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질의 교육 위해 정교사 필요 교사들은 신적 존재로 대접받아 아태지역 교원윤리강령 제정 워크숍에 인도측 토론자로 참석하기 위해 방한한 다람 V. 판디트 인도교원단체총연합회(AITFO: All India Federation of Teachers Organizations) 사무총장. 120만명을 회원으로 가입해 있는 AIFTO의 사무총장이자 세계교원단체총연합회(EI) 아태지역위원을 맡고 있는 그를 만났다. 33년간 고등학교에서 교사이자 교장으로 재직했던 판디트 사무총장은 70세의 나이에도 놀라운 기억력과 카랑카랑한 목소리로 인도 교육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교육법 제정으로 최근 인도 교육계에 여러 변화가 진행 중이라고 들었는데. “2009년 8월 4일 인도 의회는 인도 교원단체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아동의 무상의무교육권에 대한 법을 통과시켰다. AIFTO 뿐 아니라 인도초등교원연합회(AIPTF), 인도중등교원연합회(AISTF), 인도교육단체총연합회(AIFEA) 등 인도의 교원단체들이 모든 아이들이 교육에 대한 기본권을 가져야 한다는 것에 뜻을 같이 하고 법 통과를 위해 힘을 모은 결과다. 주요 골자는 6~14세 아이들에게 교육받을 권리를 부여하자는 것이다.…
2011-05-30 10:16캐나다 온타리오주 내 모든 주정부기관 및 정부의 재정 지원을 받는 기관 근무자 중 연봉이 10만달러를 초과하는 사람은 1996년 제정된 공직자 연봉공지법령에 떠러 그 명단과 구체적 금액이 공개된다. 온타리오주 정규직의 1인당 평균 연봉이 5만달러, 가구당 평균소득이 7만달러 선임을 감안하면 이 법이 제정된 지 16년이 지났어도 연봉 10만달러는 큰 의미를 갖는다. 맞벌이가 거의 필수인 캐나다에서 외벌이로 중상층 이상의 수입을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연봉 10만달러 이상 공직자 명단을 두고 흔히 선샤인(햇볕) 리스트라고 부른다. 1년의 절반이 겨울인 온타리오에서 10만달러의 수입은 따스한 햇볕처럼 소중한 존재이기에 이렇게 칭하는지도 모른다. 최근 발표된 2010년 선샤인 리스트에 따르면 10만달러 이상 공직자는 모두 7만1478명으로 전년도에 비해 11%인 7천여 명이 증가했다. 8년 전만 해도 2만 명에 지나지 않았던 것이 불과 몇 년 새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이다. 이 리스트에 대거 이름을 올리는 대표적인 직업에는 대학 교수, 초·중등학교 교장, 교감 및 교육청 간부들이 포함돼 있다. 필자가 거주하는 런던의 경우 웨스턴온타리오대가 모두 953명의 10만달러
2011-05-30 10:11‘칭화학당 인재 양성 계획’ 개최 행사가 최근 중국 칭화대의 상징 건물인 칭화학당 앞에서 진행됐다. 전국의 매스컴에서 일제히 이 행사를 소개하는 중에 칭화대 물리학과 학과장이며 중국 과학원 원사인 주방펀 교수가 기자회견에서 이 프로그램이 장차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해낼 것이라고 말해 중국 사회의 이슈가 됐다. 이 프로그램은 경제 강국으로 급부상하는 중국의 우수 인재 양성에 대한 야심을 반영한 것이라 볼 수 있다. 칭화학당은 1909년 칭화대 건교 당시 대표 건물로 지난 100년 동안 중국 굴지의 이공계 전문가들을 양성해낸 곳이기도 하다. 칭화대는 설립 백주년 기념을 맞는 2009년 ‘칭화학당 인재 양성 계획’을 발표해 중국 과학계를 이끌어갈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이듬해 중국 정부가 향후 20년의 교육발전 방침으로 발표한 ‘중국 중장기 인재양성 발전계획요강(2010~2020)’과 ‘중국 중장기 교육개혁과 발전계획요강(2010~2020)’에서는 칭화대를 기초과학 영역의 첨단 영재를 양성하는 실험기지로 선정하고 이를 위해 ‘칭화학당 인재 양성 계획’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칭화학당 인재 양성 계획’은 국가 인재 양성의 중책을 안고 출발한 교육
2011-05-30 10:06미국의 마이크로소프트(MS) 설립자인 빌 게이츠가 빌 앤드 멜린다 게이츠 재단을 통해 미국의 풀뿌리 교육개혁 운동을 지원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2일 보도했다. 빌 앤드 멜린다 게이츠 재단은 지난 2009년 교육부문에 3억7300만달러를 지출했고 교육관련 시민단체에 7800만달러를 지원했다. 재단은 앞으로 5~6년간 35억달러를 교육 부문에 지원하고 이중 15%를 시민단체에 배정할 계획이다. 게이츠는 그동안 대규모 학교를 개혁하고 소규모 학교를 개설하는데 초점을 맞춰왔으나, 이제 그의 새로운 전략은 미국의 교육정책 자체를 개혁하는 것에 맞춰지고 있다고 NYT는 전했다. 그리고 이런 목표를 위해 교사의 연공서열 시스템과 같은 문제에 관해 대안을 제시하거나 교원평가에 학생 성적을 활용하는 방안 등을 지원하고 있다. 예를 들어 재단의 지원을 받는 교육단체 '티치 플러스' 소속 신입 회원 교사들은 교사 연공서열 시스템을 없애기 위해 의회 의원들을 설득하거나 신문에 글을 기고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전개했다. 재단은 교육관련 단체에 자금을 지원하는 것 외에도 하버드대를 졸업한 자료처리 전문가들을 고용해 학군마다 배치하는가 하면 교육문제 전문가들을 고용해
2011-05-23 16:48한국계 학부모들의 노력으로 한국어가 미국 내 한 공립고등학교에서 정규과목으로 채택됐다. 17일 샌프란시스코 주재 한국 총영사관 등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 동부 내륙지역에 있는 샌라몬 교육구 내 도허티밸리고교는 한국어를 정규 외국어 과목으로 채택하고, 올해 가을학기부터 수준별로 2개 반을 개설해 운영하기로 했다. 총영사관 산하 한국교육원 김신옥 원장은 "캘리포니아주내 학교들이 최근 예산삭감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도 이 학교에 한국어 강좌가 개설된 것은 이 지역 한인 학부모들이 적극적으로 나섰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전체 학생의 10%인 200명 정도가 한국계 학생인 도허티밸리고교에는 지금까지 별도의 한국 학부모회가 없었으나 지난 2월 한국어를 정규과목으로 편입시키기 위해 뜻있는 학부모들이 뭉쳤다. 이들은 곧바로 한국계뿐 아니라 다른 인종들을 포함해 학생 150명으로부터 '한국어 정규과목 채택을 찬성한다'는 서명을 받아 교육구에 제출해 한국어를 정규과목으로 채택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지난 3월 정식 학부모회(KPSA)가 발족했으며, 지난달 대학진학 관련 세미나를 열어 한국계 학부모들이 공통 관심사를 가지고 단합하는 계기를 마련한 데 이어 지난 6
2011-05-18 17:32호주가 대학 졸업자를 최대한 늘리기 위해 대학에 대한 지원금을 대폭 증액하기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호주 연방정부는 오는 2012년 대학 지원금을 130억호주달러(14조9500억원 상당)로 증액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고 언론들이 18일 전했다. 이는 2007년 대학 지원금이 80억호주달러(9조2000억원 상당)였던 것과 비교할 때 무려 62.5% 증가한 것이다. 대학 지원금은 내년 50만명 이상으로 예상되는 전국 각 대학 학부생들의 학습과 연구활동 등을 위해 전액 사용된다. 올해 대학 학부생은 48만명이다. 이에 앞서 호주 정부는 각 대학들에 대해 내년부터 모집정원에 관계 없이 될 수 있으면 더 많은 신입생을 받아들여 대학교육 기회를 제공하도록 지시했다. 이에 따라 호주 대학의 신입생 모집정원 제도는 내년부터 사실상 폐지되며 각 대학은 내년부터 학교의 여건에 따라 신입생들을 자유롭게 선발할 수 있게 된다. 호주 정부는 내년부터 대학들이 신입생을 더 많이 선발할 것으로 보고 이에 따른 학사운영 재정 충당을 위해 지원금을 이처럼 확대하기로 한 것이다. 호주 정부는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전문직 종사자들이 많이 배출돼야 한다면서 오는 2025년까지 25세에서 3
2011-05-18 17:30교육 재정이 부족한 영국 대학들이 비싼 학비를 받고 정원외로 학생들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여력이 되는 부유층으로부터 고액의 학비를 받아 부족한 교육 재정을 일부 충당할 수 있다는 취지지만 학생들은 부유층 자식들이 학위를 돈 주고 살 수 있도록 허용하는 제도라면서 반발하고 있다. 현재 영국 교육 당국은 매년 학생들에게 대출해 줄 수 있는 학자금 예산의 범위내에서 대학 입학 정원을 정하고 대학들은 이에 맞춰 학생들을 선발한다. 2012년 9월 신입생부터 1인당 연간 학비는 3290 파운드(한화 약 590만원)에서 크게 오른 9000파운드(1600만원)로 인상된다. 정부는 이와 함께 대학들이 이보다 2배 안팎의 학비를 받을 수 있는 정원외 입학생을 선발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해외 유학생으로부터 받는 학비와 비슷한 연간 1만2000~2만8000파운드(2160만~5000만원)을 받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정부는 학자금 대출에 의존하는 입학 정원을 1만명 가량 줄이는 대신 많은 학비를 내는 정원외 입학을 통해 부족한 재정을 충당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대학 담당 차관인 데이비드 윌렛은 10일 BBC 라디오에 출연해 이러한 계획을
2011-05-11 10:19체벌 전면금지와 학생인권조례 제정 등으로 교사의 수업권과 학생생활지도권이 위축되고 있는 한국과는 달리 1998년부터 체벌금지를 법제화한 영국은 오히려 학교장에게 학생 고발권을 주고 교사가 휴대폰을 검사할 수 있게 하는 등 교사의 학생생활지도권 강화 정책을 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총은 25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국제교육·교원단체 동향' 최신호(28호)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마이클 고브(Michael Gove) 영국 교육부 장관이 최근 발표한 생활지도 강화 지침에 따라 영국에서는 학교장이 교사에 대해 허위 진술을 하는 학생에 대해 형사 고발 권한을 발동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정학이나 퇴학을 시킬 수 있게 된다. 이번 지침에는 교사가 부당한 행위를 한 것이 입증되기 전까지는 합당한 지도를 한 것으로 추정하고, 학생들을 통제하기 위해 합리적인 범위 내에서 학생에게 강제력을 행사할 권한을 허가하는 보호 조치도 포함됐다. 또 학생이 소지한 휴대폰을 부적합한 소지품으로 간주해 검사할 수 있다는 내용도 추가됐다. 이러한 정책이 나온 배경에는 체벌금지가 시행되고 있는 영국에서는 현재 학생의 주장에 따라 교사의 정직까지 가능한 데서 비롯됐다. 영국 교원연맹의
2011-04-28 21:23영국 정부가 일정 소득계층 자녀의 교육지원 정책을 최근 폐지한 것과 관련해 15세 남학생이 정치가 뺨치는 언변으로 쓴소리를 해 참가자들로부터 기립박수를 받았다. 26일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조 코튼 군은 전날 해러게이트에서 열린 전국교사노조(NUT) 회의에서 "정부는 교육유지수당(EMA)이 쓸모없고 사치스런 정책이라 생각하지만 저는 이에 동의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요크셔 칼더고등학교에 다니는 코튼 군은 이날 초청연설에서 "저뿐 아니라 영국을 이끄는 경제학자 10명 중 아무도 같은 생각을 하지 않는다"라고 강조했다. EMA 제도는 16~18세 학생이 안정적으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매주 30파운드(약 5만3000원)를 지원하는 것이다. 영국 정부는 오는 9월부터 신규 신청자에게 이를 적용하지 않고, 무료 학교급식 대상자에게 더욱 제한된 학비 보조금 제도를 도입해 4억 파운드를 절감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부모와 함께 NUT 회의장에 온 코튼 군은 "만약 어떤 학생이 집안의 소득 때문에 공부을 계속할 수 없다면 정부는 교육의 기본권을 옹호해야 할 책임을 다하지 못한 것"이라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이어 "마이클 고브 교육장관이 빵과 버스 승차권,…
2011-04-26 17:12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이 모교이자 중국의 대표적 명문인 칭화(淸華)대학교의 100주년 기념식에서 중국 명문대학과 선진국 대학들과의 격차를 언급함에 따라 칭화대와 영국 최고명문인 옥스퍼드대학교와의 차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5일 중국과 홍콩 신문들에 따르면 후 주석은 24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칭화대 100주년 기념식에 우방궈(吳邦國) 전인대 상무위원장, 원자바오(溫家寶) 총리, 자칭린(賈慶林) 정협 주석, 시진핑(習近平) 국가부주석, 리커창(李克强) 부총리 등 중국 공산당 지도부와 함께 참석했다. 후 주석은 이 자리에서 "신중국이 출범한 지 60여년이 지나면서 우리나라는 세계 최대 규모의 고등교육 시스템을 세우고 수억명의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큰 성과를 거뒀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우리나라의 고등교육은 아직 경제·사회 발전 수준을 따라잡지 못했고 선진국과 비교하면 뚜렷한 격차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후 주석은 중국이 인재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세계 최고 수준의 일류대학 몇 곳을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중국의 경제성장을 이끌었던 주룽지(朱鎔基·83) 전 중국 총리도 지난 22일 모교인 칭화대를 방문해 중국 교육제도의 문제점을 신
2011-04-25 1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