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지방정부가 한국 학생들의 수학여행을 유치하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일본 열도의 중앙에 위치한 야마나시현, 나가노현, 기후현은 지난달 20~25일 한국 교육관계자 9명(고교장 6명, 청소년연맹 1명, 본지기자 1명, 한나라여행사 1명)을 처음으로 초청해 3개 현의 관광, 견학, 체험코스를 소개했다. 각 지방정부 관광진흥부 부․과장 등은 “한국이 미국․대만에 비해 일본에 오는 수학여행 인원이 적다”며 한․일 학생교류 활성화 방안을 물었다. 한국 측 참석자들은 “무엇보다도 경비 문제가 최대의 걸림돌”이라며 “특히 3개 현은 내륙에 있어 한국 학생들이 주로 활용하는 선박을 이용한 수학여행에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청소년연맹 관계자는 해외 수학여행 코스로 중국에 비해 일본이 인기가 있다고 했다. 그에 따르면 “청소년단체들에 의한 해외여행에 국한해 보더라도 한 해 7000여 명 정도의 초중고생 중 63%가 일본, 37%가 중국을 찾는다”며 “일본은 청결과 질서의식 등 배울 점이 많아 학부모들이 선호한다”고 말했다. 매년 400여 명이 선박을 이용한 일본 수학여행에 참여한다는 서울 염광여고 김혜선 교장은 “항공을 이용
2006-11-29 12:50미국 캘리포니아주 공립학교에서는 자판기 탄산음료의 판매를 규제하고 있고, 미국 의사단체에서는 맥도널드, 버거킹 등 미국의 7개 패스트푸드 업체를 대상으로 위험한 발암성 물질을 사용했다는 이유로 법원에 제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영국은 학교에서 ‘JUNK FOOD 추방을 위한 계획’을 발표한 바 있고, 인도에서는 탄산음료 캔에 ‘어린이를 위한 것이 아니다’라는 경고문 삽입을 위한 법 규정이 정부 차원에서 시행되고 있다. 이 같은 세계적 추세에 우리나라 역시 어린이 비만 3명 중 1명이 성인 비만으로 이어진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된 바 있고, 특히 비만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면서 세계보건기구에서도 비만을 전 세계적인 건강문제로 규정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유․초․중․고 전체 학생 수는 832만 3567명으로, 이 숫자는 전체 인구의 5분의 1에 해당한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저출산과 고령화시대를 우려하면서도 장차 이 나라를 이끌어 갈 학생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이나 정부차원의 대책은 매우 미흡한 수준이다. 미국은 연방정부 차원에서 2년마다 학생들의 식생활 종합에 관한 ‘청소년 조사’를 통해 학생들의 건강 실태를…
2006-11-29 12:45지난 7일 국회교육위원회에서 교육자치법개정안이 통과되었다고 한다. 그렇지 않아도 식상한 정치에 많은 국민이 등을 돌리는 판에 그나마 정치에 물들지 않고 국가의 미래를 걸고 2세 교육에 전념해오면서 교육 자치를 지켜왔는데 이제 교육마저 진흙탕 정치판에 밀어 넣는 꼴이 연출되고 있어 안타깝다. 큰 나라처럼 땅덩이가 커서 인구규모나 지역적 특성을 살리기 위해 주마다 법이 다르고 제도가 다르게 운영하려는 것도 아니고 한 개의 주보다도 작은 나라에서 무엇을 쪼개고 나누어 어쩌자는 것인가? 재정자립도가 낮은 자치단체는 어쩌라는 것인가? 작은 곳 소외된 곳에도 희망을 안겨주는 것이 정치권에서 할 일이 아닐까? 여권의 교육위원 8명 전원이 찬성하였으니 지지도가 더 올라갈 거라고 생각하는 것인가. 지방자치가 만병통치처럼 교육을 지자체에 흡수하려는 논리가 능사는 아니라는 것이다. 통과된 법안을 자세히 드려다 보면 교육의 재정확충 등 외적인 면의 발전만 기대하고 있지 정치적으로 중립을 지키며 2세 교육을 잘 할 수 있는 희망보다는 교원들의 사기를 떨어뜨리고 정치적 논리에 교육계가 혼란을 가져올 것은 예상도 안 해보고 만든 법안 인 것 같다. 교육감과 교육위원을 선출하는데 현재…
2006-11-29 11:54
외국으로의 수학여행이 추세인 요즈음, 우리 학생들에게 더 신나고 안전한 수학여행의 길이 열렸다. 11월 10일, 마침내 한국청소년연맹과 중국의 산동성관광국간에 양국 학생들간의 상호교류 및 수학여행에 대한 협의서가 채택되었기 때문이다. 중국 내의 한류바람이 지속됨과 동시에, 국내에서는 중국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는 시점에서, 양국을 오가는 학생들이 두 기관의 협의서에 따른 다양한 지원과 혜택을 누리게 될 예정이다. 중국의 산동성은 한국기업의 중국투자비율 중, 무려 50%를 차지할 만큼 중국 내에서의 비중과 한국에서의 관심이 높은 지역이다. 또한, 산동성은 장보고유적지를 비롯하여 중국의 대표관광도시인 청도, 태산, 그리고 공자의 사당이 있는 곡부 등 학생들에게 유익한 볼거리와 관광자원이 풍부하여, 한국의 수학여행단에게 가장 인기있는 지역이기도 하다. 이번 협의서에는 수학여행에 대한 협력뿐만이 아니라, 양국 학교들간의 교류를 지원하고 파트너쉽을 이룰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할 예정이다.
2006-11-29 11:53내가 근무하고 있는 학교는 어떤 차별화된 특징이 있을까? 우리 학교는 어떤 특징과 전통을 만들어 가고 있는 것일까? 이런 것은 관리자인 교장 교감뿐 아니라 모든 교사들이 던져 보는 질문이다. Phillips Exeter는 1781년에 설립된 오랜 역사와 전통을 지닌 미국 동부의 명문 사립고교다. 200여 년 동안 배출한 쟁쟁한 동문들, Ivy League 대학의 진학률, 다양한 교과 프로그램(19개 과목 350개 강좌 개설)등 이 학교의 자랑거리는 즐비하지만 그것들 보다 ‘Harkness Table’이라 불리는 교실의 책상을 가장 큰 자랑으로 내세운다. 어떤 책상이기에? 이 책상은 첨단 기자재가 장치된 책상이 아니라 12-3명이 함께 앉을 수 있는 평범한 타원형 책상이다. 수업 시간마다 학생들은 그 날 배울 내용에 대해 준비된 지식을 바탕으로 선생님과 12명의 학생들이 머리를 맞대며 교과 내용을 확인하고 서로의 의견을 나누고 토론을 하며 역동적으로 수업에 참여한다. 친구의 생각을 받아들이고, 의견이 상충될 때는 서로 열띤 토론을 통해 납득할만한 결론에 도달하게 되며, 토론을 통해 상대방을 배려하고 존중하는 태도를 함께 배우게 된다. 규칙과 매너를 지키면서 열
2006-11-29 11:483학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몇 일 앞두고 창가에 서서 요즘 학생 지도를 조용히 생각해 보았다. 서울예술대학 노건일 학장이 “전문대학소식”에서 이렇게 언급하였다. 미국 시사 주간지 뉴스위크는 최근 “세계 100대 글로벌 대학”을 발표하였는데, 1, 2, 3등이 다 미국대학으로 하버드대, 스탠퍼드대, 예일대 순이고, 이들 대학의 공통점은 대학법인의 충분한 재정적 지원과 교수들의 뜨거운 열정과 사명감, 그리고 총장의 강력한 리더십이라고 하였다. 이처럼 한 대학이 잘 되는 조건에는 그만한 여건이 갖추어질 때 가능하듯이, 오늘의 학생지도도 각 교사는 학생에 대한 설득과 인내, 기다림과 사랑, 그리고 전문적인 상담기법으로 지도방향이 선행돼야 하고, 학교의 관리자는 강력한 리더십으로 전체를 이끌어 나가야 하고, 학부모는 교사가 학생들을 잘 지도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과 베품이 있을 때 학교는 웅비할 수 있지 않을까? 학생지도는 설득과 인내, 기다림과 사랑, 그리고 전문 상담기법으로 요즘같이 톡톡 튀는 학생들을 지도하기에는 여러 면으로 생각을 요하게 된다. 단순히 잘못한다고 종아리를 때려서 해결되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꾸지람으로 해결될 일도 아니다. 학생을 지도하는…
2006-11-29 11:47네이버 백과사전에 의하면 흔히 ‘리플’로도 불리는 ‘댓글’은 ‘대답하다, 응수하다’를 뜻하는 영어 단어 ‘리플라이(reply)’를 한국어로 옮긴 것이고, 사이버 공간을 통해 회원 또는 불특정 다수의 사용자들 사이에 각종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는 인터넷 게시판이 활성화되면서 나타난 말이다. 인터넷 게시판의 활성화는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본인의 경험이나 일반적인 사회현실에 대해 자신의 의견이나 주장을 마음껏 펼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었다는 측면에서 상당히 긍정적이다. 그래서 인터넷 이용자들 사이에 주고받는 글쓰기인 댓글문화도 활성화되어야 한다. 문제는 댓글문화가 자유로운 토론의 장을 만드는 긍정적인 측면과 비난을 위한 비판의 장이 되는 부정적인 측면이 공존한다는 것이다. 요즘 우리 반의 두 아이가 쓰는 댓글 때문에 신경을 쓰며 올바른 댓글문화 정착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생각한다. 두 아이는 학교의 얼굴인 홈페이지가 자신들만의 공간인양 마구 댓글을 올린다. 주고받는 댓글의 내용마저 상식 이하의 글이라 볼 때마다 담임의 얼굴이 뜨겁다. 처음에는 아무 것도 모르는 초등학교 3학년의 철부지 행동이라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그런데 주의를 줘도 변화가 없는 것을 보며 생
2006-11-29 11:46
"꼴찌만을 보내 주십시오. 그들을 1등으로 만들겠습니다." 수원시 이목동에 자리잡은 계명고등학교 이달순(수원대 명예교수.70) 교장의 자신있는 외침이다. 꼴찌들끼리 모아 놓으면 그 가운데서도 1등이 나온다는 말이다. 반별, 과목별로 1등이 여러명 나오고 계발활동 등 각종 교육활동에서 1등이 나오게 하여 늘 꼴찌만 하던 그들이 '1등의 희열'을 맛봄으로써 용기와 자신감을 갖고 주체적인 삶을 살도록 지도한다는 것이다. 중앙대 20년, 수원대 20년 총 40년의 교수 생활을 마감하고 정년퇴직한 그가 고교 학력인정 평생교육시설인 계명고 교장으로 새롭게 출발한 그 이유가 궁금하다. "교수 생활 동안은 지식의 전달자에 불과했습니다. 이제 교육자 노릇 제대로 하려고 합니다. 둔재들에게 세상을 보는 시야를 넓혀주고 적성을 계발하고 기능을 기르게 하는 제 이상(理想)을 실천하려 합니다. 높고 큰 것을 생각하지 않고 낮고 좁은 데서 충실한 교육을 하겠습니다." 계명고는 1975년 평촌재건학교에서 출발, 1996년 수원으로 이전하였는데 현재 14학급 574명의 학생이 있다. 이 중 4학급 120명은 배움의 시기를 놓친 20-60대의 성인이다. 3년제 일반과정을 받고 있는 454
2006-11-29 11:46수능이 끝이 났다. 이 땅의 수많은 학생들과 학부모, 교사들이 혼연일체 되어 몇 년간의 사투가 마무리되었다. 먼저 다들 수고하셨다는 말을 드리고 싶다. 정말로 중간 중간 이런 힘들 공부를 해야 하는 것인가라는 의구심을 제기하며 열심히 공부한 아이들에게 너무 대견하고 대단하다는 말을 전해주고 싶다. 하지만 그런 수능이 끝이 나고 학교 현장의 수많은 아이들은 입시 전략에 골몰하느라 또 한 번의 홍역을 치러내야 한다. 뿐만 아니라 학부모님들과 선생님들도 이런 저런 자료와 대학의 입시 홍보물들을 통해 우리 아이가 자신에게 가장 알맞은 대학과 전공을 선택할 수 있도록 돕는다. 시험도 시험이지만, 이제부터가 문제야! 현행 입시제도가 학생들에게 더 넓은 대학과 전공 선택의 기회를 부여한다고 하지만 실상 그 이면을 들여다보면 과연 그럴까라는 의문이 곧잘 제기된다. “학생들의 선택 범위를 넓혀 준 것은 사실이지만, 실제로 예전보다 재수를 하려고 오는 아이들은 더 늘어난 것 같아.” “현행 입시제도가 분명 우리 아이들에게 더 혼란감만 준 것은 아닌지 이 시점에서 재고해봐야 할 지 모르겠어요.” “예전 학력고사 시절에야 한 번 떨어지면 거의 재수를 해야만 하는 상황이었지만, 그
2006-11-29 11:45오늘은 전국의 교원들이 여의도 국회 앞에 모여 교육자치법 개정안과 연금법 개악에 대하여 규탄대회를 한다고 한다. 이미 내 마음도 거기에 가 있다. 돌팔매를 던지고 싶은 심정이다. 참여정부 이후 더욱 악화되는 교육현실을 바라보면서 참담한 마음을 가눌 길 없다. 어느 신문에서 본 내용이 떠오른다. “제대로 하지 못할 것 같으면 차라리 가만히 있으라. 조금만 참고 기다리겠다.” 그러나 최근 교원들은 이젠 누구하나 믿고 의지할 데가 없다고 절망하고 있다. 지방의회에 교육위원회가 편입되는 교육자치법만 보아도 그렇다. 교육의 전문성과 정치적 중립성을 보장하기 위하여 엄연히 단독 의결기구로서 기능과 역할을 다하도록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무엇 때문에 교육위원회를 지방의회에 편입하려 하는가? 교육의 독립성과 자주성이 심각하게 훼손되는 법안이다. 교육은 그 속성상 그 결과가 쉽게 드러나지 않는 독특한 영역이다. 단기적인 사업이 아니고 장가적인 국가 발전 전략이다. 지방자치에 편입되어 있을 경우 지자체 단체장들이 가시적 효과가 금방 보이지 않는 교육에 특별한 관심을 갖는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지방자치가 실시된 이후에 단체장들이 활발하게 벌인 사업이 무엇인가. 단체장들은 축제
2006-11-29 11: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