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에서 학교 내 체벌을 합법화하려는 시도들이 다시 나타나면서 체벌을 둘러싼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에서 교내 체벌은 1970년대 이후 이후 꾸준히 감소세를 보여 28개주가 교내 체벌을 불법화했지만 아직도 남부와 중서부 지역에서는 교내 체벌이 합법적으로 이뤄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광범위하게 이뤄지고 있다. 이런 현상은 종교적 보수성이 짙은 시골로 갈수록 더욱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2-2003학년 연방정부의 통계에 따르면 교내에서 체벌을 받은 학생이 30여만명에 달했으며 이 가운데 70%는 텍사스와 미시시피, 테네시, 앨라배마, 아칸소주에서 발생했다. 노스캐롤라이나주의 경우, 대부분의 대도시 지역에서는 교내 체벌이 금지됐지만 주 전체로는 70% 지역에서 체벌이 허용되고 있다. 최근 들어서는 일부 지역에서 교내 체벌을 허용하려는 움직임까지 나타나고 있다. 델라웨어주에서는 비록 실패하긴 했지만 체벌을 다시 부활시키자는 움직임이 있었으며 텍사스주와 오하이오, 미시시피주 일부 지역에서는 체벌이 다시 합법화됐다. 체벌 합법화 움직임에 찬성론자들은 절제된 체벌은 교육효과가 높다고 옹호하고 있으나 반대론자들은…
2006-10-01 08:23경기도 교육청이 예산이 부족하다며 지방채까지 발행하면서도 지난해 전체 예산의 10%에 가까운 7천여억원의 예산을 제때 사용하지 않고 남긴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도 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예산 7조1천127억원가운데 6조4천83억원을 집행했으며 나머지 예산가운데 4천674억원은 사용하지 못한채 불용(不用)처리하고 2천369억원은 올 사업비로 이월시켰다. 제때 사용하지 못한 불용액과 이월액이 전체 예산의 9.9%인 7천43억원에 달한다. 도 교육청은 지난해 택지지역 학교신설 예산 6천373억원가운데 14.3%인 913억원(이월액 769억원, 불용액 144억원)을, 기존지역 학교신설 예산 7천577억원가운데 23.4%인 1천776억원(이월액 1천129억원, 불용액 647억원)을 제때 사용하지 못했다. 또 도서관 신.증.개축 사업비도 130억원가운데 31.5%인 41억원(이월액 34억원, 불용액 7억원)을, 실습시설확충 예산도 63억원중 30.0%인 17억원(이월액 12억원, 불용액 5억원)을 남겼다. 이밖에 행정직 직원 급여관리 예산 410억원과 학교시설대응투자 사업비 36억원도 사용하지 않은채 불용처리하거나 올 회계로 이월시켰다. 도 교육청은 2004년에
2006-10-01 08:22초.중.고교의 냉.난방 시설이 수도권과 대도시에서는 선풍기와 난로에서 에어컨과 온풍기(또는 스팀)로 빠르게 개선되고 있는데 반해 농.어촌 지역에서는 개선 속도가 더딘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 소속 안민석(安敏錫.열린우리당) 의원이 1일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 50만2천여개 초.중.고교 및 특수학교 교실 가운데 냉방 시설과 난방 시설이 모두 현대식으로 개선된 교실은 30만여개로 전체의 60.4%였다. 광역시.도별로는 경기가 80%의 개선율를 보여 가장 높았고, 부산(69.1%)과 서울(68.8%) 등 대도시들이 뒤를 따랐다. 반면 제주 21.4%, 경북 36.5%, 강원 38.5%, 전남 38.7%, 전북 39.5% 등 농어촌 지역에서는 여전히 학교 냉난방 시설이 낙후된 것으로 조사됐다. 냉.난방 시설중 어느 하나라도 개선된 비율에서도 서울과 대구는 100%, 인천 98.9% 경기 98.6% 등으로 대도시의 경우에는 높은 개선율을 보인 반면, 제주 42.9%, 경북 57.1%, 전북 60%, 강원 65.2%, 경남 66.7% 등 농.어촌 지역은 여전히 낮았다. 특히 2001년부터 중앙정부 차원에서 5천800억원을 투입해 추진해온 학교 냉
2006-10-01 08:21
교장 선생님이 9월 1일자로 새로 부임하시고 그 분의 제안으로 처음으로 토요일 대청소를 하였다. 대청소, 오랫만에 듣는 말이다. 얼마나 학교가 더러웠으면, 얼마나 치우지 않았으면 대청소 이야기가 나왔을까? 부끄러운 일이다. 다행이 전 교직원이 뜻을 같이해 털고 쓸고 닦고 문지르고 걸레질을 하니 환경이 일신되었다. 부장들이 앞장서 실외 청소를 지도하는데 몇 년 묶은 쓰레기가 쓸려나가는 것을 보니 체증이 뚫리는 기분이다. 모 학급은 가스 배관 위 먼지까지 청소하는데 대청소의 위력을 실감하였다. 보통 때는 지저분한 것이 보이지 않지만 대청소를 하면 보이나 보다. 대청소 없이 평상 시 청소하고 정리하면 얼마나 좋으련만 학교일이 바쁘다는 핑계로 그렇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쉽다. 아니 그 잘못된 관습을 깨뜨리지 못한 것이, 게으름이 부끄러운 것이다. 선생님이 퇴근 한 오늘 오후, 장도리를 들고 교실 순회에 나섰다. 평상 시 보아 두었던 눈에 거슬리는, 위험한 못을 뽑으려는 것이다. 과연 몇 개나 있을까? 생각보다 많았다. 주로 교실 앞출입문에 필요 없는 못이 많이 박혀 있었다. 수 십개를 뽑았는데 1cm의 실못에서 10cm의 대못, 무두(無頭)못, 철사가 매달린 못, 나
2006-09-30 22:16학부모 4명중 3명은 내신 반영비율을 50% 이상으로 확대키로 한 2008학년도 대학입시안 발표 이후 사교육비 부담을 늘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0일 나왔다. 국회 교육위 소속 이군현(李君賢.한나라당) 의원이 한국사회여론연구원(KSOI)에 의뢰해 지난 15일 서울시내 고교생 학부모 73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신뢰수준 95%±3.6%P)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75.2%는 내년도 대학입시안 발표 이후 사교육비가 늘었다고 답했고, 늘어나지 않았다는 응답은 24.2%에 불과했다. 또 내신 관련 과목의 사교육 수강이 증가했다는 응답이 87.2%로, '증가하지 않았다'는 응답 12.8%를 압도했다. 본고사, 기여입학제, 고교등급제를 금지하는 '3불(不) 정책'을 기조로 한 교육부의 사교육비 경감정책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88%가 '효과없다'는 부정적 평가를 내렸다. 정부의 사교육비 경감 정책이 효과없다고 본 응답자들은 그 이유로 '부실한 학교 수업(40.6%)', '내신반영비율 증가(31.1%)' 등을 들었다.
2006-09-30 22:139월 22일 교육혁신위 주최로 부산에서 열린 ‘제2차 학제개편 대토론회’에서 나온 실업계 고교생 67%가 대학에 진학한다고 하는 기사는 이미 학교 일선에서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님이 보편화되어 있는 현실이다. 이는 국가 시책에 새로운 변화를 촉구하는 신호탄이기도 하고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교육의 새로운 문제점이기도 하다. 실업계 고등학교를 졸업해 취업을 해도 그것으로 인해 보수에서 승진에서 차별을 받는다면 그 누구 이런 계통의 고등학교에 진학할 것이며 또 졸업했다고 하더라도 대학을 졸업한 이에 비해 홀대를 받는다면 그 누구 기능직으로서의 자부심을 내세우겠는가? 학벌만능주의는 우리 사회의 자화상 9월 27일 인천 문학경기장 컨베이션홀에서 열린 전문대학 입학처장회의에서 “진학사”의 한 관계자는 전문대학에 진학하는 학생의 다수가 실업계 고등학교 학생이라고 한다. 그래서인지 거기에 참석한 대부분의 진학담당 교사들도 실업계 학교의 교사들이었다. 이미 실업계는 실업계로서의 위상을 정립하기 보다는 대학 진학이 목적이 돼 버린 현재. 실업계통 고등학교의 발전 방안을 새롭게 정립할 필요성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 실업계를 5년제로 또는 6년제로 만들어 가는 복고주의 정책을…
2006-09-30 17:52최근 내년도 예산안 작성에 들어간 서울시교육청을 비롯한 산하기관이 예산삭감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올해대비 30%의 예산이 삭감되었기 때문이다. 특히 연수를 담당하고 있는 산하기관들까지 예산이 삭감되어 내년도 교원연수에 차질이 생길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이는 내년부터 매년 15시간의 연수를 의무적으로 받도록 한 정책과 정면으로 배치된다. 예산삭감과 관련하여 교육전문직들은 물론 일선학교 교원들도 우려하고 있다. A장학사는 '아무래도 좋은학교 만들기 자원학교를 선정하여 여기에 투입되는 예산이 예상외로 많고 세수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어 예산이 삭감된 것으로 보인다. 내년도 서울교육이 염려된다.'는 우려의견을 제시하였으며, A중학교 B교사는 '무리한 사업(좋은 학교만들기 자원학교 선정 등)추진으로 예산압박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 교육감의 의욕적인 행보도 좋지만 특정사업추진으로 예산이 삭감되는 것은 있을 수 없다.'는 의견을 제시하였다. 아직까지 일선학교에까지 예산이 삭감될 것인지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지만 서울시교육청과 그 산하기관의 예산삭감과 맞물려 학교에도 상당한 충격파가 내려오지 않을까 우려하는 분위기다. 특히 당장에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많음에도 예산
2006-09-30 17:52선행은 인간이 베풀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행위이다. 리포터는 얼마 전 학교 홈페이지에 올라온 작은 사연 하나로 이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2006년 9월 18일 학교 홈페이지 강한결이란 분이 올리신 글이 바로 그것이다. 그 분의 글에는 소중하고도 아름다운 이야기가 실려있었다. 강한결이란 분은 택배 업을 하시는 분으로 그날따라 너무 바빠 고객의 명단이 저장되어 있는 귀중한 휴대폰을 그만 잃어버렸다는 것이다. 너무나 당황한 나머지 어찌할 바를 모른 채 발만 동동 구르고 있을 때, 우리 서령고 교복을 입은 학생이 휴대폰을 주워 강한결이란 분의 어머니께 전달했다는 것이다. 하마터면 고객의 귀중한 정보는 물론 제때에 배달을 못해 여러 가지 불상사가 일어날 뻔한 것을 이 학생 때문에 모면을 했다는 것이다. 사례를 하고 싶었으나 어머니께서 그 학생의 이름을 알아놓지 못해 하는 수 없이 그 고마운 심정을 학교 홈페이지에 남기게 됐다는 것이다. 우리 서령고는 자타가 공인하는 충남 지역의 명문이다. 이는 성적만 우수해서가 아니라, 학생들의 심성과 인성이 바르고 착하기 때문이다. 비록 선행의 주인공을 찾지는 못했지만 우리 모두는 그 에게 따뜻한 박수를 보낸다.
2006-09-30 13:10해마다 추석을 앞둔 한 두 주일 전이면 벌초를 하러 다니는 차량 때문에 명절을 무색하게 할 정도로 고속도로가 밀리고, 시골의 좁은 길에도 도시의 차량을 종종 볼 수가 있다. 올해도 예년과 다름없이 서울에 살고 있는 막내 동생한테서 연락이 왔다. 9월 넷째 주 토요일에 벌초를 하면 형제들이 모두 모일 수 있다고 한다. 날씨가 더운 관계로 새벽 일찍 출발하여 제초작업을 하는 것이 좋겠다며 금요일 저녁 늦게 우리 집에 들려 새벽에 고향으로 출발을 하여 제초를 한다는 것이다. 우리 형제들이 고아가 된 것이 벌써 10년이 되었다. 그동안 그래도 벌초하는데 제일 관심이 많았던 형제가 막내 동생과 내 바로 아래 동생이다. 이번에는 우리 집 둘째가 벌초하는데 함께 가서 일을 도와주겠다고 한다. 함께 가자고 이야기를 하지 않아도 자진하여 간다는 말에 고맙기만 하다. 조카들이 여러 명이 있지만 근래에 벌초와 성묘하는데 참석을 하는 조카들을 별로 볼 수가 없다. 그만큼 세월이 우리의 생활모습을 변하게 한 것이다. 아버지 살아계실 때는 무조건 자식들을 벌초하는데 데리고 갔었다. 새벽 다섯 시 반에 막내 동생과 우리 애는 밖은 캄캄한데 출발을 하였다. 김천에 살고 있는 내 바로 아
2006-09-30 13:10일본 이바라키현 토리데시의 중고 일관교인 에도가와 학원 사립중·고등학교에 재학중인 학생의 부모 등 42명은 「교장 교체를 기회로 독자적으로 교육 내용을 일방적으로 변경하여 정신적 고통을 받았다」라며, 학교 법인·에도가와 학원(도쿄도 에도가와구)에 계 약 3200만엔의 배상 등을 요구한 소송을 제기하였다. 그러나 토쿄 지방 법원은 26일 이에 대한 청구를 기각했다. 나카무라재판장(고노 기요타카 재판장 대독)은 판결로 「변경 후의 교육 내용은 객관적으로는 질적으로 뒤떨어진 것이라고 까지는 말할 수 었으며 원고들의 학교 선택의 자유가 법적으로 침해되었다고까지는 말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호소한 내용은 99-04년에 입학한 학생의 부모등으로, 판결에 의하면, 동교에서는 전 교장이 「논어를 기본으로 한 도덕 교육」을 중요시 하는 독자적인 교육을 진행하였지만, 2004년 7월에 전 교장이 이사회에서 해임되고 새롭게 부임한 교장에 의해 교육 내용이 변경되었다는 것이다. 부모 등은 「입학용 안내 책자에서도 홍보되고 있던 도덕 교육등을 받게 된다고 믿어 입학했는데, 충분한 설명도 없이 교육 내용이 변경되었다」라고 주장, 전 교장의 교육 내용의 계속되기를 요구하였다. 이처럼
2006-09-30 1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