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광역토론토지역(GTA)의 공립학교가 같은 교육청에 속해 있음에도 지역에 따라 예산에 상당한 격차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토론토 스타 보도에 따르면 정보접근법을 통해 입수한 교육청 자료를 분석한 결과 부유층 거주지역에 있는 학교는 학부모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다양한 모금활동으로 연간 수십만 달러의 추가예산을 마련했다. 일부 학교는 100만 달러 이상의 추가예산을 확보하기도 했다. 그러나 저소득층 거주지역 학교는 모금액이 수천 달러에 불과해 공립학교 재정에도 심각한 빈부격차가 드러났다. 교육로비단체인 '교육을 위한 사람들'(People for Education)의 애니 키더 총무는 "정부 지원 외의 다른 방법으로 거액의 추가예산을 마련하는 학교는 이름만 공립학교일 뿐"이라며 "이런 상황이 지속되면 공교육 체계가 무너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온타리오 주 교육법은 특정 학교나 해당 학부모들이 별도로 모금할 수 있는 예산을 제한하지 않는다. 또 이런 예산이 어떻게 집행되는지에 대해서도 엄격한 규제가 없는 실정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2011-03-02 11:50한국에 이어 대학입시 시험 문제 실시간 유출 사건을 겪은 일본이 한국과 마찬가지로 휴대전화의 시험장 반입을 금지할 것으로 보인다. 28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문부과학성은 대입 수험생이 휴대전화를 시험장에 가지고 들어갈 수 없게 하라고 각 대학에 요구할 방침이다. 빠르면 내달에 치러질 국.공립대 2차시험 중·후기 일정부터 이 방침을 적용할 예정이다. 다카키 요시아키(高木義明) 문부과학상은 이날 오전 기자단에 "휴대전화를 갖고 시험장에 들어가도 좋은지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전국 모든 대학에 비슷한 유형의 시험 문제 유출 사건이 없었는지 조사하라고 요구했다. 이미 사건이 불거진 국립 교토(京都)대와 사립 도시샤(同志社)·릿쿄(立敎)·와세다(早稻田)대는 잇달아 경찰에 사건 조사를 요청했고, 교토부 경찰은 이번 사건에 부정한 수단으로 대학 입시를 방해한 혐의(위계에 의한 업무방해)를 적용하기로 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우선 휴대전화 자료 등을 근거로 시험문제를 유출한 범인을 찾아낼 생각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25, 26일 이틀간 교토대 2차 입시 수학.영어 과목 시험을 치르는 시간에 누군가가 휴대전화를 이용해 시험 문제의 정답을 요구하는 글을
2011-02-28 16:34일본 국립대학과 사립대학 입학시험 도중 누군가 휴대전화 이메일로 인터넷 게시판에 시험 문제의 내용을 설명한 뒤 답을 알려달라고 요구하는 글을 올려놓는 일이 벌어졌다. 27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25, 26일 이틀간 8차례에 걸쳐 일본 통합검색 사이트인 '야후재팬'의 질의·응답 게시판에 누군가 휴대전화를 이용해 국립 교토(京都)대 2차 입시 수학·영어 과목 문제의 정답을 요구하는 내용의 글을 올려놓았다. 글이 게시된 시간은 교토대 입시가 끝나지 않은 때였다. 글을 올린 이는 자신이 교토대 입시 문제의 정답을 요구한다는 사실을 숨긴 채 학원 시험 문제를 푸는 척했고, 일부 글에는 누군가 실제로 답을 적은 덧글을 붙이기도 했다. 또 8일과 11일에 잇따라 치러진 교토의 사립 도시샤(同志社)대와 도쿄(東京)에 있는 사립 릿쿄(立敎)대 입시 도중에도 누군가 같은 아이디를 이용해 비슷한 내용의 글을 '야후재팬' 게시판에 올라갔다. 교토대는 26일 오전 11시30분께 익명의 제보 전화를 받고 이같은 일이 벌어졌다는 걸 파악했고, 수험생이 시험 중 사용할 수 없는 휴대전화를 이용해 부정행위를 한 것으로 보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
2011-02-28 09:13선진국인 미국에서도 아침을 굶고 학교에 오는 학생들이 많아 교사들이 학생들을 위해 스낵을 준비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런 사실은 아동 기아퇴치 단체인 'SOS'(Share our Strength)의 후원으로 미 전역의 공립학교 교사 638명을 상대로 실시한 서베이에서 밝혀졌다고 '유에스에이(USA) 투데이'가 23일 보도했다. 한국의 초중등학교 격인 유치원부터 8학년 담당 공립학교 교사들을 상대로 한 이 조사에서 교사들의 3분의 2 정도는 집에서 먹을 게 없어 정기적으로 아침을 굶고 학교에 오는 학생들이 다수 있다고 답했다. 특히 응답자의 63%는 아침을 굶고 학교에 오는 학생들의 문제가 작년들어 더욱 악화되고 있다고 답했다. 교사들의 65%는 또 많은 학생들이 학교급식을 주요 영양 공급원으로 의존하고 있다고 답했다. 교사들의 61%는 굶고 학교에 오는 학생들이 점심시간전에 요기를 할 수 있도록 스낵구입 등을 위해 월평균 25달러를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교사들은 아침을 굶고 오는 학생들이 무상 또는 할인된 가격의 급식을 받도록 했고, 학생 및 학부모들에게 학교내 가용 자원을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했다고 말했다. SOS의 창립자인 빌 쇼어
2011-02-24 08:59버락 오바마 미국 정부는 조지 부시 행정부 때 도입된 '낙제학생방지법'(NCLB:No Child Left Behind)'을 올가을까지 개정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안 던컨 연방 교육장관은 17일 지난 2002년 도입된 낙제학생방지법은 좀 더 신축적으로 운영될 필요가 있으며, 특히 교육기준을 설정하는 과정에서 연방정부의 역할을 줄여나갈 필요가 있다며 개정 필요성을 제기했다고 '유에스에이(USA) 투데이' 등 미 언론들이 18일 보도했다. 던컨 장관은 낙제학생방지법의 개정이 연방 상하원 의원들이 여름휴가를 떠나기 전에 완료되어 가을학기부터 시행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하원을 장악한 공화당은 작년 11월 중간선거 공약으로 제시한 '미국에 대한 서약'(Pledge to America)에서 교육정책과 관련해 특별한 언급을 하지 않았다. 또 존 베이너 하원의장도 현재 일자리 창출과 경제문제에만 집중하고 있어 교육관련 법률이 오바마 행정부 기대대로 개정될 수 있을지는 속단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오바마 대통령은 17일 백악관에서 상원 교육위 소속 의원들과 만나 낙제학생방지법 개정문제를 논의했다. 조지 부시 전 대통령이 학생들의 학력저하를 막기 위
2011-02-21 08:39미국 각 주 정부의 재정에 빨간불이 켜지면서 교사들이 예산 절감을 위한 '공공의 적 1호'로 몰리는 현상이 심해지고 있다. 특히 공화당 관계자들은 교사 노조와의 관대한 노동계약이 주 재정을 파산시킨 원인의 하나로 인식하고 지금의 재정위기를 이용해 교사노조의 무력화를 꾀하고 있다. 17일 CNN 등 미 언론에 따르면 위스콘신과 오하이오, 뉴욕, 뉴저지 등의 주지사들은 교사노조가 연금과 건강보험에서 과도한 혜택을 누려 재정 낭비를 가져왔다고 판단하고 새로운 제도의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공화당 소속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는 지난 16일 회의 석상에서 "교사 노조 지도부가 탐욕적이고 이기적이기 때문에 그들과 싸우고 있다"고 말했다. 같은 공화당 출신 스콧 워커 위스콘신 주지사는 교사를 비롯한 공무원 노조의 단체교섭권을 박탈하고 각종 사회보장 혜택을 축소하는 입법을 추진해 주의사당에서 사흘째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다. 위스콘신 주의회는 이날 오후 이런 내용의 법안을 표결에 부칠 예정이었으나 민주당 의원들의 불참으로 정족수가 모자라 표결이 이뤄지지 않았다. 작년 선거에서 의회와 주지사를 공화당이 석권한 오하이오 주에서도 위스콘신 주와 같은 움직임이 진행되고 있다
2011-02-18 16:53미국에서 뉴욕 다음으로 큰 교육구인 로스앤젤레스통합교육구(LAUSD)가 막대한 적자 때문에 5000여명의 교직원을 해고해야 할 위기에 놓였다. LAUSD 교육위원회는 오는 9월 시작하는 2011~12학년도에 4억800만달러의 예산적자가 예상됨에 따라 교사 4000명을 포함해 5000여명의 직원에게 해고 경고장을 발송하는 계획을 승인했다고 언론들이 15일 전했다. 교육구는 법에 따라 직원들에게 그들의 일자리가 위태롭다는 점을 통보해야 하지만, 해고 경고장을 받는다고 해서 다음 학년도에 반드시 해고가 되는 것은 아니다. 교육구 관계자는 "일어날 수 있는 최악의 시나리오에 대비해 내년에 일자리를 잃을 수도 있는 사람들에게 통보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해고경고장 발송자 가운데 실제 해고될 사람의 수는 앞으로 캘리포니아 주 정부의 재정상태에 달렸으며, 교육구와 교사노조의 협상 내용도 영향을 줄 수 있다.
2011-02-16 17:30'가정 형편이 열악한 상황에서 공부한 학생들을 대학 입학 때 우대하는 것이 정당화될 수 있는가' 영국의 명문 옥스퍼드와 케임브리지 대학이 이 같은 '기회의 평등' 문제를 두고 정부와 격돌하고 있다고 영국 일간 선데이타임스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옥스퍼드와 케임브리지는 가난한 집안에서 자란 학생들에 대해 입학 필요조건을 하향조정하라는 정부의 요구를 거부하고 있다. 학생들의 수준과 상관없이 입학생을 받아 가르치는 이른바 종합 중등학교의 학생들을 상대적으로 우대하는 방안에 대해 거부 의사를 분명히 밝힌 것이다. 옥스퍼드와 케임브리지는 학업 성취도가 떨어지는 종합 중등학교 학생들을 우대하는 방식을 채택 중인 브리스틀 대학이 옳지 못하다고 보고 있다. 옥스퍼드 대학 입학위원회는 브리스틀 대학과 같은 빈곤층 우대 입학제를 채택하기 위해 수많은 학력 우수자를 불합격시키는 것은 '지적인 모순'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케임브리지 대학도 가난한 환경에서 자라난 학생들이 대학에서 더 높은 학문적 성취를 올린다는 브리스틀 대학이나 정부 측 논리에 반대 의사를 표명하고 있다. 닉 클레그 부총리 등 정부는 옥스퍼드와 케임브리지 등 명문대학이 일반고교의 학생을 받아들이는데 너무…
2011-02-14 16:17영국 연립 정부가 대학 당국에 학비 인상을 허용하면서 옥스퍼드대, 케임브리지대 등 명문대학들이 먼저 나서 최고 한도까지 학비를 올리기로 해 비난을 사고 있다. 옥스퍼드대학은 올 가을 입학하는 2012학년도 신입생부터 연간 학비를 9000파운드(한화 약 1620만원) 수준으로 책정하기로 하고 세부 방침을 협의 중이다. 대학 측은 정부로부터 받는 보조금이 줄어 학비 인상이 불가피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케임브리지대학의 실무팀도 이미 학비를 연간 9000파운드로 책정하는 방안을 대학 당국에 권고했다. 대표적인 두 대학이 학비 인상을 주도함에 따라 임페리얼대학 등 다른 대학들도 잇따라 최고 한도까지 학비를 인상할 것이 확실시된다. 대학 학비는 현재 연간 3375파운드인데 긴축재정을 추진중인 연립정부는 대학에 대한 보조금을 줄이면서 대학이 2012학년도 신입생부터 학비를 최고 9000파운드(1620만원)까지 받을 수 있도록 허용했다. 이에 반발해 대학생들은 지난해 11~12월 전국적으로 수차례 대규모 과격 시위를 벌였고 이 과정에서 자선공연에 참석하기 위해 이동하던 찰스 왕세자 부부가 탄 차량에 테러를 가하기도 했다. 또 학비 인상이 2012학년도 신입생부터 적용되
2011-02-10 08:57미국 청소년의 40%가 경기침체로 인한 휴학이나 학업·아르바이트 병행 등으로 향후 교육진로에 차질이 빚고 있으며 경제위기와 실업문제에서 스트레스를 가장 많이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내 2000여 소수민족 언론단체 모임인 뉴아메리카미디어(NAM)는 8일 여론조사기관 폴스터스 벤딕슨-아만디에 의뢰해 작년 5월 캘리포니아주 거주 16~22세 청소년 6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를 이용해 조사(오차범위 ±4%)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최근 경제 위기로 향후 교육진로에 차질을 빚고 있는지냐는 물음에 전체의 40%가 '그렇다'고 답했다. '그렇지 않다'와 '모른다'는 각각 31%와 29%였다. '그렇다'고 답한 청소년(복수응답)의 77%는 '교육기간이 길어지는 것'이라고 답했으며 이어 '일과 교육 병행'(40%), '휴학'(39%), '교육의 질 저하'(23%) 등을 꼽았다. 또 가장 스트레스를 주는 요인에 대해서는 전체의 37%가 경제위기와 실업이라고 답했고, 이어 높은 대학교육비(17%), 낮은 교육의 질(13%), 가족 해체(9%), 학교와 지역사회 폭력(6%), 빈곤(6%) 등이 뒤를 이었다. 이에 비해 2007년 조사에서는 가족해체가 전체의 2
2011-02-10 08: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