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노현 신임 서울시교육감은 8일 "교육공무원 인사위원회 위원장을 외부인사에게 맡기겠다"고 밝혔다. 곽 교육감은 이날 오후 종로구 신문로 서울시교육청 브리핑룸에서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는 인사위의 전문성과 독립성을 높이고, 시민의 눈높이에 맞춘 조언·자문·심의·의결 기능을 수행하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현재 교육공무원 인사위원장은 부교육감(당연직)이 맡고 있다. 곽 교육감은 또 인사위(정원 9명) 내부인사를 현재 6명에서 1~2명으로 줄이는 대신 7~8명을 외부인사로 채우겠다고 강조했다. 교육공무원 일반 징계위원회도 정원 9명 가운데 5명을 외부인사로 채우고 점차 외부인사 비율을 높여가기로 했다. 곽 교육감은 "본청과 지역청 산하 위원회들은 과반수가 내부인사로 채워진 탓에 다양한 의견을 조율한다는 애초 취지를 살리지 못하고 있다. 인사위와 징계위뿐 아니라 모든 위원회를 전면 개편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인사위와 징계위 인선을 내주 초 발표할 예정이다. 다음은 곽 교육감과 일문일답. -개별 학교에 일제고사 선택권을 주겠다고 했는데 내주부터 가능한가. ▲오늘 지역청 장학사 전원을 각급 학교에 내보냈다. 학업성취도 평가에 대비해 정상적 교과
2010-07-08 17:27경기도교육청은 광명, 안산, 의정부지역에 대한 고교 평준화 추진과 관련해 다음주부터 지역순회 토론회를 갖는다고 8일 밝혔다. '고입제도 개편 방안'을 주제로 열리는 토론회는 13일 오후 2시 의정부교육청 대회의실을 시작으로 ▲15일 오후 2시 안산여성회관 ▲21일 오후 2시 광명돔경륜장 광명홀로 이어진다. 이들 지역에서는 2003년부터 고교평준화 추진모임을 결성하고 집회, 서명, 청원 등을 통해 고교평준화 도입을 요구해왔다. 이에 도교육청은 올해 초 서울대 산학협력단에 용역을 의뢰해 평준화 적합성 여부에 대한 타당성 연구를 진행해왔으며 이번 공청회를 통해 연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김 교육감은 이날 "이들 세 지역은 예정대로 2012학년도부터 고교 평준화 도입을 추진해 입시부담, 사교육 수요를 줄이고 다른 시군은 지역여론에 따라 추가 추진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들 세 지역 이외에 용인, 시흥 등에서 학부모들 사이에 평준화 청원 움직임이 일고 있다. 경기도 고교 평준화는 1979년 수원을 시작으로 2002년 성남·안양권(군포·의왕·과천 포함)·부천·고양이 추가돼 모두 5개 학군 8개 시에서 시행 중이다.
2010-07-08 17:242012년까지 예술교육선도학교 1000곳을 지정하고 대학부설 예술영재교육원 20곳을 운영하는 등 예술교육이 크게 강화된다. 교과부와 문체부는 8일 창의성과 인성 함양을 위한 초·중등 예술교육활성화 기본방안을 발표했다. 이는 예술과목 수업시수가 주당 1~2시간 미만으로 절대적으로 부족하고 예술고는 예술계 대학 정원의 14%에 불과한 7000명만 배출하는 등 미흡한 예술교육을 활성화하고, 예술교육을 통해 창의·인성교육정책을 시행하는 전세계적 추세에 발맞추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각 학교가 교육과정을 편성할 때 음악, 미술 등 예술 교과의 시수를 늘리도록 유도하고 2012년까지 전국 초·중·고교 1000곳을 다양한 예술 특화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예술교육선도학교로 지정할 계획이다. 일반 중·고교의 교육과정에 예술, 체육을 확대 편성해 실시하는 예술체육중점학교도 올해 처음 30곳을 지정한 데 이어 내년에 20곳, 2012년에 50곳을 추가로 지정해 총 100곳으로 늘리기로 했다. 초중등 학생들에게 심화된 예술교육을 제공하기 위한 대학부설 예술영재교육원 20곳을 2012년까지 지정할 계획이다. 현재 예술영재교육원은 한국예술종합학교 1곳뿐으로, 영재교육 대상
2010-07-08 15:53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은 8일 "교문 앞 등교지도를 교실 내 지도로 대체해 학생과 교원이 서로 존중하는 학교문화 풍토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교육감은 이날 경기도교육청에서 가진 취임 첫 기자회견에서 "지금까지의 교문 앞 등교지도가 학생들의 심적 부담을 가중하고 경직된 생활태도를 형성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며 이 같이 말했다. 또 학생인권조례 제정과 관련해 "학생들을 일방적 지도·통제 차원에서 다루는 것은 한계가 있다"며 "우리 국격 수준에 맞게 바꿔야 한다"고 했다. 김 교육감은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에 대해 "비교육적이고 부작용 속에 강행하는 것이 부적절하다고 생각하지만 법령에 의해 추진되기에 공직자로서 준수할 책임이 있다"면서 "부득이한 사정으로 (시험을) 보지 않는 경우, 교장 중심으로 충분히 사유를 청취하고 교육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했다. 그는 '교육적 대응'의 구체적 의미를 묻는 질문에 "교육현장에서 판단하라는 뜻"이라고 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를 "학교와 학생에 선택권을 준다는 의미는 아니다"고 설명했다. 김 교육감은 교원능력개발평가에 대해 "본격적인 평가라기보다는 시험적인 전수평가라는 의미가 있다"며 "교원들이 합리
2010-07-08 15:13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은 8일 학생인권조례 도입이 필요하지만 "적절한 수위 조절은 해야 한다"고 말했다. 곽 교육감은 이날 오전 서울시교육위원회 교육감 주요시책 업무 보고에서 "학생인권조례에 일반 시민과 학부모들의 우려가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는 학생인권조례를 제정할 때 '교내집회 허용', '두발 완전 자유' 등을 반대하는 교육계 안팎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겠다는 취지에서 나온 발언으로 해석된다. 그러나 곽 교육감은 "우리 교육의 한 단계 도약은 조례를 통한 생활지도 방식의 일대 전환 없이는 안 된다"며 조례 제정 의지를 강하게 피력했다. 그는 "학교는 인권을 존중하고 민주주의와 인권을 체험하는 장이 돼야 한다. 참여와 자치의 체험교육장, 환경과 생명평화 교육도 기본이 돼야 한다"며 "인권·비폭력·평화교육 등을 골자로 한 학생인권조례 제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교권헌장'을 만들어 비합리적 승진제를 개선해 열심히 가르친 교사가 우대받는 수업 중심의 학교 문화를 만들겠다. (교육공무원은) 관료주의에 빠지지 말고 진정한 시민의 공복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올해 교육계 최대 이슈 중 하나였던 교육비리 척결 의지도 보였다. 곽 교육감은 "서울시교육청이
2010-07-08 15:11
인터넷 게임이나 TV 같은 일상적인 놀이 대신 이번 방학에는 머리를 쓰며 재밌게 놀 수 있는 별난 놀이터를 찾아보자. 색다른 놀이 활동은 학생들에게 재미를 주고 창의성을 높여줄 수 있다. ▲플레이뮤지엄 = 언어지능, 음악지능, 공간지능 등 사람의 지능을 8가지 영역으로 나눈 미국 하버드대 교수 하워드 가드너의 다중지능이론을 바탕으로 기획된 놀이체험전이다. 유럽의 원목체험물을 가지고 다양한 놀이 활동(사진)을 즐기다보면 우리 아이가 어느 영역에 흥미와 강점을 가지고 있는지 파악해볼 수 있다. 4단계로 이뤄진 체험놀이터에서 다중지능을 어떻게 계발할 수 있는지에 대한 해답도 얻을 수 있다. 다음달 22일까지 전북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 전시된다. 문의=062-270-8000 ▲코코몽 녹색놀이터 체험전 = 인기 애니메이션 캐릭터들과 손발동력 놀이기구를 체험해볼 수 있는 친환경 놀이체험전이다. 온난화가 시작된 냉장고 나라를 구하기 위해 아이들이 손발동력을 이용하는 체험을 통해 에너지의 필요성에 대해 배울 수 있다. 7가지 캐릭터별 주제와 3m 높이의 타워로 올라가 미끄러져 내려오는 냉기 슬라이드, 물고기를 낚는 얼음호수 낚시터 등 20여 종의 체험기구들이 16일부터
2010-07-08 14:10전교조 시국선언 교사들에 대해 대구지법이 8일 유죄를 선고했다. 이에 따라 전국 법원의 시국선언 1심 판결은 유·무죄가 8대 2로 나뉘었다. 대구지법 형사합의21부(김동석 부장판사)는 이날 시국선언을 주도하고 불법집회를 연 혐의(국가공무원법 및 집회시위법 위반)로 불구속기소된 임전수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대구지부장에 대해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국가공무원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박성애 전교조 대구수석부지부장과 김병하 대구부지부장에 대해 벌금 50만원씩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헌법과 교원노조법 등에 전교조의 정치적 중립을 규정한 것은 공익보호를 위한 것이다. 시국선언은 교원이 집단적으로 정치적 의사를 표현해 공익에 반한 행위다"라며 유죄선고 이유를 밝혔다. 재판부는 이어 "시국선언 내용을 보면 일선 학교의 자발적인 근무조건·교육환경 개선활동이 아니고 전교조 주도로 촛불집회와 용산참사, 4대강 사업 등 정부정책을 반대하는 견해에 집중해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을 위반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 지부장 등은 지난해 6월 시국선언에 참여한 혐의로 기소됐으며 임 지부장은 징역 1년, 나머지 2명은 벌금 300만원이 각각 구형됐다. 이번 시국선언 판결
2010-07-08 11:03부산지역 초·중·고교 70곳에 음식재료를 납품하는 유통업체에서 부도가 발생해 일부 학교의 급식 차질이 우려된다. 부산교육청은 부산시내 76개 학교에 식품재료를 납품하는 S사가 2억여원의 어음을 결제하지 못해 7일 오후 최종 부도 처리됐다고 8일 밝혔다. 이 회사와 계약을 맺은 학교에서는 6일부터 식품 재료를 공급받지 못했으며, 이 때문에 학교 측은 대형 할인점과 시장에서 식품을 사들여 급식을 준비하는 소동을 빚고 있다. 부산교육청 관계자는 "음식재료 납품업체들이 무리하게 어음을 발행해 이런 일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방학이 얼마 남지 않아 급식에 심각한 차질을 빚는 사태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부산에서는 지난해에도 업계 1위 음식재료 납품업체가 부도나 일부 학교에서 급식에 차질을 빚기도 했다. 음식재료 납품업체의 도산은 저가 입찰에 따른 업체 간 경쟁과 무리한 어음발행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2010-07-08 10:58장만채 전남도교육감이 산하 22개 지역 교육장과 4개 직속기관장에게 일괄 보직사퇴서를 요구해 파문이 일고 있다. 장만채 교육감은 8일 "교육감이 바뀌었는데 교육감이 임명하는 보직자는 당연히 사퇴서를 내야 하는 것 아니냐"며 "재신임 여부 등은 조만간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장 교육감은 또 "교체되는 교육장 절반은 교육장 공모제를 통해 선발할 계획이며 앞으로 교육장 임기는 2년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전임 순천대 총장 때도 보직교수 임명은 모두 그렇게 했다"고 덧붙였다. 장 교육감은 이에 앞선 인사에서 순천대에서 함께 근무한 양모 서기관을 일방적으로 영입한 후 파견 형식으로 한시기구인 발전기획단 단장에 임명하기도 했다. 장 교육감은 보직자 사퇴와 관련, 김승희 교육국장에게 산하 교육장과 연수원장, 과학원장 등 주요 기관장 보직 사퇴서를 받도록 지시했다. 교육장은 회장인 무안교육장을 통해, 산하 기관장은 김 국장이 직접 전화를 걸어 보직 사퇴서 제출을 요구했다. 교육장 보직 사퇴서 요구는 교육청 개청 이래 사상 초유의 일로 당사자들의 반발은 물론 지역 교육계 전체를 술렁거리게 하고 있다. 전남교육청 인사관리규정에 교육장은 3년 임기가 보장됐으며 일괄
2010-07-08 10:56제34대 회장단의 취임식에는 그 어느 때보다 축하객이 많았다. 교과부 장관과 서울·경기 교육감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으며 정치권과 체육계 인사도 다수 참석, 안 회장과 부회장들의 3년 대장정의 길에 함께 할 것을 약속했다. “교원 참여 절실할 때” ◯…교과부는 지금 교육의 변화와 개혁을 추진 중입니다. 공교육의 변화를 통해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교원 여러분의 참여가 절실합니다. 그런 만큼 교원 전문성 신장에 힘써온 교총에 대한 기대가 큽니다. 처우개선과 잡무 경감에 노력하겠습니다. 취임을 축하드리고 건승하기길 기원합니다. - 안병만 교과부 장관 “새 회장단에 기대 커” ◯…교육계의 공동체 의식이 깨지고 있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우리나라 교육은 선생님들에 대한 사회적 신뢰와 선생님들의 헌신적 노력 덕분에 큰 발전을 이뤄냈습니다. 우리나라가 선진국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교육이 다시 바로서야 합니다. 새 회장단과 함께 새로운 교총으로 거듭나 우리 교육을 바로 세워 주시길 기원합니다. 한나라당도 지원과 성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 고흥길 한나라당 정책위의장 “교총과 협조·대화할 것” ◯…서울 교육가족과…
2010-07-08 10: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