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는듯한 무더위가 한 풀 꺾인 15일 저녁 충북 진천군 백곡면 은탄리 충북학생외국어교육원 잔디밭에서는 부채춤과 줄타기, 비보이 댄스, 색소폰 연주 등 흥겨운 잔치가 펼쳐졌다. 충북도교육청이 도내 초·중·고교에서 외국어를 가르치고 있는 6개국 원어민교사들의 노고를 위로하기 위해 '한국의 숨결'을 주제로 '원어민교사와 함께 하는 동서양 음악의 만남'이라는 음악회를 마련했다. 이 자리에는 도내 원어민교사 280여명과 국내외 영어봉사 장학생 그리고 이기용 교육감을 비롯한 교육가족, 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해 주변의 빼어난 절경 속에서 우리 가락의 깊은 멋과 고운 선율, 춤에 취해 한여름 밤을 보냈다. 먼저 벽사춤무용단이 참석자들의 안녕과 건강, 충북교육의 발전을 기원하는 부채춤을 공연한데 이어 소프라노 고예주씨가 영화 '왕의 남자' 주제곡인 '인연'을 들려줬고 줄타기의 명인 권원태씨가 해학과 풍자가 넘치는 아찔한 줄타기를 선보였다. 또 비보이팀의 스트리트댄스, 25현 가야금과 첼로로 구성된 설장구 가락 공연, 색소폰 재즈 공연 등과 함께 모든 참석자들이 손을 잡고 몸과 마음이 하나 되는 강강술래로 음악회의 대미를 장식했다. 이에 앞서 오후 3시부터는 원어를 통한…
2010-07-15 23:00전북도의회 일부 도의원과 학부모단체들이 15일 교원평가 반대와 전국 학업성취도평가(일제고사) 실시 거부 등으로 교육과학기술부와 갈등을 빚고 있는 김승환 전북교육감의 교육정책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도의회 조형철 의원은 이날 도의회에서 열린 제272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김 교육감이 지난 1일 취임과 동시에 추진한 각종 교육정책에 대해 도민들은 많은 우려를 하고 있다"며 "이는 중요 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충분한 논의와 의견수렴 절차를 거치지 않았기 때문이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교원평가 반대, 일제고사 폐지 , 교육장 공모제 추진 등을 반대하지는 않으나 이는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공론화와 논의의 절차를 밟아 추진해야 하며 특히 의회와도 소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보수성향의 학부모 단체인 '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 모임(학사모)'도 최근 기자회견을 하고 "김 교육감이 국민적 합의에 따라 추진한 교원평가제를 폐지하려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하고 이를 즉각 철회하지 않으면 국민을 대상으로 퇴출 서명 운동을 벌이겠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학사모 최상기 위원장이 이날 오전 도교육청 앞에서 '1인 피켓시위'를 하며 김 교육감의 출근차량을 가로막고 "일제고
2010-07-15 18:01광주·전남지역 일선 학교 40여곳에서 교장 공모를 추진한 가운데 1, 2차 심사 결과가 뒤바뀌는 사례가 빈발, 논란이 일고 있다. 교육과학기술부가 올해 공모제를 대폭 확대하면서도 심사기준, 방법에 대한 규정과 지침이 애매해 이 같은 논란을 부채질했다는 지적이다. 15일 광주·전남 시도교육청에 따르면 8월말 정년퇴임 등으로 자리가 빈 82곳중 절반 가량인 광주 12곳, 전남 30곳 등 모두 42개 학교에서 지난달 교장 공모에 나섰다. 공모에는 광주가 45명, 전남이 115명이 응모, 3.7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심사는 각 단위학교에서 학교운영위원과 학부모회 임원, 외부 전문가 등이 포함된 심사위원회를 구성, 학교경영 계획서 심사와 면접 등을 거쳐 3배수를 1차로 선발했다. 이어 지역 교육청에서 학부모, 외부 전문가 등이 50% 이상 참여한 교장공모 심사위원회에서 후보자를 2배수로 좁히면 교육감이 최종 1명을 선정해 교과부에 임명 제청한다. 교육감은 1, 2순위를 뒤집을 정도의 중대 사유가 없는 한 심사결과 순위를 그대로 존중하고 있다고 교육청은 설명했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학교단위(1차)에서 결정된 심사결과가 교육청 심사(2차)에서 뒤집힌 경우가 빈발해…
2010-07-15 17:58전북도의회 민주당 소속 도의원들이 교육의원들의 강력한 요구에도 교육위원장 자리를 차지하자 교육의원 전원이 15일 원(院) 구성 후 처음 열린 임시회 본회의에 참석하지 않아 의회가 파행운영됐다. 전북도의회는 이날 오후 김완주 지사와 김승환 도교육감 등을 출석시킨 가운데 제272회 임시회 본회의를 열었다. 그러나 유기태, 김정호 의원 등 교육의원 5명과 한나라당 의원 1명 등 6명이 본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이날 임시회 본회의는 교육의원 전원과 한나라당 의원이 불참한 가운데 진행됐다. 교육의원과 한나라당 의원은 최근 도의회 내 교섭단체인 '희망전북(원내대표 김정호 의원)'을 구성하고 교육위원장 자리를 요구했다. 그러나 민주당 소속 도의원들은 이들의 요구를 거부하고 교육위원장에 같은 당 소속 이상현 의원을 뽑았다. 그러자 이들은 지난 5일 개원식에만 참석하고 의장단과 상임위원장 선거에 일절 참석하지 않았다. 교육의원들은 "민주당이 의장과 부의장(2명), 상임위원장(5명) 등을 모두 차지한 것은 부당하다"며 "교육위원장 자리는 교육전문가인 교육의원들이 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교육위원장 자리를 교육의원에게 배정할 때까지 본회의는 물론 상임위…
2010-07-15 17:58올 상반기 초빙형으로만 실시된 교장공모제에서도 지원 자격 논란, 불투명한 심사, 학교운영위원회 구성 문제 등 잡음이 끊이지 않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전문가들은 급격한 교장공모제 추진을 지양하고, 현장의 요구에 의해 추진되는 안정적인 제도정착이 필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이미 정해놓고 심사? = 교총이 1일부터 14일까지 인터넷을 통해 접수한 ‘교장공모 과정 문제점 현장제보’에 따르면 공모제 자체가 여전히 겉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영계획서와 발표로 심사하는 1차의 경우 비슷한 내용의 계획서를 제출한 상태에서 결국 ‘말 잘하는 후보’가 될 수 밖에 없는 구조라는 지적이 많았다. 서울의 A 초등교감은 “나이 많은 사람, 여자 지원자, 인상이 안 좋은 사람은 아무리 교육철학이 훌륭하고, 좋은 경력을 가지 있어도 심사를 통과하기 어려운 구조”라며 “젊고 말 잘하고 잘생긴 사람은 20분만 잘하면 교장이 될 수 있다는 웃지 못 할 이야기가 돌고 있어 씁쓸하다”고 밝혔다. 또 학운위 구성 자체가 어려운 농어촌 지역의 경우 현직 교장이나 입김이 쎈 운영위원에 따라 위원회가 구성되고 지지도 쏠리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상이 이렇다보니 지역유지, 학교 선후배
2010-07-15 14:27교권사건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교총이 ‘교권·교직상담 Best 10’을 선정, 발표했다. ‘교권·교직상담 Best 10’은 올해 상반기 교총으로 문의해 온 교권 및 교직관련 상담 내용을 분석해 관련 법령과 함께 교원들이 꼭 알아야 할 내용으로 구성했다. 구성은 ▲학교안전사고 대처방법 ▲체벌로 인한 갈등에 대한 대처방법 ▲학교폭력 대처방법 등 교권 관련 내용과 ▲개인연가와 자율연수의 차이 ▲방학 중 학위를 취득할 경우 변동사항 ▲7월에 지급받는 시간외근무수당정액분 ▲방학 중 학생 자율학습에 대한 시간외근무수당 지급여부 ▲불임으로 인한 휴직신청 ▲1급 정교사 자격연수점수 대처방법 ▲육아시간 사용시 성과상여금 지급여부 등 교직관련 내용이 포함돼 있다. 이번에 선정된 내용은 ‘회원 e-메일’과 교총 홈페이지(www.kfta.or.kr)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교권사건이 발생했을 때 교총으로 지원을 요청하는 방법과 접수된 교권사건의 처리방법에 대한 안내도 함께 볼 수 있다. 하석진 교총 교권국장은 “상반기 동안 현장 선생님들이 가장 궁금해 하고, 중요하다고 판단되는 사례들을 포함했다”며 “내용을 꼼꼼히 살펴보고 숙지한다면 비슷한 유형의 교권R
2010-07-15 14:23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미루게 되는 독서. 그러나 막상 방학이 돼 책을 읽으려다보면 어떤 책을 봐야할지가 고민되기 일쑤다. 특히 청소년 시기에 접하게 되는 책은 성장에 영향을 미칠 정도로 중요하기 때문에 책 선정이 쉽지만은 않다. 이를 위해 현직 교사 80여명이 주축이 돼 모인 ‘책으로 따뜻한 세상 만드는 교사들(이하 책따세)’에서는 이번 여름방학을 위한 추천도서를 선정, 발표했다. 문학, 예술, 과학, 인문 분야별로 학생들의 학년별 수준에 맞춰 25권의 책을 추천했다. 각종 미디어에 발표된 신간과 도서관, 서점 등에서 좋은 책을 찾아 교사들이 직접 읽고 다시 학생들에게 읽혀 반응을 확인한 다음 여러 차례의 토론을 거쳐 합의된 책들이다. 교사들은 간단한 서평도 함께 발표해 책 선택을 돕고 있다. ◇문학 ▲완벽한 가족(로드리고 무뇨스 아비아/다림) = 너무 완벽한 알렉스 가족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이 책은 중1부터 보기에 적합하다. 가족의 완벽함에 숨이 막히던 알렉스가 가족의 결점을 찾아다니면서 이들이 숨기는 엄청난 문제 상황을 발견하고 가족들이 스스로 털어놓게 하려고 애쓰는 과정 등을 그렸다. 김은정 가람초 사서교사는 “도대체 나는 왜 이런 집에 태어났을까라는
2010-07-15 13:53충북도와 도교육청이 내년부터 시행되는 초·중학생 무상급식을 둘러싸고 의견을 조율한다. 15일 두 기관에 따르면 다음달 3일 첫 실무진 정책협의를 벌여 초.중학생과 특수학생 무상급식 전면 시행을 위한 밑그림을 그린다. 충북은 내년 초등학생 10만 1630명(이하 학생수용계획상 인원), 중학생 6만 1911명, 특수학생 1264명의 무상급식이 기정사실화한 상태다. 이시종 지사나 이기용 교육감 모두 공약으로 내걸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두 기관이 조정해야 할 부분도 적지 않다. 우선 전체 예산의 경우 도는 학생 수, 급식단가, 급식일수를 고려해 625억원으로 산정한 반면 도교육청은 여기에 '플러스 알파'를 해 932억원으로 산출했다. 액수 차이가 307억원이다. 이 격차는 일부 단가 차이와 함께 교육청이 조리종사원 인건비를 학교별로 1~3명 보전해 주는 학부모 부담 인건비와 개별법에 따라 저소득층과 농산촌 지역 고교생들에게 지원하는 급식비를 포함해 발생한 것이다. 도교육청은 내년 무상급식 시행을 준비 중인 전국 대부분의 교육청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고 있어 도청이 수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문제는 분담금의 비율이다. 교육청은 지방자치단체와의 대응사업 분담금 비율이 통
2010-07-15 13:21경기도교육청이 교사를 비롯한 도내 교육공무원 10만여명에게 청렴서약서를 작성하도록 하자 일부 교직원들이 반발하는 등 논란이 일고 있다. 도교육청은 이달 초 25개 지역교육청과 직속기관, 초중고에 청렴서약서 양식을 보내고 15일까지 소속 직원들을 대상으로 청렴서약의 날 행사를 열고 서약서를 작성해 해당 기관장이 보관하도록 지시했다. 또 이행여부를 감사 때 확인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서약서는 '공무원 행동강령을 준수해 부당한 이득을 취하거나 이권개입, 알선·청탁 행위를 하지 않으며 일체의 금품·향응을 요구하지도 제공받지도 않는다. 창의적이고 능동적인 자세로 맡은 직무에서 부패 유발요인을 적극 발굴 개선해 부패 사전 예방에 노력한다. 청렴을 의무화하고 생활화해 부정부패를 일소하고 척결하겠다'는 내용이다. 이에 따라 도내에서는 공·사립 교원 9만 4000여명과 교육행정직 및 기능직 1만 1000여명 등 10만여명이 서명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묵묵히 일하는 공무원들을 잠재적 범법자로 취급하는 것이라며 도교육청 홈페이지 게시판에 의견을 올리는 등 불쾌감을 보이고 있다. 작성자명 '아름드리'라고 밝힌 한 교원은 "이런 발상을 하는 담당자의 두뇌구조가 의심스럽다"며 "
2010-07-15 13:18
아토피 질환 아이의 가족을 대상으로 8주간의 심리치료 프로젝트를 실시한 EBS다큐멘터리 ‘내 아이의 전쟁, 알레르기’가 19~21일 오후 9시 50분~10시 40분에 방송된다. 1부 ‘미치도록 가려운 아이들’에서는 뇌신경과학자들이 밝혀낸 가려움의 메커니즘과 아트피 아이들의 피부 특징에 대해 과학적인 분석을 통해 살펴본다. 아토피 아이를 둔 부모들의 최대 고민인 스테로이드 연고를 둘러싼 오해와 진실을 국내외 최고 권위자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집중 분석한다. 2부 ‘아토피에 대처하는 부모들의 자세’에서는 아토피 치료에 몰두하느라 놓치게 되는 아이들의 심리상태를 알아보고, 중증 아토피환자와 부모들을 대상으로 시행되는 8주간의 심리치료 프로젝트를 공개한다. 마음 속에 불길이 차있는 모습으로 스스로를 표현하는 아이, 아토피의 상처를 감추느라 학교에서는 왼손으로 밥을 먹는 등 위축돼 있는 아이, 아토피를 앓는 동생으로 인해 음식에 제한이 생겨 불만에 찬 언니 등의 심리 변화를 살펴볼 수 있다. 3부 ‘음식이 아이들을 공견한다’에서는 아토피를 앓는 아이가 없다는 아프리카 가나의 현지 취재를 통해 식품 알레르기를 겪는 아이를 위해 사회가 해야 할 노력이 무엇인지 짚어본다.
2010-07-15 1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