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이재오)는 학교 급식에 사용되는 식재료 납품업체 선정 과정에 학부모가 참가하는 내용을 담은 제도개선안을 만들어 교육과학기술부 등 관계기관에 권고했다고 30일 밝혔다. 개선안은 식재료 납품 계약을 일반경쟁입찰 방식으로 하되 부득이하게 수의계약을 할 경우엔 그 요건을 구체화하도록 했다. 또 학교 급식과 관련한 의사 결정을 할 때는 학부모와 교사, 지역사회 인사들로 구성된 학교운영위원회의 의결을 거치도록 했다. 아울러 학교 급식의 품질 향상을 위해 납품 가격은 물론 식품의 품질이나 위생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납품업체를 선택하도록 했다.
2010-06-30 17:33전교조 울산지부는 30일 성명을 통해 "내달 1일 치르는 울산시교육청 단위의 일제고사에 맞서 체험학습을 떠날 것"이라고 밝혔다. 울산지부는 또 "초등학교 3~6학년을 대상으로 치르는 이번 일제고사는 전국단위 학업성취도 평가보다 더 심각한 문제점을 안고 있다"면서 "전국단위 평가는 4단계로 성적을 통지하는 데 반해 이번 일제고사는 각 학교에 학생 개인별 점수가 통지되고 대부분 학교는 기말고사를 이 성적으로 대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주장했다. 울산지부는 "일제고사 때문에 초등학생이 문제풀이로 날을 새고 심지어 야간 강제학습을 하는 경우도 생기고 있다"며 "일제고사가 폐지될 때까지 체험학습 등 저항 행동은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체험학습은 '일제고사를 반대하는 울산시민모임'이 주관해 1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3시까지 개울가 물놀이, 수박 먹기, 미꾸라지 잡기, 물 썰매타기, 활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울산지부는 설명했다. 울산에서는 지난 2009년 3월 31일 시행된 전국단위 진단평가 때 전교조 울산지부 소속 교사 3명이 평가를 거부하고 학생 46명과 체험학습에 동행했다가 같은 해 7월 1명은 해임, 2명은 정직 등의 중징계를…
2010-06-30 17:32경북도교육청은 '교육발전 기획단'을 발족해 오는 7월 1일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경북교육 발전 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기획단은 경북대 박종렬 교수와 도교육청 김화진 부교육감을 단장으로 부단장 2명, 전문위원 6명, 자문위원 11명, 집행위원 12명, 기획팀 15명 등 모두 48명으로 구성했다. 이들은 기획과 창의·인성, 사교육 경감, 교육행정 지원 등 4개 분과로 나뉘어 오는 10월말까지 경북교육 비전과 다양하고 우수한 교육시책이 담긴 교육발전 계획을 세우게 된다. 이영우 경북도교육감은 "기획단이 마련한 교육발전 계획을 바탕으로 학생에게 희망을, 학부모에게는 만족을, 교육직원에게는 보람을, 도민에게는 감동을 주는 교육을 실현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2010-06-30 17:30경기도교육청이 교육과학기술부의 지시로 초중고에 내려보냈던 G20 정상회의 홍보실적 보고 지침을 사실상 취소했다. 이는 시대에 맞지 않게 학교를 정책홍보에 동원한다는 지적과 함께 불필요한 일로 학교 업무를 가중한다는 비판이 쏟아진 데 따른 것이다. 30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8일 'G20 정상회의 관련 홍보 실적제출을 별도의 공문 시행 전까지 유보하라'는 내용의 긴급 업무연락을 일선학교에 보냈다. 다만, 정상회의 홍보는 학교 및 기관의 자체계획에 따라 추진하도록 했다. 앞서 지난 17일 도교육청은 'G20 정상회의 인식 제고를 위한 홍보 자체계획에 다른 행사 및 홍보실적을 1차로 7월 2일까지, 2차로 10월 15일까지 제출하라'는 공문을 모든 초중고와 지역교육청, 직속기관에 보냈다. 실적보고 내용은 모의 정상회의 개최, 동아리 콘테스트, 표어, 포스터, 백일장, 사생대회 등 각종 행사와 교직원·학부모 연수·회의, 가정통신문, 교과 및 교과외 재량활동 등 홍보교육으로 구분했다. 이를 두고 일선에서는 "정상회의가 중요하고 교육적으로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지만, 꼭 포스터·글짓기·표어그리기같은 대회를 해야 하는지, 불조심·물절약·재난예방·호국보훈의달·과학의
2010-06-30 15:16경남 창원시와 마산시, 진해시의 통합으로 7월 1일부터 통합 창원교육청이 출범함에 따라 마산교육청과 진해교육청이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마산교육청과 진해교육청에 소속된 학교장들과 교육청 직원들은 29일 교육청별로 조촐한 폐청식을 갖고 지역교육청이 사라지는 아쉬움을 달랬다. 마산교육청은 마산시 봉암동 현 교육청 부지에 역사와 역대 교육장 20명의 명단, 현 직원들의 이름을 새긴 기념비를 세웠다. 진해교육청은 '진해교육사' 증보판을 발간하고 기념비도 세웠다. 증보판에는 1952년 초대 교육장부터 현 26대 교육장까지 진해교육청 발자취를 담았다. 1991년 진해교육청 이전 개청 기념비 옆에 현 직원들의 이름을 넣은 기념비도 따로 세웠다. 마산교육청과 진해교육청 건물에는 당분간 5~6명의 직원이 남아 학생 전입학 처리와 제증명 발급 등의 민원사무 처리를 한다. 마산·진해교육청 건물의 활용방안은 추후 논의된다.
2010-06-30 15:11교육과학기술부는 초·중·고 성적 증명을 포함한 7종의 증명서를 다음달 1일부터 학부모 민원 처리 시스템인 '홈에듀 민원 서비스'(www.neis.go.kr)를 통해 무료로 발급한다고 30일 밝혔다. 발급 대상은 초·중·고 성적 증명서, 졸업 증명서, 학적부(생활기록부) 증명서, 검정고시 성적·과목합격·합격 증명서, 초·중등학교 제적 증명서 등 7종이다. 그동안 이 증명서들을 발급받으려면 건당 300원의 수수료를 내야 했다. 교과부는 앞으로 홈에듀 민원 서비스에서 제공하는 모든 서류를 무료화하기 위해 관련 법령을 개정하기로 했다.
2010-06-30 14:59교육과학기술부는 30일 전국 8만여 학원을 회원으로 둔 한국학원총연합회에 대한 감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교과부는 학원총연합회 내부 임원이 국민신문고에 투서한 내용에 따라 학원장·강사 연수 지원비를 목적 외 용도로 썼는지와 허가 없이 은행 돈을 차입했는지, 예산 집행 증빙이 이뤄졌는지 등 법인 운영 전반의 비위 여부를 조사 중이다. 교과부는 이번주 중 감사를 종결해 법적 조치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1957년 창립된 학원총연합회는 교과부 직할 비영리공익법인으로 시도별 지부 등 전국 단위 조직을 갖추고 있으며 연간 예산 규모는 68억원에 달한다. 학원총연합회 문상주 회장은 정부의 학원교육 탄압 정책에 항의한다며 지난 28일부터 단식농성을 벌이고 있다.
2010-06-30 14:57충북도교육청이 깨끗한 공직사회를 조성하고자 부패·비리 척결 활동을 대폭 강화한다. 30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감사 행정의 신뢰도를 높이고 위법·부당한 행정에 따른 교육 수요자의 피해를 막고자 다음 달부터 명예감사관제를 운영할 예정이다. 민간인 15명 안팎의 명예감사관은 교육감이 필요하다고 결정한 감사나 조사에 참여하고 교육발전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주요 정책에 관한 의견을 제시하는 한편 학생과 학부모의 고충을 제보하는 일을 맡게 된다. 도교육청은 또 작년 3월 97명으로 구성한 '청렴도 향상 실무 TF'의 인원을 올해 119명으로 늘려 학원 지도점검, 학교 정화구역 관리, 급식, 촌지, 공사와 물품 계약 관리 등 8대 부패 취약 분야에 대한 감시활동을 집중적으로 벌이고 부패 요인 제거를 위한 제도 개선책도 마련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난달 초 '교직원의 자존심에 상처를 줄 수 있다'는 충북도의회의 지적에 따라 심의가 보류된 '충북교육청 공익신고 보상금 지급에 관한 조례안'을 올 하반기에 제정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이 조례안은 금품 수수, 알선.청탁 등 공무원의 비리 등을 신고하는 직원과 일반인에게 최고 3천만원의 보상금을 지급하는 내용을…
2010-06-30 10:46교육수장 교체 시점에 학교급식과 부교재 채택 등을 둘러싼 교직원들의 비리가 잇따라 드러나면서 고영진 경남도교육감 당선자의 비리척결 의지가 시험대에 올랐다. 경남경찰청 광역수사대는 30일 110개 공사립 학교의 교장 87명과 행정실장 79명, 영양교사 90명 등 모두 256명의 뇌물수수 및 배임수재 혐의를 밝혀내고 명단을 교육청에 통보했다. 이들은 급식용 축산물 납품계약 과정에서 납품업체 대표로부터 현금과 육우, 와인선물세트 등 총 6452만원 상당의 금품을 받았다 들통났다. 창원지검도 지난 28일 마산과 창원지역 일부 고등학교 교사 수십여명이 2007년 7월부터 올 초까지 특정 부교재를 채택하는 대가로 부교재 납품업자로부터 1인당 수백여만원씩 모두 9500여만원을 받은 혐의를 포착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검찰과 경찰은 식자재와 부교재 납품업체 한곳씩만 수사를 했는데도 비리 관련자가 무더기로 나온 만큼 이런 사례가 더 많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경남 교육계 내부에서는 자성의 목소리도 있지만 반성은 커녕 '재수없어 걸렸다'는 분위기 또한 있어 다음달 1일 취임하는 고영진 당선자의 비리척결 의지가 새삼 주목을 받고 있다. 고 당선자는 선거때는 물론, 당선자 신분으로
2010-06-30 09:05초대 직선교육감을 지낸 최규호 전북도교육감이 애초 치르기로 했던 이임행사를 고사하고 29일 조용히 퇴임했다. 도교육청은 당초 이날 오전 2층 회의실에서 본청 직원과 지역 교육장 등 교육계 인사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4·15대 교육감 재직 6년을 마감하는 최 교육감의 이임식을 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최 교육감은 "조용히 떠나고 싶다. 그러나 직원 모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고 싶다"며 준비된 행사를 취소토록 하고, 본청 실·국·과를 돌며 직원들과 일일이 악수를 하는 것으로 이임 행사를 대신했다. 그는 직원들에게 "교육감직을 무난히 마무리할 수 있도록 도와준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한다"며 "전북교육을 위해서라면 언제 어디에서든 작은 힘이라도 보태겠다"고 약속했다. 최 교육감은 재임시절 전국 최초로 농산어촌 무상급식과 도시 저소득층의 무상급식을 추진했고 효자동 서부신시가지 인근에 신청사를 마련, 이전했으며 김제와 부안 교육문화회관을 건립하는 등 굵직한 현안을 원만히 마무리했다.
2010-06-29 16: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