아이들의 영혼을 외면한다면 그 대가는 고스란히 미래의 우리에게로 돌아올 것"이라며 "
2010-05-31 17:14교육감 후보 3명이 선거 막판에 차별화된 공약으로 유권자의 지지를 호소했다. 김상만 울산교육감 후보는 31일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 학교가 주도해 일률적으로 시행한 방과후 학교 참여와 야간 자율 학습 시간을 학교에서 자율적으로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사교육이 일정 부분 우리 교육의 한 축을 담당해 온 것도 사실"이라며 "사교육과 공교육의 공정한 경쟁을 위해 이 같은 조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무상급식과 관련해 "기초생활수급자뿐 아니라 차상위 계층의 자녀에게까지 무상급식을 시행하겠다"며 "무상급식을 시행하지 않겠다고 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김복만 교육감 후보는 이날 대변인을 통해 "학원 교습시간을 밤 10시까지로 제한하면 고액과외 등 또 다른 병폐가 발생할 수 있다"며 "학원 교습시간을 밤 12시까지로 제한하는 데 찬성한다"고 밝혔다. 그는 "무상급식은 필요하지만 현실적으로 예산확보가 되지 않으면 불가능하다"며 "그러나 점진적으로 무상급식을 확대하고 급식 한 끼를 먹더라도 제대로 된 식사를 공급하도록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덧붙였다. 장인권 교육감 후보는 사교육 문제와 관련해 "현실적으로 당장은 어렵지만 궁극적으
2010-05-31 14:35전북도 선거관리위원회는 인기 가수그룹의 뮤직비디오를 유세 차량에서 상영한 오근량 전북교육감 후보에 대해 서면 경고했다고 31일 밝혔다. 전북도 선관위는 "공직선거법상 공개 장소에서 방송 또는 방영할 수 있는 영상의 내용은 후보의 정책이나 경력 등으로 한정된다"며 "오 후보가 유세 차량에서 가수의 뮤직비디오를 상영한 것은 이를 위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전북교육감 후보들은 "더 큰 문제는 오 후보 측이 뮤직비디오를 무단으로 도용해 저작권을 침해한 것"이라며 철저한 추가 조사와 처벌을 요구했다. 김승환 후보는 "그동안 선거법 위반이 아니라고 주장했던 것이 거짓으로 드러난 만큼 책임을 져야 한다"고 논평하고 "특히 오 후보가 사용한 뮤직비디오는 제작사의 동의를 받지 않아 저작권과 편집권 등을 침해한 행위라는 점을 지적한다"고 말했다. 고영호 후보도 "오 후보는 당선되더라도 저작권과 초상권 문제로 소송에 휘말릴 가능성이 크다"며 "자칫 재선거를 해야 하는 중요한 문제인 만큼 후보를 사퇴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박규선·신국중 후보도 "뮤직비디오 불법 사용과 거짓 해명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하며 선관위의 엄중한 조처가 있어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오근량 후보
2010-05-31 14:33'서울시교육청 인사비리'에 연루된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모(60) 전 서울시교육청 교육정책국장은 31일 "공정택 전 서울시 교육감에게 준 100만원은 명절 때 과일이나 사 드시라고 준 돈"이라고 말했다. 김 전 국장은 이날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린 피고인 신문에서 작년 3월 시교육청 국장직으로 발령받고 나서 공 전 교육감에게 현금 100만원을 준 사실과 관련, "설 인사를 못 드려 순수한 뜻으로 준 것"이라며 뇌물 제공 혐의를 부인했다. '교육공무원으로서 당시 월급의 4분의 1에 달하는 돈을 어떻게 한 명에게 명절 선물로 줄 수 있느냐'는 검찰 측 질문에는 "이렇게 문제가 된다는 점을 알았다면 주지 않았을 것"이라고 진술했다. 그는 장모(59·구속기소) 전 인사 담당 장학관을 시켜 돈 2천만원을 마련해 공 전 교육감에게 전달했다는 공소 사실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다'며 무죄를 주장했다. 검찰은 이날 김 전 국장에 대해 '뇌물을 공 전 교육감에게 상납하고 인사상 특혜를 누려온 점이 인정된다'며 징역 2년6월, 벌금 4천만원, 추징금 2천만원을 구형했다. 장 전 장학관에게도 징역 3년, 벌금 7400만원, 추징금 6025만원을 구형했다.
2010-05-31 14:326·2 강원도교육감 선거전이 막판 접전이 펼쳐지면서 색깔공방과 흑색선전이 이어지는 등 과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강원교육감 선거는 진보진영 후보 단일화를 이룬 민병희 후보와 보수성향의 권은석, 조광희, 한장수 후보가 세 대결을 벌이고 있다. 진보진영 후보 단일화 이후 각종 여론조사 결과 선두권인 한장수·민병희 후보간 격차가 좁혀진데다 부동층이 50%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이들을 흡수하기 위한 보수와 진보 진영의 색깔공방이 치열해지고 있다. 퇴직교원과 교육공무원 모임인 강원도교육삼락회와 문우회, 강원도기독교총연합회는 31일 강원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전교조 출신인 민병희 후보에게 강원교육을 맡길 수 없다며 보수성향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전교조 강원도지부장을 세 번씩이나 지낸 교육감 후보에게 강원교육과 학생들을 맡길 수 없다"며 후보 사퇴를 촉구했다. 앞서 강원도학교운영위원회총연합회 등 8개 단체로 구성된 바른교육국민연합강원지부와 (사)한국농업인경영인강원도연합회, 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모임 강원본부, 강원도장애인단체총연맹 등도 한장수 후보에 대한 지지를 밝혔다. 이에 맞서 진보진영의 '아이와 부모, 모두가 행복한 학교를 꿈꾸
2010-05-31 14:32금융감독원은 31일 초·중·고교생을 위한 금융교육 표준안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을 비롯한 관련 기관에서 지속적인 금융교육을 하고 있으나 단계별로 표준화된 학습내용이 정립되지 않아 기관별로 교육 내용에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미국과 영국 등 주요국은 자국 실정에 맞은 학교 금융교육 표준안을 통해 계획적이고 일관된 교육내용을 제공하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금융교육의 체계화를 위한 토대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현재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연구용역을 준 상태로, 오는 8월까지 표준안 시안을 개발하고서 9~10월 각계 의견을 수렴해 11월께 표준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금감원을 포함한 42개 관련 기관은 지난해 초·중·고교생 58만 3889명을 대상으로 금융교육을 했다.
2010-05-31 14:31울산장애인부모회는 31일 오전 울산시교육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감 후보마다 장애인을 위한 교육 공약이 다르다"며 "이를 참고해 장애인 부모들과 시민을 상대로 적극적인 투표 참여활동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교육감 후보 3명의 정책공약서와 울산장애인부모회가 제안한 3대 정책공약에 대한 답변서를 분석·평가했다"며 "김복만 후보의 정책공약서에는 장애인 교육정책이 단 하나도 없었고 장인권 후보와 김상만 후보의 정책공약서에는 비교적 많은 항목의 장애인 교육정책이 담겨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우리는 아무런 근거 없이 특정후보를 편들거나 비방하지 않으려고 후보의 공약과 답변 내용을 충실하게 분석했다"며 "이 결과를 토대로 어떤 후보가 장애인 교육발전을 이룰 수 있는 최적의 후보인지 울산의 장애인 부모와 시민에게 알리겠다"고 덧붙였다.
2010-05-31 14:30곽노현 서울시교육감 후보 측은 "일부 지역에서 곽 후보의 선거공보물 발송을 누락했다"며 이진성 서울시선거관리위원장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31일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곽 후보 측은 고발장에서 "서울시선관위가 관악구 은천동 4천여 가구에 곽 후보의 공보물을 빠뜨린 채 다른 후보들의 것만 발송해 공직선거법상 선거공보물 발송 의무를 위반한 것은 물론 후보들간의 공정한 경쟁을 방해했다"고 밝혔다. 진보진영 단일후보인 곽 후보 측은 고발장 제출에 앞서 "이번 공보배달 사고는 단순한 실수라기보다 부정 관권선거와 관련이 있다는 의심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서울시선관위는 "곽 후보의 선거공보가 빠졌음을 확인한 뒤 곧바로 추가발송해 유권자에게 선거일 전날까지 이상 없이 전달되도록 조치했다"며 "담당 직원을 선거업무에서 배제하고 누락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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