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선거에 쏠린 시선에 밀려 고군분투해온 경기도교육감 후보 4명은 1일 13일간의 선거캠페인을 마무리하면서 경기교육의 미래와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 한 표를 호소했다. 경기교총 회장 출신 강원춘 후보는 "교육은 정치와 엄격하게 독립돼야 한다"며 "우리의 미래인 아이들이 정치교육, 사교육에 멍들지 않게 밝게 키워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도민의 열정이 경기교육을 변화시킬 것"이라며 "경기교육이 1등으로 서는 시대를 열도록 현장 교육자 출신의 힘을 믿어달라"고 말했다. 초등교사 출신 한만용 후보는 "교육은 정치가 아니다"면서 "교육감 후보들의 선거공약·행태에 눈을 돌려보면 정치적 구호와 실현불가능한 공약남발로 그럴싸하게 포장돼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부적격 교사 퇴출이나 급식문제로 논쟁해서는 안 된다"며 "교사가 학습지도, 인성지도에 전념할 수 있게 해 학력신장에 온 정성을 바치고 싶다"고 했다. 현직 교육감인 김상곤 후보는 "교육자치선거가 철 지난 색깔론, 이념공방, 정당개입, 선관위 편파성 등으로 위협받고 있다"며 "꼭 투표해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지난 1년간 도민 성원으로 만들어 낸 무상급식, 혁신학교의 토대 위에 앞으로 4년간 교육혁신의 길을…
2010-06-01 23:15전북교육감 후보들은 6·2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1일 최대 표밭인 전주지역에 주로 머물며 부동표 흡수에 총력을 기울였다. 후보들은 이날 오전에는 전주방송에서 열린 교육감 후보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주요 정책과 실천방안 등을 놓고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다. 오근량 후보는 토론회 이후 전주시내 골목골목을 돌며 '참교육감'을 선택해 달라고 당부했다. 오 후보는 "총체적 부실 속에 있는 전북교육을 확실히 고치고 교육복지를 실현하며 학부모의 여망인 학력신장을 반드시 이루겠다"며 "현명한 판단으로 전북교육의 희망을 만들어내자"고 강조했다. 고영호 후보는 전주 중앙시장과 시외버스 터미널, 덕진공원 등을 돌며 '정직하고 줏대 있는 교육감'이라는 점을 부각시켰다. 고 후보는 "농촌과 도시의 교육격차를 없애고 공교육을 활성화해 평등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선거운동을 가장 깨끗하게 한 인물을 선택해야 전북교육이 맑아진다"고 강조했다. 김승환 후보는 전북대학교를 비롯한 전주시내를 저인망식으로 훑으며 특권교육 철폐를 위해서는 진보적이고 합리적인 인물을 뽑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 후보는 "부패 관료와 특권교육을 개혁하고 공교육을 혁신해 학생과 학부모 모두가 행복한 학교를
2010-06-01 23:13서울중앙지검 형사7부(정상환 부장검사)는 학생들이 불법 변형 교복을 입고 다니도록 방치했다며 전국 중·고교 교장들을 상대로 제기된 고발을 각하했다고 1일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교장이 변형 교복을 입는 학생을 일일이 단속해 조치해야 한다는 법률상 직무 규정이 없으며, 그렇게 해야 할 직무상 의무도 없다"고 처분 사유를 밝혔다. 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 모임(학사모)은 지난 2월 교장들이 교복 심의를 제대로 하지 않아 불법 변형 교복이 유행하고 있다며 직무유기 혐의로 전국 중·고교 교장 211명을 검찰에 고발했다. 학사모는 검찰 처분에 불복해 항고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교복 가격을 일정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담합하고, 가짜 교복을 만들어 판매한 혐의로 학사모가 대형 교복업체 4곳을 고발한 사건도 '무혐의' 처분한 바 있다.
2010-06-01 23:10김승환 전북교육감 후보는 1일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모 중앙일간지가 오늘자 지면에 전국의 교육감 후보들의 정책을 소개하면서 주요 공약을 정반대로 보도했다"며 정정보도와 사과를 촉구했다. 김 후보는 "민주진영의 단일 후보로서 교원명단 공개와 자율고·특목고 지정, 교원평가 결과의 인사 및 급여 연계 등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한결같이 주장해왔는데도 이를 찬성하는 것으로 잘못 보도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무상급식 전면 실시에 전적으로 찬성하는데 이를 '중간'이라고 소개한 것도 명백한 오보"라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투표일을 하루 앞두고 주요 정책이 정반대로 보도돼 유권자에게 적지 않은 혼란을 줄 것으로 우려된다"며 "오보를 즉각 바로잡고 경위를 명확히 밝히라"고 요구했다.
2010-06-01 14:00청소년들이 가장 선호하는 직업은 중등학교 교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이 지난해 6~9월 전국의 중·고생 572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한국 청소년 진로·직업실태조사’에 따르면, 청소년 선호직업으로 중등학교 교사(7.0%)가 가장 많았고, 음악가·디자이너가 각각 4.2%를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 의사(4.1%), 초등학교 교사(3.6%), 간호사(2.8%), 경찰관(2.6%), 연예인 및 스포츠 매니저(2.5%) 순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남학생은 경찰관, 기계공학 기술자, 운동선수를 선호하는 경향이 높았고, 여학생은 음악가, 디자이너 등에서 남학생보다 높은 분포를 나타냈다. 청소년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직업생활에서의 가치순위는 ‘쾌적한 근무환경(5점척도 기준 4.53점)’과 ‘좋아하고 재미있는 일(4.53)’이 1순위를 차지했다. ‘성취감을 갖는 일(4.31)’, ‘오랫동안 할 수 있는 일(4.29)’, ‘많은 돈을 버는 것(4.09)’가 그 뒤를 이었다. 직업생활에서의 성공요인으로는 ‘원만한 대인관계 능력(4.34)’을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꼽았고, 그 다음으로 ‘뚜렷한 목표의식(4.33)’, ‘근면함과 성실성(4.31)’, ‘좋은 성품(4.
2010-06-01 11:39
“옛날에 아무도 살지 않는 마을에 한 그루 나무가 살고 있었습니다. 그 나무는 매일 친구가 생기길 기다리면서 노래를 불렀습니다.(손으로 율동을 하며 노래를 부른다)마라리히야~~.” “그러던 어느 날 누군가 찾아왔습니다.(다른 교사들이 하나씩 나와 노래를 부른다)바~~람~~. 뭉게구~~름…” 27일 서울코엑스에서 열린 ‘2010유네스코 세계문화예술교육대회’ 기간 중에 마련된 ‘창의·인성 교육 학술대회’에서 진행된 수업모델 시연의 한 장면이다. 노주희 한국오디에이션음악교육연구소장은 동화 같은 이야기와 함께 노래, 율동을 이어갔다. 나무 혼자 부르던 노래에 바람과 뭉게구름, 햇빛, 소년이 하나씩 찾아와 노래를 부르며 소리가 모아진다. 이 수업은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성부를 하나씩 더하면서 점차 다성적으로 어우러지는 과정을 경험하며 ‘화성감수성’을 배우는 수업이다. 으뜸화음, 딸림화음 등의 음악적 용어를 쓰고 외우는 것이 아니라 귀로, 마음으로 음악을 느낄 수 있게 하도록 기획한 것이다.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창의·인성교육으로서 예술교육의 중요성과 방향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주성혜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는 “악보를 몰라도, 악기연주를 못해도 충분히 음악적일 수 있다는
2010-06-01 11:37부산지법 민사14부(김신 부장판사)는 1일 부산시 교육청이 건물 신축으로 인근 초등학교의 일조권침해가 우려된다며 동아대 재단인 학교법인 동아학숙을 상대로 제기한 공사중지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성장기 초등학생에게 일조권을 보장하는 일은 매우 중요하지만, 해당 건물이 준주거지역에 있어 주거지역과 같은 기준을 적용하기는 어렵다"면서 "교실 재배치 등으로 일조권 피해를 줄일 수 있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신청인이 입을 수 있는 일조권 침해는 사회통념상 받아들일 수 있는 수준이다"고 밝혔다. 부산교육청은 동아학숙이 부산 서구 부민동에 지상 12층짜리 도서관 및 기숙사 건물을 신축하자 인근 부민초등학교의 일조권 침해로 교육환경이 심하게 침해될 우려가 크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2010-06-01 11:346·2 지방선거 대구시교육감 선거 후보들은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1일 유권자의 막판 표심 잡기에 안간힘을 다했다. 신평 후보는 이날 대구시내 주요 길목과 공원 등에서 대학생 비보이 공연 및 자전거 홍보단 활동을 펼치고 선거사무원, 지지자들의 전화홍보 릴레이와 문자메시지를 통한 주변 사람 챙기기에 힘을 쏟았다. 유영웅 후보는 30만표 득표를 당선권으로 판단하고 TV연설광고를 내보냈으며 자원봉사자 그룹을 통해 초·중등 교사와 퇴직 교육계 원로 등 '숨어있는 표'를 발굴하는 등 막판 뒤집기에 나섰다. 김선응 후보는 새벽부터 범어네거리를 출발해 앞산순환도로와 성서지역, 칠성시장 등을 돌며 "현장교육과 행정경험, 사회활동을 바탕으로 대구교육의 새 이정표를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김용락 후보는 "종이 낭비를 막기 위해 최근 발송한 선거홍보물을 4쪽으로 제한했다. 또 사회적 약자의 알권리를 지키려 장애인 전용 홍보물과 명함을 별도로 제작해 배포했다"고 밝혔다. 우동기 후보는 거리유세에서 "대구교육의 틀을 바꿔 학력신장, 사교육비 경감, 교육비리 해소 등 시급한 3대 과제를 해결하겠다. 소명의식과 열정으로 교육감이 변화에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정만진 후보는 "대구권 8
2010-06-01 11:09경남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6명의 후보들이 사퇴없이 끝까지 완주하면서 선거운동을 마무리한다.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날인 1일 6명의 후보 모두 250만 6천여명의 경남 선거인 수 가운데 절반 이상이 모여 있는 창원·마산·진해권과 서부경남의 중심 도시인 김해와 양산시를 돌며 지지를 호소했다. 후보들은 저마다 "누가 경남교육을 제대로 이끌어갈 수 있고 아이들을 맡길 수 있는지 꼼꼼히 판단해서 교육감을 뽑아달라"고 마지막까지 도민들에게 간곡히 부탁했다. 강인섭 후보는 이날 하루종일 창원과 마산, 진해지역을 누비며 오후 8시 창원시청 광장에서 13일간의 선거운동을 접는다. 고영진 후보는 마산 육호광장 사거리를 시작으로 창원과 진해, 김해시를 찾은 뒤 오후 8시께 창원 상남동 분수대 공원에서 선거운동을 마감한다. 박종훈 후보는 낮동안 고성군과 마산과 창원, 김해시의 전통시장을 찾은데 이어 창원으로 이동해 상남동과 팔룡동 일대에서 자정까지 표밭을 다질 계획이다. 김영철 후보는 도교육청에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유권자들께서 도와달라"는 기자회견을 한 뒤 창원과 김해를 누볐다. 권정호 후보는 양산과 김해 등 서부권 대도시를 집중공략한 뒤 오후 7시 30분께 창원 정우
2010-06-01 11:08부산시 교육청(설동근 교육감)은 소속 직원 5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일 오전 부산 남구 대연동 유엔기념공원에서 정례조례를 개최했다. 부산교육청이 유엔기념공원에서 정례조례를 개최한 것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평화와 자유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서다. 이날 정례조례 이후 교육청 직원들은 유엔군 참전용사들의 넋을 기리는 추모행사에 이어 참전용사의 묘비를 닦고 묘역의 잡초를 제거하는 활동도 함께했다. 부산교육청 관계자는 "부산 교육계에 국가 안보에 대한 중요성을 되새기는 계기를 마련하려고 정례조례와 추모행사를 유엔기념공원에서 개최하게 됐다"고 말했다.
2010-06-01 1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