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총 평등권·공무담임권 위헌 소지 강력반대 논평…靑 방문 추진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이 기간제 교사, 강사의 정규직 전환심의위원회를 구성하고 있는 가운데 현직과 예비교원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한국교총은 논평을 내고 기간제 교사·강사는 정규직 전환 논의 대상이 아님을 밝힌데 이어 현장 교원들의 반대의견이 담긴 1,100여 통의 손편지를 청와대에 전달했다. 3일 교육부와 각 시·도교육청에 따르면 기간제 교사와 강사의 정규직 전환을 논의할 전환심의위원회 구성에 들어갔다. 교육부 관계자는 "고용노동부가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에 전환에 대한 최종 결정을 맡김에 따라 위원회 구성 절차에 들어갔다"며 "교원단체와 노동계 추천인사 등으로 6~8명 규모의 위원회를 곧 출범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교육부 심의위에서 전환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만들면 이를 바탕으로 시·도교육청에서 자체 심의위를 통해 절차나 규모 등을 정한다는 계획이다. 교육부는 지난달 26일 각 시·도교육청 담당과장 회의를 통해 21일까지 전환 계획안을 제출할 것을 요청한 바 있다. 이처럼 기간제 교사의 정규직 전환 논의가 구체화 되면서 현직, 예비 교원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교총은 기간제 교사들의 처우
2017-08-04 15:51
‘지금 이대로 시간이 멈췄으면….’ 더 없이 행복한 순간이라고 느껴질 때, 누구나 한 번쯤은 간절히 빌어봄 직한 바람이 아닐까. 이를테면 사랑스러운(?) 아이들과 ‘스파르타’ 같은 한 학기를 보낸 끝에 꿀 같은 여름방학을 맞이한 선생님들의 마음이 그러하듯이. 그러나 (안타깝게도) 이 문장은 꼭 즐거운 순간에만 떠오르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다가올 시간이 두렵게 느껴질 때, 이 주문이 가진 간절함은 배가 된다. 예를 들어, 월요일 출근을 목전에 두고 일요일 밤을 보내는 전 세계 직장인들의 공통된 하나의 소원-내일이 오지 않았으면-처럼 진실된 기도를 찾기도 어려울 것이다. 이번 달 소개할 두 작품의 주인공은 각자 다른 이유로 다가올 내일을 두려워하는 이들이다.연극 그와 그녀의 목요일의 국제분쟁 전문기자 ‘연옥’은 위암 선고를 받은 시한부 환자다. 그는 역사학자인 정민과 한 아이를 낳은 부모지만, 그렇다고 부부는 아니다. 이들은 학창시절 처음 만나 황혼을 바라보는 지금까지 때로는 친구이자 형제로, 때로는 연인이자 천적으로 이 기묘한 관계를 이어왔다. 그러나 정작 정민은 연옥이 암으로 투병 중이라는 사실도 알지 못한 채, 불청객처럼 그녀를 찾아와 매주 한 번씩 토론
2017-08-03 18:35뮤지컬 은밀하게 위대하게 웹툰을 원작으로 70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가 뮤지컬로 제작돼 무대에 오른다. 작품은 북한 남파특수공작 3인방이 남한의 달동네로 잠입해 각각 동네 바보, 가수지망생, 고등학생으로 위장하며 벌어지는 이야기. 뮤지컬 인터뷰 스모크로 2017 한국 뮤지컬 어워즈 신인 연출상을 받은 배우 추정화가 연출을 맡았다. 7.14-10.8 |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1관 에스비타운 | 070-4355-0010 연극 타지마할의 근위병 인도 황실의 말단 근위병인 휴마윤과 바불은 오랜 친구 사이. 황제 샤 자한이 그의 아내를 추모하기 위해 지은 타지마할 궁전을 지키던 이들에게 생각지 못한 임무가 주어지고, 이는 두 사람의 삶과 우정 그리고 의무에 대한 관념을 영원히 바꿔버리고 만다. 주목받는 극작가 라지프 조셉이 쓴 이 작품은 권력과 우정, 아름다움이라는 가치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만든다. 8.1-10.15 | DCF대명문화공장 2관 라이프웨이홀 | 02-744-4011 뮤지컬 키다리 아저씨 진 웹스터의 동명소설이 뮤지컬로 태어났다. 순수한 소녀 ‘제루샤’와 키다리 아저씨 ‘펜들턴’이 편지를 매개로 웃고, 울고, 성장하고 사랑하는 모
2017-08-03 18:35단순한 성적 향상 기술 의미 없어‘학업에 대한 새로운 시각’ 보여야 자기소개서(이하 자소서)는 구체적인 사례와 경험을 바탕으로 ‘배우고 느낀 점’ 혹은 ‘과정’에 대해 기술해야 한다. 단순한 결과를 나열하기보다는 배운 점, 느낀 점, 성장과정 등이 구체적인 사례를 바탕으로 작성돼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자소서 1번에는 어떤 점을 중점으로 작성해야 할까. 학생: 선생님! 자소서 1번을 작성하려고 하는데 글재주가 없어서 엄두가 나질 않아요.교사: 자소서는 필력이 아니라 진정성 있는 내용으로 평가되는 자료이기 때문에 서툰 문장, 어눌한 문장이라도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어요. 중요한 것은 개성을 담는 것입니다.학생: 서툰 문장도 괜찮다고요?교사: 요지는 화려한 문장으로 아름답게 포장한 자소서보다는 나만의 이야기로 각 항목별 자소서에서 작성해야 할 포인트를 바로 짚어가며 쓰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거예요.학생: 자소서 1번 항목은 ‘고등학교 재학기간 중 학업에 기울인 노력과 학습 경험을 통해, 배우고 느낀 점을 중심으로 기술해 주시기 바랍니다’인데요. 여기서 포인트는 무엇인가요?교사: 자소서 1번은 3가지를 기억해보세요. ‘교과수업’, ‘지적호기심’, ‘심층적인 탐
2017-08-03 18:35프로이트는 현재의 행동을 과거의 원인에 의해 결정된 것으로 봤고, 아들러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노력으로 봤다. 말장난 같지만 이 관점은 커다란 차이를 만들어 낸다. 그것은 지금의 내 역할에 큰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흔히 학교에서 선생님들은 어긋난 행동을 보이는 학생들을 대할 때 ‘지금까지의 양육환경’이나 ‘부모님’ 탓을 하기 쉽다. 그러나 그런 태도로 보면 교사로서 해볼 수 있는 것이 없다. 마냥 그 아이의 환경이 안타까울 뿐이다.그러나 목적론적 입장에서는 그렇지 않다. 행동의 동기를 살피고 그 동기를 수정하면 된다. 아들러는 어긋난 행동의 목적이 문제 행동의 원인이 된다고 봤다. 모든 행동을 그 사람의 입장에서 ‘최선을 다한 결과’로 본 것이다. 그것이 파괴적이거나 부적응 행동처럼 보일지라도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애쓰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결국 자신의 행동을 바꿀 수 있는 선택권은 학생의 손 안에 있으니 교사의 역할은 그의 동기를 함께 탐색하고 수정할 수 있는 방법을 같이 고민하는 것이다. 5학년 담임 A교사는 매주 금요일 마지막 수업을 학급회의로 마무리한다. 이번 주제는 ‘욕’에 관한 문제였다. 사실 A교사도 유독 욕을 많이 하는 B학생…
2017-08-03 18:34서울시교육청이 올 하반기 공무직 영양사를 채용하는 것과 관련해 추경으로 증원된 영양교사들이 내년 3월 발령을 받지 못할 전망이어서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정부는 최근 유치원, 특수, 비교과 교사 등 교원 3000명을 증원하기로 했다. 이 중 영양교사 증원 규모는 360명으로 서울에는 20명이 증원 배정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시교육청은 올 하반기 결원 6명을 포함해 총 26명의 영양교사를 선발할 계획이다.문제는 시교육청이 올 9월 1일자로 영양사 교육공무직(일반 8, 장애 2)을 채용하기로 해 증원되는 영양교사가 배치될 자리가 부족해져 일부 임용이 유예될 형편에 놓였다는 것이다. 교육공무직은 채용 후 3개월의 수습기간과 수습평가를 거친 후 정년(60세)이 보장되는 무기계약 신분을 갖게 된다.현재 서울지역 영양교사 법정 정원대비 확보율은 39%(초등 85%, 중학교 20%, 고교 11%)다. 나머지는 모두 영양사로 채워져 있다. 영양교사들은 교육공무직 채용을 지양하고 영양교사 정원을 확보해야 한다고 지적한다.서울 A초 B영양교사는 “서울은 신설학교가 생기는 도시도 아니다보니 결원 자리에 공무직을 채워버리면 증원된 임용 인원을 전부 소화하지 못할 뿐 아니라 영양교
2017-08-03 18:34
부산영양교사회 재능기부로 다양한 프로그램 마련 학부모교육 통해 ‘비만, 학교-가정 함께 극복’ 알려 “재미있는 영양체험, 비만극복 프로그램들로 인해 이제 다이어트에 성공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또 1박2일 캠프 동안 만난 다른 학교 형, 동생들과 친해져 연락처도 주고받는 등 좋은 추억 많이 남기고 갑니다.” 부산 효림초 5학년 전재원 군은 부산에서 처음 열린 영양캠프에 참석한 소감을 이렇게 남겼다. 전 군 이외 대부분 학생들이 행복한 미소와 함께 캠프장을 떠났다. 부산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이 주최하고 부산영양교사회(회장 송진선)가 주관한 ‘1박2일 영양캠프 100(일영영)’이 7월31일~8월1일 부산학생교육원에서 개최됐다. 중등도 비만 초등 4∼6학년 학생 106명, 학부모 106명 등 212명이 참가했다. 비만은 학교와 가정에서 함께 관리해야 좋은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학부모도 초대했다. 학생건강과 관련된 영양·체육·보건 교사, 교수 등 70여명이 1개월 간 머리를 맞대 준비한 결과, 첫 캠프였음에도 좋은 반응이 이어졌다. 처음 열리는 캠프인 만큼 분 단위까지 고려해 짜임새 있는 진행에 각별히 신경썼다.특히 이번 캠프의 주축인 부산영양
2017-08-03 15:44내년 개헌 투표 앞두고 교육계 논의 시동“현행대로 두고 제한” “고쳐서라도 허용” 문재인 정부 국정과제인 교원 정치참여 보장을 둘러싸고 ‘교육의 정치중립’을 명시한 헌법 개정 여부에 대해 의견이 분분하다. 이에 대한 향후 정책 추진시 법적 공방이 예견된다. 현재 국회 헌법개정특별위원회는 내년 6월 13일 지방선거 때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각 분야에서 30년 만의 헌법 개정을 위한 논의가 한창이다. 교육계도 문재인 정부가 최근 교원의 정치적 참여를 보장하겠다는 국정과제를 발표해 헌법 제31조 4항에 명시된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에 대한 논란이 재점화됐다. 교원의 정치적 참여가 헌법을 위반한 것이라는 입장과 헌법이 지나치게 교원의 정치적 자유를 제한하고 있어 개정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엇갈리고 있기 때문이다. 교총과 헌법재판소 등은 현행 헌법을 그대로 유지한 채 교원의 정치적 참여를 제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이다. 한국교총은 “교사의 정치 참여는 헌법과 정면 배치되는 것”이라며 “정치적·이념적 대립과 갈등이 심각한 우리나라의 현실에서 교원의 정치참여를 보장할 경우 교단의 정치장화와 혼란, 갈등은 심각한 문제가 될 것”이라고 밝
2017-08-03 14:54시행령서 대상질병 정하게 해교원들 "주사 범위 너무 넓고면책 조항 모호해 제기능 못해" 보건교사가 학교에서 주사처치를 할 수 있도록 하고 해당 질병의 범위를 광범위하게 열어둔 법안이 발의돼 논란이다.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근 이같은 내용을 담은 학교보건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개정안은 제1형 당뇨(인슐린 의존형)나 아나필락시스 쇼크(특정식품 알러지 쇼크) 등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질병으로 생명이 위급한 학생에게 미리 학부모의 동의를 받아 보건교사가 투약(주사처치)행위 등 응급처치를 제공하게 할 수 있다고 명시했다. 또 고의나 중대한 과실이 없는 경우 민사책임과 상해에 대한 형사책임을 지지 않고, 사망에 대한 형사책임은 감경하거나 면제할 수 있다는 조항도 포함했다. 그러나 보건교사들은 개정안이 의료법 등 다른 법과 상충된다며 반대하고 있다. 경기 A초 이 모 보건교사는 "의사의 지도 없이 간호사인 보건교사가 투약을 하는 것은 의료법의 무면허의료행위에 해당될 수 있다"며 "응급의료법 상 선의의 응급의료에 대한 면책은 일반인의 응급처치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것으로 의료인인 보건교사는 적용받을 수 없게 돼 있어 개정안과 서로 어긋난다"고 지적했다. 서울 B중
2017-08-03 13:52교총 “‘불이익’ 자의판단해 악용 소지만…즉각 철회해야” 학교폭력 신고자에게 불이익을 준 교원을 징역 등 형사처벌 하는 내용의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발의돼 논란이다. 이에 대해 교총은 기존 공익신고자 보호법 등에 이미 처벌조항이 있는데다 ‘불이익’에 대한 자의적 판단으로 악용될 소지가 크다며 철회를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철민 의원은 지난달 20일, ‘학폭 신고자에게 불이익을 준 교장, 교원은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는 내용의 학폭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김 의원은 “현행 학폭법은 신고자에게 불이익을 주지 못하도록 하고 있지만 제재 규정이 없어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그러나 교총은 2일 입장을 내고 “학생 교육만으로도 벅찬 교원들에게 학폭 처리까지 전담시키는 불합리한 구조를 해소하기는커녕 처벌만 가중시키는 법안을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교총은 “이미 공익신고자 보호법에 불이익의 구체적 내용을 체계적으로 명시하고 있고, 처벌도 위반행위에 따라 징역 및 벌금형을 체계적으로 부과하고 있어 별도 입법이 필요하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더욱이 개정안은 공익신고자 보호법과 달리 ‘
2017-08-02 17: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