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전문대간 통합학제를 마련하고, 도시와 농촌의 학제를 근본적으로 달리하자는 주장이 나왔다. 10일 한국교육개발원 제1회의실 열린 ‘미래학제 탐색을 위한 쟁점 토론’에서 정기오 한국교원대 교수는 “5・31 교육개혁이후 고교-전문대학간 2+2 연계교육이 실업교육 정상화를 위해 도입되었으나 양측 이해관계로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다”며 “고교-대학간 구조조정 차원의 학교지배구조 통폐합 절차를 통해 고교-전문대 통합 학제를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정 교수는 “단선형 학제아래 급증한 진학 물결이 소도읍 이하 고교의 폐교위기를 초래하고 있다”며 “교육의 호환성과 통합성을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 도시와 농촌의 학제를 근본적으로 달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즉 도시의 경우, 시장에게 교육자치권을 부여하고 자립형 사립고교와 기초 자치도시의 시장이 설립・운영하는 공립고교를 중심으로 발전시키고 농촌지역은 도교육감을 중심으로 교육의 공공성과 교육기회 확충 체제를 강화하는 ‘복선형 학제’의 도입이 적절하다는 것이다. 정 교수는 또 “카페테리아(Cafeteria) 교육과정에 그치는 고교 2-3년 교육과정은 문제”라며 “지나치게 다지화돼 있는 실업
2006-10-10 13:16560돌 한글날이 국경일로 부활되었지만 우리글인 한글을 더 바르게 사용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언어는 배우는 시기가 있고 배우는 대상이 있다. 어휘가 갑자기 늘어나는 시기에 많은 낱말을 배우면 어휘력이 풍부해 진다. 우리의 얼이 담긴 우리글과 말을 가르쳐야 할 시기에 세계화에 앞서간다고 영어를 집중적으로 가르치는 부모들의 잘못을 누가 지적해 주어야 하나? 우리글을 바르게 쓰지 못하고 우리말은 잘못해도 영어만 잘하면 된다는 생각은 분명히 문제가 있는 것이다. 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의 국어실력이 영어실력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고 하니 통계가 나왔다니 큰문제가 아닌가? 교육과정 시간배당기준 령에 따르면 국어는 주당 7시간, 영어는 주당 2시간을 공부하도록 되어있는데 매일 배우는 국어보다 영어성적이 더 좋은 이유를 어떻게 설명을 해야 하는가? 우리말과 우리글을 배우기도 전에 남의나라 언어인 영어를 먼저 가르치는 한국의 부모님들의 교육열을 누가 말린단 말인가? 언어의 형성기라고 볼 수 있는 초등학교 저학년까지는 우리의 얼이 담긴 우리글과 말을 정확하게 가르치고 점진적으로 외국어를 가르치는 것이 옳다고 본다. 유치원에서는 글자를 안 가르쳐야 한다지만 영어까지 가르
2006-10-10 11:40전국 고등학교 10곳 중 1곳 꼴로 교육부가 금지한 사설 모의고사를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교육인적자원부가 국회 교육위 소속 최순영(崔順永.민주노동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국 고교 2천80곳 중 171곳(8.2%)이 사설모의고사를 실시했다. 시도별로는 부산지역 고교의 70.3%가 사설 모의고사를 치러 실시율이 가장 높았고, 대구가 68.6%로 그 뒤를 이었다. 반면 광주, 대전, 인천, 충북, 전남, 경남은 사설 모의고사 실시 고교가 단 1곳도 없었다. 최 의원은 "시.도 교육청이 사설 모의고사 실시 고교에 대해 장학지도 145회, 구두경고 71회, 주의 39회 등 가벼운 제재 조치만을 취해 사실상 사설 모의고사를 묵인해왔다"고 말했다.
2006-10-10 10:45
청량중(교장 이도영)에서는 10.9일 국경일로 부활한 한글날의 의미를 되새겨 보자는 취지에서 560돌 한글날 기념 『우리말 겨루기 대회』를 개최했다. 아침 자율학습 시간을 활용하여 전 학년을 대상으로 한 이번 대회는 한글 창제 및 한글 자모에 관한 지식, 속담, 시조 등을 중심으로 퍼즐, 나열된 음절을 가지고 문장 추론하기 등 다양한 형식으로 출제하여 학생들의 많은 흥미를 불러 일으켰다. 이행사를 주관한 고두한 교사(37)는 "외국어 앞에서 우리말이 신음하고 있는 오늘은 우리가 올바른 우리말을 되살려야 할 때’라는 점을 학생들이 알아야 한다는 취지에서 문제를 출제하였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청 주관 영어 토론대회 수상자이기도 한 3학년 서윤정 학생은 "영어에 노력한 만큼 우리말을 바르고 정확하게 활용하는 중학생이 되도록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유네스코에서 세계 문맹 퇴치에 공헌한 사람이나 단체에 주는 상 이름이 세종대왕상이라는 것을 알고 우리 한글의 우수성에 큰 자긍심을 갖게 되었다"고 말했다.
2006-10-10 08:51오늘 아침은 안개가 많이 끼였더군요. 한반도의 평화가 잘 유지될지 걱정이 되는 아침입니다. 아침 뉴스도 온통 ‘북한 핵실험 강행’에 대한 달갑지 않은 뉴스가 대다수입니다. 우리 모두에게 심적인 부담으로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평상심을 갖고 말을 아끼면서 차분하게 자기의 맡은 업무를 잘 감당했으면 합니다. 어제 시험 첫날 교실을 둘러보았습니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진지하게 시험문제를 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교실마다 한두 명은 교실에서 시험을 포기했는지 자고 있었습니다. 감독하시는 선생님과 감독하시는 어머님들의 마음이 어떠했겠습니까? 만약 내 자식이 저와 같이 자면 어쩌나? 하고 걱정도 했을 것입니다. 저는 이 모습을 보고서 우리 선생님들은 학생들에게 넘버원(Number One)이 되려고 하지 말고 온리원(Only One)이 되도록 지도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넘버원(Number One)이 되려고 하면 얼마 가지 않아 포기하고 맙니다. 많은 학생들 중에 뛰어나게 잘할 수가 없으면 그냥 포기합니다. 하지만 넘버원(Number One)이 되려 하지 말고 온리원(Only One)이 되려고 하면 쉽게 포기하지 않습니다. 자신만을 위해 최선을
2006-10-10 08:50정부가 지난 8월에 발표한 ‘2006년도 교육통계연보(4월1일 기준)’에 따르면 올해 초중고 여교원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해 초등학교 72%, 중학교 63%, 고등학교 39.1%에 달했고, 전체 교원에서 여교원이 차지하는 비율은 초 76.6%, 중 65.5%, 고 40.3%로 초중고 합해 62.3%였다. 경기 군포의 군락초등학교, 동해 삼육초등학교 등 여교원이 100%인 학교도 있었다. 그러나 교감 이상 관리직 여교원수는 초 1527명(12.8%), 중 817명(15.2%), 고 239명(5.6%)으로 2000년에 비해선 각각 4.8%포인트, 6.4%포인트, 2%포인트 증가했지만 여전히 10% 내외의 낮은 비율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교육인적자원부에 따르면 4월 현재 초ㆍ중ㆍ고 교장 8천952명 가운데 여성은 827명으로 9.2%, 교감 9천557명 중 여성은 1천540명으로 16.1%를 차지, 전체 교장ㆍ교감 1만8천509명 가운데 12.8%인 2천366명이 여성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그러던 것이 이달 8일의 교육부 자료에 따르면 전체 교원 중 여성 교원의 비율이 초등 72%, 중학 63%, 고교 39.1%라고 밝혔다. 8월의 자료는 기준이 4월 1일이었다
2006-10-10 08:49국내의 대학과 외국 기업의 제휴를 강화하기 위해 문부과학성은 2007년도부터 지원 대책을 추진한다. 일본의 대학이 외국 기업으로부터 수탁하는 연구는 극히 적으며, 국내 기업이 해외의 대학에 위탁하는 연구가 많은 “수출 초과”의 현상을 타파하는 것이 주요 목적이다. 처음에는 10개 대학을 선택해 한 개 대학당 수천만엔의 예산을 새롭게 계상하여 외국 기업과의 제휴를 향한 조직 정비나 인재 배치를 할 예정이다. 동성이 966개 대학을 대상으로 2005년도 실적을 조사한 바, 기업의 자금을 활용한 대학의 연구는 총 1만 6936건이었다. 그 가운데 외국 기업으로부터의 수탁은 불과 41건으로 전체의 0.24%밖에 되지 않았다. 한편, 일본 기업이 국내의 대학에 투여한 연구비를 큰 폭으로 웃도는 자금(03년도분에 1985억엔)이 일본 기업으로부터 해외의 대학이나 연구소에 유출되었다고 한다. 동성에서는, 국제적으루 연구 수탁을 향한 대학의 자세가 정비되지 않는 것이 이러한 현상으로 연결되어 있다고 분석, 특별 조처에 나서게 된 것이다. 이 계획에서는, 산학 제휴에 적극적인 대학의 지적 재산 본부 등에 해외 기업과의 교섭 실무를 담당하는 조직을 정비해, 국가에 따라 다
2006-10-10 08:49
매년 한글날만 되면 논란이 되는 것은 우리나라 국어 교육의 문제점이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그 심각성을 인지하면서도 거기에 따른 뚜렷한 대책이 세워지지 않고 있다는 사실이다. 설령 그 대책이 세워졌다고 할지라도 미봉책으로 끝난다는 사실이다. 그래서 일까? 최근 보도에 의하면, 초등학교 6학년 중 국어우등생이 영어우등생의 절반이라는 통계가 나와 현재 우리나라 국어교육의 문제점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대목이기도 하다. 기초미달 학생 또한 영어에 비해 국어가 더 저조한 것으로 나타나 큰 우려를 나타냈다. 9일 한글날 행사의 일환으로 본교 1․2학년을 대상으로 실시한 「우리말 바로 알기」경시대회 결과 예년에 비해 평균 점수가 올라가 다행스런 일이었으나 90점(100점 만점) 이상의 고득점을 맞은 학생의 수가 극소수에 달해 우리말의 중요성을 재인식 시킬 필요성이 느껴지기도 했다. 어느 나라 언어보다 우수한 우리말 한글이 영어에 밀리는 이유 중의 하나가 어릴 때부터의 지나친 영어 교육 강조에 있다고 본다. 이는 곧 우리말은 몰라도 영어는 잘해야 된다는 학부모의 인식에 있다고 본다. 가끔 국어 받아쓰기보다 영어 단어시험에서 우수한 성적을 얻은 결과를 두고 자녀 자
2006-10-10 08:48최근 전교조와 관련된 기사들이 심심찮게 언론에 오르고 있다. 특히 최근에 오른 기사중에, 전교조 가입교사수의 감소와 전교조 분회장의 반성하는 글, 전교조 교사수와 서울대 합격자수와의 연관성을 제기한 기사등은 객관성이 상당히 있는 기사들이다. 물론 이런 기사로 인해 전교조의 위치나 활동폭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 다만 뭔가 변화하기 위한 계기가 될 수는 있다고 본다. 교육인적자원부가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영숙 의원(한나라당)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교직단체 가입현황'에 따르면 전교조교사(회비납부자 기준-이것은 어느 단체도 똑같이 적용되는 기준임)는 2002년 3월 8만4964명에서 1년 후인 2003년 3월엔 9만416명으로 5400여 명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2년 12월 대통령 선거와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의 당선 등으로 전교조의 영향력이 최고조에 오른 시기다. 그러나 현 정부가 출범한 이후인 2003년 3월 이후부터 전교조 조합원 수는 내리막길을 걸어 1년 반 후인 2004년 9월엔 조합원 수가 8만8001명으로 2400여 명이 줄었다. 매달 200명의 교사가 전교조를 탈퇴한 셈이다. 2005년 4월엔 조합원 수가 8만4476명으로
2006-10-10 08:48서울대는 2008학년도 통합논술의 시행을 앞두고 일선 교사를 대상으로 논술지도 연수를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서울대는 사범대 주관으로 올해 겨울방학부터 2008년 여름방학까지 일주일 내외의 일정으로 4회에 걸쳐 총 800명의 교사에게 논술 연수를 실시할 계획이다. 참여인원은 인문계, 자연계 각 100명씩 매회 200명이며 논술 출제와 채점에 관여한 서울대 교수와 입학관리본부 담당자로부터 총 60시간 가량 통합교과형 논술에 대한 취지와 논술문제 개발방법, 학생지도를 위한 교수학습 방법 등에 대한 강의를 듣게 된다. 서울대는 또 입학본부 주관으로 교육 현장의 교사를 포함하는 입학전형자문위원회를 설치, 대학과 고교의 긴밀한 연계를 통해 일선의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서울대는 10일 전국 학교장과 교사가 참석하는 '공교육 정상화를 위한 서울대 입시정책 세미나'에서 이런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다. 세미나에서 발제를 맡은 김경범 서울대 입학관리본부 연구교수는 "통합논술에서 좋은 점수를 받으려면 정답에 대한 집착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당연하고 획일적인 답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생각을 바탕으로 타당한 근거를 제시하고 주변 현실에서 어떻게 적용되는지 등에 대한 학생 고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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