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안전사고가 매년 증가추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교육부가 민주노동당 최순영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학교안전사고는 3만3834건으로 2004년의 2만9955건과 2003년의 2만2722건에 비해 각각 12.9%, 48.9% 증가했다. 원인별로는 휴식시간중이 1만3168건으로 가장 많이 차지했으며, 체육시간중이 1만1807건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이외에 과외활동중 3316건, 교과수업중 2073건, 기타 1983건, 청소중 1194건, 실험실습중 293건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6271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서울 4617건, 부산 4159건, 경남 3203건, 경북 2541건, 인천 2201건, 대구 1751건 순이었다. 한편 지난해 한 해 동안 학교안전공제회가 지급한 보상액은 3만3834건에 163억5105만원이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40억8211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 36억6679만원, 경남 12억2458만원, 부산 10억4081만원, 경북 9억1086만원, 인천 8억9167만원, 전북 7억2858만원 순이었다.
2006-10-13 21:182008학년도부터 대학입시에 논술 비중이 높아짐에 따라 부산시교육청은 정규 교육과정에 논술과목을 편성키로 하는 등 종합적인 대책 마련에 나섰다. 부산시교육청은 내년 3월부터 부산지역 초.중.고교의 정규 교육과정에 논술과목을 편성하고 서술 논술형 수행평가제도 시행할 방침이라고 13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초.중.고 연계형 논술종합대책'을 오는 23일 교육감과 지역교육청 교육장 등이 참가한 가운데 보고회를 갖고, 시행안을 확정해 내년부터 실시할 계획이다. 이 대책안에 따르면 현재 보충수업 형태로 열리고 있는 논술과목을 모든 초.중.고교의 정규 교육과정에 편성하고 일선 학교에서 자율시행하고 있는 서술 논술형 수행평가도 30% 이상 확대 시행할 방침이다. 교육청은 또 논술교육의 전문화와 효율적인 지도를 위해 장학사와 일선학교 논술 전문교사 등이 참가하는 논술교육지원팀을 구성해 운영키로 했다. 이와 함께 시교육청은 오는 16일 독서논술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인터넷 홈페이지를 개통해 온라인상으로 논술지도를 해 나갈 방침이다. 인터넷 독서논술 프로그램에는 초등학교 교사 16명과 중등학교 교사 20명 등 모두 36명이 전문 지도교사로 나서 학생들의 글쓰
2006-10-13 21:16올해 교원법정 정원 확보율은 89.67%에 머물러 전국적으로 3만 6000여명의 교원이 부족하고, 고교 88.5%가 과밀학급인 것으로 집계됐다. 13일 국정감사에서 열린우리당 최재성 의원은 “교원법정정원 확보율은 97년 92%에서 지속적으로 하락했다”며 “교원 부족은 교원의 주당수업시수와 교원 1인당 학생수, 학급당 학생수의 악화로 이어져 초중등 교육여건 개선의 최대 장애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 의원에 따르면 올해 유,특,초,중,고교 확보 교원은 전체 31만 3141명으로 법정 배치 기준 34만 923명의 89.67%였다. 학교급별 확보율은 ▲유치원 75.68% ▲초등 98.39% ▲중등 82.47%이며 ▲특수학교는 88.34%다. 2006년도 주당 수업시수는 ▲초등 24.8시간 ▲중학 20.1시간(19.0) ▲고교 17.2시간으로 97년 대비 수업시수가 ▲초등 0.1시간 ▲중학 1.3시간 ▲고교 2.4시간 증가했다. 학급당 35명을 초과하는 과밀학급은 전국적으로 ▲초등학교 31.3% ▲중학교 27.2% ▲고교 58.6%이며, 가장 심한 경기도는 ▲초등 74.8% ▲중학교 49.1% ▲고교 88.5%였다. 최 의원은 “초등학교의 과밀학급 문제를
2006-10-13 18:33짙어지는 오색단풍, 쾌적한 가을 날씨, 많은 젊은이들의 새로운 가정이 탄생되는 결혼의 계절이 되었다. 요즈음 결혼 청첩장 개수가 부쩍 늘어가고 있다. 결혼을 하는 많은 젊은이들의 새로운 가정에 축복과 영광이 늘 함께 하기를 바란다. 지난 10월1일 일요일부터 8일까지 추석 연휴와 일요일 그리고 효도 및 가정체험학습 휴업일 등으로 많게는 8일 간의 휴가가 있기도 했다. 많은 휴가 때문에 일반인들의 빈축을 사기도 했다. 방학도 있는데 징검다리 휴일의 징검다리를 없애버렸다는 것이다. 학생을 위한 것 보다 교사 자신들을 위해서라고 혹평하기도 했다. 아직 학교교육과정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서인 것 같다. 휴업일수는 고스란히 방학일수의 감축이 되어 연간 학생 출석일수에는 전혀 관계가 없다는 사실까지 알아달라고 하면 무리일까? 이렇게 대부분의 교사들이 쉴 수 있는 휴업이나 휴일기간 동안에 결혼(10월3일)을 한 이병극 선생님(월촌초)의 이야기를 듣고 진한 감동을 받았다. 자기반 학생들의 수업결손을 막기 위해서 일부러 이 시기를 선택했다는 것이다. 그 선생님께서는 4일에는 가정체험 학습으로 휴업을 하였으니 결국 7일간의 특별휴가기간 중에 5일간이나 수업결손을 방지한 것이다.
2006-10-13 13:49학교 교실내 공기오염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13일 교육인적자원부가 국회 교육위원회 유기홍(열린우리당) 의원에게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올해 신설된 학교 198곳 중 179곳의 교실을 대상으로 대기오염도를 측정한 결과 18%인 25개 학교에서 발암성 유해물질로 알려진 포름알데히드(HCHO)가 기준치를 넘게 검출됐다. 휘발성유기화합물(VOC)인 '포름알데히드'는 국제적으로 규제대상 물질로 특히 눈과 코를 심하게 자극하고 복용시 심하면 실명 및 사망에도 이른다. 총휘발성유기화합물(TVOC)이 기준치를 초과해 나온 학교도 14%인 15곳이나 됐다. 신설학교 뿐 아니라 기존 학교에서도 공기오염이 심각한 것으로 밝혀졌다. 전국 1천241곳 가운데 35.6%인 458곳에서 공기오염 12개 측정항목 중 1개 이상의 물질이 기준치를 웃돌았다. 공기오염 측정항목 중 1개 이상의 물질이 기준치를 초과한 학교비율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 94.59%, 인천 90.9%, 경기 72.4%였다. 또 서울지역 유치원 42곳을 대상으로 공기오염도를 조사한 결과 전체의 90.4%인 38곳이 오염기준치를 초과했다. 유 의원은 "유치원과 학교내 공기오염은 면역력이 떨어지는 어린 학생들에게…
2006-10-13 13:48
가을은 모든 게 그리워지는 계절입니다. 아려한 추억이 그립고, 떠나간 사람이 그립고, 잊혀진 사랑이 그리운 계절입니다. 해서 잠시잠깐 사념에 잠겨보기도 하고 쏟아지는 가을햇살에 온몸을 맡겨도 봅니다. 지금 붉고 뜨거운 것은 가을햇살만이 아닙니다. 사람의 마음이 그렇고, 국화가 그렇고, 먼나무열매가 그렇고, 가지높이 매달리 홍시가 그렇습니다. 이렇게 모든 것이 빨갛게 물들어 가는 계절에, 아름답고 소중한 추억 한 자락을 끄집어내는 것도 스산한 마음을 달래기에는 적격인 것 같습니다. 저 멀리 교무실 들창너머로 보이는 눈부신 햇볕과 여린 가을바람이 손짓합니다. 그리고 그 옆에 줄을 맞춰 잘 정돈된 가을 국화분도 아름다운 풍경 중의 하나랍니다. 엊그제까지 새파랗던 잔디가 퇴색되어 삭막해진 자리엔 가을낙엽이 수북합니다. 이처럼 아름다운 가을풍경도 보지 못하고 공부만 하는 불쌍한 고3 아이들에게 오늘은 따뜻한 말 한 마디라도 건네야겠습니다. 그리고 가을에 가장 잘 어울릴 것 같은 낭만적인 생각도 많이 해야겠습니다.
2006-10-13 13:48전국 고교 교사 가운데 71.5%는 학교 등 공교육에서 논술대비가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교육위원회 정봉주(열린우리당) 의원은 지난달 전국 고교 현직교사 5천11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조사대상 중 71.5%의 교사들이 '학교에서 논술 대비가 가능하다고 생각하느냐'라는 질문에 '불가능하다'고 답변했다고 13일 밝혔다. '충분히 가능하다'는 응답은 1.1%에 불과했고 '어느정도 가능하다'는 대답은 26.5%였다. 또 95.6%의 교사가 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 등 주요 대학의 2008학년도 대입 논술실시 방침 발표 이후 사교육이 확대됐다고 응답했다. '논술로 인해 입시부담이 가중됐다고 보는가'라는 질문에는 94.1%가 긍정하는 답변을 한 반면 부정적 대답은 5.2%에 불과했다. 조사대상 교사 81.2%는 논술고사 실시가 '본고사의 부활'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 의원은 "대학들이 공교육에서 감당할 수 없는 논술시험을 실시할 경우에는 고교 교육과정이 파행으로 갈 뿐 아니라 사교육 논술시장이 확대되는 등 각종 부작용이 발생할 것"이라며 "주요 대학들이 통합교과형 논술을 실시하지 못하도록 강력한 행정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2006-10-13 13:47시설비를 제외한 학생 1인당 교육비가 시도별로 두 배 이상 차이 나고 2005년도 전국 시도교육청 지방채 발행규모가 2002년도에 비해 29배나 증가하는 등 지방교육재정이 심각한 것으로 확인됐다. 13일 교육부 국정감사에서 안민석 의원(열린우리당)은 2002년도에는 3개 교육청에서 632억원의 지방채를 발행했지만 2005년도에는 13개 교육청에서 1조 8154억 원을 발행했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안 의원은 4년 동안 지방채 발행금액이 2조 5천억 원을 넘지만 지방자치단체들은 학교용지 매입비 1조 4천억 원 가량을 내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안의원은 또 2005년도 시도교육청별 교육비특별회계 중 시설비를 제외한 학생 1인당 교육비가 경기도가 가장 낮은 246만원이고 서울은 열 네 번째인 311만원인데도 교육부가 2006년 서울과 경기에 교부금을 각각 1551억 원과 2365억 원 적게 지급했다고 지적했다. 2005년도 학생 1인당 교육비는 ▲전남 563만원 ▲전북 484만원 ▲강원 479만원 ▲경북475만원 ▲충남 454만원 ▲충북 429만원 ▲제주 409만원 ▲경남 390만원 ▲부산 351만원 ▲울산 342만원 ▲대전 341만원 ▲광주 322만원 ▲
2006-10-13 11:28
점심을 먹고 난 뒤, 오랜만에 교정을 산책하였다. 어느새 교정 여기저기의 나뭇잎들도 붉게 물들어 가고 있었다. 늘 교무실 컴퓨터 앞에 앉아 대부분의 시간을 업무와 교재연구로 보낸 탓이었을까? 나도 모르는 사이에 이 가을이 성큼 다가온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여름 한철 푸름을 뽐내던 나뭇잎들이 생활에 찌든 나를 기쁘게 해주려는 듯 곱게 옷단장을 하고 그 자태를 뽐내고 있었다. 그 모습이 어찌나 예쁜지 입가에 미소가 지어졌다. 그리고 나무 아래에 떨어진 나뭇잎을 밟으며 책갈피에 끼울 나뭇잎 몇 장을 주웠다. 한편으로 뒹구는 낙엽 위로 학교를 떠난 아이들의 얼굴들이 하나하나 그려졌다. 어느 집 마당에 서있는 앙상한 가지를 한 감나무에는 까치밥으로 남겨 둔 감 몇 개가 애처롭게 매달려 있었다. 아마도 그건 각박한 이 시대에 그나마 남아있는 인간의 마지막 정(情)으로 여겨졌다. 고개를 들어 하늘을 쳐다보니 흰 구름 사이로 가을 햇살이 내 이마를 비추었다. 그런데 이상하리만큼 그 햇살은 따갑지가 않았다. 오히려 가을 햇살은 포근하게 느껴지기까지 했다. 아마도 그건 가을에만 느낄 수 있는 풍요로움을 햇살이 담고 있기 때문이니라. 이제 가을걷이를 하는 농부의 손길이 바빠지
2006-10-13 10:38오늘은 시험 마지막 날입니다. 시험이 끝나면 정상수업이 이루어집니다. 시험이 끝나 학생들은 느슨해지기 쉽습니다. 생활리듬이 깨지기 쉽습니다. 허탈해하는 학생도 생깁니다. 포기하는 학생도 생깁니다. 되는 대로 살고 싶어 하는 충동도 생깁니다. 그래서 선생님들은 어느 때보다 더 중요한 시간인 것을 알고 학생들을 정상으로 돌려놓는 데 힘을 쏟아야 할 것 같습니다. 학생들은 어느 때보다 여유가 생겨 무엇을 해볼까 하고 고민을 할 것입니다. 시험도 끝나고 놀토인데다 연휴가 되니 친한 친구와 함께 보고 싶은 한 편의 영화를 볼까? 아니면 친구랑 노래방을 갈까? 아니면 친구랑 등산을 갈까? 아니면 컴퓨터 게임이나 할까? 등등 나름대로 스트레스를 풀어보기 위해 안간힘을 쓸 것입니다. 우리 선생님들은 학생들에게 이번 기회에 책 읽기를 권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가을은 책 읽는 계절 아닙니까? 많은 학생들이 공부 때문에 그 동안 읽고 싶었던 책을 전혀 읽지 못하고 있지 않습니까? 이제 좋은 시간이 주어졌습니다. 좋은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이 기회를 잘 선용할 수 있도록 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학생 중에는 평소에도 심지어 시험 때까지도 책을 읽는 학생
2006-10-13 10: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