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에서 오랜 전통을 가진 여자대학들이 남녀공학으로 돌아서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21일 뉴욕타임스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1960년대 300여 곳에 달했던 여자대학이 현재는 60곳에도 못 미치고 있다. 버지니아주의 랜돌프-메이컨 여대는 최근 남자 신입생을 받아들이기로 결정, 1세기에 걸친 여자대학 시대를 마감했다. 보스턴 인근의 레지스 대학도 내년 9월부터 남녀공학을 실시키로 했으며 더글러스대학도 올해를 끝으로 남학생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툴레인대학은 올해 초 소피뉴컴메모리얼대학과 합병하면서 남녀공학이 됐으며 1868년 설립된 뉴욕주의 웰스대학도 지난해부터 남자 신입생을 뽑고 있다. 여자대학이 이처럼 줄어드는 직접적인 이유로는 지원자 격감과 이에 따른 재정난이 꼽히고 있다. 미국대학수학능력시험(SAT)주관사인 칼리지보드의 조사에 따르면 10년 전만 해도 SAT에 응시한 여고졸업생 가운데 5%가 여대 진학의사를 밝혔지만 지난해에는 이 수치가 3.4%로 떨어졌다. 여고졸업생들의 지원 감소는 지원자 확보를 위한 지원확대로 이어지면서 여대의 재정난을 심화시키고 있다. 랜돌프-메이컨 여대 학장대행인 진저 워든은 여학생들의 여대 진학이 줄어들면서 신입생 확보를 위
2006-09-22 08:59충북도교육청은 22일 영양교사 52명(초등 49명, 중등 3명)을 처음으로 특별채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채용시험은 영양사나 식품위생직을 교사로 전환시키기 위한 특별시험으로 도내 공립 각급학교와 교육행정기관의 관련 분야에서 3년 이상 근무한 사람 가운데 교육인적자원부장관이 검정.수여하는 영양교사 자격증을 소유하고 있어야 한다. 시험은 11월 19일이며 시험과목은 1차 교육학, 2차 면접시험으로 다른 시험과 달리 전공시험이 제외되는데 합격자 발표는 내년 1월 12일이다. 도교육청은 합격자를 빠르면 내년 3월에 임용키로 했으며 내년 중 영양교사를 추가로 선발할 계획이다.
2006-09-22 08:58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초가을 아침인 것 같습니다. 청명한 하늘은 아니더라도 그런대로 아름답고 푸른 하늘이었습니다. 한더위를 이겨낸 가을나무는 잎이 더욱 푸르렀습니다. 학교 교문에 들어서니 주민 10여명이 트랙을 돌면서 운동을 하고 있더군요. 아침을 운동으로 시작하는 그분들이 부러워 보입니다. 시간의 여유가 부럽습니다. 그분들이 운동하는 동안 저는 출근을 했으니 말입니다. 그래도 즐겁습니다. 누구보다 학교생활을 조용한 가운데 일찍 맞이할 수 있으니 얼마나 좋습니까? 가을벌레 소리 들어가면서 말입니다. 생각과 느낌을 메모하면서 말입니다. 어제 이웃 학교 한 선생님은 교장선생님께서 이것저것 제안을 많이 하셔서 부담, 부담, 부담 그 자체라고 하소연하는 것을 듣게 되었습니다. 혹시 우리 선생님들 중에도 부담,부담,부담으로 힘들어하시는 선생님이 계시지 않은지 모르겠습니다. 학교생활이 절대 부담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학교생활이 부담없이 편안해야지 부담 그 자체라면 얼마나 불행하겠어요? 언제나 학교생활은 행복해야 합니다. 쓸데없이 부담을 주는 일이 있다면 언제라도 말씀을 해 주셔야 합니다. 그래야만 부담을 줄여줄 수 있습니다. 저는 어제 ‘상대를 압도하는 듣기…
2006-09-22 08:50학교교육은 의도적이고 계획적인 교육활동이다. 학교교육은 학생들의 행동을 계획적으로 변화시키기 위해서 이루어지는 것으로서 교육을 통하여 달성하고자 하는 교육목표가 있다. 인간의 행동양식을 바람직한 방향으로 변화시키는 과정이 곧 교육이라고 볼 때, 교육목표란 학습과정을 통해서 학생들에게 이루고자 하는 행동의 변화라고 볼 수 있다. 따라서 학교교육은 뚜렷한 교육목표와 교육내용이 있고, 효과적인 교육방법과 교육자료가 활용된다. 의도적이고 계획적인 학교교육에서 가장 핵심적인 활동은 수업이다. 교사가 수업을 계획할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수업목표를 설정하는 일이라 할 수 있다. 특히, 변영계는 수업목표란 한 단위의 수업이 성공적으로 끝났을 경우 학생들의 생각․ 느낌 그리고 행동에 있어서 어떠한 변화가 일어날 것인가를 규정한 것으로 정의하고 있다. 즉, 수업목표란 학습자가 한 단위의 학습이 끝난 후 학습자가 보여주게 될 행동 특징을 의미하며 수업이 지향해야 할 도착점이 된다고 말할 수 있다. 이런 의미에서 수업목표는 수업의 소산으로써의 학습 성과를 예견하여 제시해 놓은 문장이며, 통상 차시별 목표로서 구체적으로 상세화한 것을 의미한다. 또한, 수업목표가…
2006-09-22 08:49요즘 아침에 가방을 메고 등교를 하는 아이들의 발걸음이 예전에 비해 많이 가벼워졌다. 아마도 그건 예전에 비해 아이들의 가방 무게가 많이 줄어든 탓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지금 생각해 보면, 그 당시 아침 등굣길은 다른 것도 아닌 무거운 책가방과의 싸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학교에 개인 사물함이 없던 시절이라 대부분의 학생들은 필요한 모든 것들을 책가방에 넣어 다녀야만 했다. 하물며 어떤 요일에는 책가방의 무게가 5㎏이 넘는 날도 있었다. 책가방 안에는 그날 배울 교과서를 비롯하여 교련복과 체육복, 도시락 2개(점심과 저녁)까지... 그 무게가 장난이 아니었다. 특히 다른 아이들과 비교하여 몸집이 작은 나의 경우, 집에서 학교까지의 통학거리가 멀어 그 고충은 이루 말 할 수 없었다. 하지만 요즘은 다르다. 각 교실마다 개인사물함이 비치되어 있어 아이들은 불필요한 물건들을 사물함에 넣어 보관할 수가 있기 때문에 구태여 모든 물품을 집으로 가져갈 필요가 없다. 그리고 초·중·고 대부분의 학교가 학교 급식(직영급식과 위탁급식)을 하고 있어 도시락 2개씩을 싸가지고 다닐 필요가 없는 것도 책가방 무게가 줄어든 이유 중 하나라고 볼 수 있다. 책가방의 무게가…
2006-09-22 08:48서울시내 주요 대학들이 21일 발표한 2008학년도 입시안은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혼란을 줄이기 위해 기본틀은 2007학년도와 비슷하게 유지하면서 학생부와 논술비중을 한층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정상적인 교육과정 운영을 어렵게 한다는 지적을 받았던 수시1학기 모집 전형은 일괄적으로 폐지했으며 대신 수시2학기 모집 전형을 좀더 다양화해 실시키로 했다. 정시모집의 경우 학교별로 논술 반영비율이 5~20%대로 상향조정됐고, 2007학년도까지 없었던 자연계 논술도 2008학년도부터 신설돼 인문ㆍ자연계 모두 논술을 치르게 됐다. 수시모집에서는 학생부 중심 입시를 통해 공교육을 정상화하겠다는 뜻에서 학생부 반영 비율을 대폭 높이거나 오로지 학생부만으로 합격자를 선발하는 전형들이 신설ㆍ확대돼 눈길을 끈다. ◇ 학생부ㆍ논술 강화 = 2007학년도 정시모집에서 대부분 30~40%대였던 학생부 비중이 2008학년도에는 50%대로 높아졌다. 이는 지난 5월 열린 국내 21개 국립ㆍ사립대 입학처장 회의에서 합의한 내용을 그대로 따른 것으로 내신 중심의 입시를 통해 학교교육을 정상화해 보겠다는 취지다. 학교별로는 경희대, 고려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연세대, 이화여대, 한양대 등이
2006-09-21 20:46고등학교 교사들과 대학교 입학업무 담당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앉아 대입제도와 고교 교육 정상화 방안 등을 주제로 난상토론을 벌였다. 교육인적자원부와 경기도교육청이 공동주관해 21일 수원월드컵경기장 컨벤션홀에서 열린 '고교-대학간 정보교환 워크숍'에서 참석자들은 모두 4개의 분임조로 나뉘어 내신 반영방법, 논술비중 등을 주제로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날 제4분임조 토론에서는 대학의 제한적 내신반영과 논술강화 움직임이 뜨거운 화두로 떠올랐다. 수도권의 한 고교 교감은 "많은 대학이 이공계 신입생을 모집하면서 학생지원율을 높이려고 미적분, 확률 등이 포함된 '수리 가'형이 아닌 '수리 나'형 지원자의 응시를 가능하게 하면서 학교에서 정상적 수업운영이 어려워지고 있다"고 대학에 불만을 표출했다. 그는 또한 "대학들이 고교 20여개 선택과목 중 2-3개만 입학전형에 반영하는 경우가 많아 대부분 학생이 특정 과목만 열심히 공부하고 나머지 공부는 등한시하게 된다"며 "고교 교육이 정상화되려면 가능한 많은 과목이 대입에 반영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한 지방대학 입학담당자는 "솔직히 정원 채우기가 급선무인 대학 입장에서 전형방법을 결정하는 데 지원율을 중
2006-09-21 17:55연세대는 2008학년도부터 수시1학기 전형을 폐지하고 정시모집에서 학생부와 논술 비중을 늘리는 내용의 입시안을 확정, 21일 발표했다. 입시안에 따르면 교육과정의 정상적 운영을 어렵게 한다는 지적을 받았던 수시 1학기 전형을 폐지하고 정시모집은 학생부와 수능, 논술, 수시2학기 일반 우수자 전형은 학생부와 논술로 합격자를 선발하기로 했다. 반영비율은 정시모집의 경우 학생부 50%, 수능 40%, 논술 10%가 적용될 예정이다. 2007학년도(학생부:인문 48%ㆍ자연 50%, 수능:인문 48%ㆍ자연 50%, 논술 인문 4%)와 비교해 학생부와 논술 비중이 늘고 자연계 논술이 신설되는 것이 특징이다. 수시2학기 모집에서는 일반우수자 전형의 경우 학생부와 서류ㆍ면접을 실시했던 2007학년도와 달리 학생부(50%)와 논술(50%)로 합격자를 선발하기로 했다. 특별전형에서 조기졸업자 전형은 교과 40%, 서류 30% 면접 30%, 글로벌리더 전형은 교과 40%, 서류 30%, 면접 30%, 특기자전형은 서류 50%, 면접 50%를, 사회통합 전형에서 사회기여자 및 사회적배려대상자 전형은 학생부 50%, 논술 50%, 한마음장학 전형은 학생부 50%, 논술 50%를 반
2006-09-21 17:54위해식품 판매 등으로 폐쇄조치나 고발된 업체가 위탁급식이나 납품을 하는 등 학교급식 관리가 부실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지난 6월 사상 최대규모의 학교급식 식중독 사고 당시 일부 학교는 책임추궁을 우려해 당국에 신고조차 하지 않는 등 초기대응이 미흡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원은 지난 7월부터 한 달간 교육인적자원부와 보건복지부 등 5개 중앙부처와 식품의약품안전청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학교급식 운영 및 관리실태'에 대한 감사결과 이같은 문제점을 적발했다고 21일 밝혔다. 감사원은 이번 감사에서 ▲문제업체와 위탁급식 체결 ▲학교별 개별 식재료 구매로 행ㆍ재정적 낭비 초래 ▲정부 관련부처 내 정보공유 미흡 ▲급식업체에 재정 부담 전가 ▲6월 대형 식중독 사고 직후 대응 미흡 등의 문제점을 적발했다. 감사 결과에 따르면 일선 학교에서 납품업체를 선정하면서 부적절한 업체나 후순위 업체 등과 계약을 체결하는 등 공정성과 투명성이 결여된 사례도 다수 적발됐고, 위해식품 판매로 영업소 폐쇄조치를 받은 업체가 다른 영업소를 통해 학교에 위탁급식을 하는 등 식품위생법 위반업체에 대한 관계당국간 정보공유 미흡도 드러났다. 또 학교별로 식재료를 개별구매함으로써 행정력과 재정
2006-09-21 17:34감사원이 21일 발표한 학교급식 실태 감사 결과는 관계당국의 관리소홀로 부적절한 업체가 학교급식을 맡는가 하면 각급 학교에서도 급식업체에 재정부담을 떠넘기는 등 문제점이 개선되지 않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지난 6월 발생한 사상 최대규모의 '식중독 대란'에 이어 '제2의 급식사고'가 발생할 개연성이 그만큼 높다는 반증이어서 관계당국의 철저한 관리, 감독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폐쇄조치 불구 위탁급식은 계속 = 경남의 A사는 쇠고기에 젖소를 일부 섞어 학교 급식용으로 부정납품하다 적발돼 '부정당 업체'로 지정됐다. 하지만 이 업체는 제재기간에도 부산지역의 4개 학교에 납품을 계속했다가 이번 감사에서 적발됐다. 울산의 B업체도 같은 사례로 적발됐다. 또 다른 4개 학교는 영업신고도 하지 않은 업체와 위탁급식 계약을 체결했다. 경기도의 한 업체는 식중독을 일으킨 위해식품 판매로 서울 영업소 폐쇄조치까지 받았으나 이를 모르는 성남의 한 고교는 이 업체의 다른 영업소와 위탁급식 계약을 체결하는 등 법령 위반업체와 급식 거래를 한 사례가 다수 적발됐다. 서울과 경기의 두 업체는 허위 표시로 고발됐지만 이 사실을 모르는 6개 학교에 '몰래 납품'을 계속했고, 충
2006-09-21 17: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