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의 보살핌을 받기 어려운 탈북 어린이들에게 초등학교 과정을 가르치는 '기숙형 대안학교' 설립이 탈북자 단체의 주도로 추진되고 있다. 탈북자 학술단체인 'NK지식인연대'(대표 김흥광)는 초등학교 과정 어린이들이 숙식하며 교육을 받을 수 있는 '디딤돌 대안학교'를 8월 중 개교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학교는 서울 구로구 구로동 한 건물의 300㎡ 공간에 들어서며 남녀 학생 40명이 교사들의 지도를 받으며 함께 생활하게 된다. 이 학교가 기숙형으로 만들어지는 것은 탈북자 가족들의 고단한 경제사정을 고려했기 때문이다. 주로 공장과 식당 등에서 밤늦게까지 고된 일을 하는 탈북자 부모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방과 후 방치되기 쉬운 탈북자 자녀들에게 따뜻한 보살핌 아래 각자의 '눈높이' 맞는 교육을 받게 한다는 취지인 것이다. NK지식인연대는 내달 16일 서울 강남구 양재동 '힐스테이트 갤러리'에서 학교 홍보와 운영자금 마련을 위한 '희망 콘서트'를 여는데, 미국 국무부 청사에서 초청 공연을 한 바 있는 탈북 피아니스트 김철웅씨(백제예술대학 외래교수)와 '네 손가락 피아니스트' 이희아씨, 소프라노 남혜원씨, 테너 임재홍씨, 서울오케스트라 등이 무대에 오른다. 이…
2010-06-29 08:47대구지검 공안부(김재훈 공안부장)는 28일 공직선거법위반 혐의로 우동기(58) 대구시교육감 당선자를 소환, 조사했다. 검찰에 따르면 우 당선자는 법정 선거운동기간 이전인 지난달 9일 오전 대구 모 성당에서 신자들에게 "하나님의 소명으로 알고 열심히 하고 있다"라고 인사말을 한 혐의다. 우 당선자는 또 지난 3월 23일 공식 출마를 선언할 때 '대구교육을 걱정하는 각계 원로 33인'이 자신을 교육감 적임자라며 추천했다는 보도 자료를 언론에 공개한 혐의도 받고 있다. 대구시선거관리위원회는 이 추천서가 일부 원로들의 지지 표명과 관계없이 우 당선자의 선거캠프에서 임의로 작성된 것을 확인했다. 시선관위는 앞서 우 당선자의 불법 선거운동 2건에 대해 경고 조치했으며, 상대 후보들은 우 당선자를 공직선거법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2010-06-28 17:17전남도교육위원회는 28일 도 교육청 등을 상대로 한 2010년 행정사무감사에서 개선 등 모두 50여건의 조치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채택했다고 밝혔다. 7월 1일자로 교육위원회가 시도의회에 편입되고 8월말 완전히 폐지되는 점을 고려하면 이 감사는 교육위원회의 마지막 감사활동이다. 기관별로 본청이 개선과 주의 등 21건, 지역교육청이 19건 지적됐으며, 목포공공도서관과 자연학습장이 각 3건, 광양평생교육관 2건, 고흥평생교육관, 월출학생야영장 등이 1건이다. 본청 감사에서 저소득층과 농어촌 유치원생 대상 여름학교 운영 과정에서 원생들이 식당과 조리인력 부족으로 점심을 거르는 것으로 지적됐다. 또 교육청 산하에 10여개 야영장이 있으나 정작 법적 근거 미비로 교직원은 사용할 수 없는 실정이며 전체 843곳 학교중 13,4%인 121곳이 1인 행정실장 근무체제인 것으로 드러났다. 교육위는 최근 학교회계업무 도입 등 급격한 업무량 증가 등을 고려하면 '나홀로 근무'는 행정실 직원이 제대로 휴가조차 가지 못하는 사례로 이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일선 학교 책걸상 교체도 매년 학생수 대비 10%를 교체 예산으로 확보, 지원하고 있으나 이는 학교 현장을 고려하지 않는 대표적
2010-06-28 17:17경기도교육청은 5개 단체 종목의 체육특기생 고교 입학 정원을 2011학년도부터 단계적으로 축소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평준화지역은 정원의 3% 이내, 비평준화지역은 정원의 5% 이내로 선발하던 특기생 선발인원이 단계적으로 절반 가까이 줄어들게 됐다. 종목별로는 축구는 2011학년도 15명으로 줄어 2013학년도까지 11명으로 감축되며 야구는 10명에서 9명, 농구는 6명에서 5명, 배구는 7명에서 6명, 럭비는 16명에서 15명으로 각각 줄어든다. 이 같은 방침이 알려지자 일부 체육지도자와 학부모는 "체육특기생 선발인원이 감축되면 운동부 지원자 수백 명이 타시도 고교로 진학해야 하고 학부모의 운동부 회비 부담도 늘어날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축구의 경우 도교육청과 대학축구협회에 등록된 중학교 팀과 중3 등록선수는 49개팀 588명인데 고교 선발인원을 15명으로 줄일 경우 36개팀에 540명만 선발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여기에다 타시도 전입생을 감안하면 특기생 진학 문은 더욱 좁아질 것이라는 주장이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은 학교 운동부 운영 정상화 차원에서 특기생 입학정원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일부 고교의…
2010-06-28 17:14김승환 전북도교육감 당선자 취임준비위는 28일 김 교육감의 교육비전과 교육지표를 각각 '가고 싶은 학교 행복한 교육공동체'와 '소통과 협력으로 성숙한 민주시민 육성'으로 선정해 발표했다. '가고 싶은 학교'의 의미는 학생들의 인권이 보장되면 자율적으로 창의적인 학습이 실시되고 서로 배려하고 협력하는 분위기가 넘쳐 아이들이 자발적으로 즐겁게 다닐 수 있는 학교를 만들자는 취지라고 준비위 측이 설명했다. 또 '행복한 교육공동체'는 전북교육의 주체는 학생, 교사, 학부모로서 이 세 주체의 권리와 참여가 보장되고 주체 간의 소통과 협력이 원활하게 이뤄져 행복하고 화목하게 살아가는 공동체를 지향하자는 의미라고 덧붙였다. 이번에 선정된 교육지표는 취임준비위 실무진 20여명이 공모를 통해 응모된 내용을 대상으로 여러 차례 논의와 토론을 거쳐 결정한 것이다. 김 당선자는 이날부터 29일까지 이틀간 취임준비위 사무실이 있는 전북교육문화회관에서 해당 실·국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는다. 김 당선자는 7월 1일 오전 10시 도교육청 2층 회의실에서 제16대 전라북도교육감으로 취임한다.
2010-06-28 17:07충남교육청은 28일 충남 서산여고 강당 증축공사 현장에서 준공을 앞두고 학부모 명예감독을 실시했다. 학부모 명예감독제는 학교 건물을 사용하는 학생들의 학부모를 대상으로 공사를 감독하고 준공검사에 참여하도록 해 실수요자 중심의 교육시설을 건축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서산여고 강당은 모두 27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지상 2층, 건물면적 2088㎡ 규모로 강당과 급식실, 음악실과 미술실 등 특별교실이 증축되며 지난해 9월 착공돼 내달 준공할 예정이다. 이날 서산여고 교장을 비롯해 명예감독관으로 위촉된 학부모와 감독관 등 10여명이 현장을 방문해 공사장 안전관리와 공사품질·시공상태를 확인하는 등 예비 준공검사를 실시했다. 충남교육청 관계자는 "지적사항에 대해서는 준공 이전에 조치해 완료할 예정"이라면서 "명예감독제를 시행해 학교시설 공사현장의 투명성을 높이고 성실 시공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0-06-28 16:34교육과학기술부는 2010년도 평생학습대상의 수상 후보자 신청서를 29일부터 8월23일까지 접수한다. 평생학습대상은 나이와 관계없이 '생교육'을 실천하는 우수사례를 발굴해 격려하기 위한 상으로 2004년부터 시작돼 올해 7회째를 맞는다. 시상 부문은 개인, 학습동아리, 교육기관 및 단체, 초·중·고·대학 및 학교 부설 평생교육원, 기업, 기초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 7개이며, 대상 수상자에게는 교과부 장관상과 상금(최고 1천만원)이 수여된다. 작년에 비해 올해는 개인 부문에서 개인 학습자와 성인 교육자 영역을 통합해 시상하고 공공기관 부문이 신설됐다. 공공기관은 군(軍), 경찰을 비롯해 정부투자·출자 또는 출연기관을 대상으로 하며, 군의 경우 사병교육을 제외하고 학점은행제·학습계좌제와 연계하거나 지자체·지역사회 등과 협력해 평생학습 활동을 한 실적이 있으면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신청 방법, 제출 서류 양식 등은 교과부 홈페이지(www.mest.go.kr)나 평생교육진흥원 홈페이지(www.nile.or.kr 또는 www.lll.or.kr)에서 확인하면 된다.
2010-06-28 13:15다문화 가정의 자녀를 위한 전문 초등학교가 설립 추진 5년 만에 결실을 보게 됐다. 외국인노동자 지원단체인 지구촌사랑나눔은 국제다문화학교가 오는 10월 경기도 광주시 도척면에서 임시 개교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지구촌사랑나눔의 김해성 목사가 다문화 가정의 자녀가 공부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2006년 준비위원회를 구성해 활동을 시작한 이래 4년 만의 일이다. 준비위 구성 이후 뚜렷한 진척을 보지 못했다가 지난해 김성이 전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을 상임대표로 하는 '국제다문화학교 설립 추진위원회'가 꾸려지면서 학교 설립이 탄력을 받았다. 특히 개교에 가장 큰 걸림돌인 비용 문제가 '천우신조'로 일부 해결이 된 게 큰 도움이 됐다. 지난해 11월 학교가 들어설 부지와 건물을 자산관리공사로부터 임대 낙찰을 받았는데, 1년 임대료가 1억 3천여만 원에 달한 것. 김 목사는 일단 대출로 충당했지만 이 돈을 갚을 길이 막막했다. 하지만 김 목사가 지난 2월 포스코청암재단으로부터 청암봉사상 수상자로 선정, 상금 2억 원을 받게 돼 임대료 걱정을 덜게 됐다. 또 본래 농기계연구소로 사용됐던 건물을 학교 시설로 리모델링하기 위해 필요한 공사비 10억 원 이상
2010-06-28 13:11이르면 올 연말부터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 과속 등으로 교통법규를 위반하면 두 배로 가중처벌을 받는다. 경찰청은 어린이 교통사고를 줄이고자 스쿨존에서 교통법규 위반 행위를 가중처벌하는 내용을 담은 도로교통법 시행령과 시행규칙 개정안을 28일 입법예고했다. 개정안은 ▲속도위반 ▲신호·지시 위반 ▲보행자 보호의무 불이행 ▲주정차 위반 ▲통행금지·제한 위반 등 5가지 교통법규 위반 행위를 스쿨존에서 저지르면 일반도로보다 2배로 가중처벌하도록 했다. 시속 30㎞ 이하로 운행하게 돼 있는 스쿨존에서 시속 31~50㎞로 달리면 벌점 15점에 범칙금 8만원(현행 범칙금 4만원)이 부과된다. 또 시속 51~70㎞로 차를 몰다 적발되면 벌점 30점에 범칙금 14만원(현행 벌점 15점, 범칙금 7만원)을, 시속 70㎞ 이상이면 벌점 60점에 범칙금 20만원(현행 벌점 30점, 범칙금 10만원)을 각각 내야 한다. 신호나 지시를 위반했을 때도 현재는 15점 벌점에 6만원의 범칙금을 내면 됐지만, 개정안이 시행되면 벌점 30점에 범칙금 12만원을 내야 한다. 보행자 보호의무 불이행(현행 벌점 10점, 범칙금 4만원)과 주정차 위반(현행 범칙금 4만원), 통행금지 제한위반(현행
2010-06-28 13:08서울시교육청이 곽노현 교육감 당선자 측에 무상급식 등 관련 공약을 한꺼번에 추진하면 '풍선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며 우려의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들에 따르면 시교육청 각 국·과장들은 지난주 곽 당선자 측에 공약이행 업무보고를 하면서 무상급식 도입, 장애인 예산 확충 등의 공약을 이행하면 다른 사업이 불가피하게 축소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무상급식의 경우 곽 당선자가 밝혀온 대로 내년부터 초등학교 전체에 시행하려면 최소 3000억원 가량의 예산을 확보해야만 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현재 초중고 급식지원비 500억원 중 초등 쪽 예산이 대략 200억원 정도 된다. 서울시가 전체 급식지원비의 절반을 지원한다고 가정해도 최소한 1300억~1400억원의 추가 예산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장애인 교육예산을 전체 예산 대비 6~7%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당선자의 또다른 공약을 이행하려면 1000억~2000억원 가량의 예산을 추가로 마련해야 한다고 이 관계자는 설명했다. 그러나 올해 서울시교육청의 예산 6조 3158억원 중 인건비 등 고정비를 제외한 예산은 1조 3500억원이고, 이 중 7000억원 정도는 고정비 성격의 학교시설
2010-06-28 1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