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울시내 초등학교에서 '왕따' 피해로 인한 사건들이 잇따르면서 학교폭력에 대한 경각심이 다시 커지고 있다. 얼마전에는 친구들의 괴롭힘을 참다 못한 한 학생이 가해 학생을 미리 준비한 흉기로 찌르는 끔찍한 사건까지 발생해 우리 사회를 놀라게 하기도 했다. 학교폭력뿐 아니라 인터넷 발달로 10대 네티즌들 사이에 무분별한 사이버 범죄도 빈발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인터넷에서 붙은 시비 끝에 실제 만나 싸우는 '현피' 사건까지 잇따르는 등 청소년 범죄의 종류도 갈수록 다양해지는 실정이다. ◇ 줄 잇는 학교폭력 = 학교폭력의 문제점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지만 갈수록 그 수법과 종류가 대담ㆍ다양해지고 있다는 점에서 우려를 낳고 있다. 올해 들어서만 학교에서 친구들의 괴롭힘에 시달리던 학생이 자살을 시도하거나 가출, 또는 자신을 괴롭힌 친구를 흉기로 찌르는 사건이 수차례 발생했다. 지난 6월 서울 모 중학교 여중생이 집단 괴롭힘을 견디다 못해 교실 밖으로 투신했으나 나무에 걸려 다행이 목숨을 건졌고 이달 9일에는 서울 모 초등학교 6학년생 김모군이 역시 '같은 학교 애들이 괴롭힌다'는 내용의 메모를 남기고 가출했다. 김군은 나흘 만에 무사히 집으로 돌아왔지만 김군 부모
2006-11-14 08:51충북도내 중학생의 고교 진학률이 100% 선에 근접한 가운데 충북이 아닌 타 시도 고교로 진학하는 경우가 점점 줄고 있다. 14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올 2월 도내 중학교 졸업자 1만8천975명 가운데 1만8천928명이 고교에 진학, 진학률이 99.8%에 달했는데 이들 가운데 98.3%(1만8천608명)는 도내 고교로 진학했고 320명(1.7%)만이 타 시도에 있는 고교로 진학했다. 이 같은 타 시도 고교 진학률은 전년도(1.9%)에 비해 0.2% 포인트 줄어든 것이며 1995년의 4.5%와 1991년의 6.8%에 비해서는 2.8% 포인트와 5.1% 포인트가 각각 감소한 것이다. 계열별로는 일반계열의 경우 타 시.도 고교 진학률이 1.6%였던 반면 실업계열은 1.9%로 일반계열보다 다소 높았다. 이는 도교육청이 실업계 고교 학과 개편과 함께 일반계 고교 신설 확대 등 교육여건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했고 각 지역별로 '내 고장 학교 보내기' 운동을 적극 전개한 결과로 풀이된다. 실제 괴산군 등 일부 지역은 지역의 우수학생 유치를 위해 장학회를 결성, 관내 고교에 진학하는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해외연수를 위한 경비를 지원하고 있다.
2006-11-14 08:49신임 사장 임명을 둘러싸고 두 달 가까이 끌어온 EBS 사태가 잠정 합의안 수용으로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EBS 노조는 13일 오전 비상대책위원회를 소집해 구관서 사장이 1년간 EBS를 경영하고 중간평가를 받는 것을 골자로 하는 잠정 합의안을 따르기로 뜻을 모았다. EBS 노조 관계자는 "합의안의 내용을 이행하는 것으로 노조의 입장을 정리했다"며 "EBS가 좌초될 수 있다는 차원에서 (합의안을) 납득하지 못하는 조합원들과 직원들을 설득해 나가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찬성과 반대의 표 차이가 크게 나지 않았지만 한 표라도 많이 나왔다면 승복하는 것"이라고 말해 7시간여 동안 이어진 비대위 회의에서 격론이 벌어졌음을 짐작케 했다. 이날 오후 열린 대의원대회에서는 추덕담 노조위원장이 합의안 내용 등에 대해 설명했으며 14일 오전 중 찬반 표결로 합의안 수용 여부를 최종 결정키로 했다. 전원 보직 사퇴했던 팀장급도 오전 중 회의를 열고 노조 등으로부터 합의안 도출 배경 등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을 들은 뒤 입장을 정하기로 했다. 추 위원장은 10일 구 사장을 만나 1년 경영 후 전 사원들에게 중간평가를 받고 그간 반대 투쟁 과정에서 일체의 민형사상 책임을
2006-11-13 21:53
우리학교는 오후 3시 50분부터 4시 10분까지는 청소시간입니다. 1년 내내 똑같습니다. 청소시간이 되면 부드러운 음악이 나옵니다. 학생들은 물론 선생님들도 청소구역으로 가십니다. 청소시간이 즐겁습니다. 청소시간이 아름답습니다. 청소시간이 마음에 여유를 찾는 시간이니 좋습니다. 청소시간이 없으면 종일 교실에 앉아 있어야 하고 교무실에 앉아 있어야 할 것 아닙니까? 얼마나 지겹고 따분하겠습니까? 우리학교 학생들은 청소를 참 잘하는 편입니다. 대부분 착합니다. 대부분 열심히 합니다. 대부분 자기 할 일을 잘 합니다. 여학생이라 그런지 몰라도 청소시간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됩니다. 그냥 쉬면서 청소합니다. 그냥 음악 들으면서 청소합니다. 그냥 이야기하면서 청소합니다. 그냥 춤추며 청소합니다. 그냥 가볍게 청소합니다. 그래서 청소시간이 바로 고역의 시간이 아니고 기쁨의 시간입니다. 오늘 청소시간에 청소하는 아름다운 모습들을 담았습니다. 한 학생이 현관 앞 마당을 쓸고 있는 것을 담았습니다. 조례대를 쓸고 있는 학생들을 담았습니다. 분리수거하는 모습을 담았습니다. 운동장 계단을 쓸고 있는 모습을 담았습니다. 음악실, 무용실에 들어가는 입구의 청소모습을 담았습니다.
2006-11-13 21:512008학년도 대입전형의 핵심 요소인 통합논술을 두고 교육현장뿐만 아니라 학부모 더 나아가 사회적인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통합논술이 ‘변형된 본고사’라는 주장과 함께 가뜩이나 내신과 수능 준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에게 더 큰 부담을 얹어준 것은 물론이고 사교육 의존도가 더욱 심화될 것이라는 예측이 난무하는 등 그야말로 교육 난맥에 휩싸여 있다. 일선 교사들도 답답하기는 마찬가지다. 당장 수능이 끝난 뒤부터 예비 고3이 되는 2학년 학생들을 어떻게 가르쳐야 할지 도무지 갈피를 잡을 수 없다는 불만섞인 목소리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기본적으로 통합논술을 통하여 구현해야 할 교육목표와 방안이 수립되지 않은 상황에서 학생 선발과 관련된 평가 기능에만 집중함으로써 학교를 더욱 혼란에 빠트리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서 지난 10일 서울 여의도 사학연금회관에서 의미있는 모임이 이뤄졌다. 서울대와 고려대, 연세대 등 전국 23개 대학 입학처장과 18개 고교 진학담당 교사로 구성된 ‘고교-대학간 대학입학관계자 상호협의회’ 출범식이 열렸다. 필자도 협의회 위원으로 위촉받아 교사 대표로 모임에 참여할 수 있었다. 고교와 대학의 입학 관계자가 한 자리에 모여 전형
2006-11-13 21:51
가을이 겨울에 밀려나지 않으려고 막바지 안간힘을 쓰는 11월 13일 리포터가 근무하는 우리 서령고에서는 뜻깊은 '독서 퀴즈 대회'를 열었다. 수능이 코앞이라 주로 1ㆍ2학년을 대상으로 치러진 이번 대회에는 책벌레 30여명이 참가하여 성황을 이뤘다. 학습지원센터 2층 칸막이 열람실을 임시 시험장으로 꾸며 혹시 있을지도 모를 부정행위를 철저히 차단하고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미리 제시된 채만식의 '탁류'를 읽고 대회에 참가했으며, 총 15문항으로 출제된 깊이 있는 질문에 답하느라 머리를 싸매고 고민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야간에 치러진 행사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학생들이 친구와 함께 참여하여 문제를 풀고 대회가 끝난 뒤에도 계속 토론하는 모습을 보며 앞으로 이런 행사를 더욱 활성화시켜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2006-11-13 21:51
서울시 성북교육청(교육장 김진수)은 안전한 방과 후 생활과 지역사회 학습 환경을 위한 '골목 지킴이 헬퍼' 발대식을 13일 강당에서 거행 했다. 자발적인 지역사회 인사로 자율방범대, 조기 축구회, 노인정 회원, 퇴직공무원 등 148명으로 구성된 골목지킴이 헬퍼들이 선서식을 하고 있다.
2006-11-13 17:12해외 유학을 떠나는 미국 대학생이 지난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국제교육연구소(IIE)가 12일 밝혔다 IIE가 이날 발표한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2004-2005 학년도의 미국인 해외 유학생은 8%가 증가하면서 20만명을 넘어섰다. IIE는 미 대학생의 근 절반이 여전히 서유럽을 향하고 있지만 인도와 중국을 포함한 기타 지역을 택하는 학생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인도와 중국에 유학한 미국 대학생은 각각 53%와 35%가 늘어났고 아르헨티나와 브라질, 칠레 등도 큰 폭의 증가율을 보였다. 반면 영국은 0.5%가 줄어들었고 7년 연속 증가세를 보이던 호주도 지난해에는 5%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IIE의 보고서는 국내의 3천개 대학을 대상으로 조사한 것. 보고서는 미국 대학에 적을 두고 있는 외국 학생은 모두 56만4천777명으로, 7년 연속 50만명선을 넘었으며 지난해 새로 유학한 외국인 학생은 8%가 늘어난 14만2천923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IIE는 이처럼 해외로 나가는 미국 대학생이 늘어나는 것은 국제경험이 중요하다는 인식이 확산된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페기 블루멘탈 IIE 부회장은 미국을 찾는 외국인 학생이 늘어나는데 대해서는 비자
2006-11-13 16:54인연은 불교에서 인(因)과 연(緣)을 함께 부르는 말로 인은 결과를 산출하는 내적·직접적 원인이며, 연은 결과의 산출을 도와주는 외적·간접적 원인이다. 그럼 우리가 살아 가면서 어떤 인연이 가장 많은 시간이 흘러야 맺어지는 깊은 인연일까? 사람이 서로 옷깃 한번 스치는 것이 500겁(劫)의 인연이라고 한다. 그럼 1겁의 시간은 얼마나 될까? 사방이 십리나 되는 바위가 있는데, 선녀가 1년에 한번씩 목욕하러 내려왔다가 올라갈 때 그 옷깃에 스쳐서 그 바위가 다 닳아 없어질 때까지의 엄청난 시간이 1겁이라고 한다. 옷깃 한번 스치는 인연도 그냥 스치는 게 아니라는 뜻이며 삶의 의미를 아는 사람은 적어도 옷깃 한번 스치는 인연도 귀하게 여긴다. 인연의 종류를 시간으로 나눠보면 1천겁의 인연은 한 나라에 태어나고 2천겁의 인연은 하루동안 길을 동행하며 6천겁은 하룻밤을 같이 자고 7천겁은 부부가 된다고 한다. 또 8천겁은 부모와 자식이 되고 9천겁은 형제자매가 되며 1만 겁이 지나야 드디어 스승과 제자가 된다고 한다. 이와 같이 스승과 제자의 인연은 세상에서 참으로 귀한 인연이다. 육신은 부모가 낳아 주지만 마음이 새로 눈을 뜨게 하는 데에는 스승의 가르침이 필요하
2006-11-13 16:35광주시교육위원회는 13일 시.도교육위원회를 시.도의회내에 상임위원회로 전환하는 내용을 골자로 국회가 추진하고 있는 지방교육자치에 관한법률 개정을 중단할 것을 결의했다. 교육위원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최근 국회 교육상임위원회를 통과한 지방교육자치에 관한법률 개정안은 헌법이 보장한 교육의 자주성과 전문성, 정치적 중립성을 위배한 것이며, 지방교육자치에 사망선고를 내린 것"이라고 주장했다. 위원회는 이어 "국회는 지방교육자치에 관한법률 개정을 중단하고 현행 교육위원회를 독립형 의결기구로해 완전한 교육자치를 실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06-11-13 16: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