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원미구 상 1동 소재 극동아파트와 건영아파트 등 5개 아파트 주민들이 부천시교육청의 중학교 신입생 배정이 형평에 어긋난다며 집단 반발하고 있다. 부천시 원미구 극동아파트 입주민들은 16일 "부천시교육청이 지난 2002년 14학급이던 부인중학교 1학년의 학급수를 해마다 줄여 현재 6개 학급에 불과하다"며 대책마련을 호소하고 나섰다. 이들은 또 "반면 인근 상동중학교의 경우 지난 2002년 9개이던 학급수를 지난해에는 12개 학급으로 늘려 학교간 불평등한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극동아파트 동대표 김오룡(54)씨는 "부천시교육청이 상 2동에 상동중학교를 개교하면서 학생수가 부족하자 상 1동 소재 부인중학교의 신입대상 학생 120여명을 상동중학교에 배정했다"며 "그러나 인구증가 등을 이유로 상동중학교의 학급수는 늘리면서 특수학급(1개)까지 설치한 부인중학교의 학급수는 오히려 줄여 교육환경을 낙후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부인중학교 1학년의 경우 미니학급으로 인한 교육환경 위축으로 학생들이 부인중학교의 지원을 기피하는 현상은 물론 행정구역상 부인중학교 입학 대상자가 상동신도시내 중학교 입학을 위해 위장전입을 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는
2007-01-16 15:36부산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조금세.부산교총)는 내달 14일 실시되는 부산시교육감 선거와 관련해 16일 성명을 내고 정당과 시민단체의 선거개입 중단을 촉구했다. 부산교총은 성명을 통해 "예비후보들이 한나라당 내천설을 흘리고, 정치성향이 짙은 시민단체가 특정후보를 공개 지지하고 나서는 등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이 크게 훼손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이어 "교육감 선거가 정치권과 일부 시민단체에 의해서 오염된다면 그 피해는 교육현장의 교원들과 학생, 나아가 부산시민들이 보게 된다"며 "정당 및 시민단체의 선거 개입은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2007-01-16 14:50김신일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은 16일 최근 논란이 된 제7차 교육과정 개정안과 관련해 가급적 기존 체제를 유지하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부총리는 이날 낮 출입기자들과 가진 오찬 간담회에서 "교육과정 개편은 (교사 등의) 이해관계가 얽힌 권력투쟁이다. 일부 수정은 있겠지만 큰 틀에서 학생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는 방향으로 내부의견을 조정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부총리는 "이번에 나온 개정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시안이므로 2월까지 의견을 수렴해 학교 현장의 혼란을 최소한으로 줄이겠다"고 덧붙였다. 이는 중ㆍ고교 필수 과목을 현행 6개에서 8개로 늘리는 내용의 교육과정 개정과 관련해 여론 수렴 과정을 거쳐 학생들의 수업부담 해소와 전인교육 확대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종안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이달 12일 공청회를 열어 고교 2, 3학년의 선택과목군을 기존의 5개에서 7개로 확대하는 내용의 초ㆍ중등 교육과정 개정안을 발표했고 이에 일부 학생과 학부모들이 학습부담을 늘리는 조치라며 반발하는 등 논란이 일었다.
2007-01-16 14:49노사정위원회는 16일 일과 노동에 대한 긍정적 태도를 함양해 진로선택 교육이 내실있게 이뤄져야 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일과 직업 및 노사관계에 대한 학교교육' 관련 건의문을 교육인적자원부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노사정위는 건의문을 통해 중2 도덕과목 과정의 '일과 배움-일과 놀이'에 일과 기능의 의미를 체계적으로 서술토록 하고 도덕과에 정하고 있는 주요 가치덕목에 일의 중요성을 삽입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 국민공통기본과정에 모든 학생들이 노동3권의 내용을 이해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교육하고 기능기피 풍조를 해소하기 위해 기능의 사회적 중요성 등에 대한 내용을 진로선택 교육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사정위 관계자는 "현재의 중.고등 교육과정은 진로교육이 주를 이루고 있어 근로정신 함양교육은 도덕교육 수준에 머물고 있다"며 "학생들이 일과 노동의 중요성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교과과정을 개편해야 한다"고 말했다.
2007-01-16 11:11경기도는 16일 어린이보호구역(School Zone) 안전시설 개선사업을 오는 2008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道)는 애초 행정자치부 계획에 따라 지난 2003∼2011년까지 1천80여개 유치원과 초등학교 주변의 교통안전시설을 보강할 계획이었으나 지난해까지 1천520억원을 투입해 706곳(65%)의 사업을 완료했다. 도는 안전한 통학 환경 조성을 위해 올해 430억원을 들여 203곳, 내년에는 210억원을 들여 180곳의 교통안전시설 보강을 마무리해 스쿨존 개선사업을 계획보다 3년 앞당겨 완료할 방침이다. 어린이보호구역 개선사업은 ▲보도-차도 분리 ▲스쿨존 내 적색 아스콘 포장 ▲자동속도감지기 설치 ▲어린이 보호구역 표지판 확대 ▲과속방지턱 및 미끄럼방지 시설 등이다. 도는 내년 개선사업을 완료한 뒤 신설된 초등학교와 스쿨존 대상 확대에 따라 추가된 보육시설과 특수학교 170여 곳에 대해서도 안전시설 개선사업을 벌일 예정이다.
2007-01-16 10:09학생들이 당구의 오락성에 빠져 학업을 소홀히 하거나 당구장의 유해환경으로 건강에 나쁜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이유 등으로 학교환경위생 상대정화구역 내 당구장 영업을 불허한 교육청의 처분은 정당하다는 판결이 나왔다. 수원지법 행정2부(재판장 조원철 부장판사)는 김모(36)씨가 "스포츠로 평가되고 있는 당구영업을 불허한 것은 위법"하다며 경기도 용인교육청을 상대로 낸 학교환경위생정화구역 내 금지행위 및 시설해제거부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패소판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당구가 스포츠라고는 하나 당구가 이루어지는 장소 및 환경에 따라 학생들의 학습 및 보건위생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음은 부인할 수 없으므로 이 사건 처분으로 침해되는 원고의 재산적 이익보다 학생들의 학습 및 보건위생 보호라는 공익이 더 중하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 "이 사건 점포가 현재 신축중인 고등학교와 가까운 거리에 있어 학생들이 통학 및 방과 후 활동을 하는 과정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고, 당구장 시설을 허가하면 비교적 깨끗한 교육환경을 갖춘 고등학교 주변에 유사 유해업종의 확산을 방지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김씨는 지난해 5월25일 용인시 수지구 죽전동에 신축중인 D고
2007-01-16 09:08베트남은 자타가 공인하는 후진국이다. 미국과의 전쟁 후 심각한 전쟁 후유증을 겪은 나라 아닌가? 남북 베트남이 통일을 이룬 후 외국원조의 단절, 낙후성, 미국과 서방의 제재 및 봉쇄 정책, 이웃 강대국과의 관계악화, 캄보디아 크메르 정권의 침공 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은 나라 아닌가? 그래서 그런지 베트남에 갔을 때 여러 곳에서 후진국의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울산의 젖줄인 태화강이 있는 것처럼 후치민시에는 사이공강이 있었다. 사이공강은 태화강과는 달리 수심이 깊고 넓어 많은 배들을 볼 수 있었으며, 특히 큰 배들이 다니고 있었다. 그런데 사이공강물은 울산의 태화강물과는 비교가 되지 않았다. 태화강물도 오염이 되어 수질이 양호하다고 말할 수 없지만 사이공강물은 흙탕물이었고 지류에서는 썩은 물들이 그대로 있어 쳐다보기만 해도 구역질이 날 정도였다. 사이공강을 중심으로 한 경치는 아름다웠지만 가장 중요한 물이 이렇게 오염되어 있으니 말이나 되겠나? 아직 물 관리를 할 만한 여유가 없어 보였다. 베트남의 무질서도 도를 넘을 정도였다. 오트바이문화로 시내에는 수십 만대의 오트바이를 타고 다니는 사람들을 인산인해(人山人海)를 이루고 있었는데, 낮과 밤이 따로 없었고
2007-01-16 08:53중국 난징(南京)의 한 고등학교가 한국식 교복을 도입하려다 '학생들의 연애를 조장할 수 있다'는 학부모들의 반대로 결국 포기했다고 중국의 금릉만보(金陵晩報)가 15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난징의 모 고등학교는 남녀 구별 없이 획일적인 디자인의 운동복을 교복으로 채택해 사용해왔지만 학생들이 운동복을 입기 싫어한다는 점을 감안해 교복을 교체하는 계획을 추진했다. 학교 측은 인근 상하이(上海)나 광저우(廣州) 등지에서 한국식 혹은 일본식 교복을 채택한 학교를 상대로 조사를 벌인 결과 효과가 괜찮았다는 사실을 파악하고 작년 11월 '새 학기부터 한국식 교복을 도입하겠다'고 학생들에게 통보했다. 학교 측의 통보를 받고 한 여학생은 칙칙한 운동복으로 벗고 한국식으로 디자인된 새 교복을 입게 되다는 부푼 기대감에 며칠 동안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이 학생의 어머니 청(程)모씨의 생각은 달랐다. 청씨는 "사춘기에 다다른 학생들의 세련된 교복을 입게 되면 이성에 대한 호감을 불러 일으켜 연애에 빠질 수 있다"며 극구 반대하고 나선 것. 학부모들의 반발이 거세지면서 당혹스런 입장에 처한 학교 측은 결국 계획을 철회했다. 학교 측은 "돈을 벌려고 교복을 바꾸려고 한다
2007-01-15 20:27
15일 학교에 300여권의 새책이 도착했답니다. 지난해 11월부터 학생들과 선생님들을 대상으로 읽고 싶은 희망도서를 신청 받았었는데, 그 책들이 드디어 오늘 도착한 것입니다. 책과 함께 각종 영상 자료들까지 들어왔군요. 오전에 택배로 배달된 책들을 정리하기 위해 넓은 책상 위에 가득 펼쳐놓았더니 많은 아이들이 몰려들어 관심을 보였습니다. 그런데 한가지 특이한 점은 이번에는 '무슨 무슨 논술'해서 논술지도서가 유독 눈에 띈다는 점입니다. 아마도 올해 입시부터 통합교과형 논술이 실시되기 때문에 불안한 마음에 책이라도 읽어보려고 주문한 것일 겁니다. 도서관에서 근무하다보면 독서의 본래 목적인 인격 수양보다는 실용적이고 기능적인 독서를 하는 학생들이 점점 많아진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실용적인 독서를 굳이 나무랄 수는 없지만 어딘지 허전한 생각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그래도 책을 읽지 않는 것보단 훨씬 유익한 일이니 그것으로 위안을 삼을 수밖에요. 자, 이제 DLS에 입력하고 나면 바로 대출이 되어 아이들의 피가 되고 살이 될 것입니다. 우리 도서관 문을 밀고 들어서면 벽면에 커다랗게 써 붙인 문장이 방문객의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가난한 사람이 책을 읽
2007-01-15 16:58김신일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은 15일 "대학의 자율성이 고등학교의 자율성을 해칠 권리가 있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이날 오후 라마다프라자제주호텔에서 열린 전국지역 교육청 교육장협의회 동계연찬회에 참석해 "상급학교가 하급학교의 학생을 마음대로 뽑아가도록 하는 것이 아니라 하급학교의 교육과정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게 만들어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김 부총리는 이어 "2008년도 입시와 그 전 입시와의 차이는 고교 학생부를 중심으로 대학이 학생을 선발할 수 있게 하는 것"이라며 "사실 그동안 학생부를 중심으로 입시제도를 끌어가려고 했으나 아이러니하게도 각 고교가 경쟁적으로 내신을 다 올려 줘 대학이 믿을 수 없게 만들었기 때문에 녹아웃 당하고 말았다"고 지적했다. 김 부총리는 "따라서 내신을 9등급으로 강제해 대학이 쓸 수 있는 학생을 선발하도록 하고 학생부를 50% 이상, 실질적으로는 최소 30% 이상 반영하도록 해 수능의 변별력을 줄이려고 한다"며 "이것이 성공하려면 고교 학생부에 대학이 신뢰할 수 있는 충분한 정보가 담기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고교에서 가르치는 것으로 대학에 갈 수 있도록 하고 마찬가지로 중학교
2007-01-15 16:49